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26 03:14:53 ID : iqi3u8nWnRu 0
스스로 착한 인간인 척 하는 거 이젠 좆같아 안 해
2 ◆XAlDy2Fa789 2019/05/26 03:16:49 ID : iqi3u8nWnRu 0
애초부터 그렇게 남들 생각하는 이타적인 년도 아니었다. 착하다고 인정받는 게 좋아서 어설프게 따라하다 다 좆됐다.
3 ◆XAlDy2Fa789 2019/05/26 03:17:49 ID : iqi3u8nWnRu 0
내가 실실거릴 때 은근 쎄한 거 다들 알았겠지... 글로 쓰니 중2병 같은데 진짜 내내 부자연스러웠을 거라 생각한다
4 ◆XAlDy2Fa789 2019/05/26 03:19:54 ID : iqi3u8nWnRu 0
어울리지 않는 옷? 가면? 아무튼 그런 말로 표현하면 되려나. 그냥 인간이 안 돼먹은 성격인가 싶기도 하고...
5 ◆XAlDy2Fa789 2019/05/26 03:22:37 ID : iqi3u8nWnRu 0
남들만 속여야 했는데 나까지 속였다. 만 일 년 정도 스트레스 받다가 뭐가 잘못된 거였는지 이제야 깨달았다. 나도 내가 뭘 해야 할지 몰랐으니 당연한 일이었고, 인정하긴 싫지만 그놈들도 내게 질릴 만 했다. 할 말은 많은 것 같은데 무슨 얘기부터 해야 하지... 굳이 떠올리기 싫은 것 같기도 하다.
6 ◆XAlDy2Fa789 2019/05/26 03:24:47 ID : iqi3u8nWnRu 0
마음 고생이란 말을 어릴 때부터 이해하지 못했다. 항상 답 없이 밝았으니까. 이젠 알게 됐으니 다시 잊고 묻어버릴 거다. 이젠 뭔지 궁금해하지도 않을 거야. 그 좆같은 호기심 덕에 이리 됐으니...
7 ◆XAlDy2Fa789 2019/05/26 03:27:27 ID : iqi3u8nWnRu 0
한 쪽은 바람 나고 한 쪽은 멘탈이 나가버렸으니 이 집구석도 슬슬 끝물인가 보다. 솔직히 단정짓기는 싫지만 엄마와 아빠는 이제 서로에게 그냥 같이 사는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
8 ◆XAlDy2Fa789 2019/05/26 03:28:25 ID : iqi3u8nWnRu 0
아니다, 그럼 매일 내가 학교에 있을 때마다 좆같이 싸운다는 동생의 제보는 어찌 되나 싶다. 자식 생각한답시고 이따위로 굴 거면 그냥 이혼하는 편이 모두에게 좋을 텐데.
9 ◆XAlDy2Fa789 2019/05/26 03:29:34 ID : iqi3u8nWnRu 0
딱히 내 앞이라 안 싸우는 건 아니고, 단지 애밤에 시끄럽기 싫어 그러는 것 뿐이겠지. 어차피 난 대학 가면 독립할 것 같은데 동생만 불쌍하네.
10 ◆XAlDy2Fa789 2019/05/26 03:32:51 ID : iqi3u8nWnRu 0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공감한다는 건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자신을 잃을 뿐이다. 최근의 위태로움은 틀림없이 그 탓이다. 깊어지지 않기로 했다. 머리로만 알면 충분하다. 어차피 삭막한 세상인데 나 하나 등 돌린다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이기적이라고 욕하는 사람도 있으려나. 하지만 지금은 내 정신건강이 최우선이다. 물렁하게 있기엔 상황이 정말 좆같아.
11 ◆XAlDy2Fa789 2019/05/26 03:34:30 ID : iqi3u8nWnRu 0
어영부영하지 않기로 했다. 당분간은 이걸 신조로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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