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1/05 23:57:53 ID : 5RB863XvCp9 0
꿈이 되게 길었는데 앞부분은 잘 기억이 안나 대충 싸웠나? 뭔가에 쫓겼나? 그래서 밤중에 하천 지나서 급하게 집으로 가고 있었음. 꿈 속 상황은 시골이었고, 약간 할머니 댁 가는길? 조금 비슷한거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 쨌든 현실에 정확히 있는 곳은 아냐 그래서 급하게 가는 도중에 신고 있던 슬러퍼 한짝을 하천에 떨어트림 하천 밑으로 내려가서 슬리퍼 주워올까 하다가 밤이라 무섭고 이때 내가 뭔가에 쫒겼던?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래서 빨리 집에 가야겠다 싶어서 그냥 안줍고 다시 가려는데 뒤에서 어린 남자애 소리가 들리는거야. 엄청 다급하고 크게 살려주세요! 저 좀 데려가세요! 이렇게 근데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집에 왔는데 그 애가 나를 쫒아왔던거야. 애가 엄청 왜소하고 작았음. 그것도 얘가 내 슬리퍼 주워서 갖고왔더라.. 엄청 추워하고 아파해하길래 집에 아빠한테 데려가서 대충 거짓말을 친거같음. 애가 살려달라고 하길래 데려왔다고.. 그랬더니 아빠가 되게 난처해 하면서 너 맘 알겠으니까 너가 데려왔으니 대충 너가 책임져라? 이런식으로 말한거같음. 일단 애부터 씻기고 오늘은 밤이라 늦었으니 내일 보육원에 맡기던지 부모를 찾아주던지 하자고.. 그래서 화장실 들어가서 옷 벗기고 씻기는데, 지금도 가장 생생히 기억나는게 씻기는거랑 애가 입은 옷임. 빨간 장갑에 빨간 신발 빨간 스웨터 빨간 바진데, 털실 그걸로 전부 다 뜨개질을 한거야 신발이랑 장갑도 다. 이때가 눈내리는 겨울? 이었는데 엄청 춥게 느껴질 정도로 이게 다였음.. 애한테 너 사는곳이랑 부모님 이름 기억나? 묻는데도 계속 기억 안난다고만 하더라 분명 옷 벗길때만 해도 5-6살 정도의 아이었는데 옷 벗기고 씻길때 부터 완전 신생아로 변했음. 갓 태어난 신생아 크기라 할만큼 작아 씻길때 딱히 임팩트랄건 없었고 매우 무거웠어 힘들었고 그래서 겨우 씻기고 보자기? 같은거에 싸서 아빠한테 갔는데 여기는 너무 추우니까 너 방 가서 재우는게 좋을거같다고 해서 내방가서 선반? 같은데에 올려두고 나도 그냥 잤어 그래서 다음날이 되고 애는 잘 잤던거 갔고 문득 엄마 생각이 나서 엄마한테 가려는데 엄마가 실제로 암투병중이신데 꿈에서도 엄마가 많이 아픈거 같더라. 분명 애 데려가면 엄마 걱정만 늘거같아서 그냥 혼자감. 엄마한테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굴에 멍들어있고 코줄 하고있고 아프신거같더라.. 그래서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엄마 주무셨나? 암튼 그래서 방에 가려는데 내 방이 되게 소란스러움. 어 뭐지 하고 가는데 애가 많이 아픈지 내방에 의사랑 간호사랑 엄청 많았음 아빠가 옆에서 가뜩이나 소란스러운데 너라도 가만히 있으라고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음. 근데 이때 친구가 집에 있었거든? 원래 같이 사는 사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친구가 자기는 쟤가 누군지 알거같다며 얘길 해줌. 대충 친구 말이, 그 아이 이름은 김진호?이고 초등학교 3학년인데 밑에 딸린 동생들도 많고 집은 너무 가난하고 부모는 무관심에 맨날 애들을 쥐잡듯이 때리고 학대해서 보다못한 애가 집 나왔다가 몇일 그러다보니 먹을것도 없고 이 집으로 오게 됬다는거임.. 걔내 부모가 악질이라 일부러 내쫓고 우리집에 가라고 시킨걸수도 있다고도 했음. 내 방은 여전히 의사랑 간호사들로 북적북적했고 친구랑 나는 계속 의문만 품다가 끝남 정확히는 내가 갑자기 너무 무서워져서 갑자기 눈이 확 떠짐 대체 뭔꿈일까 ㅜㅜ 요즘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가 난 그냥 입시생이야...정시러.. 모고 망치면 안된다는 압박감때메 그런가 ㅜㅜ 생각할수록 그 꼬마애가 계속 생각나네 그 안쓰러운 몰골 처연함 살려주세요 하고 따라올때 심정이 어땟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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