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2/25 18:51:13 ID : xxBe6pe0mnz 2
친구이름은 쉽게 김희연이라고 둘게. 처음 희연이하고 내 만남은 이랬어. 나는 진학 전 학교와 현재다니는 학교가 많이 멀어. 그래서 우리학년에서 3명이 오게되었어. 불행히도 둘은 진짜 인사도 안하는 그런사이여서 페북으로 이학교 걸린애들을 만나서 같이학교에 가고 친구를 만들었어. 애초에 같이 학교온 애들은 알고지낸지 1주일도 안됐고 성격도 안맞는 애들이 많아서 대부분은 각자 친구만들고 멀어졌어.
2 이름없음 2019/12/25 18:54:05 ID : xxBe6pe0mnz 0
나도 5명이서 무리를 만들어서 놀았어. 근데 그 중 1명이 다 휘어잡더라. 내 성격이 그런거 가만히 당하고는 못있어서 4대 1로 따박따박 싸웠는데 네명이서 둘러싸고 벽으로 몰리니까 위압감..? 이 들더라 할말 따박따박 하는데 얼굴 자꾸 들이미니까 잘 못하겠고 ㅋㅋㅋ 내 자신이 너무 답답해서 울면서 하나하나 결국 다 따지고 멀어졌어. 그리고 다른 무리에 들어갔어. 그 무리에 희연이가있었고 인원 수는 나 포함 여덟이었어
3 이름없음 2019/12/25 18:56:38 ID : xxBe6pe0mnz 0
그 무리애들 처음에는 다 꺼려했지. 근데 희연이가 우리 일곱인데 놀이동산갈때도 이렇고 뭐 먹을 때도 그렇고 한 명 소외감들일도 없고 별에별 이유 다대면서 나 우겨넣었어. 처음에는 되게 어색했는데 희연이가 나 막 안아주면서 단펨초대해주고 나 엄청챙기고그랬어.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나머지 6이랑도 친해졌어.
4 이름없음 2019/12/25 19:01:15 ID : xxBe6pe0mnz 0
초반에는 진짜 재밌었어. (싸운 친구를 유라라고 둘게) 유라랑 싸운게 다행이다라는 나쁜 생각이 들정도로 즐거웠우. 여덟이서 같이 놀러도 많이다니고 생일도 챙기고 맨날 붙어다니다 보니까 자연스레 알게된건데 희연이는 항상 달력이있는 다이어리를 갖고다녔어. 소라색에 캘린더 2016 이 세로로 적힌 대놓고 저 달력이에요오오오 하는 걸 갖고다녔어. 수업시간 쉬는시간 가리지않고 적어댔고 어딜놀러가든 항상 지니고다녔어
5 이름없음 2019/12/25 19:03:59 ID : xxBe6pe0mnz 0
애들도 나도 호기심에 그 달력을 열어보려고했는데 평소 밝고 장난기가 많던 애가 진짜 정색하면서 손떼 손떼 손떼 이걸 반복하면서 조곤조곤말하는데 하지말라고오 이랬으면 장난기에 열어봤을텥데 저렇게말하니까 나랑 같이잌ㅅ던 무리 애 3명 총 4명이 얼어가지구 뻥져있었어.
6 이름없음 2019/12/25 19:08:58 ID : SJQoHu1a1bj 0
보고이썽
7 이름없음 2019/12/25 19:09:03 ID : xxBe6pe0mnz 0
이런 일도 있고하니까 우리무리애들 다 그 달력은 절대 안열었어. 근데 놀 때 여덟이서 노니까 시끌벅적하잖아. 애 둘이서 갑자기 탈주하기도하고 ㅋㅋㅋ 탈주한애들한테 성질내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걔가 그 달력을 떨어뜨린거야. 그 패딩주머니에서 툭 떨어지는데 내가 그걸 발견했어. 딴애들은 떨어진것도모르더라. 일단 내가 주워서 주머니에넣고 같이 막 달렸어. 탈주한 2명 잡고 지하철 역으로 가는데 희연이가 자기 달력 잃어버렸다고 세상 심각한 표정을 짓더라. 그래서 내가 아그거 니가떨어뜨렸길래 내가주워서 있었어. 하면서 주는데 진짜 풀스윙 진심을담아서 뺨을 때리더라
8 이름없음 2019/12/25 19:15:54 ID : xxBe6pe0mnz 0
솔직히 헐 고마워 ㅠㅜㅜ 진짜 개놀랐네 이런반응일줄알았는데 뺨을 때리길래 나도 화나서 그 달력 내가 손에 쥐고 말했어. 날자도 다 쳐지난 달력때문에 친구를 때리냐고 주워줬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소리쳤어. 지하철 막차타임이라 다행히도 사람은 없었는데 지하철역이라 소리가 울려서 애들다 정적흐르면서 나 쳐다보더라. 근데 내가 약간 진짜 화나면 나도 나를 못말려. 그 화를 삼키면 막 울고 그런데(진짜엄청화날때만.. 분노조절장애그런건 아니구) 나도 나름친구대한다고 화참느라고 눈물 막 줄줄흐르고 화장 번지던지 말던지 신경도안쓰고 막 화냈어. 달력 이딴게 뭔데 그러냐고 그랬어. 사실 내가 앞에 언급한 내용말고도 그 달력에 대한 일화가 많아. 여튼 그랬더니 얘가 그 지하철에보면 스크린도어가있잖아 그걸 열려고 낑낑대더라 다행이 걔가 체구도작고 힘도약해서 별일은 없었는데 다들 진짜놀랐지. 나도 자존심이고 뭐고 사과하고
9 이름없음 2019/12/25 19:21:36 ID : xxBe6pe0mnz 0
그일있고 솔직히 얘가 달력 건들지말라고 정색하면서 중얼거릴때도 애 머리채 잡을때도 책상뒤엎을때도 애 멱살잡을 때도 내 뺨때릴 때 까지도 그냥 다음엔 건들지말자 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스크린도어열려고 한거보고 뭐 있다싶었어. 사실 3년이나 지난 달력을 달력의 용도만으로 쓸 일도 없고.. 사실 우리무리애들이 진짜 가족같은 사이여서 가정사 자기비밀 이런거 허물없이 다 하소연하고 서로 위로해주고 그렇거든. 걔도 몇몇개 털어놓고. 물론 그 달력만큼은 아무리친해도 절대 보여줄수엊ㅅ는 것일수도있겠지만 우리무리사이에서 오간 얘기 중 이혼, 과거 왕따피해 이런거 이런거보다 더한것까지 다 오간사이라 뭔가싶었어.
10 이름없음 2019/12/25 19:26:02 ID : xxBe6pe0mnz 0
그래서 기회가생기먄 봐야겠다 다짐하고 한 몇일 쯤 지나서 체육시간에 농구를했는데 아무래도 숙이고 뛰고 이런게많다보니까 달력을 탁 떨어뜨렸어. 걔가 슛 넣을ㅋ대라서 다들 공에시선집중이었고 희연이도 마찬가지였어. 타이밍도 좋았고 철없이 그 달력을 집어들었어. 그리고 화장실가겠다고한뒤에 칸에서 그걸 봤어. 근데 달력 요일 칸 다 무시하고 그냥 노트처럼 쓴 글이었어. 그 내용은 나랑 유라를 일부러 갈라놓은 과정부터 시작되어있었어.
11 이름없음 2019/12/25 19:26:22 ID : xxBe6pe0mnz 0
혹시나 보고있는 레더들 있으면 미안해ㅠ 잠깐 씻구 올겡ㅇ
12 이름없음 2019/12/25 19:28:47 ID : FinO2qY9zas 0
헐 그 희연이란 애 뭐지... 다 자기 맘대로 흘러가기를 원하는 건가 씻구와!
13 이름없음 2019/12/26 17:09:54 ID : SJQoHu1a1bj 0
다시 와조 퓨ㅠㅠㅠ
14 이름없음 2019/12/27 13:14:30 ID : qlzRwlfSK47 0
미언 스레이로ㅓ버려ㅛㄷ가 찾았다. 여튼 첫페이지는 심심해로 가득메워져있었어 글은 10포인트 정도 크키..? 점점 글씨는 휘갈겨졌어. 다음페이지는 나와 유라에 대한 관찰기록이랑 유라무리에 대한 기록이었어.
15 이름없음 2019/12/27 13:19:36 ID : qlzRwlfSK47 0
나랑 유라랑 하는 얘기는 무슨 말투까지 적혀있더라. 레주가 ㅇㅇ했다고해서 유라가 ㅇㅇ했다. 가 아니라 레주:ㅇㅇ했잖오우 ㅋㅋㅋ~ 유라: 그라이까 ㅍ푸크읍..이런식이었어. 시나리오? 대본? 같은 느낌이어ㅛ어. 그런식으로 쭉 있는데 몇개는 형광펜이 쳐져있었어. 형광펜으로 표시한 내용에는 유라의 복숭아알러지, 유라의 성격, 유라와 무리에대한 단점, 내 성격 같은게있었어. 대부분 부정적인 내용들이었구
16 이름없음 2019/12/27 13:30:23 ID : qlzRwlfSK47 0
그 다음은 이런 대본형식이아니라 일기였어. 19.04.05 이런식으로 날짜표기 그 밑에 한 일들을 적었어. 제일 충격적인게 첫번째 일기였구... 유라가 복숭아 알러지가 있어. 먹으면 잇몸 붇고 목 붇고 간지러운데 그게 못참을정도랬어. 한눈에보기에도 헛구역질해대고... 여튼 우리 대화내용을 엿들었는지 그걸 신통하게도 알고있더라. (낱낱이 뒤져보면 대본같은거에 있겤ㅅ지만 양이 하도많아서 앞에 몇장만읽고 형식 바뀐 부분인 일기부터 읽기시작했어) 여튼 나랑 유라랑 한창 친할 때 유라가 물을들고다니는데 물안에 복숭아를 껍질도 안 벗기고 마구 채워놓았었던 일이있었어. 일기보니까 그걸 희연이가 했더라.. 그리고 유라한테가서 내가한걸 봤다고 했다더라. 자기 나랑 싸우기 싫다고 나한텐 말하지말라고 하면서 ... 그거보고 너무충격먹었었어. 그 다음도 관찰일기느낌으로 쭉 갔었다가 희연이가 나한테 유라욕같은걸 했엌ㅅ단말야
17 이름없음 2019/12/27 13:35:33 ID : qlzRwlfSK47 0
유라가 무리에서 대장질하는거 상처받겠다면서 .. 나도 나름 쌓인게많아서 그때 울면서 다 쏟아냈어. 근데 그걸 희연이가 유라한테 가서 내가 유라가 대장질한다고 욕했다고했어. 그걸 세세하게 표정하나하나까지 묘사해서 적어놨더라.. 그 다음날 마침 내가 못참고 따졌고 유라가 앞에일들 터져서 나한테화냈고.. 이건 누가봐도 격양된 글ㅋ시체로 써져잌ㅅ었어. 그리고는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써져있었어
18 이름없음 2019/12/27 13:38:31 ID : qlzRwlfSK47 0
무리에 받아주기 ㅁ 안아주기 3번 ㅁ ㅁ ㅁ 3만원 이상 사주기 ㅁ 이런식으로 3장을 가득 메웠어. 대부분 체크되있었고 체크된건 내가 다 받은것들이야. 어렴풋이 어색했던 행동들도 떠올랐구...
19 이름없음 2019/12/27 14:34:52 ID : mlfTVbzUY1g 0
더 해줘! 보고있어 스레주!
20 이름없음 2019/12/27 15:09:41 ID : O9y0mmrglyE 0
더해죠 제발 ㅠㅠ
21 이름없음 2019/12/27 17:30:05 ID : 9ijjtjAnWpe 0
헐 뭐야 개소름돋아
22 이름없음 2019/12/27 19:08:23 ID : 7bxyJO1jxRu 0
체크리스트로 3장정도를 쓰고나서는 그냥 것다 내 온갖 욕들을 다써놨더라 ㅋㅋㅋ 슬슬기어오를 때가 됐는데? 이런식으로 1~2줄 정도 매일 일기를 써내려갔어. 그렇게 또 몇장을 쓰고 '3명인 무리는 깨지기 마련이지' 이런식으로 한 페이지 채울정도로 큼지막하게 써져있었고 다음페이지는 평소 무리에서 순딩한 이미지인 솔비(가명)가 소외감을 느끼며 운다. 유라와 수연(가명)이는 둘이서 다니다 곧 수연이 대장질하는 유라를 저ㅣ버리고 솔비에게 간다. 그 표정이 참웃기다. 남겨진 유라의 표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런식으로 써져있었어
23 이름없음 2019/12/27 19:40:33 ID : 7bxyJO1jxRu 0
또 위에는 어김없이 유라랑 솔비랑 틀어진 날이적혀있었고. 근데 이상한게 다음장에는 일어나지 않은 일이 적혀있었어. 원래 날짜가 쓰여져야 할 칸에는 x표시가 되어있었고. 내용은 솔비를 위로한다. 솔비가 나에게 유라에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난 그걸 유라에게 전한다. 둘의 감정은 더 악호ㅏ된다 화를 못참고 소리지르는 꼴이 우습다. 이런투로 적혀있었어. x친거는 그냥 상상인가 싶었어. 그 때 까지는.
24 이름없음 2019/12/27 19:48:33 ID : 7bxyJO1jxRu 0
그뒤로도 날짜 현재형일기 이런식으로 몇십장정도 적혀있었어. 내가 언급한 내용말고는 그냥 일상적인게 대부분이었어. 그리고 뒤에는 레주가 내 세상을 가져갔다. 주웠다고는 했는데 그년은 분명히 훔쳤을것이다. 내 세상에 손 댔을 때도 봐주었다. 죽여버리고싶었지만 뺨으로 퉁친다. 결자해지(캘리그래피같이 써져있었어). 내가 레주를 들였으니 내가 참아야한다. 맞고는 분에 못이겨 고래고래 소리치는 꼴이 꼭 아픈 뺨이 중얼대는 것 같다. 이렇게했고 내가 우는 표정 같은게 적혀있었는데 선정적이어서 못적겠다. 사실 이부분이 제일 뚜렷해. 진짜 내가 일기의 중심이된건 처음이니까. 좀 충격적이었어. 이것도 마찬가지로 날짜가 적혀있었어. 근데 그리고 오늘 날짜까지 중간에 일어나지안ㄹ은 일 x 2~3개 있고 날짜가 적힌 일어난 일들이 적혀있었어.
25 이름없음 2019/12/27 19:51:41 ID : 7bxyJO1jxRu 0
여기까지도 괜찮게 본 것 같아. (체육시간에 자기 달력이 잠시 사라진걸 눈치챈건지 체육시간마다는 놔두고가길래 체육시간마다 짤막짤막하게 본걸 모아놓은 이야기가 잘 안이어져있고 듬성듬성할 수도 있어) 마지막, 그러니까 오늘날짜 것을 보고 진짜 너무충격적이어서 눈물도 안나오더라. 근데 종이가 얇으면 뒷페이지에 가득 적혀있으면 약간 거뭇거뭇하게 보이는거 알지?? 그렇게되어있어썽. 그래서 뒷장을 넘겨봤어
26 이름없음 2019/12/27 21:21:20 ID : u1a7hAknyII 0
ㅂㄱㅇㅇ
27 이름없음 2019/12/27 21:24:49 ID : oZcrcJO4Hvj 0
현기증나용빳ㄴ리올려주닝
28 이름없음 2019/12/27 23:27:14 ID : Pa7anvcrfao 0
알겠옹 근데 거기에는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 x표시도 날짜도없이 4~5장 양면꽉꽉채워서 쓰여져있었어. 유라랑 내 사이를 더 갈라놓는일, 희연이랑 내가 싸우는일, 내가 무리에서 멀어지는 일, 내가 무리에서 나가리되는일 이런식(사이사이에 세부적인 내용이있었어)으로 결국 날 고립시키는 내용이었어. 눈치로도, 직감으로도 그리고 대놓고 표시되어있고... 내가 볼 땐 뒤에적힌게 계획한 미래고 이때까지 적은것도 날짜에맞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써놓은건데 성공하면 성공 된 날짜, 실패하면 x로 표시한 것 같은데 일기가아니라 계획같아 진짜로
29 이름없음 2019/12/27 23:43:04 ID : 9vCkoE1cleK 0
함부로 의심하면 안되는거지만 그친구는 뭔가 자신 주변 사람들은 자신의 계획대로 흘러야 하고 그게 어긋나면 처벌(?) 을 하는 뭐랄까..잘못됀 영웅심리? 있는것 같은데 너무 위험하다 스레주 가능하면 그친구를 멀리 하던가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선이 나을것 같아 손절한다고 해도 완전히 안보는거 아니면 그 친구 눈안에 있는 이상 그 친구의 망상(?)에 대상이 될 것 같아 걱정이야ㅠㅠ
30 이름없음 2019/12/27 23:58:01 ID : xPhcMpfe2E8 0
그래서 아직 그 노트는 스레주한테 있어?
31 이름없음 2019/12/28 00:19:29 ID : a8lvii67vwr 0
와..레알 소름이다...
32 이름없음 2019/12/28 08:55:19 ID : Pa7anvcrfao 0
아니아니
33 이름없음 2019/12/28 08:56:22 ID : Pa7anvcrfao 0
그치ㅜㅜㅜ 고마워ㅠ
34 이름없음 2019/12/29 16:30:02 ID : 1fXze43PeIK 0
그럼이제 아무일도 없는거지 ?? ㅠㅠㅠ 다행이네 조심해
35 이름없음 2019/12/29 19:50:35 ID : FinO2qY9zas 0
헐 진짜 무섭다.. ㄷㄷ 현재진행형이야 아님 과거형이야?
36 이름없음 2020/01/03 22:36:01 ID : 04Mp9cpO4Ny 0
아니 그래서 어떻게 된거야?
37 이름없음 2020/01/04 10:51:07 ID : mJTTXBBzhzb 0
안녕 너무오랜만이지?? 방학이라 만날 일이 업서서 잠잠해 불과 1~2주 전..? 여튼 최근이야
38 이름없음 2020/01/21 02:59:47 ID : lDwLe59a8i2 0
그래서 그 다음엔 어떻게 된거야?
39 이름없음 2020/01/21 03:23:39 ID : O09s9wLgqkk 0
와 너무 소름이다.. 이거 다음에는 없는거야ㅠ?
40 이름없음 2020/01/21 14:03:12 ID : 8641u8kmoLc 0
더 이어줘ㅓ
41 이름없음 2020/01/22 19:32:21 ID : 1g3XxWo3SE4 0
뭐야 쓰다말다 하지마 제발 사람 궁금해 뒤진다ㅜㅜ
42 이름없음 2020/02/10 17:58:35 ID : 04NyZa5Wi65 0
안녕 나 스레주야. 1주일정도 학교를 다니고 다시 봄방학이야. 늦어서미안해. 희연이 머리가 중단발인데 머리가 완전 마구잡이로 잘려서 왔더라. 이튿날에는 붙임머리를 해서 머리가 허리까지 내려오더라. 근데 우리학교는 염색 펌 다 안되는데 붙임머리 한 부분은 웨이브가 선명하게 되어있었어. 원래머리랑 자연스럽게 이어져있어서 위화감은 안들었는데 교칙위반이라 쌤들한테 엄청잡혔는데 혼난다거나 그런 느낌이 전혀 안느껴졌어. 근데 쌤들이 쉬는시간마다 유라를 불러가는거야.
43 이름없음 2020/02/10 18:13:03 ID : 04NyZa5Wi65 0
우리반 담임쌤이 국어쌤인데 국어시간마다 자습시키고 유라불러가는거야. 유라는 올 때마다 울고 유라무리애들 희연이때문에 다 깨졌었잖아?? 그래서 아무도 위로를 안해주는거야.. 솔비며 수연이며 민지(가명)며.. 사실 민지랑 유라는 싸운건 아닌데 유라무리애들이 다 유라떠나가니까 민지도 자연스럽게 유라버리고 솔비랑 수연이한테 갔어. 유라는 혼자 울고있고.. 쌤은 유라한테 위로도 안해주고 그냥 없는 사람취급했어. 그렇게 하루를 엉엉울면서 보내고 다음날은 학교오자마자 내내 엎드려있다가 국어시간되니까 보건실가서 자고오고.
44 이름없음 2020/02/10 18:15:16 ID : u3CphwK1zWp 0
와 동접이네
45 이름없음 2020/02/10 18:18:58 ID : 04NyZa5Wi65 0
그리고 희연이가 보건실에 갔고(이땐 별로 대수롭지않게 여겼어) 걔가 나가고 한 2~3분 있다가 유라도 들어오더라. 그것도 그냥 대수롭지않게 여겼어. 교실 문 열리면 애들 다 돌아보잖아?? 그래서 나도 그 때 돌아본거고. 잊고있었지. 근데 다음 쉬는시간에 유라말고 나를부르더라? 정확히는 쉬는시간이아니라 우리학교가 학년별로 점심먹는데 다른학년이 출발하는 그 시간동안 기다려야된단말이야? 그시간에 레주야 점심먹고 교무실와 이러는거야. 그냥 뭐 할 말있나보지 하면서 밥 다 먹고 우리무리애들중에 앞반애들이랑 같이 교실로갔다가 나는 교무실로갔어
46 이름없음 2020/02/10 18:23:01 ID : u3CphwK1zWp 0
Omg더더더풀어조!!!
47 이름없음 2020/02/10 18:24:55 ID : Pa5Qk5XwHvd 0
ㅂㄱㅇㅇ
48 이름없음 2020/02/10 18:25:53 ID : 04NyZa5Wi65 0
나 진짜 학교에서 그렇게까지 엉엉운적은 처음이었어. 아직도 막 적으려니까 눈물이나는데 쌤이 나더러 너 뭘 원해서 그딴짓을했어? 너 뭐야? 이러는거야. 그렇게 편하고 착했던 쌤인데 진지하게그러니까 막 손발 떨리고 네..? 그랬는데 왜 희연이 머리잘랐냐고 그러더라. 진짜 난 모르는일이라고 엉엉울면서 말햌ㅅ는데 목격자도잌ㅅ고 피해자도있는데 왜 가해자가없냐고 다그치는데 저진짜아니에요 그말만 반복했어. 근데 쌤은 나로 단정짓고 막 말하는거야 나는 그 때부턴 조금씩 화도나더라 도대체 누가그런말을했냐면서 막 진짜 발광을하면서 말했더니 쌤도 좀 당황타면서 희연이머리 니가자른걸 유라가봤다고 말했다고하더라. 유라 걔가 착해서 하루종일 시달리면서도 내가 그런걸 봤다고 입도벙긋 안하다가 결국 오늘에서야 말했다더라. 나는 그 때 드라마에서 보면 화내는 중에서도 어이없어서 웃잖아?? 그걸 다 오버액션 오글연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화랑 어처구니랑 섞이니까 웃음이 나오더라. 쌤도 그 땐 아무말도 안하고있더라. 내가 좀 진정되고나니까 쌤이 그래도 희연이는 학폭까지 갈 생각은 없으니까 사과만하라고 그러더라. 난 그게 너무 화났어. 나 누명씌운애는 한없이 착한애 나는 유라가 아파하는걸 보면서도 안걸려서 다행이야하면서 즐겁게 학교생활한 나쁜애가 도ㅒㅅ잖아
49 이름없음 2020/02/10 18:27:46 ID : u3CphwK1zWp 0
스레주 중딩이야 고딩이야??
50 이름없음 2020/02/10 18:33:14 ID : 04NyZa5Wi65 0
지금생각하면 증거는 어딨냐고 왜 나로 몰아붙이냐고 말했어야됐는데 그 땐 일단 흐르는 내 눈물을 멈추기위해 노력하는것만으로도 힘들어서 멍청하게 네... 이랬고. 그러니까 쌤이 우리 레주가 왜그랬을까?? 이러면서 갑자기 다정하게말하는데 그 때 막 눈물이흐르는거야. 유라거짓말을 덮어주려고 내가 거짓말을 하게 된 꼴이됐으니까. 그 때 미칠 것 같고 뭐라고 말해야될지도몰라서 뛰쳐나가려고 막 일어서는데 쌤이 나 안으면서 괜찮아 괜찮아 그러는거야. 그 때 엄청울면서 말하면 딸꾹질나면서 말 잘 안나오는거 알지? 막 꺼익꺼익 되면서 저 그런적 진짜없어요 그랬더니 쌤이 진짜? 진짜야? 하길래 네 이러면서 얼굴도 못가리고 아아 거리면서 그 신음하면서 운다고하나..? 그렇게 목놓고울었어. 이제 고2돼
51 이름없음 2020/02/10 18:53:43 ID : 04NyZa5Wi65 0
그러니까 쌤도 내말을 믿게되었고 유라랑 희연이를 동시에부르더라 그리고 각자 맞은편 벽에 뒤돌아 세워놓고 종이랑 펜 쥐어주면서 머리 어디서 잘렷냐고 적으랬는데 한 명은 집 한 명은 놀이터 이렇게 적은거야. 이름은 안적어서 누가 뭘적었는지는 모르겠고. 여튼 그거보자마자 쌤이 나를 쳐다도못보더라. 쌤이 다시 유라한테 왜거짓말했냐고 말햌ㅅ는데 유라가 김희연너뭐야 뭐냐고 이러면서 막 소리지르면서 악쓰고 울고그러는데 희연이는 세상 억울한 표정 짓고. 쌤이 한숨쉬면서 상황설명하는데 기가차더라ㅋㅋ 진짜로. 희연이랑 나랑 유라랑 놀았는데 희연이가 잠든사이 나랑 유라중 한 명이 머리를 잘랐고 깨보니까 자기머리는 엉망이되있고 나는 없어졌고 유라만있어서 유라가그랬구나 하고 쌤한테 털어놨대 ㅋㅋㅋ 사과받고싶다고;; 근데 유라는 거기서 나라고 한거야 ㅋㅋㅌㅋㅋㅋ 그 땐 기가차서 진짜 둘다 때려버리고싶었는데 꾹 참고 막 뛰쳐나와서 교실에 왔는데 얼굴이며 앞머리며 만신창이가 되있으니까 애들이 다 나보고 뭔일있었냐고 달래주고 웃으명서 괜찮다 할 힘도없어서 책상에엎드려있어ㅛ는데 그러니까 안친한애들까지 몰려와서 위로해주더라. 진짜 혼자있고싶었는데 위로 하나하나에 대답할 힘도없어서 보건실에갔어. 눕자마자 종치더라. 쌤한테 말도안하고 온게 생각났는데 그건 그냥 뒷전이었어. 뇌 자체가 제쳐놓은 것 처럼 그에대한 걱정도 생각도 안나더라. 여튼 누워서 막 감정을 달래는데 좀 추스려지니까 뭔가 좀 이상한거야
52 이름없음 2020/02/10 19:00:02 ID : jdxyFhhxSK6 0
유라는 쉬는시간마다 불려갈 때 자기는 희연이랑 나랑 논적도없다고 주장해ㅛ을텐데 그 주장을 하루종일하다가 갑자기 오늘 점심때가 되서야 바꾼게 이상해ㅛ어.그래서 희연이랑 유라가 단 둘이 만날수있는 시간을 생각했는데 유라가 우리쌤시간에 보건실갔다가 올 때랑 희연이가 나갈 때랑 복도에서 만났을거아니야?? 그리고 그 때도 수업시간 한 5분정도 남을때라 복도에 둘밖에없었을거고. 그냥 나혼자 셜록에 빙의되서 추리를 계속해나갔어. 근데 그 2016달력에 나랑 유라사이 더 갈라놓는 내용이 있었다고했잖아?? 그게 생각나는거야. 그 때 진짜 너무 무섭더라.전학을 가야하나 싶기도하고
53 이름없음 2020/02/10 19:06:53 ID : lB85TRvclbc 0
우리학교는 보건실에 한 교시이상 있을 수가없어. 어쩔수없이 6교시 수업을 들어야되서 올라가서 수업듣고 쉬는시간에 쌤이 나한테 일은 안커질거라고 희연이가 착각한것 같다고 요즘 우울증도있다고 그랬다는거야. 쌤이 희연이 마음이 요즘 많이 약해졌으니까 용서하고 보듬어달랬어. 소라색 미니달력 얘기를 할ㅋ가 고민랬는데 했다가는 진짜 내가 죽을수도잌ㅅ겠다 싶더라. 자기머리까지 잘라가면서 일을 만들어가는앤데 뭔들못하겠어. 그래서 그냥 네 이러고 말았지. 그 다음날은 희연이가 학교를 안왔어.
54 이름없음 2020/02/10 19:11:03 ID : GlijdxDBvu0 0
ㅂㄱㅇㅇ!
55 이름없음 2020/02/10 20:41:53 ID : uk5O67vCrxP 0
헐 뭐야존잼 희연이소름끼쳐ㅜㅜ
56 이름없음 2020/02/11 10:16:46 ID : 6lCo5aq5e3S 0
ㅂㄱㅇㅇ
57 이름없음 2020/02/15 01:00:36 ID : gY3DvCja7dP 0
ㅠㅠㅠ미쳣다..이게 끝은 아니지??
58 이름없음 2020/02/15 12:11:45 ID : 04NyZa5Wi65 0
왔어. 늦어서 미안해 고2과정 예습하느라 시간이 많이 없었다. 희연이가 학교를 안온 날 애들한테 들었는데 사유는 생리통이라고 학교에 말했다고 하더라. 근데 같이다니는 애들은 나 빼고 다 알길래 어떻게 알앜ㅅ냐고 물었더니 희연이가 나 빼고 단펨을 파서 말하고 등교할 시간부터 내내 시끄러울정도로 연락을 했대. 우리학교 교칙은 폰을 내는건데 아무도 안지키거든?? 그래서 애들이 그 소식을 들은거고. 여튼 나한텐 그거보다 나 없는 단펨이 있는게 싫었어. 더군다가 희연이가 판거니까 더 싫었고. 초대해 달라고했더니 우물쭈물거리면서 초대하더라. 초대 딱 해서 이 방 뭐야 ㅋㅌ 했는데 그러자마자 강퇴당했어;; 위에 내용 좀 보려니까 쉬는시간 다 가버려서 50분동안 궁금해 미치는줄알다가 드디어 확인했는데 희연이가 애들한테 "나 레주가 자꾸 꼽주고 소외시켜서 학교가기 싫었어 그거때메 이렇게 우울증 걸린거고.. 난 잘 챙겨줬는데.. 레주한테는 생리통이라고 해줘" 뭐 이런식으로 보내놨더라 ㅋㅋㅋㅋㅋㅌ 애들 다 엥? 레주가? 이런반응이었다가 차츰 그랬구나 힘내 뭐 이런 반응으로 변해갔고. 근데 애들 생각에도 나는 그럴애는 아니엌ㅅ던거야. 내가 누구 꼽주고 이런 것 도 잘 못하고 놀리면 반응이 순수하고 재밌다면서 맨날 나 놀려대거든 얼굴도 막쓰고 좋게맣하면 청순 안좋게날하년 만만하게 생곀ㅅ고 성격도 활발한데 막 욕하고 싸우고 그런건 못해. 그래서 애들도 의아해하면서 ㅊ초대해 준 것 같고. 첨에는 그 내용들보고 기가차고 화났는데 생각해보니까 이런내용도 달력에 있던 것 같더라고.. 난장판이 된 머리카락으로 무쌍에 큰 눈에 여름쿨톤얼굴로 x표시할걸 상상하니까 소름이 다 돋더라. 나름 머리굴린다고 다음계획이 뭔지 보려고 두리뭉실하게 기록해둔 이 스레에도 오고 그랬는데 너무 대략적으로 해놔서.. 나도 너무 무서워서 다음날엔 학교를 안가고싶었는데 우리부모님이 학구열이 엄청나고 엄해서 말할 엄두도 못내고 갔지.
59 이름없음 2020/02/15 12:14:35 ID : 04NyZa5Wi65 0
가니까 희연이 붙임머리는 다 떼져서 들쑥날쑥하고 화장도 전혀 안해왔더라. 교칙 상 화장금지이긴 한데 다 어겨. 공학이라서 더 그런 것 같기도하고. 여튼 핏기없는얼굴에 마구잡이로 잘린 머리카락으로 하루종일 나 의식하명서 행동하더라. 과한 리액션이나 제스처 그리고 평소에는 안하던 관종짓까지 다 하고 나 힐끔힐끔 보고 그러다가 눈마주치면 살짝 웃다가 울상짓고 애들한테 앵기고.
60 이름없음 2020/02/15 12:18:18 ID : 04NyZa5Wi65 0
애들도 처음에는 체구도작은애가 앵기니까 징그러워서 떨쳐내는 척 하면서도 귀여워하는게 보였어. 근데 갈수록 애들이 희연이를 피하더라. 그리고 한 명은 나한테 와서 희연이 자꾸 이상한소리한다고 쌤이 우리 한테 문자로 잘 챙겨주라고했는데 더이상은 불편하다는 식으로 말하는거야 사실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있어서 뭐라고 반응을 해야할지멀라서 아.. 그래 뭐 이러고 말았는데 우리얘기가끝나자마자 희연이가 나랑 얘기하던애를 끌고 거울로 가버리더라
61 이름없음 2020/02/15 13:40:54 ID : Wi67tiqqphz 0
헐..ㅂㄱㅇㅇ
62 이름없음 2020/02/15 14:55:19 ID : Xy5hupXy3Vb 0
보공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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