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9/25 06:48:32 ID : 03zSLe6i4Gt 0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쉬고 싶다. 하루만, 일주일만, 3개월만, 반년만... 아무런 생각 없이 머리 비우고 이런저런 고민에 짓눌리지 않아도 되는 한 순간이 가지고 싶다. 지금도 혼자 자체휴강을 할지말지 고민중이다. 이런 거에도 고민하는 내가 한심하고 멍청해 보인다. 친구들을 만나기 싫다. 걔네가 정말로 나를 이해해줄 사람인지,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는 하는지 내가 다 잘못한거고 내가 이상한건지 모르겠다. 나만 우울한건가. 나만 미래를 모르나. 나만 확신할수가 없나. 나만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사는건가. 못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2 이름없음 2019/09/25 06:49:48 ID : 03zSLe6i4Gt 0
아침이 싫다. 시끄러운게 싫다. 눈을 감았다 뜨면 몇 년이 지나 있어서, 아무도 나를 모르고 나도 아무도 모르는 세상이 보고 싶다. 책임도 의무도 없어져서 내가 더 이상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3 이름없음 2019/09/25 06:50:19 ID : 03zSLe6i4Gt 0
애초에 학교를 가고 교수님한테 질문을 드리는걸 책임이고 의무라고 생각하는게 답답하고 한심해 죽겠어
4 이름없음 2019/09/25 06:51:00 ID : 03zSLe6i4Gt 0
내가 학교에 빠지면 안 될 이유가 대체 뭐지?
5 이름없음 2019/09/25 06:51:46 ID : 03zSLe6i4Gt 0
여행이 가고 싶다. 한 번도 가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사람들이 왜 여행이 가고 싶다고 하는건지 알 것 같다. 떠나고 싶다.
6 이름없음 2019/09/25 06:52:52 ID : 03zSLe6i4Gt 0
생각을 하면 할수록 부정적인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생각할 수 있다는 건 진짜 불행한 일인 것 같다. 아무 생각도 없이 뇌 비우고 낮잠 자고 싶다.
7 이름없음 2019/09/25 06:53:53 ID : 03zSLe6i4Gt 0
아무것도 안 할 때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계속 과제니 책임이니 뭐니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받고, 진행하는 일로 스트레스받고, 놀 때도 그걸로 스트레스받고 그러다가 일 시작하면 부담감이랑 스트레스가 합쳐져서 억눌려 터질 것 같다
8 이름없음 2019/09/25 06:54:23 ID : 03zSLe6i4Gt 0
쉬고 싶다 그냥 쉬는게 아니라 그냥 쉬면 정신적으로 지치니까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다
9 이름없음 2019/09/25 06:54:36 ID : 03zSLe6i4Gt 0
지쳤고 힘들다
10 이름없음 2019/09/25 06:54:56 ID : 03zSLe6i4Gt 0
사람을 믿을 수도 없다
11 이름없음 2019/09/25 06:55:32 ID : 03zSLe6i4Gt 0
이제 나가야 하는데 아직도 안 일어났다
12 이름없음 2019/09/25 06:55:56 ID : 03zSLe6i4Gt 0
학교 안 갈 생각 하고 있으니까 벌써부터 죄책감 때문에 가슴 답답하고
13 이름없음 2019/09/25 06:56:16 ID : 03zSLe6i4Gt 0
한심하다
14 이름없음 2019/09/25 06:56:41 ID : 03zSLe6i4Gt 0
누가 내 뇌 좀 수돗물에 씻어서 주름 펴고 버려줘
15 이름없음 2019/09/25 06:57:54 ID : 03zSLe6i4Gt 0
생각이 너무 많아서 밤을 지새웠다는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이제 알아. 눈을 감았는데도 잠이 오지 않아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16 이름없음 2019/09/25 06:58:27 ID : 03zSLe6i4Gt 0
다른 사람이 던진 말 한 마디에 이랗게 멘붕하고 화나서 이러고 있는 내가 존나 한심하다
17 이름없음 2019/09/25 06:59:02 ID : 03zSLe6i4Gt 0
내 이야기엔 아무도 관심 없고 나도 다른 사람들 이야기에 관심 없는데
18 이름없음 2019/09/25 06:59:10 ID : 03zSLe6i4Gt 0
그게 우울하다
19 이름없음 2019/09/25 07:41:21 ID : cldBcNs3Duq 0
토닥토닥..
20 이름없음 2019/09/25 12:09:29 ID : huq6i1irBzd 0
레주는 소중한 사람이야.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잘 버티고 있으니 죄책감을 너무 가지지 말고, 자책하지 말고 레주 자신을 잘 지킬 수 있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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