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꿈에서 손바닥을 쳐다보면 (1)
2.이거 무슨 꿈이지? 벌레꿈 (1)
3.돌아가신 할머니가 나오셨는데 (1)
4.유체이탈 비슷한걸 했는데 이상해 (1)
5.관심 없는데 꿈에 계속 나오면 사실 관심있는거야? (1)
6.꿈 해몽 잘하는 스레 있어? (1)
7.내가 죽는 꿈 (10)
8.이것도 자각몽증상이야?? (2)
9.그의 정확한 이름은 뭘까? 시간이 지나면 이름이 바뀌는 걸까? (1)
10.오늘 꾼 기괴한 꿈이야기 (36)
11.나 10년 전 꿈을 이어서 꿨어 (2)
12.난 내 꿈속의 그 남자를 너무 사랑해 (12)
13.어떤 남자가 나오는 꿈을 이어서 꾸는 중 이야 (49)
14.맨날 꿈에서 똑같은 남자애가 나타나 (74)
15.나 꿈 내용이 너무 기이해 (4)
16.꿈해몽 가능한사람????? 개찝찝해ㅠ (3)
17.자꾸 꿈을 3인칭으로만 꿔 (10)
18.수위있는 꿈 꾼적있는 사람? (97)
19.나 이거 개꿈 맞지...? (1)
20.반복되는꿈 (1)
1
이름없음
2019/06/26 17:23:54
ID : tAnO3zRvii7
0
한 2년은 더 지난 꿈인데 그때 내 얼굴이 아직도 너무 생생해.
그 당시 나는 고등학생이였고 연애 중도 짝사랑 중도 아닌 상태였어.
2
이름없음
2019/06/26 17:25:44
ID : tAnO3zRvii7
0
꿈에서 나는 유치원생 딸을 둔 엄마였어.
20평대 중후반 정도의 아파트에 남편이랑 나랑 딸아이랑 셋이 살았어.
나는 남편 넥타이를 매주고 있었어. 딸아이는 안방 침대에서 놀고 있었고
남편이 "미안해 같이 못 가서 갑자기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서 말이지. 급한 불 끄고 얼른 따라 갈게." 라고 말했어
3
이름없음
2019/06/26 17:29:52
ID : tAnO3zRvii7
0
딸아이가 "아빠는 같이 못 가? 나랑 엄마만 가?" 라고 아빠 소매를 잡고 물었어.
나는 딸을 안고 "우리 먼저 가 있으면 아빠가 곧 올거야!" 라고 하면서 소매를 놓게 만들었어.
남편은 인상 좋게 웃으며 딸아이 볼에 뽀뽀하고 "엄마랑 가서 재미있게 놀고 있어. 여보 늦겠다. 비행기 시간 아직이야?" 라고 물어서 시간을 확인했는데 8시50분이었어. 난 "택시타면 맞을 것 같아. 이제 슬슬 나가야지" 하면서 캐리어를 챙겨서 현관으로 갔어. 남편도 나가려고 엘레베이터를 잡고 기다려줬어. 아이를 데리고 세 식구가 나왔어. 엘레베이터에서 남편은 이마에 뽀뽀해주면서 조심히 가 있으라고 하고 난 끄덕이고 뛰어서 택시를 잡고 탔어.
4
이름없음
2019/06/26 17:31:25
ID : tAnO3zRvii7
0
택시 안에서 딸아이가 기대오는데 나 원래 애 정말 정말 싫어하는데 사랑스러워 보였어. 우리의 행선지는 런던이였어. 난 런던 가본 적도 없는데 말이지...비행기를 타고 아이에게 장난감 비행기를 쥐어줬어.
5
이름없음
2019/06/26 17:34:37
ID : tAnO3zRvii7
0
눈을 감았다 뜨니 난 런던의 한 호텔 앞이였어. 좀 오래된 건물의 호텔인데 시설은 깨끗했어. 건물들이/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라서 4층? 정도였던 것 같아. 들어갔는데 창문이 정말 정말 크게 있었어. 침대도 크게 하나가 있는데 오른쪽을 보고 누우면 창 밖이 보였어. 나랑 딸은 바깥구경도 하고 짐을 풀고 하니까 한밤중이 되었어.
6
이름없음
2019/06/26 17:36:12
ID : tAnO3zRvii7
0
그래서 잠을 자는데 딸이 울면서 내 품에 꼭 안겼어.
너무 놀라서 왜 그러냐는데 그냥 창문을 가르키면서 울더라고 그래서 딸을 먼저 달래고 창문으로 다가갔어. 창 밖에 보이는 한적한 도로에 한 여자가 서 있었어. 두리번 거리고 있더라
7
이름없음
2019/06/26 17:40:17
ID : tAnO3zRvii7
0
뭐하는 거지? 하고 그 여자를 계속 보는데 도로 한 가운데 중앙선에 서 있으면서 표정은 편안해 보였어. 그러다 나랑 눈이 마주쳤는 지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어. 아주 먼 거리인데 말이야. 나는 겁이 나서 창문 아래로 몸을 숨겼어. 뭐지 뭐지하는데 바깥에서 빵빵- 소리가 나는거야 얼른 고개를 들어 봤어. 그 여자는 아직도 내 쪽을 쳐다보고 있더라고 그 뒤에는 아주 큰 차 한 대가 오고 있었어. 빵빵 거리다가 끼이익- 소리를 내는데 먼 거리인데도 차 불빛에 눈이 부셔서 눈을 찌푸리며 떴어. 그런데 밖에서 여자의 비명 소리가 들렸고 뒤에서 아이는 다시 울기 시작했어
8
이름없음
2019/06/26 17:43:31
ID : tAnO3zRvii7
0
눈이 부셨던지라 아직 정신 못 차리다가 뒤늦게 눈을 떴는데 그 여자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어. 눈을 뜬 채 내 쪽을 바라보면서. 근데 그 여자 얼굴이 나였어. 그 여자 입모양이 내 눈에 보였어. 살려줘. 이 세 글자였어. 그리고 초점 없이 눈을 감지도 않고 계속 뜬 채 있었어.
차에서 내린 한 외국인 남자는 뭐라고 욕을 하더니 다시 차에 타고 가버렸어
나는 뒤에 울고 있는 애는 신경도 안 쓰고 밖으로 뛰쳐나갔어
9
이름없음
2019/06/26 17:46:40
ID : tAnO3zRvii7
0
근데 아무리 찾아도 시신은 안보이고 핏자국만 있는 거야 이번에는 진짜 내가 그 여자처럼 그 곳에 서 있었어. 아이가 나를 쫓아 뛰어나왔는지 울면서 나를 불렀어. 아이를 보고 손을 벌렸고 아이가 내 품에 안기자마자 큰 빛이 날 비췄어. 내가 있던 호텔을 쳐다봤는데 아까 그 나랑 같은 모습의 여자가 피를 흘린 채 그곳에서 날 바라보고 있었어. 무표정으로. 나는 그 빛이 덥쳐서 꿈에서 깼고 땀을 한바가지 흘렸더라고. 아직도 내가 죽을 때 그 표정이 안잊혀져
10
이름없음
2019/06/27 19:32:24
ID : 47tdDxXAnTX
0
헐...대박...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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