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학연수중이야. 죽겠어 (4)
2.너네 부모님들은 (4)
3.나요즘 잘잊어버려 (3)
4.내일 반 친구들이랑 야영하는데 (1)
5.. (1)
6.뮤잉하는사람들 들어와봐 (1)
7.담임이 좋아 (8)
8.부모님이 주신 몸 소중히하라잖아 (2)
9.아빠가 너무 싫어 혐오스러워 (19)
10.3년간의 학교폭력, 마지막 복수 (30)
11.나 방금 1년동안 들을 욕 다 들었는데 (3)
12.엄마가 "너같은 아들 필요없어"문전박대를 했는데 신고 가능함? (13)
13.고등학교 예비소집일날 어떤거 해? (2)
14.친구들이랑 절교하고프다 (2)
15.랜챗 해본적 있어? (11)
16.정내가 좀 심한 거 같애 (6)
17.졸려 (4)
18.. (2)
19.부모님 사이 (5)
20.친구가 성범죄자가 되어버렸어 (22)
1
이름없음
2019/12/23 01:09:19
ID : Qmts9xVhyY3
0
우리 집 엄청 행복했었다? 돈 그렇게 잘 버는건 아니였어도 그래도 주말마다 외식하고 그래도 행복했었어. 아빠가 항상 출근하기 전에 엄마한테 장난쳐서 엄마가 하지말라고 성질부리면 나랑 동생들 나와서 잠도 덜 깬 상태로 말리고 아빠한테 잘 다녀오라고 하고 그래도 좋았어. 그때가 행복한 줄도 몰랐지. 어느날 엄마랑 둘이 일본여행 다녀왔는데 아빠가 사업을 망쳤다고하더라. 아빠가 망친걸 몇준지 몇달인지 우리가족한테 숨긴모양이야. 그래서 우리집 밥줄이 갑자기 끊겼어. 엄마는 그래도 모아둔 돈이 있으니까 괜찮다 생각을 했는데 그 돈이 없더라고. 내가 겉에서 몰래 들었을땐 아마 아빠가 그때 도박을 좀 한 모양이야. 그때부터 엄마랑 아빠랑 돈 문제로 많이 말하다가 많이 싸우기도 하고 그때 이후로 엄마랑 아빠랑 이제 아예 말을 하지 않게됐어. 나 그때 나이 고작 중1때? 였는데 엄마랑 아빠랑 맨날 새벽에 말다툼 하는거 몰래 방에서 듣고 맨날 울었었어. 너무 힘들었어 진짜.
우리집 아예 망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주변에서 일감? 구해줘서 아빠 지금은 공사할때 쓰는 시멘트? 같은거 운반하시고 저녁에는 대리운전까지 하셔. 엄마는 편한 직장에서 돈 더 많이 준다고 힘든 곳으로 옮기셨고. 가장 힘든건 엄마아빠의 관계야.. 얼마전에 우리 엄마 아빠 옛날 사진버ㅏㅆ었어. 연애할때 사진이랑 어렸을때. 너무 행복해보이더라 지금과 너무 달라보였어
활짝 웃고 있었는데 진짜 지금은 왜 그럴까. 그때 엄마아빠 사진 보면서 엄청 울었어. 나랑 동생들이 태어나지 않았으면 둘이 행복하게 연애하다가 결혼도 하고, 우리 식비 학원비 다 필요없으니까 돈이 모잘라지도 않고 그럼 싸움도 줄어드니까 둘이 잘 살지 않았을까라고. 동생이 뭐하냐 했을때 빨리 화장실 들어가서 몰래 울었어. 정말 끅끅대면서. 사실 막내동생 원망도 많이 했어. 걔 말 잘 안들어서 엄마 속도 썩이고 내 말도 더럽게 안들어서 나도 스트레스 받고 막내동생 원래 계획한거 아니라던데 차라리 태어나지 말지 란 생각 많이했어ㅛ어. 그럼 우리 그나마 더 낫지 않았을까 하고. 잘못된 생각이지만. 차라리 엄마 아빠 서로를 싫어하는게 더 좋을거같애. 엄마는 이미 정 다 떠나버리고 아빠만 아직 남아있어서 아빠 너무 힘들어하는데 너무 나까지 힘들다 이제. 차라리 아빠도 엄마를 싫어했으면 좋겠어. 나중에 아빠는 엄마가 이혼하자고 할때 어떻게 견딜려고 그래?? 빨리 정 떼야지. 원래부터 우리가정이 행복하지 않는 스토리가 덜 힘들려나? 옛날엔 참 좋았다가 지금 너무 안좋으니까 옛날생각나고 너무 그립다. 친구들이 학교에서 부모님얘기 할때 난 할얘기가 정말 없어. 친구네 부모님들 여행간거 들으면 너무 부럽고 좋아보여. 아까 사촌네 집 갔는데 사촌네 엄마 아빠 둘이 데이트 갔다고 하더라. 바로 우리 엄마아빠 생각났어. 너무 슬프다 진짜
지금 울면 부어서 내일 쌍액 안먹을텐데 진짜 우리 집 어쩌다 이렇게 됬을까? 나 신도 아무것도 안믿는데 좀 해볼까 생각중이야 밤마다 기도나 좀 해볼까 하고.. 솔직히 빨리 이혼해버렸으면 좋겠어. 어렸을때는 다시 둘이 서로 좋아하길 바랬는데 내가 너무 힘들다 그럼 내가 전에 받은 상처들은 뭐가 되려나 그럼. 우리 집 돈 얼마나 없길래 이혼도 못해 제발 했으면 좋겠어. 나도 친구들한테 우리 집 얘기 좀 하고 싶어. 너무 다른 애들 부모님들이 부러워. 엄마아빠가 단둘이 놀러나간적이 언젠지 기억도 안나. 옛날에 진짜 행복했는데.. 아빠 옛날과 다르게 너무 힘들어하는거 너무 잘보여 진짜 내가 다 슬프다 일 많이 하느라 힘들지? 아빠는 아침부터 12시까지 맨날 일하고 오는데 우리들은 맨날 폰만 하고 있어서 미안해. 공부 열심히 해야하는데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심각성을 알면서도 이러고 있는 나 너무 한심하다 이렇게 느끼고 내일되면 또 까먹겠지? 이모랑 이모부는 돈도 많이 모아서 집도 하나하나 꾸며가고 둘이 놀러도가고 이러는데 .. 나는 무서워 우리집 차나 냉장고 세탁기 가전제품 하나 고장날까봐 돈 없는데 돈 빠져나갈까봐. 나 그생각도 했어 우리들이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 생각. 너무 힘들다. 이제는 좀 체념한거 같아 친구들한티 마음껏 털어놓을수도 없고 힘들다 진짜.. 내가 어른되고 나서도 바뀔게 있을까? 미래가 너무 무섭다 여기 써봤자 달라질것도 없긴 한데.. 그냥 로또 맞고 이혼해줬으면 좋겠다. 나도 사이 안좋은데 꾸역꾸역 억지로 같이 사는거 힘들어. 엄마도 너무 예민해져서 나랑도 많이 싸우고 이러고 싶지 않다 정말 돈 돈이 뭐길래 우리집을 망쳠ㅅ을까 엄마는 돈 때문이 아니라고 하지먼 솔직히 돈 맞는거 같아. 돈만 많았어도 이러진 않았읆거 아냐. 너무 속상하다 내 친구들 보면 부모님 다 행복해보이셔서.. 우리집은 언제쯤 그렇게 될까 나도 빨리 정신차리고 공부해야하는데 이 새벽에 뭐하고 있는진 모르겠는데.. 진짜 모르겠다 아무것도 친구들 앞에서난 또 자연스럽게 맨날 웃고 행복한 척 하는거 힘들다.. 의미 없어 왜 이렇게 사는지
2
이름없음
2019/12/23 04:30:42
ID : AZhe1DwNvCl
0
안녕 내가 위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가다 너무 공감돼서 댓글 한번 써봐. 우선 내가 너를 본적은 없지만 너는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걸 말해주고싶어. 이세상에 태어나지말았어야 하는 사람은 없어.특히 너는 더 그래. 나랑 또래같은데 이런 고민을 한다는것 자체가 네가 되게 착한사람이고 아직도 가족들을 사랑하고있다는걸 보여주는것같아. 우리집도 아빠가 사업을 하는 집이야. 사업이라는게 버는돈이 많은 만큼 풍파가 생기기 마련인데 우리집도 마찬가지였어. 난 유치원이랑 초등학교를 외국에서 나왔는데 학비가 엄청 비싼 학교를 나왔거든.. 어릴땐 엄청 풍족하게 살았어 귀국해서 당연하다는듯이 중학교도 비싼 학교를 갔는데 갑자기 집이 조금 어려워지는거야 난 학교 자퇴했어.. 차도 한대 팔고.. 솔직히 어렵다고 하지도 못할정도였는데 난 너무너무 힘들었던것같아.. 그런데 내가 하고싶은말은 모든거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뭔가 나아질수도 있다는거야.. 솔직히 나는 네가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안가지만 가족관계는 회복될수있다고 생각해 그래도 부모님은 너를 낳고 키워주신 분인데 그깟 돈 하나 가지고 갑자기 너에 대한 정이 없어지시겠어? 분명히 부모님께서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실거야. 그런데 표현해줄 여유가 없으신거지. 그리고 우리집같은 경우에도 가족관계가 좋아지니까 사업도 나아지고 모든게 다 좋아진것같아. 나는 돈보다는 사랑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돈이 부족하더라도 사랑이 있으면 행복할수있거든 하루에 10분이라도 가족들끼리 수다떠는 시간을 가지는게 어때? 처음에는 좀 힘들겠지만 가족끼리 정말 친해질거야. 그리고 곧 크리스마스고 연말인데 가족들을 위해서 편지를 쓰거나 선물을 준비하거나 가족끼리 다 모여서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말도 해봐 분위기가 정말 숨쉴 틈이 없더라도 정말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고 얘기해보는건 어때. 이런식으로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는거야. 나도 돈없어서 무기력하게 사는거 해봤는데 결국은 우리집안이 내 손에 달려있다라고 생각하고 미친듯이 공부하게되더라. 내가 글도 잘 못쓰고 말도 잘 못해서 내가 하고싶은말이 어떻게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나 정말 너한테 감동받은거같아.. 이런고민 여기에라도 써줘서 고마워.. 꼭 힘내고 2020년은 웃는일만 있기를 바랄게 화이팅!!
3
이름없음
2019/12/23 16:14:32
ID : Qmts9xVhyY3
0
정말 긴글 써줘서 고마워 진짜 감동받았어.. 너..? 말대로 긍정적으로 살어볼려고 더 무기력해져보ㅑㅆ자 나만 힘드니까.. 정말 고마워 고마워밖에 할 말이 없네 .. 정말 고마워
4
이름없음
2019/12/23 16:55:03
ID : PcslvgY5Rxw
0
너무 중학교 때의 나같고 공감돼서 남겨. 부모님은 아마 누구보다 레주한테 미안해하고 있을거야. 어두운 분위기에 잠식되지 말고 부모님한테 기운을 드리려고 노력해보는건 어떨까? 부모님은 일 끝나고 집에 왔을때 레주가 밝게 맞아주는것만으로도 크게 힘이 될거야. 주말이나 평일 밤에 가족 다 같이 앉아서 드라마를 보면서 얘기를 하려고 시도해보는것도 좋을것같고 아니면 집안일을 해놓는것도 굉장히 힘이 될 수 있어. 가족관계라는건 나빠질 수 있는 만큼 회복될 수도 있어.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는것처럼. 안 좋은 상황일수록 레주 스스로 중심을 잡는게 중요해.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될수도 있겠지만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부모님을 사랑하는것 정도면 충분해ㅎㅎ 가장 중요한건 레주가 지금 레주가 해야 하는 일들을 열심히 하는거야. 어른도 아닌데 돈 걱정을 하기는 너무 이르잖아. 부모님은 레주가 돈걱정 집걱정하다가 우울해지기 보다는 학교 공부나 학원에서 할일들을 충실히 하기를 원하실거야. 4인 가족의 생활에는 레주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고 지금 부모님 입장에서는 학원비를 대는것도 많이 버거우실 수도 있어. 몇십에서 백단위잖아. 레주가 할 수 있는 일은 부모님이 돈 쓰는 보람이 있게 열심히 하는거야ㅎㅎ돈걱정하는게 아니구. 나도 어렸을 때는 주말마다 외식하고 화목한 가족이었는데 여러번 가족관계에서 풍파를 넘기고 나니까 알겠더라고. 그렀게 소소하게라고 웃음이 나는 집이 정말 행복한거야. 지금은 평일 밤에 드라마 틀어놓고 넷이 모여있기만 해도 이게 행복이구나 하고 하나하나 느낄 수 있게 됐어. 레주가 가족을 이렇게 사랑하는걸 보면 부모님은 분명 그것보다 더 큰 사랑을 레주에게 주셨을 거야. 이 고비는 힘들지만 넘을 수 있는 고비고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와도 가족이 서로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만 있다면 넘을 수 있다는건 변하지 않아. 분명히 이 고비를 넘기고 나면 소소한것들도 행복이라는걸 느끼고 걱정없이 웃을 수 있는 날들이 올거야ㅎㅎ경험이니까 믿어도 좋아! 레주가 기운차릴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할게 화이팅! :)
5
이름없음
2019/12/23 17:44:53
ID : u01fU3WjfRC
0
왠진 모르겠는데 눈물난다.. 학원 쉬는시간에 보는데 ㅜㅜ 너무 고맙고 힘낼께!! 집안일은.. 지금 돕고 있긴한데 더 해볼려고 좀 무뚝뚝한 딸인데 이젠 좀 바껴야겠다 너무 고마워!!!!!.. 정말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힘 난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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