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앤오님 관련 (7)
2.대충 무시해도 되는 스레 (14)
3.아까 설거지하다가 (2)
4.고백 했는데 (4)
5.자커 고민인데.. (9)
6.통금,, (8)
7.지나가는 흔한 루저가 새벽에 심심해서 씀 (8)
8.가족이 진짜 ㅈ같다 (44)
9.나만 이상한거야?? (7)
10.돈 없어서 서러울때 다들 어떻게해? (2)
11.. (3)
12.내가 시발 너무 쓰레기야 (7)
13.죽고 싶다. 진짜 간절하게 죽고싶어. (4)
14.사마귀나 티눈에 대해 잘 아는 사람ㅠㅜㅠㅠㅜㅜ (12)
15.지친다 (1)
16.봄 내음이 가득한 일기. 마음 약하신 분은 들어오지 말아주세요. (2)
17.이거 여기다가 적어도 맞는 건가 (1)
18.옆사람한테 꼭 배풀어주는데 나중에 서운한사람있냐? (10)
19.인생최대고민 (3)
20.인간관계가 너무 어려워 (7)
1
이름없음
2019/04/23 04:33:48
ID : 4Y3u3B9fU6o
1
하소연 맞고, 내 기분 적는것도 맞지만 일단은 인생 주저리 주로 해볼려고해. 그니까 남얘기 듣는거 좋아하면 함보든가
2
이름없음
2019/04/23 04:52:03
ID : 4Y3u3B9fU6o
0
크 새벽 우울증+감성포탄노래에 취한다!
자야하는데 이런거나 하고있다는게 슬프지만 흑흑.. 어차피 해보고 싶은 얘기였고 잘 잊어버리니 함 적어도 나쁘진 않겠지
지금 기분이 느낀대로 적으면 : 닫지않는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느낌이야. 신의 썩어 문드러져 가는 시체에.
뭘 해야할지, 어떻게 할지 신에게 묻고있으나 신의 육체는 이미 부패중이야. 피부는 핏기없고, 입술은 매말랐고, 얼굴은 썩은 눈이 남긴 부패액이 쭈글거리는 한때 눈꺼플이었던 것에서 흘러내려.
자세히 보니 배도 좀 부푼 것 같고 파리도 약간 있네. 냄새는... 딱히 알고싶진 않으니 맡아보진 않을게.
나는 신이 어떤 상탠지 알고싶지 않은채로 눈을 감고 기도를 올려. 나도 왜 기도를 올리는진 몰라. 어쩌면 그저 이 좁아터진 성소가 유일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이거나, 그저 눈을감고 무작정 기도하고 싶은거거나, 아님 그냥 유일한 신이니까 매달리고싶을지도.
3
이름없음
2019/04/23 05:00:54
ID : 4Y3u3B9fU6o
0
뭐 사실 존나 이상하게 적었을뿐 신=내 정신 나=육체 같은 느낌이야.
뭐든간에 해야하지만 내 정신은 지금 당장은 피폐해... 어떤 해결책도 말해주질 않아.
그냥 새벽우울증을 가만히 냅뒀더니 이렇게 됐어. 대단하지?
존나 암것도 안하는 주제에 지금부터 계속 움직이지 않으면 이 투피스 세트 잠옷도, 높은 책장을 눕혀 위에 매트리스를 깔아 만든 침대도, 발치에서 자고있는 고양이도 그 어느것도 유지할 수 없다는걸 알고서 우울해하고있어...
요즘 딱히 우울증이 심한건 아닌데 새벽만 되면 쓸모없는 생각, 죄책감, 뭐 대충 쓰레기통에 들어갈만한 기분들이 몰려들어. 제발 밤엔 나도 쫌 쉬자 쫌!
4
이름없음
2019/04/23 05:14:32
ID : 4Y3u3B9fU6o
0
뭐 쨋든 인생 이야기나 하자. 본문은 이거니까. 노가리 가져올거면 가져오고 나는 술 말고 콜라로 부탁해.
난 세기말에 태어났어. 그니까 대충 성인인거지. 계획에 없던 애라곤 하던데 뭐 그걸로 욕먹거나 그런건 없어. 아 그리고 참고로 난 막내야.
가장 오래된 기억..은 귀저기 찬것도 유모차 탄것도 있지만 그리 오래된건 아냐. 아마 한 5~6세 즈음. 아마 엄마 젖빨던 기억도 있던것 같긴 한데 분명하진 않네.
쨋든 난 유모차 타도 이상해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았대. 엄마도 날 애기취급 하는걸 좋아했고. 실제로 같은 나이 유치원생을 하늘보듯 고개를 들어 쳐다봐야 했지...
뭐 그땐 겁나 작은거 말고도 꽤 재밌는 애였어. 말이 없고(왠진 몰라도 그때까지 말을 안했어) 싸돌아다니는걸 너무 좋아해서 밤 10시에 가족이 찾으러 돌아다닐 정도였어. 지금까지도 밤 산책을 좋아하긴 한데 다행히도 뭔일 있던적은 없어.
또 꿈인지 애매하긴 한데, 발이 꼬챙이에 꿰뚤려서 빵꾸나는 기억도 있고. 경험이라기엔 자세한 기억도 안나고 꿈이라기엔 원인 과정 결과 다 기억하니..음 헷갈려라..
5
이름없음
2019/04/23 05:45:34
ID : 4Y3u3B9fU6o
0
뭐 그래서 대략 6살까진 평범한 애였어. 뚱하고 말 안하고 혼자 행동하고 기척없이 사라지는... 지금보니 뭔가 신비로운 겜 주인공같잖어. 헐 멋져 맘에 들어.
7살 부터 이야기는 다른 동네에서 시작해. 새벽에 엄마가 깨워서 일어나니 이사간다고 하더라고. 그날은 일어났을때랑 내 나비 머리끈 본거 말곤 다른 기억은 없어.
입학 1년 전은 편한 어린이집 생활이였지! 유치원 선생님이랑 단 둘이서 놀러도 나가고. 돈까스도 사주고 집갈땐 초코케익도 사주셨어! 지금 생각해도 정말 좋은분이셔! 사실 다른반 선생님을 더 좋아했단건 유감이지만!
초등학교 3학년 까지 그 동네였는데, 저주받은 동네 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1 2 3 학년 다 선생운이 없었거든. 다 다른 쌤인데 때리고 애들앞에서 챙피주고 구구단 못한다고 방과후에 혼자 두시간씩 남기고.
당연히 밉긴했지만 지금은 신경 안써. 대충 지 살던대로 살고있겠지 뭐. 풍요롭게 살고있다면 유감이고 폐지줍는다면 그것 참 유감이겠구먼.
뭐 다른거 빼면 걍 평범했어. 같이 초등학교 다니던 언니 오빠가 세월에 따라 가는곳이 달라져 마지막엔 나 혼자 등교하는게 쓸쓸했던거 빼면 말야.
킥보드 타고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매미 허물을 보이는대로 수집하고, 죽은 쥐가 보이면 주워서 묻어주고, 놀이터에서 빳빳이 굳은 고양이 시체 눈을 나무가지로 후벼파는 애가 있는 놀이터에서 놀고.
아 맞다. 이 동넨 부모님 가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오게된거고(그전엔 가게 거리가 멀어서 거의 집에 안계셨어) 4년정도 살았고 정말 재밌는 곳이였어. 그 사이에 살인사건이 두번이나 있었거든.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모르는 사건도 더 있을걸. 그 동넨 지금도 괴담이나 사람 죽는 얘기가 가끔 나오더라.
그래도 토요일 밤마다 폭죽쇼하는 넓고 이쁜 산책로나 밤에 화려하게 빛나는 윤락가의 불빛은 참 좋았어.
뭐 그래서 이 동네에서의 4년은 흔하게 굴러다니던 쥐 시체, 뻣뻣한 고양이 시체, 살인사건 음.... 그냥 해부학 공부에 유익했던 시간이라 치자...?
6
이름없음
2019/04/23 06:03:07
ID : 4Y3u3B9fU6o
0
그리고 다음 동네는 2년! 동네 똥강아지랑 친구먹고 같이 돌아다니고, 친구랑 분수에서 놀다가 교회에서 나눠주는 파전도 먹고, 학교생활도 원만하고. 대충 요약하자면 이래. 그래서 2년이지만 정착한 것같이 느꼈던 좋은 동네를 떠나 전학가야 한다는게 슬펐지. 그리고 지금 키우는 고양이도 그때 데려왔어.
아는 꽃집에 살던 아리따운 봄처녀같은 늘씬하고 이쁜 치즈 엄마냥이랑 손에 사료 올려 주면 손을 물던 참 고양이스러운 턱시도 아빠냥이가 낳은 애기 중 하나야. 난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는데 언니는 살짝 돌아보니까 엄마냥이가 눈 지긋이 감는게 이쁘게 키워주세요... 하는것 같이 느껴졌다 하더라고. 10년이 지난 지금 뚱뚱하고 쌩쌩하게 장난걸고 뛰댕기고 범백 치료 이틀만에 쌩쌩해지고 겁쟁이에 간식캔이 한 구석에 잔뜩 있는 우리 냥이를 엄마 냥이가 본다면 음... 뭐 적어도 '풍만한' 삶을 사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쨋든 그 말이 떠오를때마다 잘 대해주려 하고 있어. 물론 까먹으면 바로 쌩까지만.
참고로 우리 냥이는 길냥인데 얼굴작고 몸도 길쭉길쭉하고 쌩쌩하고 무늬가 이뻐! 물론 대부분은 뚱뚱함에 가려져있긴해. 아 그리고 평생 고양이 볼 일 없이 사니까 나랑 손레슬링하는걸 좋아해. 노는 모습이랑 손에 난 상처보면 정말 끔찍하게 깜찍하지.
뭐 이 동네는 대충 요약하면 즐겁게 살았다 정도.
7
이름없음
2019/04/23 06:11:07
ID : 4Y3u3B9fU6o
0
다음 동네는 걸어서 한시간쯤 떨어진 동네. 원래 학교가 좋으니까 전학가기 싫다고 해도 집 바로 앞에 학교가 있으니 결국 전학갔지.
여긴 애들이 날 은따하더라고. 하긴 난 놀이터에서 활약하는데 거긴 그런거 없었으니 뭐. 제대로 씻지도 않았으니 그 이유도 있었을거야. 근데 난 원래 혼자가 편하니 신경은 안썼어.
다음 1년은 중학교 입학하고 거기서도 은따당하고 가족들은 각자 가정으로 집에 없고 나랑 둘이서 집에 있던 오빠는 다른 사람 없었으니 지 화나면 나한테 프리딜을 넣었지. 그때부터 좀 불안정해졌고 콜라를 마시기 시작했고 지금도 마셔. 살면서 몇 안되는 좋은점 중 하나지!
뭐 딱히 다른건 없었던거 같고 음... 중학교에 매년 여름마다 피는 오묘한 색채의 백장미가 정말 이뻤어.
8
이름없음
2019/04/23 06:22:02
ID : 4Y3u3B9fU6o
0
뭐 다음은 걸어서 20분즈음 되는 바로 옆동네야. 지금도 살고있는 곳이고.
중학교는 걸어서 다녔고 고등학교는 공부를 안 해 내신이 낮아서 무려 버스타고 전철타서 총 한시간 걸리는 신설로 갔지. 근데 그냥 다 좋은곳이였어.
학교가 조용한 동네의 끝자락에 있어서 편안하고 환경도 잘 조성되서 이뻤거든. 초등학교 친구들도 재회하고(알고보니 걔네 중학교가 우리집보다 여기에 가깝더라..?) 애들은 껄렁한 애 일진 그런거 하나 없이 공부 싫어하는 순수한 아이들이 대부분이였어. 1년마다 열명 넘게 자퇴하고 창을 주먹으로 깨서 피가나고 선생님이 화장한 애 보고 오렌지립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하는.. 재밌는 학교였지. 선생님들도 좋은분들만 계셨어.
환경이 편안했으니 뭐 나름 열심히 공부했고 공부 안하는 애들 사이에서 당연히 내신을 잘 받고.. 수시로 운좋게 국립대에 들어갔어. 상향지원이였는데 되더라고. 야호.
레스 작성
7레스앤오님 관련
25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0
14레스대충 무시해도 되는 스레
8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0
2레스아까 설거지하다가
4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0
4레스고백 했는데
9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0
9레스자커 고민인데..
10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0
8레스통금,,
5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0
8레스» 지나가는 흔한 루저가 새벽에 심심해서 씀
8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1
44레스가족이 진짜 ㅈ같다
15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0
7레스나만 이상한거야??
11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0
2레스돈 없어서 서러울때 다들 어떻게해?
22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1
3레스.
4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0
7레스내가 시발 너무 쓰레기야
14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0
4레스죽고 싶다. 진짜 간절하게 죽고싶어.
15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0
12레스사마귀나 티눈에 대해 잘 아는 사람ㅠㅜㅠㅠㅜㅜ
54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0
1레스지친다
2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0
2레스봄 내음이 가득한 일기. 마음 약하신 분은 들어오지 말아주세요.
92 Hit
고민상담
◆O9wGk7dVcNu
19.04.23
2
1레스이거 여기다가 적어도 맞는 건가
4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3
0
10레스옆사람한테 꼭 배풀어주는데 나중에 서운한사람있냐?
15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3레스인생최대고민
5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7레스인간관계가 너무 어려워
77 Hit
고민상담
이름없
19.04.22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