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BBwJXs8qp9 2019/12/04 21:49:51 ID : 5XBBBwHyMqr 0
스레딕은 처음이라서 미숙할 수도 있어..! 일단 반말? 써도 되려나ㅠㅠ 반말루 쓸게ㅠㅠ
2 ◆7BBwJXs8qp9 2019/12/04 21:50:18 ID : 5XBBBwHyMqr 0
첫번째는 귀신을 보게 된 계기? 이거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이후로 보인 거야.
3 ◆7BBwJXs8qp9 2019/12/04 21:51:13 ID : 5XBBBwHyMqr 0
다섯살(?) 때 유치원 끝나고 친구 한명 집에 모여서 다같이 인형놀이 하기로 했는데 나는 새로 산 인형이 자랑하고 싶어서 집에 들렸다가 가기로 했단 말이야!
4 ◆7BBwJXs8qp9 2019/12/04 21:52:07 ID : 5XBBBwHyMqr 0
집 거리도 얼마 안되서 다른애들 먼저 가서 놀라고 하고 집에 가서 인형을 챙겨서 나오려는데, 다들 알다시피 사람이 초점을 맞춘 곳 제외한 근처가 보인단 말이야.
5 ◆7BBwJXs8qp9 2019/12/04 21:53:33 ID : 5XBBBwHyMqr 0
하필, 거실 창문 쪽이 시야에 들어왔는데 그때 뭑 딱 떨어진 거야. 그래서 어린 마음에 어? 뭐지? 하고 내려다봤어. 늦긴 했는데 아파트 10층 살아!
6 ◆7BBwJXs8qp9 2019/12/04 21:54:27 ID : 5XBBBwHyMqr 0
음. 다들 예상했겠지만 사람이었어, 자살인지 사고인지는 머르겠지만 6층이었나, 살던 아는 언니였어. 가끔 반찬도 나눠주고, 비 오면 한 집에서 부침개도 부쳐먹고 했거든.
7 ◆7BBwJXs8qp9 2019/12/04 21:55:16 ID : 5XBBBwHyMqr 0
근데 그런 언니가 딱 떨어진 거야. 심지어는 10층에서는 잘 안보인다고, 내려가서 직접 확인도 했어. 당시에 정말 충격받았는데. 지금도 충격이야.
8 ◆7BBwJXs8qp9 2019/12/04 21:55:50 ID : 5XBBBwHyMqr 0
아무튼 그 이후로 그 언니 목소리도 들리고,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언니 보기도 했어. 난 언니가 병원에서 치료받은쥴로 알았지. 어렸으니까.
9 ◆7BBwJXs8qp9 2019/12/04 22:00:37 ID : 5XBBBwHyMqr 0
근데 그게 아니더라, 귀신이었던거야. 지금 생각하면 소름돋는데. 그때는 언니가 아파서 말을 못하나봐, 심심하겠다. 하고 나 혼자 말도 걸고, 논답시고 인형도 가져다줬어.
10 ◆7BBwJXs8qp9 2019/12/04 22:01:33 ID : 5XBBBwHyMqr 0
근데 어느날부터 안보이더라. 그냥, 잊고 살았어. 근데 그 이후로 자꾸 무서운 꿈을 꿔서 애먹었던 기억이 난다.
11 ◆7BBwJXs8qp9 2019/12/04 22:01:40 ID : 5XBBBwHyMqr 0
피곤해서 내일 마저 쓸게.
12 이름없음 2019/12/04 22:11:58 ID : k79beE3wmli 0
보고있어
13 이름없음 2019/12/04 22:49:34 ID : FfRxwpSNuli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19/12/05 12:31:16 ID : vg5eZjBtg3S 0
ㅂㄱㅇㅇ
15 ◆7BBwJXs8qp9 2019/12/05 16:54:52 ID : oHyGk01a8lw 0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봐줬네! 글재주가 없어서 읽기 힘들거야😭
16 ◆7BBwJXs8qp9 2019/12/05 16:57:53 ID : oHyGk01a8lw 0
어찌됬든 그때 이후로 내가 자꾸 저기 뭐가 있어, 쟤는 왜 우리집에 있어, 누구야. 이런 말들을 허공에 해서 그런지 할머니댁 근처 무당집에 데려가셨어.
17 ◆7BBwJXs8qp9 2019/12/05 16:58:49 ID : oHyGk01a8lw 0
근데, 여러 군데를 들렸는데도 다 안 받아 주더라. 그래서 마지막으로 작은 무당집에 들어갔는데, 거기서는 아예 물건까지 던져가면서 쫓겨났어.
18 ◆7BBwJXs8qp9 2019/12/05 16:59:17 ID : oHyGk01a8lw 0
두번째는 열살때 전기장판 밑에 있던 언니야.
19 ◆7BBwJXs8qp9 2019/12/05 17:02:04 ID : oHyGk01a8lw 0
할머니댁에 가면 큰, 자주색 옛날전기장판이 있는데, 그 밑에 바닥이랑 절반정도 붙어있는 언니가 있었어. 왜 여기 있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생전에 춥게 죽어서 따뜻한 곳이 좋대.
20 ◆7BBwJXs8qp9 2019/12/05 17:02:57 ID : oHyGk01a8lw 0
잊어버리고 말 안했다. 8살부터는 사람이랑 귀신을 대충 구분했어. 그, 알지? 문구점 오백원짜리 귀신 책. 그걸 보고 아, 이게 귀신이구나! 하고.
21 이름없음 2019/12/05 17:03:16 ID : ZbfXzbzVhs5 0
ㅂㄱㅇㅇ
22 ◆7BBwJXs8qp9 2019/12/05 17:04:22 ID : oHyGk01a8lw 0
어찌됬든 나는 좋았어. 항상 할머니집 가면 항상 나잇대가 안맞아서 혼자 놀았는데, 말동무가 생겼거든! 언니는 아는 것도 많았어.
23 이름없음 2019/12/05 17:10:46 ID : woLfbu8qnTW 0
ㅂㄱㅇㅇ!
24 ◆7BBwJXs8qp9 2019/12/05 19:17:19 ID : 5XBBBwHyMqr 0
근데 항상 언니가 누구인지는 이야기 안해줬어. 나이, 이름, 사는 곳, 생일, 가족이나 친구 등. 물어보면 화를 냈거든.
25 ◆7BBwJXs8qp9 2019/12/05 19:18:38 ID : 5XBBBwHyMqr 0
그래서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할머니 친구 분 중 무당이 계시거든? 무당이 잠깐 놀러와서는 안방 장판 밑을 들추더니, 놀라시면서 옷 허리춤에서 복주머니? 같은 걸 꺼내시고는 안에 있던 걸 넣어놓으셨어. 아마도 부적?
26 ◆7BBwJXs8qp9 2019/12/05 19:19:37 ID : 5XBBBwHyMqr 0
그 이후로는 그 언니를 보지 못했어. 그리고 일주일? 쯤 후에 그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장례식 행렬에 그 언니랑 닮은 사람이 있길래 달려갔더니, 내가 언니에 대해 물었을 때보다 더 무서운 표정으로 다가오지 말라고 화를 냈어.
27 이름없음 2019/12/05 19:19:51 ID : mnDAkoNy6rt 0
ㅂㄱㅇㅇ
28 ◆7BBwJXs8qp9 2019/12/05 19:23:13 ID : 5XBBBwHyMqr 0
최근에 그 언니랑 닮은 '사람'을 봤는데, 눈이 마주치자 급하게 어디로 가버렸어. 우연일까?
29 ◆7BBwJXs8qp9 2019/12/05 19:23:37 ID : 5XBBBwHyMqr 0
세번째는 정말로 무서웠어. 죽을 뻔 했다구.
30 ◆7BBwJXs8qp9 2019/12/05 19:24:30 ID : 5XBBBwHyMqr 0
얼마 안 됬고, 열 두살 때. 오랜만에 가족들이 외출한댔는데, 그날 너무 피곤한거야. 주말이라 방 밖으로 한 발짝도 안나가고 이불 속에만 있었어.
31 ◆7BBwJXs8qp9 2019/12/05 19:24:50 ID : 5XBBBwHyMqr 0
그런데 자꾸 어깨가 막 아프고, 저릿저릿하고, 토 할것 같은거야.
32 이름없음 2019/12/05 19:25:20 ID : thasruty7An 0
ㅂㄱㅇㅇ
33 ◆7BBwJXs8qp9 2019/12/05 19:26:00 ID : 5XBBBwHyMqr 0
그래서 아시발 이건 좆대따, 하고 약을 사러 나갈 생각을 했어.
34 ◆7BBwJXs8qp9 2019/12/05 19:26:22 ID : 5XBBBwHyMqr 0
근데 보통 나갈 때는 아무리 힘들어도 세수, 양치는 하잖아.
35 이름없음 2019/12/05 19:28:08 ID : 4GnBf9bgY5V 0
ㅂㄱㅇ
36 ◆7BBwJXs8qp9 2019/12/05 19:28:27 ID : 5XBBBwHyMqr 0
그래서 화장실 가서 거울을 봤는데, 나도 모르는 남자애가 어깨에 앉아있었어. 약간, 목마처럼 어깨에 올라타는 자세?로 앉아서 발로 배를 차고 있었어.
37 ◆7BBwJXs8qp9 2019/12/05 19:29:31 ID : 5XBBBwHyMqr 0
거울로 보니까 더 소름돋더라. 여태 왜 몰랐지? 하고, 거울로 보는 걸 눈치채자마자 발을 더 빠르게 차면서 손으로는 머리카락을 쥐어뜯었어. 옷은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 교복이었고.
38 ◆7BBwJXs8qp9 2019/12/05 19:30:36 ID : 5XBBBwHyMqr 0
웃는 귀신이 제일 위험한건 다들 알지? 그래서 이대로 나가면 교통사고를 당하던, 필시 무슨 일이 난다. 하고 집에 있기로 했어. 그리고 그때는 집이 너무 아늑하게, 안전하게 느껴졌거든.
39 ◆7BBwJXs8qp9 2019/12/05 19:32:45 ID : 5XBBBwHyMqr 0
내 방에는 인형이나, 그런 무서운게 많고, 안방은 그냥 좀 아닌것같고, 화장실은 거울이 있고, 작은방은 창고로 썼거든. 그래서 거실 소파에 앉아서 친구들한테 내가 5분 이상 카톡 읽씹하면 우리집으로 119 보내달라고 보낸 후에( 지금 생각해보니 민폐였던거같아. ) 부모님에게도 집에 빨리 와달라고 문자를 했어.
40 ◆7BBwJXs8qp9 2019/12/05 19:33:50 ID : 5XBBBwHyMqr 0
그런데 아무 일도 없었어.
41 ◆7BBwJXs8qp9 2019/12/05 19:34:05 ID : 5XBBBwHyMqr 0
정말로, 아무것도 안들렸어. 삐- 소리만 나고.
42 ◆7BBwJXs8qp9 2019/12/05 19:34:15 ID : 5XBBBwHyMqr 0
머리로는 뭐가 흘러내렸어.
43 이름없음 2019/12/05 19:34:54 ID : 5XBBBwHyMqr 0
흐르는 걸 손으로 만져보니까, 피가 흐르고 있는 거더라.
44 이름없음 2019/12/05 19:35:10 ID : 5XBBBwHyMqr 0
머리 윗쪽을 만져보니까 유리조각이 느껴졌어.
45 이름없음 2019/12/05 19:35:38 ID : 5XBBBwHyMqr 0
유리로 된 액자가 머리 위로 떨어진 거야. 그땐 정말로 내가 정신병에 걸린 거였으면 했어.
46 이름없음 2019/12/05 19:36:15 ID : 5XBBBwHyMqr 0
머리 위에 있던 유리조각이 몸을 움직이자 후두둑 떨어졌는데, 유리에 액자가 더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이더라.
47 ◆7BBwJXs8qp9 2019/12/05 19:36:40 ID : 5XBBBwHyMqr 0
인증코드 까먹었네.
48 ◆7BBwJXs8qp9 2019/12/05 19:37:11 ID : 5XBBBwHyMqr 0
일어나보니까 병원이었어. 거울로도 그 남자애는 안보였고, 집에도 없었어
49 ◆7BBwJXs8qp9 2019/12/05 19:37:45 ID : 5XBBBwHyMqr 0
집에 가서 본건 벽에 걸린 액자를 떼려는 손톱자국, 핏자국, 유리조각이 다야.
50 ◆7BBwJXs8qp9 2019/12/05 19:42:24 ID : 5XBBBwHyMqr 0
이후로는 절대 집에 유리액자 안놔. 다 플라스틱이지.
51 이름없음 2019/12/06 09:33:33 ID : h9eHviry0pP 0
헐....그래서??ㅠㅠ
52 이름없음 2019/12/06 11:03:30 ID : GnBhtjurasj 0
그래서어케됬누우
53 이름없음 2019/12/06 13:11:16 ID : vzPdwk3BapO 0
헐..
54 이름없음 2019/12/06 14:05:20 ID : wLgrtbjwJRC 0
실시간으로 보는 스레는 첨이다ㅠ 궁금해
55 이름없음 2019/12/06 18:51:08 ID : pgkmtvzQrbw 0
헐 ,,,, 스레주 괜찮아 ?
56 이름없음 2019/12/06 21:00:32 ID : qmMqjijfSGs 0
헐...??
57 이름없음 2020/01/06 01:12:29 ID : jvA7vvfU47B 0
그래서 어떻게 됐어??
58 ◆7BBwJXs8qp9 2020/01/08 13:49:26 ID : 3A5gmFg6lws 0
미안해 너무 정신없어서 못왔어 나 차에 치였어
59 ◆7BBwJXs8qp9 2020/01/08 13:50:06 ID : 3A5gmFg6lws 0
원래 저런거 어디가서 말하면 안좋다는데ㅠㅠ 그건 아니겠지 그냥 차가 신호위반 한거였어
60 이름없음 2020/01/08 16:00:03 ID : twGpO3vhhtd 0
귀신 보는 애들 짱많은데 다들 말이 달라도 너무 달라
61 이름없음 2020/01/08 16:05:36 ID : 5aldyGq2HxD 0
헐 괜찮아? 안 다쳤어?
62 .. 2020/01/08 16:18:29 ID : yJRCnU45fht 0
귀신 본다는 거 말하고 다니면 안좋다고 하긴 하다라ㅠㅠ 그래도 최근의 교통사고는 우연이길 ㅠㅠ
63 ◆7BBwJXs8qp9 2020/01/08 17:01:37 ID : 5XBBBwHyMqr 0
그리고 저번주에 내방에 있는 시계들이 동시에 고장난 적이 있었어 이것도 우연이겠지?
64 ◆7BBwJXs8qp9 2020/01/08 17:01:54 ID : 5XBBBwHyMqr 0
심하지는 않아 걱정 고마워ㅠㅠ
65 ◆7BBwJXs8qp9 2020/01/08 17:03:04 ID : 5XBBBwHyMqr 0
내 방 이야기는 하자면 좀 긴데 가끔 인터넷이 아예 뚝 끊겨. 잘 하던 컴퓨터가 인터넷 연결이 끊기고 게임 하다가 네트워크 오류 뜨고.. 물건 위치들이 바뀌어 있구 그래서
66 ◆7BBwJXs8qp9 2020/01/08 17:03:51 ID : 5XBBBwHyMqr 0
화장품들도 어디 다녀오면 분명히 올려놓은게 바닥에 떨어져있거나 서랍 안에서 나와ㅠㅠ 이건 좀 무섭더라
67 ◆7BBwJXs8qp9 2020/01/08 17:04:52 ID : 5XBBBwHyMqr 0
제일 무서운건 얘는 안보인다는거야ㅠㅠ 한번도 마주친적 없어
68 이름없음 2020/01/08 17:13:43 ID : jwJWlwmleNz 0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혹시 너가 본 귀신들도 물리적 간섭이 가능한 애들이었어? 글 보니까 닿지 않는 형태로는 물리적 간섭이 있는 것 같은데 직접 닿는 형태의 물리적 간섭은 있었어?
69 ◆7BBwJXs8qp9 2020/01/08 17:19:29 ID : 5XBBBwHyMqr 0
있었어 전에 매달려서 발로 차던 것도 있고 액자도 떨어지고 해서 근데 약간 케바케인거같아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 걔네한테 관심 안가지고 싶거든.. 도움 못되줘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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