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플갱어 본 적 있어 ? (154)
2.(귀접)뱀이 자꾸 들러붙어 (7)
3.DMZ 흩날리는 (49)
4.전남자친구가 너무 무서웠다 (57)
5.갇혀있든 위험에빠졌든 (8)
6.어제 엄마한테 속아서 점 보러 갔다 왔는데 나 미성년자거든 (8)
7.내가 어렸을 때 겪었던 얘기들을 좀 풀어보려고 해! (49)
8.병원 일 하다가 이상한 일 생겼어 (44)
9.그저께 경찰불렀는 썰 (45)
10.여긴 네 집이 아니야! (2) (59)
11.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흰? (2)
12.게슈탈트붕괴현상 (156)
13.혹시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게임알아?? (32)
14.매년 한명씩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 (18)
15.진짜로꿈해몽가능한사람 (3)
16.여기혹시 행방불명된 스레 있어? (12)
17.내가 방금 Gloomy Sunday라는 곡을 듣고 왔어 (9)
18.친구 오빠가 결혼을 했는데 (194)
19.중국에서 팔찌를 주었는데 이상한 일들이 생겨.. (94)
20.나 진짜 미치겠어.... (20)
1
쓸주
2019/12/02 19:11:32
ID : vg47zdSHzRB
4
안녕, 내 주변 많은 사람들은 내 얘기라는 걸 알고 있겠지?
제목처럼 나는 매 해마다 한명, 아니 어떨때는 두세명씩 만나.
남들은 그냥 내가 다른사람에 비해 많이 만나는 편이지만 누구나 살면서 한번씩은 만난다고 하면서 별 것 아니라고 해.
근데 나는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사람도 무섭고.
내가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원인을 알고 싶어서야 내 사주가 그렇든 아니면 인생이 꼬였든
이런 글에 쓰면 여긴 많은 사람들이 보는곳이니까 나에게 이유를 알려줄 사람 한명쯤은 있다고 생각해서 써.
누가 읽어주고 있든 아니든 그냥 쓸게.
2
이름없음
2019/12/02 19:11:50
ID : yZa5RzUZfRA
0
보고있어!
3
이름없음
2019/12/02 19:11:57
ID : lzU2FiqmHwm
0
보고있어
4
이름없음
2019/12/02 19:12:27
ID : O3u1g2Nzanw
0
병신 꼬이는 팔잔갑네 나도 그래...
5
쓸주
2019/12/02 19:15:11
ID : vg47zdSHzRB
0
시작은 바바리맨이였어.
중학교 2학년 때 학원이 늦게 끝나서 혼자 걷다가 만났어
근데 바바리맨은 만났다는 썰도 많고 흔하니까 그냥 그 때 당시엔 충격먹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
6
쓸주
2019/12/02 19:20:36
ID : vg47zdSHzRB
0
그리고 중학교 3학년 되는 해였어.
나는 어렸을적부터 부모님에게 어른에 대한 예의, 예절 교육을 제일 우선시로 받았었어.
그래서 늘 어른들에게 인사도 잘하고, 늘 붙임성도 좋다고 칭찬도 많이 받았어.
부모님께서 맞벌이라 항상 집으로 오는 택배는 학교가 끝나면 내가 받아서 올라갔어.
자연스럽게 경비실 아저씨랑도 친해졌었어.
내 이름도 알고 계셨고, 관리사무소 위에는 아파트 독서실도 있어서 내 이름으로 된 독서실 카드를 찍고 늦게까지 공부했어.
7
이름없음
2019/12/02 19:20:47
ID : O3u1g2Nzanw
0
오우...내얘기 같아서 나두 주절거리고 가!
나도 고등학생때 야간까지 연극부 연습하다가 바바리맨 처들어와서 울면서 경찰 부르고 고3때 하교길에 트럭에서 자위행위하는 아저씨랑 눈마주쳐서 쫓긴적있었고 다니던 재수학원 원장은 일베충에 수능 한달 남기고 이과반 담임선생 맘에 안든다고 잘랐어.
대학교에선 스토킹하는 애 만나서 동아리 한달만에 그만두고 알바하다가 내 젖가슴 한번만 만져보게 해달라는 할배도 만나보고, 교수님은 인건비 횡령하다 들켜서 바람처럼 사라지고... 또 뭐냐 최근에 무임승차한 30대 동기 이름 뺏더니 주먹질당할뻔 했디ㅏ ㅜㅠㅜㅠ
8
쓸주
2019/12/02 19:26:06
ID : vg47zdSHzRB
0
나는 중학생 때부터 담배를 폈어.
중2병으로 핀 건 맞지만, 교복입고 절대 핀 적 없었고, 학교에서도 친한 친구 한두명 빼고는 (이 친구들은 담배를 전혀 안피는 애들)
다 내가 담배를 핀다는 걸 몰랐어. 양아치 같아 보일까봐 싫었거든.
난 가정사가 안좋았어. 그 스트레스로 인해 시작한거였기 때문에 티내고 싶지 않아서
집 들어가기 전에 아파트 옥상에서 피고 들어가는 정도로만 폈었어. 하루에 한개피? 그정도
어느 날은 독서실에 가려는데 관리사무소 아저씨께서 독서실 앞에서 담배를 피고 계시는거야.
나는 아저씨께 인사드리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말을 거시더라구
9
쓸주
2019/12/02 19:27:23
ID : vg47zdSHzRB
0
"오늘은 담배 안펴?"
딱 이렇게 말씀하셨어. 나는 모르는 척 했지.
내가 놀래서 네? 하자마자 아저씨는 농담이라며 올라가서 공부하라고 했어.
10
쓸주
2019/12/02 19:29:08
ID : vg47zdSHzRB
0
이상했지만 우리 동네엔 담배피는 내 또래가 많았기 때문에 아저씨께서 친하시니까 장난 치신건가 보다 생각하고 넘겼어.
그렇게 한 일주일이 지났나?
어김없이 공부하려고 독서실에 갔어.
공부하다가 저녁먹을 때가 돼서 짐을 놓은 상태로 우리집에 다녀왔어.
11
쓸주
2019/12/02 19:32:23
ID : vg47zdSHzRB
0
갔다가 왔는데 내 필통이 두둑하길래 열어봤는데, 새 담배가 넣어져 있었어.
나는 촉이 좋은 편이라 관리사무소 아저씨가 문득 생각났어.
근데 만약 들고 가서 아저씨에게 여쭤봤다가 아니면 내 이미지가 이상해지고 일이 커질까봐 이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나중에 급할 때 펴야겠다는 생각으로 우리 아파트 1층 소화전에 숨겨놨어.
독서실에 그냥 두고 오면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펴서 안좋은 길로 빠질까봐 걱정도 됐거든.
그리고 나는 담배 한갑을 거의 한달 아니면 한달 반을 피니까 지금은 필요가 없었어.
12
쓸주
2019/12/02 19:36:17
ID : vg47zdSHzRB
0
그러고 얼마 후, 또 어김없이 내 필통에 그 때랑 똑같은 종류의 새 담배가 들어있었어.
나는 도데체 이게 뭘까 하다가 소화전에 쌓아두기로 결정하고 공부를 하고 나왔어.
관리사무소 아저씨께서 앞에 계시더라구. 모르는 척 인사하고 지나가볼까 하고 안녕하세요. 하고 집을 가려는데
요즘 힘든일 없어?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그냥 네. 없어요. 하고 가려는데 뒤에서 작은 소리로 "그래서 그런가?"라고 들렸어.
이상하게 느낌이 너무 쎄해서 그냥 못들은 척 우리집 아파트로 향했어.
13
쓸주
2019/12/02 19:37:56
ID : vg47zdSHzRB
0
다시 1층 소화전에 누군지 모를 사람이 준 담배를 넣으려고 담배를 가방속에서 찾아서 소화전을 열었는데
소화전에 내가 놓아뒀던 담배가 없었어.
14
쓸주
2019/12/02 19:39:16
ID : vg47zdSHzRB
0
한참을 생각하다가 담배 모퉁이 쪽에 나밖에 모를 표시를 해두고서 소화전에 다시 넣어뒀어.
이게 아마 신의 한수 였던 것 같아.
15
쓸주
2019/12/02 19:41:53
ID : vg47zdSHzRB
0
바로 다음날이 되었어. 필통은 어김없이 두둑했고, 그 곳엔 종류가 똑같은 새 담배가 놓여있었어.
나는 설마 하는 마음에 내가 표시해둔 부분을 보았어.
그 표시가 있더라구. 누군가가 내가 담배핀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도 놀라웠는데, 1층 소화전에 넣어뒀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집 공동현관문 비번을 뚫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소름이 돋았어.
16
이름없음
2019/12/03 03:30:25
ID : 5e7ArBzfe59
0
ㅂㄱㅇㅇ
17
이름없음
2019/12/03 17:44:24
ID : kliknyHDtdB
0
ㅂㄱㅇㅇ! 무서워...
18
이름없음
2019/12/05 13:47:50
ID : crhBs2nzXvy
0
헉 너무 소름돋아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귀접 당했는데
너무 꺼림칙한 먹방 채널을 발견했어.. 이거 납치된 거 아니야?
난 그냥 감이 정말정말 좋은 일반인인데 점 봐줘도 되나?
나 신점 보러 갔었는데
꿈에서만 사람 공격하는 귀신들에게 시달리는데 이게 10년이 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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