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1 2020/01/02 17:27:29 ID : mpRCjfO9vBa 0
난 일단 올해 고2 올라가는데 고2라고 해도 될련지 모르겠다. 진짜 당장이라도 자퇴서 쓸 것 같아서. 여기에 글 첨써보는데 우울증이 심각해서 말도 두서 없을수가 있어 미리 미안 ㅠ.. 나 지금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 사람 만나는것도 너무 무섭고 믿을 사람도 아무도 없는것 같아서 너무 깜깜해. 학교 가면 진짜 아무생각 안들고 자살생각 밖에 안들어. 그런데 애들이랑 있을땐 티내지 말고 웃어야 돼잖아 힘들어도. 게다가 지금 방학 하루 앞두고 있는데 이번주 설날 포함해서 일주일 다 빠졌어. 연락도 빠지기 전부터 내가 안하고 끊었고 계속해서 연락은 쌓이는데 안읽은 연락만 백몇통이야.. 전화 오는것도 씹고있어. 그냥 너무 무섭고 두려워졌어 사람도 무섭고 연락 받는거 조차도. 우울증 걸렸다고 애들한테 사정 얘기하기엔 내 정신병 퍼트리는것 같아서 미안하고 ㅄ같고 정신병자 새기로 낙인 찍힐까봐 그것도 무서워서 믿을만한 옛날 애들이나 지금 무리중 딱 한명한테만 대충 말했어.. 진짜 죽어버리고 싶은데 어떡하지? 당연히 처음부터 이런생각 한건 아니야. 학기초에도 우울증 심각했던거 잘 못돌보고 힘든일이 너무 많아서 극대화돼서 결국 한계를 넘어선것 같다. 공부를 열심히 해보려고 마음먹어도 눈에 전혀 못들어와. 갑자기 감정이 고장나서 눈물이 나온다 학교에있든 집에있든 놀고있든간에 내의지에 상관없이 마음이 존나게 아파서 행복해도 슬프고 그냥 다 슬프고 우울해 설명 못하겠어.. 하.. 가슴속 먼지가 쌓인듯한 갑갑함과 숨을 쉬어도 제대로 쉰다는 느낌이 아닌거 뭔지알아? 아빠가 1년이라도 겪어보고 자퇴를 고민하던지 해라, 해서 결국 1년 버텼다가 이지경이야.. 원인은 친구도 있고, 전학와서 환경적응 문제도 있었고, 공부는,, 올 한해는 환경 적응에 힘쓰느라 하지도 못했어 그래서 인생 최하점 찍고 현재는 그냥 해탈한 상태고.. 가족중에 도와주는 사람 그나마 아빠가 있긴해.. 아 근데 지금 너무 살기가 싫어서 그런지 글을 잘 못쓰겠다 계속 갑갑하고 눈물만 나와서 일주일 내내 하루종일 흐느낀것 같다. 내일은 방학식이라 학교 가야하는데 교무실에서 받을거만 받고 오려고 생각중.., 나 글 더럽게 못쓴다 지금도 가슴이 너무 아파와서 걍 뒤져버렸으면 좋겠어 눈에 눈물이 맺힌것 같긴 한데 나 진짜 쌓인게 많았나봐 정신병원 입원하고 싶다. 그러면 학교도 믿어주겟지? 내가 못나서 이지경이고 다싫다 학교갈바에 차에 치여서 죽었으면 좋겠고 제발 혼자있고싶다. 이글 쓰는것 조차도 눈치보이고 미안하고 이글 읽다가 읽는사람도 정신병 걸려서 나처럼 정신병 걸려서 인생 이래됄까봐 무섭다 나너무 정신병자 맞는거같아 정신병자가 학교를 왜가는지도 모르겠다 무서워 내자신도 싫다
2 이름없음 2020/01/02 18:57:49 ID : JU2JQq5fgrz 0
힘든거 이해해. 나도 고등학교 와서 항상 후회하면서 자퇴 생각만 하다가 성적 원랜 최상위권이었는데 우울증 때문에 최하위권으로 확 떨어지고 이제 올해 고3 올라가네 ..ㅎ 있잖아, 내가 그래봤자 1년 더 경험했지만, 자퇴 안 한거 죽고 싶을 정도로 후회해 ㅎㅎ 스레주가 많이 힘들꺼 알아. 하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서 뭐든 확실히 하는게 좋아. 자퇴 하고 싶으면 해. 근데 대신에 스레주가 자퇴 생각도 하며, 동시에 현재의 마음에 조금의 여유도 갖고, 아직 2년 더 남았잖아. 하고 싶은거 찾아. 진심으로 말이야. 니가 가다가 한 치라도 흔들리지 않게 구체적이고 스레주가 할 수 있을 만큼 현실적이고 철저하게 계획도 세워. 일반적인 남들과 조금이라도 다른 길을 걷는단건 힘든 일이야. 그 점은 정말 유념하면서, 스레주가 혹여 미래에 자퇴 했던걸 후회하지 않을 만큼 다시 한번 더 철저히 세워. 그러고 했으면 좋겠어. 미래는 정말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무섭지. 현재의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까를 생각하는게 제일 무서워. 그러니 스레주는 좀 더 빠르게 판단했으면 좋겠어. 화이팅. 우리 존재 화이팅. 꼭 견뎌내자.
3 이름없음 2020/01/02 22:50:06 ID : QtyY3CmJSNv 0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여기서 힘내라고 하는것도 별로 도움이 안될 거 같다.. 정말 힘들어 보여 글에서도 다 보여.. 맞아 하고 싶은걸 하나라도 찾으면 괜찮을거야 나도 사실 그러거든. 얼마전 까지만 해도 진짜 우울하고 왜 살지 이생각 들었어. 진짜 죽는게 안아프다면 바로 죽었을정도? 근데 얼마전에 생각들더라. 초등학교교사가 되고 싶다. 그래서 그걸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있어. 너도 꼭 너가 하고 싶은 걸 찾아서 그 길로 향해 쭉 뻗어나가길 바랄께. 힘내고 ..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힘이 됐으면 좋겠어 이 답변이 파이팅해!
4 이름없음 2020/01/02 23:06:38 ID : DvBffhBtfV9 0
나 성인인데 정말로 하고 싶다면 자퇴하는것도 권하고 싶네. 성인되어서도 세상 뭐 같은데 학창시절때라도 행복해야지....
5 00001 2020/01/03 00:41:15 ID : mpRCjfO9vBa 0
댓글들 고마워.. 그냥 말할곳도 없어서 죽고싶은데 이런데에 처음 올려보고. 댓글 하나하나가 조금이라도 힘이 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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