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6/05 19:27:31 ID : e0nzRxzQpSE 0
쉽게말해서 유도리가 너무 없대 그렇다고 일을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니라고 하고 그냥 너무 성실하게 시키는 것만 한대. 나는 남들 특히 윗사람이 말하는 거면 거스르지 않고 잘 해오는 것이옳은 것이고 모든 사람이 좋아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거야. 나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잘못됐던 걸까? 라는 생각도 들면서 솔직히 많이 충격받고 상처받았어. 진짜 나 약간 세상이 무너진거 같아.. 좀 힘들다.. 왜 저 사람들은 시킨대로 안하지? 라고 했던게 유도리 있던거고 내가 유도리없이 고지식 하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이런 환경에 대해서 미움이 생기는것 같아. 그냥 좀 충격받아서 글 써봤어.. 근데 방금 방구꼈는데 소리 시원하게 나서 조금 기분 좋아졌어 헿 아니 그래도 너무 슬프다
2 이름없음 2019/06/05 19:29:53 ID : vbbeE2rgkmk 0
ㅋㅋ 누가 그런 소리해? 그럼 시키는 것만 하지 어쩌라는 거야;; 그 소리 한 본인은 성실하기라도 하나?ㅋㅋ 혹시 그 소리한 게 직장상사니? 어휴 걍 무시해
3 이름없음 2019/06/05 19:31:59 ID : Mp9iphwMi4G 0
세상 사람 모두가 스레주같았다면 세상은 이상향 그 자체였을걸? 근데 세상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그러질 못해. 불성실하고 다른 사람을 이용해먹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무지무지 많거든.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사람들은 자신의 안위가 가장 우선이니까. 스레주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어. 괜찮아. 너무 스스로 탓을 할 필요는 없어. 그리고 다른 사람 말에 휘둘릴 필요도 없고. 유도리가 없니 어쩌니 하는 말은 그냥 흘려.
4 이름없음 2019/06/05 19:38:41 ID : e0nzRxzQpSE 0
ㅋㅋㅋㅋㅋ고마워 직장상사 비슷한 사람이 말했는데 날 걱정하면서 말하는 것 같긴 하더라고.. 고맙기도 한데 좀 충격이 컸다 ㅠ 재밌게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워~~ 덕분에 좀 기분 좋아졌당
5 이름없음 2019/06/05 19:39:29 ID : Mp9iphwMi4G 0
에 이어서, 다만 스레주 스스로 생각해 볼 필요는 있어. 지금처럼 성실하게 사는 생활방식을 계속 고수할지, 아니면 다른 생활방식을 택해볼지 말이야. 진지하게 스스로 한 번 고민 해봐. 내가 조언해 주고 싶은건 뚜렷한 행동의 이유와 신념을 가지라는 거야. 다른 사람이 그런 식으로 너를 깎아내리더라도, 받아쳐줄 힘이 생길걸? '고지식하게 보이더라도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만한 강한 목표의식 같은 거 말이야. 예를 들면, 모든 사람이 그렇게 유도리만 챙기다가는 세상이 제대로 굴러가겠어요? ... 라던가. 네가 지금 생활방식이 불합리하고 불편하다, 네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너도 유도리있는 태도를 배우는 방법도 있지. 스레주가 고민하고 결정해 볼 일이야.
6 이름없음 2019/06/05 19:41:28 ID : e0nzRxzQpSE 0
이렇게 말해주고 알아줘서 고마워!! 사실 내가 좀 바보같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많이 위로가 된다 그런 말에 휘둘리지 않도록 노력해볼게! 너무 고마워~~!!
7 이름없음 2019/06/05 19:45:54 ID : e0nzRxzQpSE 0
우와 너무너무 정성스럽게 글써줘서 나 감동했어.... 지금부터 깊게 생각해볼게! 나는 지금의 나도 좋지만 유도리가 조금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조금은 드는것 같아. 한순간에 바뀌기도 쉽지않고 바뀌는 방법도 모르지만 계속 생각해보고 내가 더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살아가고 싶다. 덕분에 많이 도움됐어 감동도 받고! 이제부터 많이 고민해야겠다 진짜진짜 고마워!!♥♥
8 이름없음 2019/06/05 20:48:25 ID : vjBy587gqi2 0
우선 레주가 무슨 일을 할 때 그걸 왜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는거 갈아. 우리가 글을 쓸 때를 한번 생각해봐. 주제를 주고 글을 쓰라고 했을때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을 완전히 생략하고 종이를 받자마자 글을 써내려 가는 것이랑, 글을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틀을 짜고 써내려가는 것은 큰 차이가 있겠지. 내가 예전에 친구랑 어떤 식당에서 음료수를 시켰는데 컵 없이 달랑 병음료만 가져 오더라고. 그래서 컵 가져다 달라니까 달랑 하나만 주더라. 그래서 하나 더 달라고 했고, 결국 음료수를 마시기까지 3번이나 부탁을 해야했어. 내가 처음 컵을 가져다 달라고 했을 때 그 종업원이 왜 컵이 필요한걸까에 대한 생각을 잠시만이라도 했다면 컵을 2번 가져다 주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9 이름없음 2019/06/05 21:18:36 ID : rvu09zasrze 0
오오... 비유표현 덕분에 확 와닿는다! 맞아 나는 그런게 조금 부족했던거 같기도 해.. 일을 하기 전에 먼저 과정을 생각해 보는것도 정말 많이 도움될 것 같네.. 완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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