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 ㅇ폰 스크린타임 아는 사람 제발 (2)
2.뻥치지말고 진짜로 귀신 보이는 사람만 1이라고 남겨줘 (25)
3.어금니 깨졌어 (1)
4.소심한 성격 어떻게 고칠까 (1)
5.집안 분위기 개판이 고민 (7)
6.요즘 점점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한데 (3)
7.층간소음으로 미치겠는 사람들만 (11)
8.사람을 너무너무 싫어해본적 있음? (2)
9.쌍수 생각중인데 할까 말까 (4)
10.많이 혼란스러워 내 잘못이 있는걸까 (24)
11.동생 친구문제 때문에 기가 찬다 시이발 (28)
12.다들 급식 먹을 친구 어떻게 사겨?도움좀 부탁해ㅜㅠㅠ (4)
13.ㅡ 삭제 (2)
14.짝남이랑 카톡 대화주제 좀 알려줘 (1)
15.남한테 관심이 없어 (2)
16.가끔 평판좋은 사람한테 쎄한거 느껴질 때 (11)
17.1388 (5)
18.개썅마이웨이로 사는법좀 (8)
19.눈물샘 좀 그만 일했으면 좋겠다 (3)
20.별거아닌데 조언 좀 해줘ㅜ (1)
1
이름없음
2020/01/25 00:10:37
ID : k7eY2lfXzdX
0
잘려는데도 이 생각 때문에 잠이 안 와서 불안한 마음에 스레 세워.
2
이름없음
2020/01/25 00:12:20
ID : k7eY2lfXzdX
0
일단 난 고2고, 올해 성인이 된 오빠랑 몇주전에 술을 마셨어. 부모님의 허락 하에 둘이서 마셨어.
그냥 배운다는 분위기로 끝나면 좋을텐데, 취해있는 상태에서 오빠한테 성폭행을 당했어. 내 몸을 만져대고 옷을 벗길려고 해서 이상한 느낌에 거부했고..
서러운 마음에 울면서 친구 집으로 갔어. 솔직히 나도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때 오빠랑 같이 있는 게 너무 두렵고 슬픈 마음에 가까운 친구 집으로 갔던 것 같아.
아 물론 다짜고짜 찾아간 게 아니야! 충분히 내 상황 설명을 하고, 친구가 먼저 자신 집으로 오라고 제안해서 간거니 오해는 하지 말아줘..
3
이름없음
2020/01/25 00:16:46
ID : k7eY2lfXzdX
0
일단 그렇게 가서 그쪽 제안으로 그 집에서 하루를 보냈는데..그 날에 친구가 한 말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
오빠 잘못이 크긴 크지만 내 잘못도 있다고. 미자가 되어서 믿음직스럽지 않은 성인이 마시라고 해서 마시냐고. 반성하라고 하고..그 외에도 미자가 술을 마시는 것 자체에 대해 그걸 낮잡아 보고 혐오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왠지 모르게 죄책감에 며칠을 괴로워했어.
아니지 사실 지금도 괴로워하고 있는 중이야.
막 탈선을 하거나 누굴 괴롭히고 살지는 않았지만, 만약 사과할 대상이 있으면 사과하겠는데 용서를 구할 대상도 없고
사회적으로 동 떨어진 느낌에 내가 미친 것 같고. 남들 앞에 서면 죄책감이 느껴져서 한없이 작아져. 이상한 애. 가벼운 애. 같은 자기비하적인 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풀리지도 않고 다른 사람 앞에서 작아지는 죄책감에 사로잡혀서 종종 힘들어.
그런데 다른 사람들 보면, 수학여행이나 막 중딩 고딩때에도 자기들끼리 술 마시고 그냥저냥 보낸 사람들도 있던데. 내가 이러는 게 너무 과민반응 하는걸까. 아니다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어
정말 내 탓이 1퍼센트도 없다면 좋을텐데. 그게 아니라서 너무 힘드네. 어떻게 해야 이런 생각이 사라질까.
4
이름없음
2020/01/25 00:23:41
ID : oGq1Be1yMo0
0
이런 횡설수설하고 어두침침한 얘기 연휴부터 보이게 해서 너희들한텐 미안해. 그런데 그 때가 자꾸 떠오르고, 내 잘못도 있는 것 같아서 갑갑해..정말 조금만 내 탓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어
친구는 내 잘못이 있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했는데 간혹 길가를 걷다가 밖에서 내 주사에 대해 말하던가 오빠 얘기를 꺼내던가 해서 나를 부끄럽고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드는 기분 나쁨도 떨쳐 버리고 싶어.
5
이름없음
2020/01/25 00:25:18
ID : oGq1Be1yMo0
0
끝까지 읽어줬다면 고맙고 너희들 생각 자유롭게 피력해준다면 더 고마워. 그렇다고 너무 나를 비난하지는 않았으면 해.. 진심으로 많이 반성중이야. 지금 그런 말을 듣는다면...정신이 성하지를 못할 것 같아서 그래.
반성을 해도 떨쳐내지 못하는 기분에 조금이라도 털어낼려고 하는 생각으로 세웠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아
지금은 아무나 내 글 좀 읽어줬으면 해..
6
이름없음
2020/01/25 00:35:20
ID : oGq1Be1yMo0
0
다 저지르고 보니까 누구한텐 별것없는 고민으로 보일수도 있겠구나..그런데 이런 행동으로 나한테 비난의 화살이 막 쏟아지는 게 솔직히 정말 무서워
7
이름없음
2020/01/25 00:46:39
ID : QmnzQrdPg40
0
세상에...스레주 지금 괜찮은거야?
8
이름없음
2020/01/25 00:51:01
ID : oGq1Be1yMo0
0
현재 감정상태를 묻는건지 오빠와의 관계를 말한건지 구분을 못 짓겠지만 둘 다 매우 안 좋은 상태아..오빠 얼굴만 봐도 역겨움이 올라와. 앞으로 매일 마주쳐야 한다는게 괴롭네..그래도 말 걸어줘서 마음이 놓인다
9
이름없음
2020/01/25 00:53:56
ID : QmnzQrdPg40
0
난 지금 네 걱정 엄청 많이 돼
일단 그 오빠라는 사람 신고는 했어?
그런일을 당하고 힘들어서 어떻해ㅠㅠ
10
이름없음
2020/01/25 00:58:00
ID : oGq1Be1yMo0
0
내 걱정 고마워.. 걱정 받는 건 익숙치가 않다ㅎㅎㅎ
일단 신고는 못했어...예전부터 오빠한텐 많이 맞았긴 한데 증거도 없고, 부모님한테 말해봐도 둘을 최대한 떨어뜨려 놓겠다고 하시고, 원한다면 집을 피해서 다른 곳으로 잠시 데려다 주겠다고도 하셔. 오빠한테 주의를 하겠다고 하고 나를 달래보는 것 외엔..손을 대시진 않아. 신고는 꿈도 못 꾸고 단지 참으라고 하시더라. 일단 심적으로 좀 안좋긴 하지만 정상적인 생활은 가능해!
11
이름없음
2020/01/25 00:58:04
ID : QmnzQrdPg40
0
아직 미자면은 판단력이 좀 흐려서 그렇수도 있다고봐
그러니깐 술은 다음부터는 안마셔도 돼는거잖아
하지만 그런 미성년자를 건드리는건 실수로라도 그럴수없다고 봐야지 그 새끼가 너를 건드린 기억은 네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으면서 고통을 줄테니깐
12
이름없음
2020/01/25 01:02:41
ID : oGq1Be1yMo0
0
응 이제는 절대 마시지 않고 성인이 되고 나서도 마시지 않을려고 생각해.. 말해준 거 정말 고마워 너무 위로가 된다...고마워
13
이름없음
2020/01/25 01:04:23
ID : QmnzQrdPg40
0
그 오빠라는 사람은 전혀 피할 수 없는 사람인거야?
(늦은시간에 계속 레스달아서 미안해..)
(그리고 이게 곤란한 질문이라면 더더더욱 미안해...)
14
이름없음
2020/01/25 01:06:27
ID : oGq1Be1yMo0
0
맞아 내 의지로는 피할 수 없는 사람이야. 그래도 몇 달 있으면 떨어질 것 같고..앞으론 안 볼 생각이야. 늦은 시각에 다는 레스도 괜찮아! 내가 늦게 답할까봐 좀 걱정되는 것 뿐이야 자기 전까지는 완전 괜찮아. 불편하지도 않아ㅎㅎ
만약 자느라 못보게 된다면 내일 답할게
15
이름없음
2020/01/25 01:09:12
ID : QmnzQrdPg40
0
진짜 마음 같아서는 내가 어떻게든 떨어질수있게 도움을 주고 싶은데..진짜 미안하다
16
이름없음
2020/01/25 01:11:36
ID : QmnzQrdPg40
0
어쨋든 레주가 그렇게 죄책감에 괴로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ㅠ그건 레주만 괴로워 지는거뿐이니깐ㅠㅠ
17
이름없음
2020/01/25 01:19:49
ID : XAjjzcHzV80
0
아냐 너가 미안해 할 필요가 뭐가 있어..! 오히려 이런 말 해주는 것만으로도 진짜 감사해 난
응.. 너가 달래준 보답으로라도 그런 생각은 이제 하지 말아야겠다. 너가 내 생각 해주는 걸로 올해 복은 다 받은것 같아...이미 지겹도록 말했지만 다시 한 번 고마워.
18
이름없음
2020/01/25 08:47:01
ID : wNzhtfPfVcF
0
너 잘못 없어
19
이름없음
2020/01/25 08:49:37
ID : wNzhtfPfVcF
0
술 마셨다는 거에서 자꾸 죄책감 갖는 것 같은데 마신다는 거 부모님 허락 맡아서 가족끼리 마신 게 잘못이면 엄마아빠한테 미자때 술 배운 사람들 다 잘못이지.. 아니잖아? 좀 더 당당해져도 돼 그리고 엄빠가 제대로 된 조치 안 취해주고 오빠가 때린적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집이 좀 잘못된거라 생각해 누가 뭐라해도 기죽지말고 힘내자
20
이름없음
2020/01/25 09:12:03
ID : mE2k2sqjgZj
0
그거 친구 맞아? 네 탓하는 거나 길가에서 그딴 소리한단 것까지 보통 xxx이 아닌데 친구라고...?? 너 잘못 하나도 없어. 넌 친오빠란 그 새끼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사람이 아니었던 거야. 그 친구란 애도 안전 결별 기원할게. 그거 친구 아님ㅇㅇ
21
이름없음
2020/01/25 10:00:31
ID : iklfO1hcNs5
0
부모님 허락 하에 마신거면 문제가 안되지. 부모님도 그 개새끼 신뢰하고 있었으니까 둘이 마시는거 허락한 거잖아 안그래? 부모님이 걔 얼굴 모르고 그냥 너 친구랑 마시는 줄 알고 허락한 거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22
이름없음
2020/01/25 10:25:32
ID : xDuty3O1fTP
0
세상에..자고 일어나니 레더들이 이랗게 좋은 말 해준 거 보니까 진짜 기쁘다...
지금까지 그런 기분 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위태로웠는데 이렇게까지 말해줘서 지금까지 있던 일 다 없었던 것처럼 느껴져.. 말 걸어준 레더들 모두 고마워. 진심으로 고맙고 레더 모두 연휴 잘 보내
23
이름없음
2020/01/25 11:28:03
ID : eY1a7e6i8pe
0
친오빠한테 당했다는거야? 술이 문제가 아니고 오빠가 문젠데? 부모님한테 말씀은 드렸니? 뭐라고 하셔?
그리고 친구라는 애는 무슨 말을 저렇게 한대. 놀란 친구 따뜻하게 보듬어 주지는 못 할 망정 니 탓도 있다니... 걔랑은 어울리지 마. 성인 중에도 저런 사람 있는데 무슨 고민이라도 털어 놨다간 위로는 커녕 니 탓 염불 외는 통에 암 걸림. 성폭행 일어나면 짧은 치마 입고 밤 늦게 돌아다닌 여자 탓도 있다고 할 위인일세.
24
이름없음
2020/01/25 11:37:51
ID : xDuty3O1fTP
0
맞아 친오빠한테 당했어. 부모님 대처는 보면 나와있으니 보면 될거야. 대처 잘 했다고 말해줘서 고맙고 고생했다고 하시더라
친구는 오빠 때문에 많이 화가 난다고 대신 화내줬어. 그 후에 저런말을 해서 많이 마음에 걸렸던거야. 오해가 있었다면 미안해
응..그 친구가 평소에도 내 잘못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말하고 다니고 그런 편이라 나도 좋게는 생각 안하고 있어.
그때 걔가 그 일로 화냈는데 취해서 그게 나 때문이라 생각했거든. 그것도 내 자의식 과잉이라고 혼났고... 레더들 조언 꼭 새겨들을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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