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럴때 어떻게 해야해? (1)
2.생리를 안해ㅠ (4)
3.이런친구 어때? (5)
4.이번년도는 너무 힘들다 (4)
5.독감으로 입원하는법 (4)
6.ㅋㅋㅋㅋㅠㅠ (1)
7.서울대..... (1)
8.전남친한테 연락이 왔는데 (3)
9.내 동생 욕하는 친구.. (5)
10.? (4)
11.나도 설레고 싶다ㅏ아아앙아ㅏㅏ (7)
12.얘들아 가슴에 혹났어 (3)
13.가출한 친구 (1)
14.자퇴하고 교대 (7)
15.자퇴하고 싶은데 현실적인 조언 좀 해줄 수 있을까? (19)
16.집가는길ㄴ데 무서워서 눈물날것같아 (1)
17.내가 운동을 너무 못해 (7)
18.중고거래사기 (1)
19.저기요! (4)
20.생일이었는데 (3)
1
이름없음
2019/12/23 09:46:28
ID : xB8004E3Clw
0
음 항상 구경만 했지 스레드는
처음 쓰는거라서... 다들 댓글로 이어나가던데 그러면 되는 거겠지?
2
이름없음
2019/12/23 09:49:08
ID : xB8004E3Clw
0
그니까 나는 작년만 해도 이런 성격이 아니었어. 그냥 학교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고 뭔가 내가 변하는 것 같고 너무 우울하고 힘든 거 있지. 근데 다들 연말이나 연초에는 힘들어하는 분위기라 나도 금방 가실 줄 알았어. 어쩐지 너무너무 우울한 기분인데도 그냥 넘기려고 했지.
학기가 시작됐어. 반에는 나 말고 다 아는 사인지 서로 친해보이고 나는 별로 친하지도 않던 1학년시절 친구의 앞에 앉아서 버텼어. 그렇게 지내다보니까 자리를 바꾸게 되더라고. 자리를 바꾸고 나서야 반 애들이랑 친해질 수 있었어. 이래보여도 꽤 친화력이 좋은 편이거든. 반의 여자애들이랑 다 친해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애들이 나를 좋게 생각해주는게 너무 좋았어.
3
이름없음
2019/12/23 09:53:49
ID : xB8004E3Clw
0
그거랑 별개로... 너무너무 힘든 거 있지. 힘들고 죽고싶고 힘들만한 환경이 아닌데 심적으로 너무 힘든거야. 꼭 무슨 불행한 일을 앞둔 사람마냥 예민해져서 모든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어. 하루하루 시간 낭비나 하면서 힘든 마음을 겨우겨우 달래가면서 살아가는데 아무리 친구들이 있다고 해도 너무 힘든거야. 사실 이미 알고 있었지. 얘네가 나랑 맞는 타입은 아니었어.
그래도 나름 잘 지냈다? 누가 나를 왕따시키려고 하긴 했었어. 그 여자애는 나한테 약간의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를 싫어해서 왕따시키려고 했어. 근데 나는 이간질 하기 싫으니까 그냥 꾸역꾸역 탐으면서 혼자 버티고 있었는데 걔가 내가 아니라 다른 애한테까지도 그런 행동을 한 거야. 아마 나한테 했던 짓 처럼 해도 나보다 더 유약한 애였으니까 쉽게 끝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보지. 문제는 그거였어. 걔는 유약한 애였고 나보다 인기가 많았고 애들이 걔의 성격을 알고있었어. 그 여자애가 우리한테 거짓말한다는 사실이 들키고 걔는 결국 무리에서 떨궈졌거든.
나야 마음이 편했지. 나를 괴롭히던 애였으니까. 내 주변에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눈물은 자꾸 났거든. 그냥 일이 너무 잘풀려도 눈물이 나고, 풀리지 않아도 눈물이 나고, 누워있어도 그냥... 이유없이 가만히 서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는 거야. 너무 힘들었어 그때는
4
이름없음
2019/12/23 09:57:14
ID : xB8004E3Clw
0
지금은 뭐 애들이랑 다 싸운 상태야. 그 사이에 일은 딱히 말할 만한게 없네. 같은 학원에 다니는 애와 싸웠다는 거 이외에는... 뭐 이쯤되면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어지는 거지. 사실 너무 힘들어서 담배를 피곤 해. 이런 말 하면 안되는 거 알지만... 항상 피고 후회하거든. 아, 내가 왜 그랬지? 바보 같은 짓이지. 하지만 담배라도 피고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거든. 그래도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까.
어쨌거나, 자잘한 병이 자꾸 나타나서 몸이 자주 아팠어. 그거 외에도 꾀병등으로 조퇴도 많이 하고...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랑 많이 가까워질 수가 없었지. 그러면 그럴 수록 더 학교에 나오기 싫어지고... 심지어 나는 1ㄷ1 대화를 즐기는 편도 아니라 집에 가면 연락도 잘 안되는 편이였어. 어찌보면 애들이 나를 쉽게 떨굴 수 있는 이유도 이거 때문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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