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동생이 나랑 뭐든지 반대로 하려고 해서 고민이야 (12)
2.펑 (20)
3.취준하는 백수인데 (2)
4.난 이제 모르겠다 (2)
5.나 동성애잔가 (2)
6.우울증 있는 사람 꼭 봐줘 (4)
7.기숙사 그렇게 안좋아...? (10)
8.- (1)
9.친구가 없어 (2)
10.나 친언니가 바람둥이인거같아ㅠ (5)
11.나 이거 우울증인지 봐줘 (7)
12.친구랑 인스타 팔로 끊겨있는데 (3)
13.썸남이 유학간데 (2)
14.안좋은 기억 생각날때 어떡하면 좋을까 (2)
15.그 말을 듣지 않았던 내 잘못이야. (3)
16.따라다니는 남자애가 너무 짜증나ㅠㅜㅜㅜ (6)
17.욕한 내가 그렇게 싫어질까 (5)
18.혹시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있던 사람있어? (5)
19.집에서 자꾸 조만한 벌레들이 나와 (6)
20.여기 직장인들 있어? 퇴사고민이 있는데 (5)
1
◆7bA59ioY8qo
2020/01/07 23:03:58
ID : NBtbgZa9vwn
0
나랑 동생은 세 살 차이가 나는 흔한(?) 자매야.
2
이름없음
2020/01/07 23:36:23
ID : AmNzbu1dAY1
0
ㅂㄱㅇㅇ
3
◆7bA59ioY8qo
2020/01/07 23:57:06
ID : wHzQnCja8lv
0
어렸을 때부터 나는 동생이랑 완전 정반대였어. 대표적으로 동생은 힘이 세고 달리기가 빨랐는데, 나는 힘도 약하고 동작도 느렸어. 그리고 어렸을 때는 내가 인성이 좀 터졌어서(.....) 동생과 정말 많이 싸웠는데, 우리 자매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리니까 눈에 뵈는 게 없어서 머리채를 잡고 방바닥을 뒹굴면서 속된 말로 개싸움을 했단 말이지? 그런데 난 느리고 힘도 약하니까 항상 싸움이 터지면 내가 동생한테 얻어맞는 걸로 결말이 났어. 여담이지만 지금도 콧대와 눈 사이에 자세히 보면 동생이 세 살 때 나한테 레고 블록을 던져서 난 흉터가 있어. (정말 초근접으로 봐야 보이는 정도) 맨날 지는 주제에 싸움은 무조건 내가 걸었어. 어렸을 때의 나는 동생이 정말 너무 싫었거든. 질투심.... 뭐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나랑 안 맞았어. 나는 잘못을 해서 엄마한테 매를 맞을 때도 그냥 아무 말도 안 하고 묵묵히 맞았는데 동생은 항상 엄마를 붙잡고 잘못했다며 싹싹 빌었어. 예를 들자면 그런 게 정말 꼴 보기 싫었지. 그리고 난 어렸을 때부터 세계 각국의 문화, 시사 이런 거에 관심이 많아서 동생을 맨날 강제로 세계지도 앞에 앉혀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줬는데(나름 동생을 위한 행동이었다고는 하지만, 천생 이과인 동생에게는 죽도록 고통스러운 시간이었겠지) , 그럴 때마다 동생은 (지금 생각해보면 그 나이에 그런 단어를 어디서 배웠을까) "역겨우니까 그만 해! 언니면 다야?" 라면서 앙칼지게 대들고, 결국 또 몸싸움을 하고.... 그랬어. 여기까지만 들어 보면 흔한 자매의 다툼 같지만, 동생의 이러한 행동은 내가 커갈수록 더 심해졌어.
4
◆7bA59ioY8qo
2020/01/08 00:02:21
ID : wHzQnCja8lv
0
어렸을 때의 썰을 하나 더 풀어보자면, 나랑 동생이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 <여왕의 교실> 이라는 드라마를 정말 재미있게 봤어. 마(녀) 선생도 나오고, 김향기도 나오고... 아무튼 나는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였어. 드라마를 보고 어쩐 일인지 우리 둘이 같은 방에서 핸드폰을 하면서 드라마 이야기를 하는데, 난 그 당시 김새론 캐릭터를 정말 좋아하고 김새론 배우 자체도 좋아했어서 김새론의 행동이 옳다(김새론이 국제중을 가려고, 또 집안 사정 때문에 친구들을 배신하고 마선생한테 붙었음) 고 동생한테 주장했는데 동생이 김새론이 무조건 나쁘다고 몰아붙이면서 "개새끼" 라는 말도 하는 거야. 너무 놀라서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봤지만 언니면 다인 줄 아냐며 간섭하지 말라는 욕을 먹었지. 그렇게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몸싸움으로 이어졌는데, 그때 우리 집에는 커다란 방울이 달린 머리끈이 있었어. 내가 너무 화가 나서 그 머리끈을 동생한테 던졌는데 동생이 그 방울을 맞았다면서 막 울기 시작하는 거야.... 너무 당황해서 가까이 가서 괜찮냐고 하면서 막 살피는데 동생이 숙였던 고개를 확 치켜들더니 핸드폰으로 내 입술과 턱 사이를 내리찍었어. (아마 눈을 찍으려 했는데 내가 갑자기 움직여서 빗나갔던 게 아닐까 싶어) 놀라기도 했고, 아프기도 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얼떨떨하게 있으니까 동생이 비웃으면서 방을 나갔어.
5
◆7bA59ioY8qo
2020/01/08 00:03:32
ID : wHzQnCja8lv
0
그땐 막연히 동생이 싫었고, 짜증났기 때문에 쟤가 왜 저러는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어. 소설 속의 빌런과 히어로처럼 그냥 서로가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고 우린 평생 싸울 존재라고 생각했지.
6
◆7bA59ioY8qo
2020/01/08 00:04:59
ID : GoJTWpasmJT
0
보고있는 사람 없으면 내일 이 시간쯤에 올게!
7
이름없음
2020/01/08 00:35:10
ID : la3xu3Cpe41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20/01/08 00:45:04
ID : 66pcGlg2Gr8
0
여기까지만 보면 언니가 동생을 가르치려드는 느낌이 많이드네 난 언니고 넌 동생이니까 내가 너보다 위야! 넌 나를 언니대접해야해! 라는 느낌
그러니 동생이 싫어하겠지 라는 느낌입니다
9
이름없음
2020/01/08 09:31:50
ID : o2IHA4442Mk
0
ㅂㄱㅇㅇ!
10
이름없음
2020/01/08 11:25:05
ID : wqZclg4Y5RC
0
동생하고 안맞는거 알면 그냥 상종안하면 되지 왜 긁어부스럼을 만들어? 레고에 찍혀서 상처도 났다며 레주도 학습을 해야지 아 안맞는 애하고 괜히 시간낭비 감정낭비해서 상처만들지 말자고 너 다치는걸 생각안하고 계속 달려들면 어쩌냐?
그리고 왜그렇게 동생이 다른걸 인정못해 세계지도보는거 너나좋지 동생은 존나 싫었을거다 그리고 엄마한테 비는게 꼴보기 싫음 그냥 보지를마 보니까 라이프스타일 완전다른데 네가그걸 이해를 안하고 니한테 애를 맞추려니까 자꾸 싸움이 나는거잖아
11
이름없음
2020/01/08 13:48:22
ID : patBtgZjwLg
0
뒷 이야기 더 들어봐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글만 보면 레주가 좀... 본인피셜로 싸움도 무조건 본인이 먼저 걸어, 자기랑 안 맞는다는 이유로 동생 싫어해, 자기가 좋아하는거 동생한테 강요해.. 이건 뭐... 시간이 지나면서 동생이 언니 싫어하고 반기를 드는게 커져도 할 말 없을거 같은데..
12
이름없음
2020/01/08 18:03:54
ID : 5O09thbA6oZ
0
그 정도 됬으면 걍 집만 같은 남남이라 생각하지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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