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랑 크게 다퉜는데 (3)
2.짝사랑이야기 (23)
3.컴퓨팅 동아리에 들어갈 건데 면접 질문 해줄 수 있어???? (3)
4.고민있으면 여기에 하소연해줘 (2)
5.나를 대놓고 불편해 하는 사람이 있어 (5)
6.아이돌이 섹시컨셉 하는걸 불편해야 하는걸까 (30)
7.고삼인데 진짜 죽고싶다 (3)
8.내가 살면서 만난 이상한 남자들 (12)
9.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그냥... (22)
10.. (5)
11.사과를 못하는 성격은 심각한가? (11)
12.나는 애니를 좋아하는데 (10)
13.. (1)
14.나 같은 성격인 사람있어? (2)
15.삶이 너무 무의미한거같아 (1)
16.나는 익명으로 이런 소리까지 들어봤다! 스레 (6)
17.나처럼 불행을 즐기는 사람이 있어 ? (2)
18.다들 사람을 죽여보고 싶단 생각 해본 적 있어? (20)
19.내가 이상한 거야? (5)
20.고등학생인데 방송해보고싶어 (12)
1
이름없음
2019/12/03 09:43:05
ID : DzgkrbBbzQs
0
사실 뒷담화판에 쓸까 했는데, 여기 쓰는 게 더 맞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글 올려 봐.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어딘가 털어놓을 곳이 필요해... 힘들어.
2
이름없음
2019/12/03 09:45:03
ID : DzgkrbBbzQs
0
안녕, 난 12월에 졸업할 예정인 고3이야.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별 거 아니네, 라고 느낄 지도 몰라. 그래도 우선 써 볼게. 난 어딘가 털어놓을 곳이 너무 필요해.
3
이름없음
2019/12/03 09:47:41
ID : DzgkrbBbzQs
0
친구 문제야. 간단하게 쓸게. 같은 반 친구들 이야기이고, 나까지 포함해서 8명 정도가 같이 놀면서 지냈어. 확실히 교실에서는 잘 지내는 사이야. 문제는 밖이야.
4
이름없음
2019/12/03 09:48:57
ID : DzgkrbBbzQs
0
꼭 걔들은 밖에서 놀면 나를 안 불러.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너 바쁘다고 하지 않았어? 이래. 난 바쁘다고 말한 적도 없고, 밖에서 논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없어.
5
이름없음
2019/12/03 09:49:58
ID : DzgkrbBbzQs
0
그런 일이 몇 번씩 반복되니까 이상해서 그런 말을 흘리는 애가 누군지 찾아봤어.
6
이름없음
2019/12/03 09:51:11
ID : DzgkrbBbzQs
0
나랑 1,2학년 때부터 동아리 같이 하면서 친해졌다가 3학년 때 같은 반이 된 애가 내가 바쁘다는 말을 흘리고 다니는 걸 알아냈어.
7
이름없음
2019/12/03 09:52:55
ID : DzgkrbBbzQs
0
한 두 번이 아니야. 그 애가 주동자가 확실해.
어쨌든 내가 앞에 있었던 일은 다 참았어. 수능, 면접, 논술... 나한테 너무 중요한 일들이 끝나지 않았으니까 신경 쓰지 않기로 마음먹었지.
8
이름없음
2019/12/03 09:54:59
ID : DzgkrbBbzQs
0
수능이 끝나고 난 뒤, 그 애들끼리 약속을 잡았나봐.
(주동자 친구를 편의상 @라고 할게.)
롯데월드 갔다가 @네 집에서 같이 놀자는 약속인 것 같아. 이번에도 나한테는 말하지 않았어.
9
이름없음
2019/12/03 09:56:41
ID : DzgkrbBbzQs
0
말 안 하는 것까진 좋아. 나랑 안 놀고 싶었나보지. 그래. 이해하겠다고. 근데 왜 내가 들어있는 톡방에서 뭐 하고 놀 건지, 뭘 먹을건지, 옷은 뭐 입을 건지 떠드는 건지 모르겠어.
10
이름없음
2019/12/03 09:57:04
ID : DzgkrbBbzQs
0
이렇게 되면 내가 당연히 알 거라는 거, 생각도 못 하나?
11
이름없음
2019/12/03 09:59:31
ID : DzgkrbBbzQs
0
기분 나쁘라고 그러는 건지, 아니면 생각이 없는 건지 모르겠어.@도 싫지만 다른 애들은 더 싫게 느껴져. 학교에서는 방긋방긋 웃으면서 와서 내 앞에서 수다 엄청 떨고 가는 애들이 왜 이런 건 전혀 아는 척 안 하는지. 하.
12
이름없음
2019/12/03 10:00:48
ID : DzgkrbBbzQs
0
근데 @는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 아니, 약간 자기가 나보다 잘 나야 한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
13
이름없음
2019/12/03 10:02:08
ID : DzgkrbBbzQs
0
1, 2학년 때는 동아리 때만 만나서 별 신경이 안 쓰였는데 3학년 되서 같은 반 해보니까 확실히 느껴져.
14
이름없음
2019/12/03 10:08:35
ID : nWknyIIE8rA
0
>> 헉! 나 빼고 놀러갔다 온거야?ㅠㅠ 나도나도
>> 읭? 나 하나도 안 바쁜데 왱ㅠㅠ
라고 친구들이 숨기지 않고 열어둔 기회에 정상적이고 빠르게 반응하면 그만인 것 같은데?
친구들 입장에서는 대입 준비로 바빠서 학교에서만 어울리다가 이제 덜 바빠져서 같이 기분내고 싶어하는 걸로 보이겠지만
노는 일에 노력은 하나도 안 하고 친구들이 주도한 스케줄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려는 의지가 강하면서
뭐가 힘들다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어
15
이름없음
2019/12/03 10:17:20
ID : DzgkrbBbzQs
0
사실 굉장히 많지만 추려서 몇 가지만 쓸게.
나는 화장을 안 해. 원래 얼굴이 하얘서 뭘 바르면 얼굴이 떠 보이기도 하고, 화장을 안 한다고 해서 느끼는 불편함이 없었거든. 근데 걔는 화장을 엄청 해. 미백 크림 바르고 팩트 퍽퍽 두드리고 틴트도 자주색을 발라. 완전 진한 자주색. 트레이드컬러라나.
16
이름없음
2019/12/03 10:19:28
ID : DzgkrbBbzQs
0
그 애 특징이니까 뭐라 할 맘은 전혀 없어. 그런데 걔가 체육시간에 내 뒤에서 다른 애들한테 **이는 화장을 전혀 안 해서 얼굴이 참... 그렇지 않냐? 라고 하는 걸 들었어. 뒤를 돌아보니까 걔는 전혀 그런 말 안 한 것처럼 다시 생글거리면서 왜~? 이러더라.
17
이름없음
2019/12/03 10:21:02
ID : DzgkrbBbzQs
0
어이가 없어서 그 다음 날에 화장을 하고 갔어. 할 줄 모르는 게 아니라 귀찮을 뿐이라 안 했던 거거든. 다른 애들은 다 **이 화장했네? 평소에도 이러고 다니지- 이러는데 @는 그 날 하루종일 나한테 말 안 걸었어.
18
이름없음
2019/12/03 10:29:36
ID : nWknyIIE8rA
0
골뱅이가 레주에게 주는 적대감은 알겠어
그런데 다른 6명이 골뱅이에게 휘둘려서 함께 레주를 따돌리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학교에서도 같이 안 놀고 단톡방도 따로 팠겠지
그게 아니라는 건 골뱅이가 8명 그룹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자기 집으로 부르는 등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거잖아
골뱅이가 유치하게 구는 행동에 휘둘리지 않고 더 중요한 대입에 집중한 것도 좋아 보이고
이제 다른 6명 친구들을 되찾고 싶다면 행동하면 되지
힘들어 하기에는 아직 뭔가 도입부도 지나지 않아서 레주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는 상황 같은데 왜 안 해
단톡방에 겨울왕국2 재미있을까 물어보고 그래
19
이름없음
2019/12/03 10:32:40
ID : DzgkrbBbzQs
0
.
20
이름없음
2019/12/03 10:38:29
ID : DzgkrbBbzQs
0
내가 노력을 안 한 건 아니야... 서운한 티도 내보고
애들 좋아하는 방탈출 카페도 찾아와서 이런데 가보면 어때? 이런 말도 여러 번 했었어. 그래도 어쨌든 내 이야기 진지하게 봐 줘서 고마워! 레주 말 꼭 기억할게!
21
이름없음
2019/12/03 10:50:35
ID : nWknyIIE8rA
0
그렇다면 6명은 극적인 드라마 없이 8명이서 좋게좋게 지내다 졸업했으면 하는 마음처럼 들린다
그럴수록 적극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골뱅이가 반감을 사기 더 쉬울 것 같지만 6명의 성향도 전부 달라서 편을 가르자면 갈라지겠다
레주는 골뱅이처럼 분란 만들지 않으면서 남은 친구들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자기랑 잘 맞는 친구는 누구인지 따져가면서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려나
솔직히 8명 그룹은 너무 많아서 성향이 갈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거기서 마음 맞는 평생 친구 한 명 구하면 엄청난 수확이지만 그러지 못한대도 별난 것도 아니야
본인이 힘들다는데 별거 아니라는 투라서 미안해
아직 많은 기회가 열려 있는 것 같은데 활용하지 않는 것 같아서 답답해서 그랬어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남은 고등학교 생활 잘하길 바랄게!
22
이름없음
2019/12/03 13:05:05
ID : DzgkrbBbzQs
0
아냐아냐 나야말로 이야기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ㅜㅜ
그냥 털어놓을 곳이 필요했거든.. 오히려 레주 글 보고 머리가 맑아진 느낌이야! 제 3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니까 답답할 것 같기도 해ㅋㅋㅠ 진짜 고맙고,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길 바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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