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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짝사랑이야기 (23)
3.컴퓨팅 동아리에 들어갈 건데 면접 질문 해줄 수 있어???? (3)
4.고민있으면 여기에 하소연해줘 (2)
5.나를 대놓고 불편해 하는 사람이 있어 (5)
6.아이돌이 섹시컨셉 하는걸 불편해야 하는걸까 (30)
7.고삼인데 진짜 죽고싶다 (3)
8.내가 살면서 만난 이상한 남자들 (12)
9.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그냥... (22)
10.. (5)
11.사과를 못하는 성격은 심각한가? (11)
12.나는 애니를 좋아하는데 (10)
13.. (1)
14.나 같은 성격인 사람있어? (2)
15.삶이 너무 무의미한거같아 (1)
16.나는 익명으로 이런 소리까지 들어봤다! 스레 (6)
17.나처럼 불행을 즐기는 사람이 있어 ? (2)
18.다들 사람을 죽여보고 싶단 생각 해본 적 있어? (20)
19.내가 이상한 거야? (5)
20.고등학생인데 방송해보고싶어 (12)
1
이름없음
2019/12/03 12:53:00
ID : nva2r9io3U2
0
제곧내... 내가 좀 음... 관리직? 같은 위치에 있어. 그래서 사람들 관리하고 뭔 일 나면 내가 책임지고 처리하는 게 주 업무라고 봐도 될 정도야. 근데 그 중에서 좀 이래저래 경고라 해야하나 그런 걸 좀 많이 줘야 했던 직원이 있어. 이럴 땐 이렇게 하면 안된다, 이건 왜 이렇게 독단적으로 했냐, 주변 좀 봐라, 하는 식으로. 근데 그 직원이 능력이 좋고 우리 부서에 거의 없으면 안 될 존재라 뭐라고 혼내는 것 말곤 따로 할 수 있는 게 없거든.
워낙 작은 부서라 최대한 감정 상하지 않게 소리 지르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말로 조곤조곤 풀어가려고 하는 편이야. 애초에 화를 내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그런데 이게 처음 한 두번은 모르는데 자꾸 경고를 줘야할 일이 생기니까 그때마다 말이 길어지더라. 그때도~ 하는 식으로. 이래서인지 그 직원이 날 무지 불편해 하는데...
하... 직원 자체는 싫어하지 않아. 좋은 사람이고, 능력도 좋아. 다만 업무적 성향이 좀 안 맞더라고. 얼굴은 계속 봐야하고 난 앞으로도 계속 필요할 때마다 그 직원을 혼내거나 타이르기도 해야 해. 근데 직원이 요새 나 불편하다는 티를 너무 팍팍 내서 곤란하다. 바로 얼마 전에 나한테 좀 크게 깨진 일이 있거든. 나도 불편하고 마음이 안 좋으니까 조금 더 딱딱하게 대하긴 하는데... 그 직원은... 그냥 대놓고 불편한 티 팍팍 내더라고. 원래 "이거이거 해주세요~" 하면 "네~ 언제언제까지 해놓을게요~" 하고 웃던 사람이 "네." 하고 내 쪽은 보지도 않고... 그 외에 잠시 밖에서 마주쳐도 그냥 인사 한 번 하고 지나치거나... 이건 사실 별 거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그 사람이 분위기라는 게 있잖아... 그냥 진중해진 거면 상관이 없는데 대하는 나는 그 분위기가 느껴진단 말이야... 나를 엄청 불편해 하고 나한테서 최대한 떨어지려는 그런 분위기?
아니 직원한테 사과할 수도 없고 애초에 그래야 할 필요성도 못 느끼겠고... 이걸 어째야 하는지 모르겠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무시하고 지내야하나?
2
이름없음
2019/12/03 13:38:42
ID : 0q1u9yZck6Y
0
내 경험에는 혼나더라도, 이 사람이 날 싫어해서가 아니라 업무적인 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적하는 것이라는 점이 잘 전달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예전 상사가 그런 분이었거든. 일단 지적할 때도 스레주가 말했던 것처럼 소리 치거나 하지 않고 말로 설명해주고, 그 외에는 많이 도와주시고 상냥하게 대해주셨어. 잘한 건 칭찬해주고, 내가 실수했을 때도 나도 그런 적 있었다며 덜 민망하게 해주기도 하고... 근데 사실 스레주도 이미 그 직원에게 그렇게 해주고 있을 수도 있어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스레주가 혼낼 때도 물론 신경 써서 잘 얘기하고 있겠지만 그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 나빴을 표현 방식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 아니면 자기가 한 실수는 생각 안 하고 뭐라고 하는 것에만 상처받는 사람일 가능성? 이런 경우는 약간 어른스럽지 못한 면이 있는 거겠지. 근데 두 가능성 모두 다 내가 직접 본 게 아니라 그냥 추측일 뿐이야.
관리자 위치에 있으면 아무래도 누군가에게 지적하거나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게 되지. 조직에는 그런 역할이 필요하고. 근데 사실 나도 이걸 나이가 좀 더 들어서야 깨닫게 되더라구. 별로 도움이 안 되겠지만;; 적어봤어.
3
이름없음
2019/12/03 13:49:59
ID : o0si5TO79jA
0
회사니까 마냥 밝게만 다닐수는 없지 난 대학생이지만 일하는공간에 있을땐 웃음이 잘 안나와 . 지치고 빨리 끝내고싶고 ㅜ 처음엔 밝은 알바생이되고싶었는데 점점 그게 무뎌지는 느낌..?
4
이름없음
2019/12/03 13:57:25
ID : Pa3u9Ajg3SJ
0
ㅜㅜㅜ그래서 관리직이란게 힘들다...
너라는 사람을 싫어해서 혼낸 것이 아니라는 표현을 계속 보여주는게 중요할 것 같아
말이 쉬운거지만.. 진짜 말만 쉽다.....
그래서 옛날에는 혼내고 나면 조용히 다독여주거나 같이 술 한잔 하거나 그랬던건가봐.
5
이름없음
2019/12/03 14:48:46
ID : nva2r9io3U2
0
아니야 도움 많이 됐어 고마워. 물론 지적할 때 업무 관련한 걸로만 말 하지만... 기분 나빠할 요소가 있었다 해도 사실 나로서는 알기가 어려우니까 곤라하네 ㅠ 일단 잘 풀리길 바라야지 고마워...
마냥 밝을 필요는 없지 당연히. 나도 그렇게 밝게 하고 다니는 사람은 아닌걸. 하지만 내가 불편하다는 티를 상대가 팍팍 내고 있으니까 고민인거야...
ㅠ 진짜 최대한 내가 당신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니고 정말 혼내기 싫다고 말도 해봤는데... 알고 있다고 걱정말라고 웃더니 에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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