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04 11:49:29 ID : 3WqmGoJSIE7 0
난입 알아서 - 신경안씀 그런거 신경썼으면 이미 암걸려 죽었겠지 아님 이미 죽었던가 주로 징징거림 내용 일거 같다고 예상
2 이름없음 2019/07/04 12:14:53 ID : 3WqmGoJSIE7 0
1. - 2019년 07월 03일 - 날씨 : 맑음 - 위치 : 멕시코 집 - 현재의 기분 : 아무생각 없는 나날에 미래가 다가오는게 시간이 지나가는게 너무 무서워 더더욱 아무것도 안한다. ----------------------------- 잘하던 일도 그만두고 멕시코로 온지 2달째 처음에는 그냥 미국같을 것만 같아서 재미있을 줄 알았다. 분명 멕시코 오면서 회사도 그만 두고 나왔으니까 유튜브나 방송 열심히해서 뭐라도 해볼까 하고 신나있었는데 항상 그렇듯이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뭐 완전 안한건 아니지 조금 해서 올리긴 했잖아 방송은 인터넷이 후져서 못하니까... 한국에서 암것도 안하던 생활의 연속이다. 뭔가 스페인어라도 배우려고 하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의욕도 없고 자신도 없고 그냥 하기싫어서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만 뒤적거린다. 자기 전에 내일은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 하는 다짐과 자신감은 언제나 아침에 눈을 뜨면 무기력함과 공포로 여러 핑계를 대며 시간을 보낸다. 차라리 그냥 한국에서 잘 다니던 회사나 다닐껄 그랬다는 생각도 요즘 들기 시작한다. 휠체어탄 나를 그나마 정상으로 봐주는 회사가 몇이나 있다고 멕시코로 도망온걸까 이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늙어서 길바닥에 버려질까 두려운 마음이 들지만... 전날과 다른 마음에 이미 투지를 잃고 찌그러져있다. 가끔 내 마음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오래전 누군가를 좋아하고 따라다니고 했던 순수의 시대의 내가 기억난다. 그때는 타인의 시선만이 무서웠다. 죽음도 육체적 고통도 미래도 꿈도 다 나에게는 먼 이야기인 것만 같았으니까. 그 무렵의 나는 어떤 일에도 주눅드는 일 없이 강인한 사람이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타인의 눈에는 실제로 내 속은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시선으로 이미 충분히 고통받았고 그런걸로 슬퍼할 가족들이 싫어서 스스로를 가두고 살았다. 누가 때려도 안아픈척 뭔가 가지고 있어도 이미 충분히 알게모르게 많은 돈을 나에게 쓰고 있는걸 알기에 당당하게 원하는걸 말한적도 없다. 난 나 스스로보단 타인이 바라는 원하는 나로 있기위해 노력했고 결과적으로는 성공 적이였던거 같지만... 뭔가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의지하기도 했었다. 몇몇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이야기 해보기를 용기내본 적도 있지만... 뭐랄까... 다들 가족과 친하거나 왠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나를 떠날거 같아 이야기를 주저하게 되고 난 현실보다는 가상세계에 눈을 돌렸다. 거기서 몇몇 친구들을 사귀었지만 그들에게 한가지 내가 장애인이라는 이야기는 하지 못했다. 어쩌면 스스로가 부끄러워서 계속 그런 삶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슬슬 잠을 자야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예전에는 12시만 딱 치면 잠을 잤었는데 요즘은 잠을 자지 못하고 휴대폰에 붙어서 거의 밤을 지새우는 생활을 반복한다. 누워서 어둠속에서 비추는 휴대폰속 빛을 보고 있으면 그 세상속에 온전히 몸을 던져 헤엄쳐 다니며 자유롭게 사는 상상을 하곤한다. 일반인 처럼 뛰어다니고 자전거를 타고 멋지게 건축물 사이를 파쿠르로 날아다니고 수많은 친구들과 대화하고 내 한마디에 재미있어하는 수만명의 사람들 너무 빛나서 눈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지만 눈을 떼지못하고 새벽이 다 지난 다음 잠에 든다. 어제도 그랬고 아마 오늘도 내일도 모래도 계속 그럴지 모르겠다. 노력이란게 내가 어떻게 하려고 해도 뜻대로 하지 못한다. 아니 안한다. 그래서 항상 언제나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 질투와 자기혐오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부터 들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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