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권운동자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3)
2.들어와서 알려줘 (44)
3.생일 (4)
4.더이상 이해받기 위해 노력하고 싶지 않아 (18)
5.합법적이고 안전한루트로 한달에 5백벌고 싶다 (16)
6.그냥 모른 척 할 걸 그랬나 (1)
7.혼잣말 (6)
8.무리에서 떨궈졌어 (4)
9.. (1)
10.히키코모리 내 동생을 어쩌면 좋을까 (38)
11.나한테 너무 집착하는 친구땜에 힘들어 (18)
12.반친구랑 이름 똑같은거 너무 싫어 (5)
13.요즘은 힘들다... (2)
14.방통대생이 쓰는 글 (6)
15.복수했는데 속이 시원하지가 않아 (5)
16.남잔데 키 160초반인데 맞는옷이.. (2)
17.대화 이어나가는 방법 (1)
18.고닥교 어디가는게 조을까 (16)
19.교수님 오셨다 (2)
20.도하나병 실제로 본사람있냐 (12)
1
1
2019/05/16 02:32:51
ID : WryZfWkoGlc
0
나는 대학생. 고민상담에 올릴까 하다
그냥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은 마음이어서
여기에 올려. 반말할게.
2
1
2019/05/16 02:35:21
ID : WryZfWkoGlc
0
나는 나름 잘 살았다고 생각해.
머리 나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도 좋았고
사교성 없어서 매일 전날밤 전전긍긍 하며
친구 만드는 법 같은 책 읽거나 대화연습 했어.
가족도 화목한 편이야. 친구들도 다양해.
내 주위에는 긍정적이고 활발한 친구가 많아.
3
1
2019/05/16 02:40:08
ID : WryZfWkoGlc
0
막상 쓰려니까 뭐부터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다.
음.. 엄청 어릴때 왕따 당했었고 이후 좋은 선생밈 만나서 회복했다는 느낌. 집은 부모님이 맞벌이셨어. 뭔가 늘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 싶었고 분위기를 좋게 만드려고 노력했어. 노력 외에는 내가 할 줄 아는게 뭐가 있다고 그랬지. 부모님도 내 존재만으로 나를 사랑한다 했지만 사실은 내가 입술 한번 내밀고 하는 핀잔에 엄격하셨어. 그래도 괜찮아.
중학교때는 친구가 없어서 그냥 밤새서 공부하고 쉬는시간마다 잤어. 우등생 예이. 친구가 없는거 싫어서 사귀려고 했는데 나 찐따 스타일이었고 말투도 오타쿠 스러우니까.. 그때 만화를 친구통해 접하긴 했는데 왜 말투까지 그랬지.
4
1
2019/05/16 02:44:06
ID : WryZfWkoGlc
0
그래서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책 엄청 읽고 들어가자 엄청 이미지 변신했어. 나름 마른 이미지나 피부하얀 이미지나 적당히 공부잘하면서 예체능도 덜떨어지지 않게. 그리고 친구사귀려고 막 말걸고 다니고 목소리 크다고 혼나기도 하고. 날 싫어하는 친구보다 뭔가 밝은 나를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생겼어. 그래서 대학때도 이게 나인가 보다 하고 지냈어.
공부도 어느정도 하고 예술 체육도 기본이고 외모도 신경쓰고 친구도 어느정도 있고. 그래서 가족도 친구도 내 아주 가까운 사람들도 나를 깊게 파지 않았어.
5
1
2019/05/16 02:48:18
ID : WryZfWkoGlc
0
사실은 초등학교때 왕따당한 이후로 나 나쁜 일 있으면 다 잊어버려. 그거 되게 싫더라. 중학교때는 초등학교 시간이 기억안나. 우리 아버지 얼굴도 기억안나고. 어머니도 안나. 고등학교 올라가미까 중학교 친구들 선생님 아버지 이름도 기억 안나고. 대학교 올라왔을때 아주 단편씩 남아있어. 나쁜 그 기억이 아예 안나서 되게 괴로워. 뭐때문에 힘든지, 이해해주고 싶은데. 내가 나를 부정하는 느낌도 들고. 가끔 내가 웃고 있는게 그런걸 잊어버려서 라는 생각이 들면 다행이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무섭더라.
지금 이순간도 괴로워지면 이 1년이 통채로 부정당하는 것처럼 다시 잊어버릴까봐.
6
1
2019/05/16 02:50:34
ID : amlirxPa9s7
0
그리고 나 아직도 누가 나 만지는거 되게 싫어. 특히 남자랑 닿는거. 왕따당해서도 있지만 전남친들에게 강간미수 당한 기억이 있어서. 그리고 허락한 내 잘못이라고 들은 이야기들로. 나한테 닿는게 싫은게 아냐. 나랑 닿고 나서 나한테 꼬리쳤다고 그러게 조심하지 그랬냐고 할 것같아서 그게 제일 무섭다. 근데 또 거절을 못해. 무서우니까 기분 거슬리는건 더 싫거든.
7
1
2019/05/16 02:51:53
ID : amlirxPa9s7
0
되게 당당하다고들 이야기 하는데. 이 표정이랑 덤덤한 말투나 활발한 목소이나 웃는 표정이나. 이야기 하기 되게 편하거든. 괜한 신경 안써주고 그냥 가주니까. 동시에 좋은 이미지 엄청 얻고.
8
1
2019/05/16 02:57:47
ID : amlirxPa9s7
0
내가 기분을 탈 때마다 우울해지고 화가 날때면 난 내가 그런 상태인 걸 알아. 그래서 늘 그런 나를 진정시키며 보통의 상태로 되돌리려고 엄청 속안에 있는 나랑 상담했어. 그때마다 속안의 내가 네말이 맞다며 알겠다고 하고 화를 누그러트렸어. 그래서 매일매일 나는 보통의 기분으로 모든사람들에게 늘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어.
9
1
2019/05/16 03:01:42
ID : WryZfWkoGlc
0
한 번은 너무 힘들어서 나의 가족이나 예전 상황을 아는 어른에게 이야기를 했어. 늘 어른스러운 사람이었고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아주 잘 알아는 사람이었는데. 그런 내게 내가 그동안 속안의 나에게 늘 해주었던 말을 해주더라고. 한때의 감정이고 차분하게 생각해보자, 왜 그랬는지. 너의 감정 중요하지만 일시적인 것으로 흔들리는 것을 인지하도록. 그때부터 서서히 원래 닫혀있던 마음에 자물쇠를 채워갔어
10
1
2019/05/16 03:03:05
ID : WryZfWkoGlc
0
내가 좋은 사람이 되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면 나를 받아주고 이해해줄 사람들이 더 늘어날 줄 알았어. 그러잖아. 이해받고 싶으면 이해하라고.
11
1
2019/05/16 03:05:36
ID : WryZfWkoGlc
0
나도 나쁜 생각과 욕심을 참지 못할때가 있고 말이 거칠어지거나 무례한 행동을 할 수 있어. 나라도 대화하고나서도 안풀릴때가 있고 나라도 늘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게 아니지.
그리고 내 앞의 내가 의지해온 사람과 존경한 사람들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었어. 넌 사람이니까 당연히 그럴수 있다고. 그런데 그런 상황이 생겼를때 나를 믿는다며 혹은 내게 성장하는 기회라며 받아주기보다 내밀어냈지. 알아. 날 위해 그랬다는거. 그런데 난 너무 지쳤어.
12
1
2019/05/16 03:09:18
ID : amlirxPa9s7
0
그래서 몇번이고 나는 약한 사람이고 힘들다 이야기를 했지. 어려웠어. 혼자서 울 장소도 없었어. 내집도 나를 엄청난 선배처럼 여기는 후배가 있었고. 본가는 더 숨막혀.
13
1
2019/05/16 03:13:07
ID : amlirxPa9s7
0
학창시절엔 힘들면 술이나 담배나 나쁜 친구들을 사귀었어. 그 친구들에 안주해서 중학교때 학교에선 친구 못사귀었지만. 근데 내가 대학생이 되고 일도 병행하다보니까 이미지때문이라던가 건강때문이라도 끊게 되었거든. 양쪽에서 다 받아들여지길 바랐어. 뭔가 아 그래서 힘들구나 그냥 그거 하나. 이해받고 싶었는데. 내가 놓지 않는한 이 압박이 엄청날것같아.
14
1
2019/05/16 03:15:11
ID : amlirxPa9s7
0
자해를 아주어릴 때. 크면서 티나지 않게 조금씩.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늘 같은걸로 반복하고 힘들어하는 내가 바보같아서. 진정하라고. 아프니까 날 더이상 상처입히는 부정적인 생각하지 말자. 나를 이해해. 스스로 이해해라 하면서.
15
1
2019/05/16 03:19:37
ID : WryZfWkoGlc
0
나는 이렇게 재미없고 부정적이고 발전력 전혀없고요, 야한거 짱좋아. 힘들때 지나다니는 사람들 다 찢어졌으면! 전혀 이해할 노력 안하고 싶고. 쭉 써보니 이걸 이해해줄 사람은 진짜 없겠다. 나 이런 사람이야. 완전. 아픈거 짱좋아!! 끝까지 들어줄거 아니면 듣지도 마. 너가 이해해줄거라는 기대시키지 마. 너가 날 이해했다는 착각도 알겠다는 이야기도 하지마. 더 실망 안할거야. 더 노력 안할거야. 속으로 우는건 지쳤어
16
1
2019/05/16 03:23:29
ID : WryZfWkoGlc
0
ㅋㅋㅋㅋㅋ 투덜이귀엽당
17
1
2019/05/16 03:23:56
ID : WryZfWkoGlc
0
.
18
1
2019/05/16 03:25:04
ID : WryZfWkoGlc
0
여기에 답글이 없어도 들어와서 이런 저런 하소연 쓰고 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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