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삭제 (1)
2.그냥 쓰는거 (14)
3.그냥.. 들어줄래.. 별 거 아닌 이야기 (2)
4.너무 외로운데 사람들이 너무 싫어 (4)
5.요리할 때마다 나는 연기 때문에 고민.. (5)
6.. (11)
7.나 갠봇인데 (5)
8.꼬여버린 연애사 (1)
9.친구랑 틀어졌어 (6)
10.내가 만만해 보이나봐 (14)
11.nhhhhhhhhhhhhh (5)
12.0 (2)
13.가족이란게 뭘까 (2)
14.외롭고 우울해 (5)
15.공복혈당 장애인데.. (3)
16.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줘 제발 미칠거같아 (8)
17.많이 울어서 머리 아플 때 어떻게 해? (4)
18.0 (1)
19.학교 선생님 좋아해본 적 있는 사람 있어? (3)
20.안친한데 날 따라하는아이 (9)
1
이름없음
2019/09/29 01:27:48
ID : ruoL9dA45eY
0
난 20대 여자야. 언제부터 이랬는지 모르겠는데 난 사람들한테 애착형성이 잘 안되는것 같아. 보통 사람들은 누군가와 친해지면 같이 있고싶고 함께 있기만 해도 즐겁고 힘들땐 도와주고 싶고 그러잖아. 그런데 난 왜그런건지 친구들과 그렇게 끈끈한 우정이나 애착을 느껴본적이 없는것 같아..
물론 친구가 놀자거나 고민 털어놓을땐 열심히 들어주긴 하는데 이것도 진심으로 친구를 좋아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별다른 애착은 없지만 의무적으로 도와주는 마음이 커.. 그리고 부끄럽지만 이런 마음은 친구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가지고있어.. 부모님께선 나를 많이 신경써주시고 해주신게 많아서 나도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게 머리로만 생각하고 마음으로는 별다른 정이나 애착을 못느끼고 있어.. 아마 어릴때는 부모님 좋아했던것 같은데 왜 지금은 밥해주는 존재, 챙겨주는 존재 그 이상으로는 안느껴지는건지.. 만약 돌아가신다 해도 크게 슬퍼할지 잘 모르겠다.. 이런 마음을 가진 나 자신이 너무 패륜아 같다고 생각해.. 그래도 이전에는 이런 가식적인 관계가 익숙해서 그런건지 큰 불만 없이 살았어.
그런데 얼마전에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겼어. 얘랑 같이 있으면 즐겁고 자꾸 생각나고 힘들땐 도와주고 싶고 같이 있는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더라구. 친구간의 우정이랑은 다를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게 어떤건지 이때 좀 알겠더라..
그런데 얘가 어느날 갑자기 말도 없이 떠나버렸어.. 얘가 타지로 떠난다는건 알고 있어서 곧 헤어질거라는건 알고있었지만 얘가 나한테 인사 한마디 없이 그냥 가버렸더라.. 그래서 내가 카톡으로 인사도 안하고 떠나냐고 서운한티 냈었는데 돌아온건 귀찮은 티 팍팍 나는 단답형 대답뿐.. 난 얘랑 친해지려고 노력 많이 했고 얘도 나한테 어두운 속내를 털어놓기도 해서 난 얘랑 친해진줄 알았는데 그게 다 내 착각이었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현타오더라.. 내가 왜 이런 놈한테 정을 준건지 진짜 후회됐었고.. 그리고 예전에는 가식적인 관계가 익숙해서 그냥 살았는데 누군가에게 정주는 기쁨을 알고나니까 얘가 떠난뒤 남은 인간관계가 너무나도 부질없고 빈껍데기 같이 공허하더라.. 차라리 몰랐으면 더 나았을걸..
그래서 얘를 잊어보려고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려 봤는데 역시나 정이 잘 안붙는건지 가식적으로만 대하게 되더라고.. 그리고 혹여나 누군가에게 정줬다가 또 상처받을까봐 무의식적으로 친하게 지내는게 꺼려지는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내가 어릴때 왕따 경험이 있는지라 아싸로 지낸 시간이 많아서 노잼에 말도 잘 못하는데 혹시나 사람들이 날 꺼려할까봐 겁나기도 해..(실제로 사람들이 나를 꺼려하는걸 몇번 경험해봤어)
지금도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고 그 애 생각만 계속 나는데 걔때문에 사람들에게 정을 못붙이는건지 아님 사람들에게 정이 안붙어서 걔를 못 잊는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 사람들한테 다가가는게 너무 꺼림직하고 두려워.. 정주고 싶은데 정붙이기 두려워..
나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진정한 친구 없이 가식적인 인간관계만 유지하다가 외롭게 죽을것 같아.. 어짜피 인생 혼자라는데 걍 이대로 살까..
지금 사는게 부질없고 행복한것도 ㅈ도 없고 ㅈㄴ 외로워서 사랑받고 싶은데 정주는건 너무 두렵고 어떻게 해야 좋을까..
2
이름없음
2019/09/29 01:48:03
ID : MjjBy1va5Xs
0
상담....받아보는건 어때....?
3
이름없음
2019/09/29 12:05:25
ID : ruoL9dA45eY
0
상담 받으면 좀 해결될까..? 상담 받으면 얼마정도 들까??
4
이름없음
2019/09/29 12:28:44
ID : Phfats7dSHB
0
나도 어느정도 선긋고 살아가는게 있긴 한데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고민상담, 부탁 들어오면
불편해하고 거절하는 정도) 위 레스주 말대로 상담 받아봐.
마음에 상처는 ㅂ덮으면 그 안에서 썩어들어가. 근본적으로
레주의 그런 가치관에 대해서도 상담사에게 이야기해보고
깊게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아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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