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1/22 21:35:09 ID : ZdCnWlA42Fa 0
내 얘기 좀 들어줘. 무당 찾아갈만큼 심각한 건 아닌 것 같고, 어디가서 얘기하기엔 ㅈㄴ 수치플이라서 그래.
2 이름없음 2020/01/22 21:35:30 ID : hcHDwNxQtti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1/22 21:37:55 ID : ZdCnWlA42Fa 0
한 일주일 전이었나? 내가 무슨 꿈을 하나 꿨었거든.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도 꿈에서 깨면 10분내로 꿈에서 본 세세한 내용은 다 잊어. 꿈의 큰 스토리 라인이랑 인상깊은 부분만 기억하고 그마저도 정확도가 70~80퍼센트 되나 그래
4 이름없음 2020/01/22 21:41:36 ID : ZdCnWlA42Fa 0
암튼 그때 꾼 꿈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내가 20대 후반 남성이 되서 아침부터~ 정오까지 활동하는 꿈이었음. 정오가 되기 전까지 이 남성이 자기 엄마랑 동생들이랑 아침먹고 외출하고 어떻게 지내다가, 정오에 어떤 장소에서 남동생이 사고로 죽는걸 목격하는게 꿈의 스토리라인임. 동생이 폭발사고인지, 교통사고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암튼 굉장히 시각적으로 잔인하게 죽는꿈이었어
5 이름없음 2020/01/22 21:42:40 ID : ZdCnWlA42Fa 0
문제는 이 남자의 동생이 사고로 죽으면 나는 다시 이 남성이 아침에 눈을 떠서 동생이 죽는 장면까지 반복해서 겪는거야
6 이름없음 2020/01/22 21:44:29 ID : ZdCnWlA42Fa 0
몇번을 반복했는지는 기억안나. 두번이었을수도 있고 수백번이었을수도 있는데 나는 솔직히 동생 잃는 남자의 슬픔에 이입하는게 아니라, 분기점 여러개 갈리는 스토리게임 플레이 하는 유저 입장으로 꿈을 지켜봄
7 이름없음 2020/01/22 21:47:13 ID : ZdCnWlA42Fa 0
암튼 나는 꿈이라는 자각은 못하고, 꿈 반복할때마다 동생 죽는거 피하려고 여러 시도를 했었던거 같아 (이 부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음, 어떤 시도를 했는지도 모름)
8 이름없음 2020/01/22 21:47:59 ID : hcHDwNxQtti 0
그럼 몇일째 계석 꾸는가야? ㄷㄷ..
9 이름없음 2020/01/22 21:50:52 ID : ZdCnWlA42Fa 0
그리고 뭐 내가 어떻게 동생 살리는거 성공을 했나봐. 동생이 사고가 일어나는 시간에, 문제의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서 안심했는데... 그 순간 내가 이입해서 보고 있던 남자가 앞에서 동생이랑 똑같은 사고가 나면서 죽었어
10 이름없음 2020/01/22 21:51:20 ID : ZdCnWlA42Fa 0
아니 일단 저건 딱 하루동안 반복한 꿈이야
11 이름없음 2020/01/22 21:56:07 ID : ZdCnWlA42Fa 0
이때도 3인칭 시점으로 지켜보는듯한 상황이었지 싶어. 남자 죽으니까 나는 어? 어?어? 하고 당황했는데 그 순간 남자의 동생 시점으로 바뀌고 내 입으로 막 절규하는게 너무 생생하게 느껴지더라고
12 이름없음 2020/01/22 21:56:39 ID : hcHDwNxQtti 0
세상에.. 일주일 전에 한번 꾸고 지금은 안꿔?
13 이름없음 2020/01/22 22:00:05 ID : ZdCnWlA42Fa 0
남자의 시점일땐 3인칭 관찰자 시점처럼 사고가 실감이 안났는데 동생으로 넘어가니까 동생이 겪는 감정이 너무 생생하게 전달되는거야. 제발 꿈이라고 해주세요. 엉엉 울고 너무 무서웠는데, 다른 한편으론 한번만 더 기회 주면 남자랑 동생을 살릴 수 있을 거 같음자신감이 들더라고.
14 이름없음 2020/01/22 22:01:10 ID : hcHDwNxQtti 0
감정이입이 엄청 됐구나 꿈이 진짜 현실성이 강했나보다
15 류타쿤 2020/01/22 22:01:28 ID : rwE65apTO9z 0
어 잠시 쥬지 좀 빌릴 수 있을까,,? 지금 급하게 쓸 곳이 있어서 그래!! 조심히쓸테니깐,,!!!
16 이름없음 2020/01/22 22:04:27 ID : ZdCnWlA42Fa 0
근데 그때 꿈에서 딱 깼어..ㅎ... 꿈에서 깨니까 형이랑 동생 얼굴이랑, 사고 순간, 사고원인, 반복해서 반복했던 아침~정오 사이의 일이 하나도 생각이 안나더라? 심지어 남자(의 입장에서 하루를 지낸 나)가 어떻게 동생을 살렸는지도 기억안나. 그래서 이 과정에서 내가 뭘 잘못 기억했을 수도 있는데, 꿈에서 깨자마자 든 생각은 '아, 한 번 더 꾸고 싶다'였어. 근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꿈은 그 후로 다신 안꿨거든?
17 이름없음 2020/01/22 22:05:59 ID : hcHDwNxQtti 0
ㅂㄱㅇㅇ
18 이름없음 2020/01/22 22:06:31 ID : ZdCnWlA42Fa 0
문제는 꿈을 꾼 날부터 발끝부터 찌릿거리면서 아프더니, 발목, 무릎, 아랫배, 윗배, 명치, 날개뼈 부근, 식도 순으로 바늘로 콕콕 찌르는 고통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어
19 이름없음 2020/01/22 22:08:35 ID : hcHDwNxQtti 0
혹시 스레주가 인식하지 못한 무의식 속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감정이입을 깊이 해서 컨디션 망가졌다거나 아니면 몸상태가 안좋아지고 있는데 그게 꿈에 반영 되는 식으로 된건 아닐까? 몸살 감기 같은건 아닌가 같니?
20 이름없음 2020/01/22 22:11:48 ID : ZdCnWlA42Fa 0
첨에는 이게 꿈이랑 상관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조차 안했지. 그 이후로 비슷한 꿈을 꾼 적도 없고, 병원도 찾아갔는데 발목이 아픈건 통풍끼, 덧붙여서 스트레스성 위장염때문에 안에서 가스가 차서 명치, 등뼈쪽이 아프다라고 진단해줬음 그래서 약도 처방받아 먹었고 링거까지 맞았어. 근데 그 통증이 계속 발 끝에서 부터 올라와서 욱씬거려
21 이름없음 2020/01/22 22:12:57 ID : ZdCnWlA42Fa 0
암튼 아픈것과 별개로 그 동안 꾼 꿈은 멀쩡한거 같았음(기억도 안나고) 근데 내가 이 스레를 쓴 계기는 아까 꾼 꿈 때문이야
22 이름없음 2020/01/22 22:14:23 ID : ZdCnWlA42Fa 0
유튜브 보다 잠든거 같은데 기억나는건 그때 꿈에서 꾼 동생이 죽은 형 시체를 품에 안고 막 울면서 나한테 따지더라고
23 이름없음 2020/01/22 22:16:18 ID : ZdCnWlA42Fa 0
동생도 한 20대 초반? 내동생 또래 같았는데 눈이 시뻘개져서 니가 우리 형 살려준다며, 니가 우리 형 죽였잖아. 형 살려준다며, 살릴 수 있잤아 악을 쓰고 나한테 질책을 하는거야
24 이름없음 2020/01/22 22:17:24 ID : ZdCnWlA42Fa 0
막 자꾸 니가 우리형 죽였다, 우리형 살려내라면서 자기 심장부근? 가슴팍을 피멍날정도로 막 팍팍치는데 그거 보면서 아 씨발 죶됐다 싶었어
25 이름없음 2020/01/22 22:19:52 ID : ZdCnWlA42Fa 0
그 악몽 꿀때면 몸이 찌릿하다해야되나, 얼른 깨고 싶다는 느낌이 들길래 꿈에서 깨려고 머리에 힘 빡줬거든. 그럼 막 동생이 자기 형 시체 자꾸 보여주면서 살려내라고 악을 쓰고
26 이름없음 2020/01/22 22:23:26 ID : ZdCnWlA42Fa 0
그러다가 엄마가 연속극 보러 가다가 나 깨워준 덕분에 꿈에서 깼는데, 식도쪽 명치, 가슴팍이 미친듯이 쑤시는거야. 지금도 누가 바늘로 콕콕 찌르고 있고 식은땀까지 흘리면서 일어났어
27 이름없음 2020/01/22 22:27:44 ID : ZdCnWlA42Fa 0
그리고는 꿈에서 깨자마자 폰 들어서 지금 이 글 쓰고 있음. 지금도 쑤시는 통증이 장염때문에 속에서 찬 가스 때문에 아프다고 생각해서 갤포스랑, 매실차 마시면서 달래고는 있는데...지금 보니까 이게 지금 꿈이랑 무슨 연관이 있나 싶은 의심이 괜히 드네
28 이름없음 2020/01/22 22:30:39 ID : ZdCnWlA42Fa 0
내가 약대 준비했던 이공계 출신 공돌이라서 솔직히 몸이 아픈걸 꿈에서 찾는것도 수치스러워. 근데 의사는 분명 위염끼도 있는 장염이라고 진단해줬는데 설사도 안하고 음식물도 잘 받아먹었거든. 그리고 병원에서도 분명히 이젠 괜찮을거랬는데 통증만 계속되고 있어. 꿈을 꾼 이후로 더하고
29 이름없음 2020/01/22 22:32:15 ID : ZdCnWlA42Fa 0
일단 통증때문에 몸 상태랑 컨디션은 바닥치는거 맞아. 그리고 현재 상황에선 이게 제일 납득되는 이유같고 ㅇㅇ 근데 스트레스는... 현재 나는 대학교 졸업식 앞두고 있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전혀 없음 ㅜ
30 이름없음 2020/01/22 22:32:40 ID : hcHDwNxQtti 0
맘 편히 먹어 스레주야..
31 이름없음 2020/01/22 22:34:22 ID : ZdCnWlA42Fa 0
고마워 레스주야 ㅜㅠ 지금 유튜브채널 보면서 진정시켜서 꿈때문에 놀란건 좀 사그라들었엉
32 이름없음 2020/01/22 22:36:45 ID : ZdCnWlA42Fa 0
지금 상황에선 어쩌는게 좋을까? 일단 아픈거때문이라도 설연휴 지나면 좀 더 큰 병원가서 검사 받아볼거야 ㅠㅜㅠ 꿈은... 아까 꾼 꿈 때문이라도 일주일전쯤 꾼 꿈 이어 꿔서 형이랑 동생 둘 다 살려주고 싶은데 난 지금까지 꿈을 이어 꿔뵤 적도 없음
33 이름없음 2020/01/22 22:37:26 ID : hcHDwNxQtti 0
아고고 이게 무슨일이라니ㅜㅜ 조금 진정된거 같아서 다행이야 특별히 위험한 이유없이 잠깐 온 몸살 감기라 어여 나을수 있거나 하면 좋겠다
34 이름없음 2020/01/22 22:39:03 ID : hcHDwNxQtti 0
많이 아프면 내일이라도 가봐! 혹시라도 더 아프면 응급실 가야할 수도 있잖아
35 이름없음 2020/01/22 22:44:00 ID : fhvCjimMi9x 0
엉엉 ㅠㅠ 혹시 응급실도 내시경 검사 가능해?
36 이름없음 2020/01/22 22:47:50 ID : 4FfO61zVaoL 0
마취의가 있냐없냐에 따라서 다를거 같아..
37 이름없음 2020/01/23 02:07:40 ID : dQlg3TQoMjf 0
혹시 유튜브나 영상같은거 보면서 꿈과 비슷한 장면들을 보고 잠든거 아닐까? 나는 영상보면서 자면 그게 꿈에 나오는 일이 종종 있더라구! 아니면 말구! 정말 심하게 못견딜것같으면 무당 찾아가는것도 방법이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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