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항에서 일하거나 잘 아는사람ㅜㅜ (1)
2.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1)
3.ㅡ (1)
4.시간될때 곧 우울증상담받으러 간다.. (2)
5.아무나 도와주세요... (4)
6.별건 아닌데 그만 좀 오셨으면 좋겠다 (2)
7.도망치고 싶어 후회하고있어.. (3)
8.혹시 성기에 여드름?사마귀 같은거 나본적 있어? (6)
9.지금내상태 상담받아봐야할까? (4)
10.동생이 자꾸 날 몰래 훔쳐봐 (13)
11.학교가야되는데 똥싸구 나왔져 ㅠㅠㅠ (2)
12.부모님 집왔을때 인사안하면 혼냄 (10)
13.우울증 화병때문에 괴롭다 (5)
14.중졸 공시생인데 앞으로 어떡하지 (1)
15.난 왜이리 병신일까 (1)
16.펑 (1)
17.외동들은 다 통금시간있어? (26)
18.친구의 연애 (4)
19.그저 하소연, 불평 불만을 하려해... (11)
20.내가 좋아하는일 (8)
1
사람
2019/12/26 00:54:05
ID : clcq47xQslu
0
제목 그대로 내 하소연에 불과해. 스레는 잘 적어본적도 없고 많이 서툰 부분 양해부탁할게. 나는 주변에 말할 사람도 없고 속앓이가 심한 편이라서 더이상 쌓아두기싫어서 써보는거야.
2
사람
2019/12/26 01:00:54
ID : clcq47xQslu
0
일단 내 성격은 겉과 속이 다른 편이야. 겉으로는 내 감정을 드러내지않고 항상 웃고 아무렇지않고 괜찮은듯 지내. 남들이 보기에는 나는 항상 밝고 잘 웃고 뭘해도 괜찮을 사람인거같아. 그렇게 대해주니까. 하지만 속은 전혀 아니야. 과거에 상처도 많이 받았고 상당히 쌓아둔 감정들이 많아서 혼자 속앓이하고 힘들어해. 이게 심해지다보니 자해를 하기도 했어.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우울증이 있었고 지금은 중증이야. 약도 안먹고 상담은 도중에 끊어버렸어. 결론적으로 나는 나을 의지도 노력도 없다는거야.
사실 처음부터 의지도 노력도 없진않았어. 그냥 노력도 많이 했고 남들처럼 지내보려고는 지금도 하고있으니까. 남들처럼 지내보려고 그 겉을 너무 밝게 꾸며버려서 내가 우울증이라고 말하면 그 누구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게 된 정도로 나는 우울증과 거리가 먼 사람처럼 보이게 됬어.
3
사람
2019/12/26 01:01:39
ID : clcq47xQslu
0
적다보니까 정말 횡설수설에 이해 못할 수도 있겠다... 그냥 쌓아둔걸 다 푸는 것에 불과해서 보는 사람 없더라도 계속 적을게
4
사람
2019/12/26 01:07:33
ID : clcq47xQslu
0
내가 우울증이라고 힘들다고 말해도 주변은 그걸 그냥 사춘기의 일종으로 받아둘이게 됬어. (참고로 고2야)
이전에는 내 얘기를 정말 잘들어주던 친구가 있었는데 싸웠어. 그 친구는 내가 우울증을 극복할 기미가 안 보인다며 그럴 노력조차 않는다고 말했고, 나는 여태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꾹 참고 보인 밝은 모습들이 노력도 아닌거같아서, 내가 죽고싶은 마음을 누르는건 노력도 아닌거같아서 그것에 화가 났어. 그 친구는 사실 내 얘기를 그렇게 듣고싶지도 않았나봐. 그냥 들어주다보면 내가 바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1년정도 들었어도 바뀌지않아서 답답했던거지.
변명같겠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우울증이었어. 자가진단도 아니고 정밀검사였어. 우리집은 내 정신 건강까지 챙겨주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오히려 냉랭했어. 나는 모두가 죽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사는 줄 알았는데 중학교때 상담을 받으면서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조금 충격받았던 기억도 있어. 그냥...음, 그정도로 심했어. 매일 매시간 매분 매초 마다 죽고싶어했고 그걸 참는게 일상이었고 노력이얶고 너무너무 힘들었어.
그걸 그 친구가 노력으로 쳐주지도않고 억지로 얘기들어줬더고 생각하니, 그럴거면 처음부터 듣지말지 라는 생각마저 들더라
5
사람
2019/12/26 01:08:46
ID : clcq47xQslu
0
그 친구랑은 거의 연락도 안하고 관계자체가 물거품이 되버렸어.
6
사람
2019/12/26 01:14:58
ID : clcq47xQslu
0
예전에 자해했던 얘기를 잠깐 풀어보고싶네. 제대로 들어줄 사람이 없었으니까.
일단 커팅은 손목, 팔뚝, 쇄골, 목, 허벅지 부위에 했었어. 지금은 하지않지만 했을 때에는 전날에 하고 딱지앉은 상처에 다시 칼을 긋는 등의 상처를 더 심하게 만들기도 했어. 아니면 마구잡이로 그어놓겨나 모양을 내거나 깊게 그어보거나... 누군가에겐 역겹게 느껴질 얘기겠지.
죽지않을걸 알지만 약도 먹어봤어. 타이레놀이나 게보린 같은 약들을 그냥 하루만에 한통을 다 먹은거지. 아직도 이걸 생각하면 속이 메스껍고 토할거같아. 상당히 좋지않은 결과를 불러왔거든. 몸에 미열이 훅 오르는 듯 덥고 먹은 약을 뱉기위해 토하려하고 기운도 쭉 빠지고 속안좋아서 밥도 못먹고 머리는 아찔아찔했어. 그 상태는 3~4일은 지속되니까 그냥 힘들더라.
내가 굳이 왜 이렇게까지 내 몸을 망가뜨리고 힘들어허고 있는지 이해도 안되고 그러면서도 더 아픈게 당연한거같기도 했어. 나는 살아있을 가치가 없으니까
7
사람
2019/12/26 01:17:49
ID : clcq47xQslu
0
내가 숨쉬는것 말하는것 등 내가 하는 모든 행위는 전부 역겹고 짜증이 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는 내가 살아있음에 분노하는걸지도 몰라. 부모님께는 죄송한 일이지만 언젠가부터 그랬는걸. 남들이 삶을 갈망하고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할때 나는 죽음을 갈망하고 더 편하고 안락한 죽음을 찾아봤으니까.
편안한 죽음이 있을리 만무하지. 정말 허망한 이야기야. 삶과 죽음은 랜덤이고 알수없다는건 공통점이고 재밌는 점이긴하지. 그 점이 가장 불만이기도하지만.
8
사람
2019/12/26 01:21:54
ID : clcq47xQslu
0
그냥 울고싶다. 한번쯤 혼자 펑펑 우는거야. 그냥 내 안에 쌓인 감정들을 다 내뱉듯이. 나는 나자신이 실망했고 화가 나고 증오스럽고 혐오스러우면서 역겹다고 생각해.
혐오스럽다고 하니 예전에 상담쌤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나.
"무언가를 싫어할때 보통 사람들은 싫어한다고 하지, 혐오라는 표현은 잘 쓰지않아. 그런데 너는 너 자신을 '혐오'하고있다고 말했어. 뭐가 문제라서 그정도로 자신을 혐오하고있니?"
그러게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제가 죽도록 밉고 싫어서 혐오한다고 말하는건가봐요
9
사람
2019/12/26 01:26:08
ID : clcq47xQslu
0
학교가기싫다. 너무 힘들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내 겉을 좋아하는거지 내 속을 좋아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잖아. 아마 밝고 즐겁고 해맑은 겉에 속은거 아닐까. 정작 그 꾸며진 겉은 더러운 가식인데. 그 사람은 내가 이렇게 암울하고 우울하고 음침하고 어둡고 나 자신을 끔찍하게 혐오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줄까. 그럴리없겠지. 그런걸 알고도 여전히 좋아하고 받아줄 정도로 착한 사람이 나에게 오지않을거야. 나는 너무 무가치해. 그정도의 애정을 받을 자격이 없어.
10
사람
2019/12/26 01:27:29
ID : clcq47xQslu
0
학교가기 너무 싫어. 왜 가야하지. 그냥 안갔으면 좋겠어. 학교는 너무 감옥같고 답답해. 숨이 금방이라도 막혀버릴듯이 옭아매는거같아
11
사람
2019/12/26 01:27:42
ID : clcq47xQslu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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