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0/23 14:03:32 ID : ZeHClBe6lA1 6
영화 제목하고 비슷하다고 주작이라고 생각되면 뒤로가기 눌러줘. 내가 생각하는 선에서 최대한으로 내용에 맞게 제목을 지었는데 어쩌다보니 영화제목하고 비슷해졌네. 난 현재 22살이고 5,6년전 일이야. 아무한테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지금은 이 익명 사이트를 이용해 마음의 짐을 좀 풀려고 해.
2 이름없음 2019/10/23 14:04:09 ID : JQk79a5O2q6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9/10/23 14:07:30 ID : ZeHClBe6lA1 0
헉 안녕 아무도 안올줄 알고 제목 써놓고 나중에 올릴려했는데ㅠㅠ 제목만 써놓고 줄행랑 쳐서 미안 ㅠㅠ 지금 바빠서 틈틈히 올릴게 조금씩 기다려줘
4 이름없음 2019/10/23 14:16:15 ID : ZeHClBe6lA1 0
우리 가족은 셋이야. 나, 엄마, 아빠 이렇게 우리는 셋 뿐인데, 엄마쪽으로는 여동생 남동생 하나씩 있고, 아빠쪽으로는 누나 두명이있어. 그 누나 두명은 나한테는 큰고모, 작은고몬데, 난 특히 큰고모하고 사이가 안좋았어 그냥 예전엔 나만 보면 째려보고 못마땅하다는 식으로 날 봤거든 아무튼 친척 얘기는 지금 중요하지 않고 나는 그 소년을 고등학생이 되서 만났어
5 이름없음 2019/10/23 14:18:59 ID : feZbcsnQnwn 0
보고있어!
6 이름없음 2019/10/23 14:20:52 ID : ZeHClBe6lA1 0
고등학교 1학년때 난 잘생긴 선배들 본다고 아침부터 들떠서 화장하고 학교 가는 길이었어. 고등학교 신입생 맞이라고 우리 학교에서는 정문에서부터 이벤트 같은 걸 하더라? 오른쪽엔 남학생 대여섯명이 있었고 왼쪽에는 여학생 두명이 있었어 우리 중학교때 남자애들이 그지 같았어서 선배님들 볼려고 일부러 오른쪽으로 향했지 ㅋㅋ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러지 않았다면 그 소년도 못만났을거야
7 이름없음 2019/10/23 14:21:31 ID : ZeHClBe6lA1 0
고마워! 이야기 전개가 조금 느릴수가 있어 ㅠㅠ 회사라서;; 봐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8 이름없음 2019/10/23 14:28:22 ID : ZeHClBe6lA1 0
아무튼 그때 선배님들한테 받을려고 했던 초콜릿은 아직도 기억이 나. ABC 초콜릿이었는데 내가 이걸 기억하는 이유는 그때 어떤 남자애가 내가 받을려고 하는 걸 선배 손에서 낚아채서 가져가더라고. 그리고 한 말이 '잘 먹겠습니다!!!' 하고 ㅌㅌ함;;; 그때 정문이었고 사람도 엄청많았는데 난 진짜 개당황하고 내가 더 쪽팔린거야;; 당황해서 어버버 하고 있었는데 그 선배가 괜찮다고 쟤 내가 혼내주겠다 하고 하나 더 줄게 했는데 갑자기 뒤에서 그 소년이 내 가방 툭툭 치면서, 먹을래? 그러는거야 그래서 난 또 당황해서 고맙다고 했지
9 이름없음 2019/10/23 14:31:06 ID : ZeHClBe6lA1 0
근데 참 희한한게 내가 고맙다며 걔 얼굴을 볼려고 했거든? 근데 하필 그때 걔가 역광이어서 얼굴이 잘 안보였었어. 왜 그래도 역광이면 얼굴은 좀 보이기 마련이잖아. 그땐 참 이상하게 그 애 얼굴이 정말로 안보였었어. 거기 정문앞에서 사람도 많은데 고마워... 하고 빤히 있을 순 없잖아?ㅋㅋ 그래서 고맙다고 대충 말하고 교실로 들어갔어.
10 이름없음 2019/10/23 14:34:02 ID : e0lii8papQq 0
보고있어
11 이름없음 2019/10/23 14:36:08 ID : ZeHClBe6lA1 0
내가 그때 그 소년을 기억했던 이유는 내가 키가 160 간당간당해. 그 소년 키가 아마 180 정도는 되 보였던거 같아. 아무튼 나한테는 엄청 컸어서 고맙다고 말하는 와중에도 키 크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이게 진짜 영화의 한 장면처럼 걔가 우리 반에 들어오더니 그 하고 많은 자리중에 내 옆에 앉는거야;;; 진짜 2차로 또 개당황해서 나한테 초콜릿 준것도 그렇고 나한테 사심있나? 내가 그렇게 이쁜가? 하고 수백번도 더 생각해봄 ㅋㅋㅋ 말 섞으면 괜히 또 사귀냐고 오해하니까 걍 냅두자라고 생각했지 헐 얘들아 나 이따가 올게 미안 ㅠ
12 이름없음 2019/10/23 14:36:37 ID : ZeHClBe6lA1 0
보고 있는 애들 ㅈ넘 고마워 ㅠㅠ 조금만 ㅣㄷ기다려줘
13 이름없음 2019/10/23 15:13:32 ID : ak5O9BApgqk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19/10/23 15:53:29 ID : jcpVbwslvdv 0
보고있어
15 이름없음 2019/10/23 15:57:08 ID : cnu1g0pXBvz 0
보구잇서
16 이름없음 2019/10/23 16:00:49 ID : VgoY1cnzXs9 0
ㅂ고있다 비법
17 이름없음 2019/10/23 16:16:15 ID : LcJRBfgo3XA 0
보고있ㅇ어!!
18 이름없음 2019/10/23 18:48:15 ID : Ajh8001dBeZ 0
ㅂㄱㅇㅇ!
19 이름없음 2019/10/23 19:11:43 ID : ZeHClBe6lA1 0
다들 기다려 줘서 너무 고마워 ㅠㅠ 다시 풀게 이제 그때 같이 앉고 나서 자꾸 나한테 말을 거는거야 자기 여기 온지 3개월밖에 안됬다고 넌 여기 토박이냐고 사람이 자꾸 말을 거는데 무시할 수가 없잖아. 무시하면 나쁜년으로 보일거고;; 그래서 걔가 물어보는 거에 다 대답해줬어. 그때 내가 고1 됬다고 수학학원을 바꿨는데 하루는 걔가 자기 수학학원 추천 좀 해달라고 해서 내가 다니는데 있는데 같이 다니고 싶냐고 물어봐서 그렇게 우린 친해졌어.
20 이름없음 2019/10/23 19:13:29 ID : ZeHClBe6lA1 0
지금 생각해보면 주변 시선은 생각 안한 것 같다 내가 금사빠기도 했지만 그 소년이 좀 많이 잘생겼었거든 ㅋㅋ... 아무튼 걔하고 거의 단짝이었다 라고 보면 돼. 어떻게 보면 걔 때문에 내 이미지가 안좋아졌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고2때는 그 소년하고 다른 반이 되서 여자 애들하고 많이 친해질 수 있었어
21 이름없음 2019/10/23 19:21:49 ID : ZeHClBe6lA1 0
고1때는 그렇게 특이한 일은 일어나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그 소년에 대해서 더 잘 알아갔었던 날들이었었고 더 친해졌었어. 고1 겨울방학하기 아마 2주 전 쯤이었을거야 그때부터 갑자기 그 소년은 나한테 넌 전생을 믿냐고 전생에 뭐였을 것 같냐고 물어봤어. 난 영적인거에 트이지도 않았고 귀신 그딴거 믿지도 않았으니까 걔가 그런 말 했을때 약간 좀 나한테 영업할려는지 알았어. 그래서 장난식으로 전생은 누구나 있을 것 같은데 나는 뭐 풀떼기나 진드기... 였을거라고 ㅋㅋ... 말했지. 그때 그 소년이 나한테 전생 그런 얘기 할때 풀떼기 얘기해서 갑자기 떠올라서 한 말이 있는데 나는 장미 엄청 좋아한다고 말했었어 아무튼 그런 스잘떼기 없는 얘기를 하면서 겨울방학을 지냈어. 겨울방학때도 수학학원에서 특강이 있었으니까 자주 만났었어. 쉬는 날에는 같이 놀러가기도 했었고. 만날때마다 자꾸 그 소년이 전생 얘기하고 뭐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그래서 나는 헛소리 그만 하라고 짜증내기도 했었어. 그 소년은 나한테 그런 소리 들었는데도 항상 웃어줬고 나한테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줬었어 내가 소년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우리 둘다 매운 거 진짜 잘먹었었어 맨날 만나면 매운거 파는 맛집 탐방 그런거 하고 다녔었어 근데 그때부터 알아봤었어야 됬었어 그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 소년이 했던 말들이, 난 쓸데없는 얘기라고 생각했던 말들이 나중에 나한테 비수가 되어서 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
22 이름없음 2019/10/23 19:49:39 ID : ZeHClBe6lA1 0
고 2가 되고 우린 다른반이 됐어 걔가 정말로 진심으로 마음아파 하길래 내가 장난 식으로 죽는것도 아니고 바로 같은 층인데 뭐가 그렇게 슬프냐고 슬프면 내가 너네 반 항상 찾아가겠다고 했지. 그때 걔한테 나 말고 다른 친구들도 사귀라고 했는데 그때 정색하면서 너하고 같은 공간에 있는게 아니니까 그게 슬픈거라고 했었어 너 누가 지켜주냐고... 그리고 죽는다는 말 하지말라고 솔직히 1년이면 정도 많이 들었기는한데 그렇다고 아예 다른 지역 가서 사는것도 아니고 다른 반인데 얘가 왜 이렇게 오바떠나 싶기도 하고 나 좋아하나 라고도 생각해봤는데 정말 친한 남사친하고 사귈 의향을 정말 눈꼽만큼도 없어서 얼버무리고 나중에 보자고 하면서 나는 내 반으로 갔어
23 이름없음 2019/10/23 19:58:56 ID : ZeHClBe6lA1 0
나 그 소년한테 미움 진짜 많이 받았었어 고2때. 고2들어서서 여자애들하고 친해지고 항상 반에 찾아가겠다는 약속 어기고 안갔었거든... 물론 친해진 여자애들도 왜 걔하고만 친하냐고 우리하고도 친해지자고 했었어. 그 소년이 잘생겼으니까 여자애들은 날 이용해서 소년하고 친해질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난 단순히 친구가 많이 생기는 게 너무 좋았어 그 여자애들하고도 친한 남자애들은 소년하고도 친해졌고 나하고만 지냈던 소년이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인기가 많아지니까 나는 한시름 놓았지 이제 자기 친구들하고 자주 다니겠구나.
24 이름없음 2019/10/23 20:04:59 ID : 4HA3SGoNxU1 0
ㅂㄱㅇㅇ
25 이름없음 2019/10/23 20:05:11 ID : ZeHClBe6lA1 0
그렇게 잘 무탈없이 지내고 학원도 계속 같이 다녔었어. 여름방학 시작되기 몇주전에 그 소년이 나한테 여름방학에 물놀이를 가자는거야. 워터파크 말하는 줄 알고 그럼 애들하고 다 같이 가자고 했더니 자기네 할머니 집이래. 나하고만 가고 싶다고 부모님께서 자기 보고 내려갔다 오라고 하셔서 혼자 가긴 좀 그렇고 한명 데려가고 싶은데 그게 나라는 거야. 그래도 기왕 가서 물놀이 하는거면 친구들하고 같이 가는게 낫잖아 그랬더니 나하고만, 정말 나하고만 추억을 쌓고 싶다고 그렇게 해달라고 하는거야. 그때 그 소년한테 한번 설렜었어 어깨 잡고 몸 앞으로 기울여서 내 키에 맞춰서 얘기하는데 좀 설렜다 그날 알겠다고 하고 나도 부모님한테 허락 받고 오겠다고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가 전생에 무슨 업적을 남겼길래 이렇게 잘생긴 애하고 친할까 라는 생각도 했었다. 걔가 하고 전생전생 그러길래 그땐 나도 세뇌? 비슷하게 당했었던 것 같아 ㅋㅋ
26 이름없음 2019/10/23 20:07:31 ID : ZeHClBe6lA1 0
사건은 여름 방학때 터졌어
27 이름없음 2019/10/23 20:26:34 ID : ZeHClBe6lA1 0
무슨 생각으로 거기에 일주일간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그때 난 엄청 충격을 받았었어 난 들어가서 인사 할려는데 그 소년의 할머니가 내가 들어오자마자 뛰쳐나오셔서 아이고 보람이가 왔네 드디어 왔어 이러시면서 대성통곡을 하시는데 나 진짜 너무 당황해서 아;; 보람이가 누구냐고 그 소년한테 물어봤어 (내 이름은 보람이가 아니야) 그랬더니 걔도 당황하면서 할머니 모시고 집에 들어가면서 내 방은 가리키면서 저기 들어가서 쉬고 있으라고 했어 그때 약간 나도 모르게 질투 했었던 것 같아 보람이가 누구길래 전여친인가도 추측해보고 ㅋㅋ 괜히 괘씸해서 문지방 한번 차고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기겁해서 그 자리에 주저 앉았어. 방이 온통 빨간거야... 이게 글로 표현하기가 힘든데 진짜 보통 빨간색이 아니라 진짜 사람 피로 벽지에 덕지덕지 바른것처럼;; 바닥도 빨간색이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방 한가운데에 이불이 놓여 있고 그 주위로 빨간 장미 꽃이랑 무슨 하얀색하고 노란색 섞인 꽃잎이 흩어져 있더라. 바닥만 보면 신혼부부 침실 같았는데 벽때문에 기겁해서 주저 앉았었어 더 충격이었던건 벽 한 가운데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공간에 한복을 매달아 두었더라...
28 이름없음 2019/10/23 20:29:06 ID : ZeHClBe6lA1 0
그때 심장 멎는 줄 알았어 후들거리면서 뒤로 나와서 문을 닫는데 진짜 낮인데도 소름 돋고 이 소년이 미친놈이구나 나 얘한테 끌려온 거구나 우리끼리만 가자고 했을때부터 진작에 알아봤었어야 됬는데 할머니는 또 얼마나 미친사람인거야 나 여기서 죽는구나 진짜 별별 생각 다 했었어
29 이름없음 2019/10/23 20:31:32 ID : ZeHClBe6lA1 0
아 갑자기 뜬금없이 미안한데 소년이라고 해서 의아한 애들 있을거야 내가 계속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나중에 알려줄게
30 이름없음 2019/10/23 20:34:49 ID : ZeHClBe6lA1 0
그냥 방에도 못들어가고 방문 닫고 옆에서 웅크리고 앉아있는데 그 소년이 반대편에서 나오면서 왜그러고 있냐고 묻는거야. 방을 저렇게 만들어 놓고 나한테 저렇게 태연하게 물어봐서 나는 진짜 너무 화가 나는데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했어 소년이 다가오면서 문을 다시 열었을때 난 다시 충격 받고 기절했었던것 같아 소년이 문을 다시 열었을땐 방은 검붉은 벽도 없었고 이불은 개어져 있었고 한복은 없었거든 한가지 그대로 있던거는 꽃이었어 장미꽃
31 이름없음 2019/10/23 21:15:03 ID : Crta7asknA5 0
오... 처음엔 왜 괴담판이지 했는데 빨간방 소름..
32 이름없음 2019/10/23 21:28:54 ID : oHwr81iktAq 0
헐.... 보고있어
33 이름없음 2019/10/23 21:32:47 ID : ZeHClBe6lA1 0
하 일땜에 정신없다 그래도 틈틈히 쓸게 봐줘서 고마워 서론이 너무 길었지 ㅠㅠ
34 이름없음 2019/10/23 21:36:20 ID : ZeHClBe6lA1 0
그리고 그날 저녁에 깨었어 눈 뜨니까 옆에서 소년이 자고 있더라 눈 뜨자마자 그 방이어서 너무 무섭고 떨려서 집에 가고 싶었는데 어떻게 가 진짜 시골이었는데 아무말도 못하고 한숨만 쉬고 천장 바라보고 있으니까 밖에서 노크하고 방문이 살짝 열리면서 소년의 할머니가 들어와서 곶감 먹으라고 주셨어. 근데 내가 곶감 진짜 싫어하거든 그렇다고 어르신한테 싫다고 주시는거 다 역겹고 집에 가고 싶다고 말 할 수가 없잖아;; 그래서 그냥 감사합니다 하면서 곶감 바구니 들고 앉아 있었는데 그 소년이 깨더라
35 이름없음 2019/10/23 21:37:54 ID : ZeHClBe6lA1 0
걔 째려보면서 이 방 뭐하는 방이냐고 나 왜 이런데 데려왔냐고 화냈어 근데 걔가 진짜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바라보는거야... 진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어 그럼 내가 헛것을 본거냐고
36 이름없음 2019/10/23 21:39:55 ID : ZeHClBe6lA1 0
그냥 그 날은 그렇게 지나갔어 벽에 묻힌 피가 계속 생각나서 속이 안좋아서 곶감은 당연히 안먹었고 저녁은 커녕 물도 못마셨어 너무 힘들고 최소한 친구들이랑 있으면 이렇게까지 안무서웠고 안 힘들었을텐데 하면서 오만가지 생각들면서 잠들었고 그날 그 방에서 꾼 꿈이 더 충격적이었어
37 이름없음 2019/10/23 21:41:50 ID : Crta7asknA5 0
오오 어떤 꿈? 스레주 잘 보고 있어! 그런데 인증코드 해줄 수 있어?
38 이름없음 2019/10/23 21:49:16 ID : ZeHClBe6lA1 0
꿈 내용이 어이가 없긴 한데 내가 무슨 한복을 입고 있더라 지금으로 치면 민속촌 비슷한데였는데 그때는 무슨 조선시댄가 그랬던 것 같아 여기저기 애들도 보이고 왼쪽 골목에는 시장도 보이고 그냥 그렇게 그 마을을 거닐고 있었는데 갑자기 화면이 바뀌면서 다리가 갑자기 뜨거워 지는거야 보니까 어떤 아줌마가 내 다리를 쇠가마? 그 옛날에 밥 지을때 쓰는 가마 있지 그거 솥뚜껑에다가 내 발을 강제로 잡고 지지고 있는데 이게 이상하게 꿈이라고 해도 진짜 너무 고통스러운거야
39 이름없음 2019/10/23 21:49:39 ID : ZeHClBe6lA1 0
아 인증코드 어케 해? ㅠㅠ 한번도 안해봐서
40 이름없음 2019/10/23 21:51:59 ID : ZeHClBe6lA1 0
소리지르면서 일어났는데 방에 연기가 자욱하더라 진짜 너무 놀래서 방문 열고 바로 나와서 켁켁 댔어 시골이어서 밖에 나오니까 진짜 어둡고 귀뚜라미 우는 소리밖에 안들리고 불은 다 꺼져있고 소년도 소년의 할머니도 안나왔어 괘씸했는데 자존심 때문에 굳이 깨우고 싶진 않더라 어차피 여름이라 상관도 없어서 냅다 마당에서 누워서 잤어. 그리고 일어났는데 진짜 맛있는 냄새 나고 그 소년이 옆에서 책읽고 있더라
41 이름없음 ◆642GmtAklcq 2019/10/23 21:53:56 ID : Crta7asknA5 0
이름 없음 여기 옆에 #(스레주만 아는 단어) 적으면 될꺼야 될지 한번 해볼게.
42 이름없음 2019/10/23 21:56:35 ID : ZeHClBe6lA1 0
소년이 나한테 내가 일어나자마자 왜 밖에서 잤냐고 물어봐서 그냥 어젯밤 일을 말했어 그랬더니 자기는 잠귀 밝은 편인데 내가 그렇게 오바 떨면서 우당탕탕 나왔는데 아무 소리도 못들었대. 꿈하고 헷갈린거 아니냐고 그래서 내가 이상한건가하고도 생각해봤고 근데 또 이상한건 나는 기가 엄청 쎄단 말이야 내가 이런걸 겪을 애가 아닌데. 그냥 어제 시골에 올때 너무 아침 일찍 일어나서 피곤해서 헛것을 봤나보다 라고 그냥 자기 합리화 하고 아침 먹고 아무 일 없이 이틀 정도 지나갔어
43 ◆woFbeFclbbh 2019/10/23 21:56:59 ID : ZeHClBe6lA1 0
이건가
44 이름없음 2019/10/23 21:57:13 ID : Crta7asknA5 0
되네! 꿈이 전생인건가..?
45 ◆woFbeFclbbh 2019/10/23 21:57:56 ID : ZeHClBe6lA1 0
차근차근 알려줄게 아무한테도 말 못했고 누구도 기억하지 못해서 여기에다가 내 기억을 온전히 담고 싶어
46 이름없음 2019/10/23 22:07:42 ID : Crta7asknA5 0
알겠어. 보고있으니까 차근차근 풀어줘.
47 ◆woFbeFclbbh 2019/10/23 22:10:31 ID : ZeHClBe6lA1 0
그 할머니 집이 진짜 옛날 시골 집이었는데 내가 있던 방은 방문 열면 마당 지나서 논이 쭉 펼쳐져 있었고 그 오른쪽으로는 할머니하고 (아마 그 소년도 거기에 있었을거야) 내방보다 조금 큰 집이 있었어 내 방 바로 오른쪽 뒷편에는 부엌이 있었는데 가보니까 솥뚜껑이 두개나 있더라 그거 보고 또 그 꿈 떠올라서 그쪽으론 가질 않았어
48 ◆woFbeFclbbh 2019/10/23 22:15:13 ID : ZeHClBe6lA1 0
4일째 였을거야 아마 그때 할머니가 소년하고 밭으로 감자 캐러 가신다고 하셔서 나는 여기 와서 몸이 안좋아졌으니까 집에서 쉬고 있으래. 할머니가 손자하고 일하러 간다는데 나 혼자 어떻게 집에서 뒹굴어 그냥 따라나간다니까 보람이 열사병 걸린다고 몸도 약한 애가 어딜 따라 나설려고 하냐고 오지 말라고 하면서 극구 사양하시는거야;; 또 보람이라는 이름을 언급하셔서 기분 확 나빠져서 알겠다고 하고 이따가 저 필요하시면 부르라고 하고 나는 마당에서 수박먹으면서 수학 문제 풀고 있었는데 (공부할거 챙겨옴) 진짜 개더워서 그늘로 옮겨서 할머니 방쪽 마루에 앉아서 공부하고 있었어.
49 ◆woFbeFclbbh 2019/10/23 22:19:47 ID : ZeHClBe6lA1 0
그때 갑자기 호기심이 들어서 집 좀 구경 하고 싶어가지고 수학 내팽개치고 할머니 방을 보는건 아닌것 같아서 그냥 방 주변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할머니 방 뒷편으로 가니까 꽃을 말려놓으신거야... 왜 엄청 큰 파란 포대 위에다가 고추 뿌려서 고추 말리는 것처럼 꽃을 말려놓으셨는데 진짜 삐쩍 말라서 무슨꽃인지도 못 알아 보겠더라 그 옆에도 한무더기 쌓여 있었는데 (그것도 엄청 다 말라있었었어) 가까이가서 보니까 왠걸 저번에 핏빛 방 바닥에 있었던 하얀색하고 노란색계열의 꽃인거야
50 이름없음 2019/10/23 22:21:17 ID : Crta7asknA5 0
ㅂㄱㅇㅇ
51 ◆woFbeFclbbh 2019/10/23 22:23:10 ID : ZeHClBe6lA1 0
여기 왔을때 내 방문 열자마자 꽃이 보였던 것도 그렇고 할머니 집 뒷편에 그렇게 많은 꽃이 있었던 것도 그렇고 진짜 너무 놀래서 왜 이런지 도통 이해가 안갔어. 순간 소름돋아서 바로 나와서 마당에 대자로 뻗었는데 더워서 다시 그늘로 갔다...ㅋㅋ 그리고 한 한두시간 정도 뒤인가 갑자기 할머니집 마당으로 대여섯살 되보이는 남자애가 들어왔어. 놀랬던 게 내가 꿈속에서 본 아이들하고 똑같은 한복 차림을 하고 있더라
52 ◆woFbeFclbbh 2019/10/23 22:30:58 ID : ZeHClBe6lA1 0
더 놀랬던 건 나보고 보람이 누나다!! 막 소리지르면서 달려오는거야;;; 나한테 달려오더니 진짜 보람이 누나네 하면서 보람이 누나 왔다고 소리지르면서 진짜 기뻐하는데 친구들한테 말하러 간다고 그래서 내가 애 붙잡고 나 보람이 아니라고 나 세연이라고 (가명쓸게 친구들이 볼수도 있어서) 여기 할머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왜 다 나보고 보람이라고 부르냐고 난 내이름 있다고 조금 언성높여서 말했는데 그 애가 엥? 누나 명나라에서 이름 바꿨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무슨 헛소리냐고 명나라가 언제적 얘긴데 지금 그런소리를 하냐고 그랬더니 지금이 명나라 시대잖아 이러는 거야...
53 ◆woFbeFclbbh 2019/10/23 22:32:13 ID : ZeHClBe6lA1 0
하 진짜 말이 안되는거 아는데 무슨 헛소리냐고 21세기에 무슨 명나라 얘기가 나와 그래서 그냥 애도 그냥 미친애구나 여기 마을이 그냥 다 미친 마을이구나 생각하고 진짜 빨리 집에 가고 싶었어 여기 더 있다간 내가 미쳐버릴것 같아서 소년하고 할머니가 오길 기다렸어
54 ◆woFbeFclbbh 2019/10/23 22:36:48 ID : ZeHClBe6lA1 0
소년이 오자마자 나는 걔 손 붙잡고 할머니 안보이는곳으로 가서 따졌어 아까 낮에 대여섯살 처럼 보이는 남자애가 와서 나한테 보람누나라고 하고 명나라 이딴 헛소리 지껄인다고 여기 마을 이상하다고 할머님도 나한테 보람이라고 하고 나 여기 더이상 못있겠다고 내 방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안믿어주고 왜 그렇게 얼버무리냐고 진짜 그때 미칠 것 같고 억울해서 환장해 죽겠는데 소년이 한숨 쉬면서 나한테 다 말해주겠다고 자신한테 시간을 좀 달라고 그러더라 거기서 더 빡돌아서 싫다고 너 지금 말 안하면 나 지금 집에 갈거라고 걸어서라도 갈거고 길 잃어도 상관안할거라고 그냥 이 마을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55 ◆woFbeFclbbh 2019/10/23 22:40:18 ID : ZeHClBe6lA1 0
그래서 그날 저녁에 그 소년이 모든 걸 말해줬어. 내가 말한 내용에서 추측할수 있을것 같긴 한데 내가 그 소년의 전생하고 연관되어 있고 내 얼굴이 너무 똑같아서 그 애라고 확신한거라고... 황당해서 무슨 전생같은 소리하냐고 이 세상에 전생같은건 없고 있어도 너하고 어떻게 연관되어 있냐고 따지듯이 말했다...
56 ◆woFbeFclbbh 2019/10/23 22:44:41 ID : ZeHClBe6lA1 0
자기가 어떻게 해서 자신의 전생에 대해 알게 되었는진 말해주진 않았지만 내 전생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어. 믿진 않았는데 소년이 하도 나한테 설득해서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섰고 간 곳은 할머니 방이었어. 들어가자마자 할머니가 빨간 옷을 입고 테이블 같은데에 향초랑 초랑 다 켜놓고 앞에는 이불이 있었고 아가... 그러면서 여기 누우라고 그러시더라. 그때까지만 해도 진짜 내가 뭐 하는 건지 이해가 안됬지만 그냥 속는 셈 치고 받아보자 하고 누웠어.
57 ◆woFbeFclbbh 2019/10/23 22:46:34 ID : ZeHClBe6lA1 0
한참 뒤에 일어나서 난 엄청 울었어 눈이 엄청 부어서 앞이 안보일정도로 펑펑 울었고 내가 그런 일 당했던것도 소년이 나한테 접근했던 것도 이제 퍼즐이 딱딱 맞춰지는 거야. 너무 슬프고 정신 없는 와중에 소년이 날 안아줬어 미안하다고 말하지않고 널 다시 사랑할려 했는데 그렇게 안되서 미안하다고
58 이름없음 2019/10/23 23:40:19 ID : Xtg0pTWrutB 0
전생에 연인이었던건가... 잘 보고있어 !!
59 이름없음 2019/10/24 00:49:33 ID : 1fSE9vA3O6Y 0
전생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ㅠㅠ
60 이름없음 2019/11/13 13:26:36 ID : 9utxO2sp83C 0
살아있니
61 이름없음 2019/11/13 13:43:46 ID : qry0q5bBe3V 0
헐 뭐지 완전 흥미진진하당 ㅠ
62 이름없음 2020/01/02 14:27:43 ID : xA3SMo43Qtt 0
.
63 이름없음 2020/01/02 17:15:37 ID : PdzXz87dTVg 0
뜬금없는 얘긴데 스레주말대로면 명나라때 보람이라는 이름이 있었을까....
64 이름없음 2020/01/03 00:33:26 ID : Bze6kk1cnCq 0
스레주가 위에서 가명이라고 하지 않았나?? 보람이도 아마 가명일거야!!
65 이름없음 2020/01/04 22:08:08 ID : jAmFjy2IJRA 0
뭐야ㅠ 언제오는거야!!
66 이름없음 2020/01/04 23:09:59 ID : 4Y1eIGrf9fX 0
야 겁나 흥미진진하다 언제와 스레주ㅠㅠㅠ
67 이름없음 2020/01/04 23:28:50 ID : zTWo4441woM 0
스레주 언제와~~
68 이름없음 2020/01/05 18:25:01 ID : knA3SE2mmtB 0
스레주 보고 싶당 ㅠㅠ 회사 생활 힘내
69 이름없음 2020/01/09 01:19:52 ID : Fbjtg3O1ii7 0
스레주 까먹은거 아니지ㅠㅠ 왜 안와ㅠㅠ
70 이름없음 2020/01/09 09:06:48 ID : 4Fa1cslA1Cm 0
와..진짜 소설같애 넘 재밌어ㅜㅜ언제와 스레주ㅜㅜㅡㅜ
71 이름없음 2020/02/15 20:41:43 ID : Fbjtg3O1ii7 0
레주야 까먹었니??..ㅠㅠㅠ 진짜 계속 기다리는데 왜 안와아ㅠㅠㅠ
72 이름없음 2020/02/15 20:50:47 ID : MpfaoHBbBbx 0
스탑걸게얌 고대스레 갱신ㄴㄴ
73 이름없음 2020/02/15 22:50:05 ID : wE8lCmMi02q 0
레주 빤쓰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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