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02 18:15:10 ID : Nunvjs5O3u4 3
제목 그대로야.목포 놀러온 스레더인데 할아버지댁 앞에 여러가지 음식점이 있어 닭발집,곱창집,족발집,포차 등등 먹을 게 되게 많아서 가족끼리 먹으려고 둘러보고 있었어.
2 이름없음 2020/02/02 18:15:39 ID : Nunvjs5O3u4 0
참고로 스레주는 방금 집에 들어온 상태 ㅇㅇ
3 이름없음 2020/02/02 18:16:30 ID : Nunvjs5O3u4 0
그리고 글 읽기전에 말 해두는 건데 주작이라고 생각해도 난 딱히 할 말은 없어.이 세상 이상현상들은 모두 믿기 힘든 것 투성이니까
4 이름없음 2020/02/02 18:18:39 ID : Nunvjs5O3u4 0
아무튼 글 계속 쓸게.때는 3시간 20분 전쯤 난 아까 말했다시피 맛집거리를 가족끼리 둘러보고 있었지
5 이름없음 2020/02/02 18:19:30 ID : Nunvjs5O3u4 0
시내 거리들 상가 나열되있는 거 보면 대부분 따닥따닥 네모낳게 붙어있는 경우가 많은 거 알아?
6 이름없음 2020/02/02 18:19:30 ID : rhxPfQk9utA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20/02/02 18:20:35 ID : Nunvjs5O3u4 0
그런식으로 건물들이 따닥따닥 붙어있으면 틈 처럼 골목하나에 실외기들이랑 각종 물건들이 버려지듯이 있거나,만화나 웹툰 같은 곳에서 왕따 당하는 아이들이 주로 맞는 곳 알지
8 이름없음 2020/02/02 18:21:47 ID : g0pXzbu3Cry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0/02/02 18:21:51 ID : Nunvjs5O3u4 0
그런 형태의 골목이 하나 있었어.처음엔 신경 안쓰고 그냥 막창 먹으러 들어갔다가 담배 한대 피울 겸 나왔는데,갑자기 육중한 남자의 호통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거야
10 이름없음 2020/02/02 18:22:26 ID : Nunvjs5O3u4 0
난 존/나 호들짝 놀래서 그쪽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는데
11 이름없음 2020/02/02 18:22:40 ID : Nunvjs5O3u4 0
아니 세상에 나 말고 아무도 안 쳐다 보는거임
12 이름없음 2020/02/02 18:23:19 ID : Nunvjs5O3u4 0
근데 워낙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니 다른 소리에 묻혀 안 들렸을 수도 있지 싶어서 그냥 마저 피우려는데
13 이름없음 2020/02/02 18:24:49 ID : Nunvjs5O3u4 0
갑자기 그 육중한 남자의 목소리를 한 누군가가 상대방을 타이르듯,제발.우리 하던대로만 하면 뭐든 잘 풀릴 수 있지않니 부탁한다.라는 말을 계속 읊조리길래 마약상인가 범죄잔가 싶어서 슬쩍 기웃기웃 댔지
14 이름없음 2020/02/02 18:25:43 ID : Nunvjs5O3u4 0
골목을 딱 보는데 굉장히 키가 크고 마른 정장을 입은 남자가,경비원 복장을 하고 있는 덩치작은 남자한테 혼이나고 있는 거임
15 이름없음 2020/02/02 18:26:47 ID : Nunvjs5O3u4 0
한참 넋을 놓고 보고 있는데,손에있던 담배가 다 타서 내 손이 데인거야.너무 아프니까 떨어트리고 소리를 냈지 아.하고
16 이름없음 2020/02/02 18:28:16 ID : Nunvjs5O3u4 0
근데 주우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막 들더라고?만약 정말 마약상이거나 범죄자라면 내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고,그 행동을 취할 용기가 내게 있는가 라는 오만가지의 생각
17 이름없음 2020/02/02 18:29:34 ID : Nunvjs5O3u4 0
그래서 튀어야겠다고 다짐한 후 고개를 들었는데,삐쩍 마른 정장의 남자와 그 옆의 작은남자가 일제히 날 빤히 쳐다보는거임
18 이름없음 2020/02/02 18:30:54 ID : Nunvjs5O3u4 0
근데 내가 아까 딱 든 생각이 정말 얘네는 범죄자 같다라는 생각이였기 때문에 왜인지 모를 억압감에 그 자리에 굳어서 똑같이 쳐다만 보고 있었는데
19 이름없음 2020/02/02 18:30:57 ID : jzgjbcnxBfg 0
보고있어!!
20 이름없음 2020/02/02 18:31:18 ID : Nunvjs5O3u4 0
정장을 입은 놈이 눈이 없었다.
21 이름없음 2020/02/02 18:31:40 ID : Nunvjs5O3u4 0
눈이 없다는 건 좀 애매한가
22 이름없음 2020/02/02 18:31:55 ID : Nunvjs5O3u4 0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사선으로 검은 페인트칠이 되있었다
23 이름없음 2020/02/02 18:32:58 ID : Nunvjs5O3u4 0
근데 나는 평소에 공포라던가,무서운썰 이라던가 하는 것들을 무지무지 좋아한단 말임?그래서 어렴풋이 떠오른 게 마네킹 인간.
24 이름없음 2020/02/02 18:34:41 ID : Nunvjs5O3u4 0
머리카락이 있을 자리엔 어설프게 가발을 툭 올려놓은 것 처럼 벙벙한 머리카락이 있었고,눈이 있을 자리엔 사선의 검은 페인트칠,그리고 평범한 사람이라고는 생각 하지 못 할 까맣고 맨들맨들한 플라스틱 같은 팔,다리,피부
25 이름없음 2020/02/02 18:35:13 ID : Nunvjs5O3u4 0
정말 맞아 떨어지는 게 정확히 그 인간인거다.
26 이름없음 2020/02/02 18:36:17 ID : Nunvjs5O3u4 0
그리고 옆에 있던 작은남자는 날 보며 진절머리가 난다는듯 골목길 뒷쪽에 어렴풋이 보이는 주차장으로 그 정장입은 남자를 끌고가듯 데리고 갔음
27 이름없음 2020/02/02 18:37:35 ID : Nunvjs5O3u4 0
근데 사실 나는 귀신,도깨비 뭐 이런 것들 보다 범죄자 같은 사회악들을 더 무서워 하기 때문에 범죄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을 땐 사실 크게 무섭거나 두렵거나 하지 않았음
28 이름없음 2020/02/02 18:38:08 ID : Nunvjs5O3u4 0
차라리 마네킹 인간이나 미래에서 온 로봇 같은 것들은 신기하게 봐줄 수 있지만 범죄자 였다면 난 그 자리에서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질 수 있었기에
29 이름없음 2020/02/02 18:39:09 ID : Nunvjs5O3u4 0
아 그리고 하나 덧 붙이자면 그 작은남자의 얼굴은 기억하려해도 기억이 안난다
30 이름없음 2020/02/02 18:39:40 ID : Nunvjs5O3u4 0
분명 적은 않은 시간만큼 그곳에 머물렀는데,내가 그 정장입은 남자를 너무 임팩트 있게 봐서 그런가
31 이름없음 2020/02/02 18:40:31 ID : Nunvjs5O3u4 0
그냥 뭔가 집와서 발닦고 귤먹다가 문득 떠올라서 괴담판에 구구절절 써봤어 ㅎㅎ;;
32 이름없음 2020/02/02 18:40:58 ID : Nunvjs5O3u4 0
다시 볼 수 있다면 보고싶다.이야기를 나눠보고 싶기도 하고
33 이름없음 2020/02/02 18:41:47 ID : Nunvjs5O3u4 0
보는 사람은 몇 없었지만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해.
34 이름없음 2020/02/02 18:58:26 ID : q6nO2smK3XB 0
허걱 모지..그림자였길 ㅠ
35 이름없음 2020/02/02 19:11:26 ID : Nunvjs5O3u4 0
ㅋㅋㅋㅋㅋㅋㅋ아쉽지만 그림자는 아니야,,
36 이름없음 2020/02/02 19:34:56 ID : g6lwk1eMoZg 0
마네킹 인간... 일상생활 속에 정말 마주칠까 소름돋는다ㄷㄷㄷㄷ 근데 마네킹인간 목격담에선 늘 누구한테 혼나고 있네 마네킹이라 일을 잘 못하는걸까..?
37 이름없음 2020/02/02 19:36:26 ID : imJTV805Xum 0
오.....너 말하는 거 보니까 주작은 아닌 것 같네
38 이름없음 2020/02/02 19:38:10 ID : Nunvjs5O3u4 0
혼난 것도 혼난 거지만 작은남자가 무언가를 강요하듯 부탁한 게 좀 걸려
39 이름없음 2020/02/07 20:50:10 ID : AmJRDtcnwrd 0
재밌어 ㅜ
40 이름없음 2020/02/07 20:55:02 ID : ta8o3Rxu8mH 0
뭐야 무섭잖아ㅠㅠㅠㅜ 일단 아무일없이 지나가서 다행이네 혹시 모르니까 조심해 스레주... 그쪽이 레주 얼굴을 봤으니까 뭔가 무슨 일 더 생길까봐 걱정되네
41 이름없음 2020/02/07 21:09:08 ID : Nta3wpQmraq 0
짧고 강렬한 스레네... 차라리 주작이길 바란다... 진짜라면 그 뒤에 레주가 어떻게 될진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 나는 이게 좀 무서워서...
42 이름없음 2020/02/09 13:40:04 ID : AqmMnQspanD 0
ㅋㅋㅋㅋㅋㅋ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난 잘 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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