스레딕

예를 들면, 내가 자전거 세워두는 그거 뭐라고 하지? 그걸 고정시키는 걸 되게 힘들어했단 말이야? 그러다 내가 자전거 세우려다 조금 다쳤어 바보처럼ㅜㅜ 근데 얘는 으.. 아 엄청 아프겠다 진짜. 이렇게 말하고 말았었어 근데 그 이후에 자전거 세울 일이 있으면 본인 자전거 후딱 세우고 곧장 나한테 와서 내껄 해주는거야 고정시키는 거 풀때도 항상. 자전거 세울때마다 그렇게 해주더라고ㅜㅜㅜ치이지 않냐ㅜㅜㅜ 너무 다정해보이는거야....

와... 섬세하고 멋있어.. 나도 저런 사람이 돼야지.

그리고 동갑 친구인데도 본인이 돈 더 많이 내는 타입이고.. 그냥 매너가 몸에 엄청 배어있어.. 문 열어주고 잡아주고.. 발리는 포인트는 정말이지 의식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다 해준다는 거야ㅜㅜ

뭐라고 하지? 어감이 좀 이상하긴 한데 사람을 다루는 능력? 자연스럽게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능숙한 사람 너무 멋있어.

덕분에 내 마음만 점점 커지고있어ㅜㅜㅜ... 얜 다른 사람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말이야.. 사진은 또 엄청 잘찍어줘.. 진짜 얜 나를 친구로 생각하는게 분명한데 둘이서 노는 날이면 진짜 데이트하는 느낌이라 이 마음을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네ㅜㅜ

>>5 어어 맞아! 진짜 자연스럽게 배려하고 존중하는 딱 그런 느낌이야! 식당, 카페 같은 곳 가면 일하시는 분들한테도 엄청 예의바르고.. 근데 반전은.. 좀 귀여운 편이라는 거야.. 콩깍지가 씌인게 분명한데ㅜㅜ 나보다 작은데 왜케 멋있고 귀엽고... 피부도 좋아.. 되게 통통한데 얼굴은 청순귀염으로 예뻐서 그런지 남자들한테도 인기가 좀 있는 것 같더라거ㅜㅜㅜㅜㅜ

근데 이런 것들만 썼는데 혹시 그 친구가 보게 될 일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