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8/29 14:46:04 ID : U5dQoKY8pdP 0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제목 자극적이게 썼어 욕하더라도 글 다 읽고 욕해줘 내가 중2때 한참 중2병 + 내가 좋아하던 아이돌 해체 + 이성 친구들이 단체로 괴롭힘 + 성적 부담감 이 4개가 한번에 들이닥쳐서 너무 지쳤었어 엄마는 다 그냥 지나갈 일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버렸고 그 때 같은 반 친구는 내 얘기를 잘 들어줬어 그래서 그 친구한테 내 신세 한탄을 되게 많이 했어 지금은 많이 자랐고 그 때 내가 친구를 너무 감정 쓰레기통 취급 했구나 싶더라 서로 물리적인 거리는 많이 멀어졌지만 아직은 사적으로도 연락하고 있는 친구야 내가 그 때 그렇게 지랄했는데 다 듣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때 친구가 티 좀 냈던거 같은데 내가 눈치가 좆이라서 몰랐던 것 같아 지금도 여전히 좆이긴 한데 확실히 그때보다 지금 좀 멀어지기는 했어 그 이유가 내가 싫어서인지 자연스런 멀어짐인지는 모르겠어 그래도 내가 살면서 이 친구같은 친구를 언제 만날까 싶고 앞으로도 계속 친하고 싶은데 이제와서 사과 하긴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 내가 왜 그랬나 싶다가 이 친구한테도 그렇게 안 했으면 내가 진짜 위험한 생각 하고도 남았을 것 같아서 자기합리화 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나도 죄책감 들고 그냥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요즘은 나 안 그러고 살아
2 이름없음 2019/08/29 18:43:06 ID : K5gnRClyFha 0
네게 여유가 있다면, 한번 만나서 맛난거 사주고 길게 이야기를 해봐. 사실 남의 감정 받아주는게 힘든건 맞아. 하지만 그 사람이 네 덕분에 버틸수 있었다, 지금은 이제 괜찮다, 넌 정말 좋은 친구고 고맙다고 말해주면, 함께 버텨준 자신도 기특하고 잘 되서 기쁘다고 느낄것 같아. 물론 사람따라 느끼는건 다르겠지만.. 만약 그 친구랑 스레주랑 여유가 없어서 직접 못만날 상황이면 카톡으로라도 마음 전하고. 그 친구한테 방해 안될 시간에. 그 친구가 좋아할만한 것 기프티콘으로 같이 보내줘도 좋고. 그리고 혹여 그 친구가 힘든 일이 생기고 스레주를 의지하면 스레주도 같이 버텨주고. 아무래도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게 가장 오래 친구로 남는 길이잖아
3 이름없음 2019/08/29 21:46:43 ID : 8phupXBulhc 0
만나서 먹을거 사주고 이야기해2222 그 친구 성격이나 인싼지 아싸인지조차 몰라서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만약 내가 저 친구라면.. 신경 안써. 난 친구 사귀고 유지하는거 싫어하지만 가끔 같이 놀고싶은 욕구는 있거든. 지금도 잘찡찡거리는 친구 하나 가끔 만나는 중이야. 가끔 만나서 놀고, 귀찮게 구는거 싫으니까 연락 자주하거나 많이 만나지도 않아. 연락 안해도 알아서 심심하다 싶으면 달라붙고. 하지만 위에 썼듯 그 친구가 너에게 귀찮음과 짜증을 느꼈을지 제대로된 위로를 건내줄 수 없었음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는지는 모르지. 일단 연락해봐.
4 이름없음 2019/08/29 22:05:38 ID : rs5Wo2GrhwK 0
이제라도 사과해 나도 너랑 비슷한상황이었는데 늦게나마 진심으로 사과했어 그냥 너 진심 담아서 사과 전해 그게 제일이야
5 이름없음 2019/08/29 23:59:39 ID : 805SE2leHvi 0
스레주야 내 마음 얘기해보려고 다들 길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마음이 풀린다 계속 읽으면서 곱씹고 있어
6 이름없음 2019/08/30 00:00:45 ID : 7Ary2JTWqi9 0
읫레더들 말이 옳다!!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아무것도 안하면 그 친구는 레주 생각할 때마다 힘들었단 거밖에 기억 못할 수도 있잖아.. 레주 얘길 들어준 그친구가 그때의 레주에게 얼마나 고마운 존재였고 든든한 버팀목이었는지 말한다면 그나마라도 뿌듯하지 않을까?! 내 상황이었음 그랬을 거 같아 싫다고 하진 않았지만 진짜 많이 지쳤었지만!! 그때 내가 이 친구한텐 정말 큰 힘이 돼주었구나 라고..되게 뿌듯해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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