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1/28 05:24:33 ID : he589s9uq0r 0
좋게 끝난 것도 아니야 옛날엔 아빠 껌딱지라고 붙을 정도로 친했는데 사춘기가 오면서 아빠랑 사이도 멀어지고 엄마랑도 정말 안 좋고 아빠가 항상 늦게 오시고 그래서 아빠 폰을 봤는데 다른 여자랑 성관계 나누고 연락하는 게 보이더라고 충격 먹었어 우리 아빠가 이런 걸??? 싶었어 그 이후에는 말도 안하고 노골적으로 피했어 아빠가 나중에는 왜 변했냐고 아무 이유없이 미안하다면서 나한테 예전처럼 돌아가자고 하면 계속 눈물이 나 내가 봤던게 너무 거짓 같아서 만약 내가 본 카톡 내용이 진짜가 아니라면? 이러면 어쩌지 싶었어 나는 아빠한테 못해주는데 아빠는 내가 뭐가 예쁘다고 자꾸 오는걸까 잘난 것도 못하는 것만 많은 나에게 용돈도 주고 울고 있으면 왜 그러냐고 다정하게 대해주시는데 이럴 수록 내가 나쁜 년인 것 같아서 눈물 나 엄마한테 들었는데 엄마한테는 아빠한테 잘못하면 통장 전부 정지 시키고 돈도 못 쓰게 하고 화나면 사람이 달라져서 때리고 정말 추하게 굴었다더라 나도 예전에 아빠가 화나서 나 있는데 문 부순 거 기억 나 이혼하면서도 시간 끌고 나 주말마다 보겠다고 했는데 내가 거절했어 내 생일이나 설 때도 며칠 전에도 보고싶다고 왔는데 이제는 내가 나쁜 건가 싶다 엄마한테 이런 걸 어떻게 말해야 하는걸까 눈물 난다 차단도 못하겠고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걸까
2 이름없음 2020/01/28 07:08:21 ID : eNxWrwNvu2r 0
나랑 비슷한상황인거같아 우리 부모님도 이주전에 이혼하셨어 아빠가 바람피셔서 우리아빠 성격이 좀 다혈질이라 돌아가신 이모 유품화나셔서 부시고 나 화장한다고 뺨 때리고 그러다가 이혼했는데 나도 초등학교때까지는 맨날 아빠랑 놀러다니고 그랬었는데 나 사춘기 온뒤로 아빠랑 말을 거의 안했다가 이혼하시고 맨날 나한테 전화하시고 용돈 넣어주시더라고 다른사람들 말 들어보니까 그 여자랑 안되면 다시 돌아오려고 한쪽발씩 걸치는거래
3 이름없음 2020/01/28 07:57:04 ID : kq6oZh9dDur 0
잘못되면 다시 돌아올 여지를 남기려고 그러기도 하지만 본인 죄책감 덜기 위해서 그러는 것도 있고 나중에 자식들까지 다 등 돌릴까봐 밑밥 까는 것도 있음. 뭐가 됐든 이기적으로 밖에 안 보이는... 진짜 자식 생각하는 부모라면 배우자랑 자식들 놔 두고 더러운 짓 안 했어야지 가정 깨고선 자식들한테 용돈 주면 감사하다고 절이라도 할 줄 알았나.
4 이름없음 2020/01/28 14:24:08 ID : he589s9uq0r 0
고마워 레스 읽으면서 한결 마음 정리 된 기분이야 내가 너무 죄책감에 결여돼 있었나봐 나는 항상 엄마 편이니까 아빠한테 감정 낭비도 이제 그만해야겠다
5 이름없음 2020/01/28 16:32:18 ID : rxPeMnXxTXt 0
가끔씩 그런 사람들 있어, 배우자한테는 못되게 굴면서, 딸한테는 잘 대해주는 아버지. 막상 다시 같이 살면 또 같은 잘못 반복하더라.
6 이름없음 2020/01/29 00:15:08 ID : a1eLe7y5cIG 0
그래도 스레주 아버진 아버지는의무를 다하시는거같아...우리아버지는 그냥 싸질러만놨지 아빠가아님 이혼했는데 답이없음 부모님도 여자고 남자야 성관계 사랑 다할수있는거고 스레주가 그렇게 생각하고있는건 아직 아버지가 그립다는거야 자식이라서 힘들수있어 당연한거고
7 이름없음 2020/01/29 02:54:15 ID : 6nWo5cE2nu4 0
그냥 너 하고싶은 대로 해..이혼 전부터 너한텐 잘해주신 거면 지금도 딸 소중해서 아끼고 그러시는거야. 다른 여자랑 그렇게 한건 부모 사생활이니 너무 깊게 생각해봤자 너만 상처받게 되니까 그만 생각하고. 아빠 많이 그리우면 연락 계속 하고 만나기도 하고 그래. 지금도 괜히 어머니 때문에 죄책감 들어서 피하려고 하는데 아버지 돌아가시면 더 힘들거야. 어머니한텐 굳이 말씀 드리진 말고 아버지랑 잘지내고 싶고 여전히 그립다면 만날 수 있을 때 만나는게 좋아
8 이름없음 2020/01/29 03:04:32 ID : ty7s5Rvii61 0
우리 아빠도 나 어릴 때 엄마한테도 자식한테도 아빠 맞나 싶을 정도로 못되게 구셨는데 잃을거 다 잃고 가오랄 것도 없는 가오 다 죽고는 이제서야 아빠구실 좀 하심.. 엄마하고 얘기 해봐야 화만 나시겠지만 너 혼자 생각하기 벅차면 말해봐 아빠를 용서하고 말고는 네 몫임
9 이름없음 2020/03/11 15:35:11 ID : fgphzfgjfTO 0
스레주야 차단 시키려고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전화도 오고 문자도 와서 용기 내서 말해보려고 해 그만해줬으면 좋겠고 아빠 인생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이러면 좀 예의없어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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