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 왕따야 (1)
2.튼살 말이야 (3)
3.엄마,아빠 이혼해서 슬프다 (1)
4.고3을 이미 지나온 사람들 나 좀 도와줘 (7)
5.아 진짜 열받아 (1)
6.너무 외로움 (7)
7.미래를 준비하면서 (1)
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9.지금 혼술 중이다ㅋㅋㅋㅋ (4)
10.너무 힘들다!!! (1)
11.친구관계 (1)
12.동생 있다고 못말하는 이유 (57)
13.전여친이 집앞에 (3)
14.학교 선생님 신고 못하나? (5)
15.내가 여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버렸어 (89)
16.내가 기대를 별로 안 하고 살거든? (14)
17.흑역사 잊는법.. (4)
18.전교1등이랑 친구 (1)
19.주변에 애정결핍인 사람들만 있어 (4)
20.현대무용하는사람?? (2)
1
이름없음
2019/09/03 22:57:22
ID : jeGnzRA2E5P
0
나는 고삼이야! 수시러라 사실 수능이 며칠 남았는지도 잘 모르지만 아무튼 나한테 중요한 면접이나 그런 것들도 이제 코앞이야.
요즘 내 정신상태가 내 인생에서 최악 수준이야
나 원래 친구들이 빨강머리 앤이라고 부르는 그런 성격이었거든? 긍정적이고 모든게 즐겁고 헤헤거리고 순진한(?) 그런 성격이야.
근데 요즘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 용기를 내고 긍정적인 사고를 장착했다가, 금방 가라앉아버려.
가라앉으면 어떻게 되냐면, 대학에 대한 걱정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포함한 내 주변 모든 사람들이 나랑 멀어질 거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해. 그 사람들이 나를, 내가 그 사람들을 더이상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는걸 걱정해.
그리고 내가 한때 좋아했던 것들, 수학이든지 코딩이든지, 이런걸 다시는 즐길 수 없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뭘 하든지 행복하지 않을 것 같은거야.
그럼 결국엔 내가 이 세상에 낄 자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왜 살지? 왜 살아가야 하지?? 그냥 이 엘리베이터가 추락해서 죽어버리면 좋겠다. 밥먹기도 싫고 잠도 잘 안오고 그래.
그러다가 다시 화이팅하고 살아나고... 주변 사람들까지 챙길 만큼 힘을 내기도 하고. 다시 모든 게 즐거워져.
이거 고삼 끝나면 괜찮아지는거야...? 그렇다고 해줘ㅜㅜ 난 예전의 내가 그리워. 일시적인 거라고 해줘 제발... 스트레스가 너무 극에 달해서 그런거니까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줘...ㅠㅠ
2
이름없음
2019/09/03 22:59:56
ID : mHu1bjz88rz
0
수시러면 지금 원서철이라서 더 그럴거야... 수능 보고 나서는 거의 사라지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3
이름없음
2019/09/03 23:00:58
ID : o42Mpgo4Zhe
0
입시스트레스가 심할땐 나도.. 학원을 다 때려부수고 난동을 부렸었는데,
대학 들어가고 펑펑 노니까 정말 날아다닐거같았어, 하루종일 멋대로 자고, 멋대로 게임하고, 멋대로 놀러다니고..
언제 내가 그렇게 난폭했나? 언제 그렇게 기분이 안좋았지? 싶을정도로 친구들이랑 즐겁게 학교 다녔지.
아. 근데 이건 1학년때까지만 하도록해,... 그렇지 않으면 4학년때 입시스트레스를 뛰어 넘는 취업&졸업스트레스 시즌이 돌아와버릴테니까..
4
이름없음
2019/09/04 00:56:20
ID : By6qjjy5808
0
내가지금 재수생인데 일단 재수한다는것이 화나긴하지만 고삼이끝나면 훨씬 나아져 진짜로 진짜진짜임 이제야좀 살아있는거같고 숨통트여 고2때부터 맨날 울면서 지냈는데 고삼끝나고나서 한번도운적없음
5
이름없음
2019/09/05 13:42:38
ID : Za01cpRDAoZ
0
안녕 나 스레주야
볼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방금전에 밥먹으면서 친구랑 얘기를 하다가
친구가 자기 감정 상태에 대해 말해줬어
뒤늦은 사춘기를 겪는 것 같다면서, 한도 끝도 없이 꺼졌다가 다시 힘을 냈다가, 이게 한 시간에도 몇번씩 바뀐다고
근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친구 말 한 마디 한 마디 다
내 입에서 나왔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너무너무 나랑 똑같은거야!!!!
그게 얼마나 힘든지 너무 잘 알아서 미안했지만
듣는데 그냥 미친듯이 웃음이 나더라 ㅋㅋㅋㅋ
진짜 얼굴 빨개지도록 웃었어 (친구가 당황했 ㅋㅋ)
사실 다른 친구와도 비슷한 이야기를 톡으로 했었는데
그때도 입꼬리가 끝없이 올라가서는 내려오질 않았었어
톡이 아닌 말로 얘기하니까 아예 소리내서 웃게 되더라 ㅋㅋㅋ
분명 힘든 건데, 분명 안 좋은 건데
내 친구들도 나랑 똑같은 걸 느낀다니까
믿을 수 없이 가까운 느낌이 들고 동질감 느끼고 걔네가 너무너무 고맙더라...
혹시 이걸 보는 다른 고삼들이 있다면, 너희도 이런걸 느끼고 있다면
너희 말고도 많은 고삼들이 이렇게 미쳐가고 있다는 걸 알았음 좋겠다...!
“너만 힘든 거 아니야”라는 게 아니라
너가 이상한 게 아니라구..ㅜㅜ 잘 견뎌내고 있는 거라고!
우리 다같이 힘내자...ㅜㅜㅜㅜ
화이팅하자 끝까지!
6
이름없음
2019/09/05 18:47:17
ID : e5byIJXusja
0
감정에도 작용과 반작용이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그런게 심할때면 조금 무덤덤한 자세를 가져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
의외로 그게 잡생각안들게 하고 좋거든 연습이 안되면 조금 힘들 수도 있어!
꼭 원하는 대학교 수시 최초합하길 바래 나는 이제 대학 졸업학년이지만 스레주 보니까 고3 수시원서 준비하던 시절이 어렴풋이 떠오르네...
파이팅!
7
이름없음
2019/09/05 22:07:00
ID : jwHyMnRwrbA
0
내 고삼은 인생 최악중 최악으 시잘이었는데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지나고 나니 인생에 있어 그리 큰 고비도 아니었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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