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xU6pe7y2Gl 2020/02/11 14:27:37 ID : cq46o1va006 5
가정이지만. 스레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야기 할게. 스레주는 막 20살이된 여자야. 수능 끝나고 백수생활을 즐기는 와중 꺼림칙한 일과 그 일을 파헤치다가 생긴 일이 있어서 쓰는거야. 실질적 피해상황은 크지 않고, 귀신이 나오는 괴담은 아니야. 글의 재미를 위해서 중간중간 과장이나 픽션이 들어갈 수 있어. 그 것에 대해서 소설이라던가 주작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마음대로 생각해주고, 그대신 레스를 남기지 말고 조용히 떨어져주면 좋을 것 같아. 우리 동네에 산다면 우리 건물을 알 수도 있어서 특정 방지를 위해 속이는 부분이 있을거야. (예를들어 집옆에는 편의점이있는데 카페가 있다고 거짓말을 치던가 이런식으로 내용자체를 크게 건드리지는 않을거야) 내가 쓰다가 헷갈려서 카페라고 쓰다가 편의점이라고 쓰면... 쟤가 구라치다가 까먹었구나 생각하고 넘겨줘! 보고있으면 반응 남겨주면 좋고! 그럼 이 밑으로 시작할게!
2 이름없음 2020/02/11 14:30:24 ID : nV9a9wNAnVh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2/11 14:30:30 ID : SE2nwq1Co3O 0
보고 있어!
4 이름없음 2020/02/11 14:31:42 ID : BtfQmtz879f 0
보고있엉!!ㅎㅎ
5 ◆7xU6pe7y2Gl 2020/02/11 14:34:26 ID : cq46o1va006 0
우리집은 빌라도 아니고 아파트도 아니야 따지고 보면 상가같은거지. 지하에는 노래방기계가 같이 있는 당구장이 있고, 역에서는 가깝지만 집이라고 부르기 애매하달까. 주거용으로 만들지 않은 건물을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야. 그렇기 때문에 생활 소음같은게 잦은 편이지. 수능 전에는 거의 집에 없었고, 그 전에는 너무 어렸고, 기분탓이라고 치부했었고, 또한 확실한 증거도 없어서 느끼지 못했던 일이 있는데 수능이 끝나고 어느 사건으로 인해 그걸 깨닫게 됐어. 나는 그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해. 우리 집은 서울인데 전세금이 1억이 안돼. 왜냐고? 우리집이 주거용이 아닌데다가... 10년 전부터 살고 있거든. 엄마한테 장난삼아 20년 채워서 실거주로 우리가 집 갖자~ 할 정도로 오래 살았어. 아무튼 우리 집에는 10년 전부터 전 주거인이라고 추정되는 사람의 소포와 우편물이 늘 오고있어. 이름은 이용태씨(가명)라고 할게. 그냥 매일매일, 아 또 저 사람 소포야 하고 넘길 때 이상한 말을 들었어. 택배를 시키지 않았는데 또 택배가 온 날이었지. "이용태씨 댁 맞으세요?" "아니요~ 여기 아니에요~" "어, 이상하네... 진짜 아니에요?" "네! 아니에요!" "...이상하네... 저번엔 계셨던 것 같은데."
6 ◆7xU6pe7y2Gl 2020/02/11 14:37:52 ID : cq46o1va006 0
그 말을 너무 똑똑히 들었어.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끼쳤지. 괴담판에 서식하는 사람인데, 머릿속으로는 이미 추리소설 한 편을 다썼었어. 그런데 뭐, 그 기사분이 착각한 거일수도 있잖아? 그냥 추리소설은 추리소설로 접어두고 다른 빌딩인데 착각했나 싶었지. 솔직히 짜증났어. 전 거주인이 누구길래 10년째 그 사람 우편물과 택배가 우리집으로 오는거야 대체. 그 인간은 10년째 전 집 주소를 적는거야? 대체 머리가 있는거냐 없는거냐. 혼자 욕지거리를 내뱉고 헬스장을 가려고 밖으로 나갔어. 근데 그런 날 있지. 묘하게 쎄한 날. 묘하게 기분이 안좋고 묘하게 이상한게 잘보이는 그런 기묘한 날. 그 날도 그런날이었어.
7 ◆7xU6pe7y2Gl 2020/02/11 14:40:06 ID : cq46o1va006 0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 왜 그런 적 많잖아. 나만 그런가? 아무튼 오늘은 좀 돌아 걸어가면서 헬스장에 가볼까 그런 생각이 들었지. 우리 건물을 한 바퀴 빙 돌았어. 우리집은 3층이야. 3층을 제대로 봤어. 지금 집에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의 인영같은게 보이지 않을까? ㅋㅋ 이런 느낌으로 벌건 대낮인데 그런게 있을 리가 없지. 웃으면서 창문에서 눈을 떼려는 순간 깨달은거야. 왜 창문이 하나 더 있지?
8 ◆7xU6pe7y2Gl 2020/02/11 14:46:11 ID : cq46o1va006 0
우리 집 옆집에는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있어. 같은 학교 오게 되어서 에구 불쌍해 어쩌다가 우리학교로 온거야 ㅜㅜ 이런애. 여기 10년 살았던 만큼 걔가 학교에 다니기 전부터 봐서 좀 각별하게 생각해. 즉 걔네집에 막역하게 들어가는 사이는 아니더라도 걔네집에 몇번 들락 거리고 집 구조를 알아. 우리집 구조도 확실하게 알지. 그리고 기묘한 날이라고 했었지? 10년을 살아도 눈치 못챈거였어. 우리 건물 뒷편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거의 누구도 들어가지 않아. 옛날에 살인이 났었다 라는 근거모를 소문이 돌 정도로 음산한 곳이야. 그래서 잘 가지 않고 몰랐지. 그러다 어쩌다가 묘한 기분으로 와서 불현듯이 깨달은거야 불현듯이라는 말 외에 어울리는 말은 없다고 생각해. 불현듯, 불현듯이 아. 창문이 왜 저기에 있어?
9 ◆7xU6pe7y2Gl 2020/02/11 14:49:29 ID : cq46o1va006 0
온 몸에 소름이 쫙 돋는다 라는 말을 알고있어? 느껴본 적 있어? 나쁜 일을 저지른 아이 마냥 그 곳을 벗어났어. 무서웠거든 빨리 벗어났어. 공포 영화처럼 다리가 확 풀리거나 굳을 줄 알았는데 그냥 그 상태로 벗어났어 공간에서. 이걸 누구한테 말하면 너무 큰 일이 될 것 같아서 헬스 하면서 잊으려고 했어. 그냥 옆집 애한테 연락이나 하고.
10 이름없음 2020/02/11 14:51:21 ID : dDzbCpgo6jf 0
현실 기생충 찍는 집안 왜이렇게 많지?
11 ◆7xU6pe7y2Gl 2020/02/11 14:52:38 ID : cq46o1va006 0
내 말을 듣더니 진이(옆집애 이름 뒷글자만 땄어)가 얘기하는거야. "언니, 그거 알아?" "뭔데?" "언니네집 책장 뒤편에 문 하나 있다?" "...?" "우리집하고 구조 똑같잖아. 우리집 거기에 절대 안열리는 문이 하나 있다고." "근데 책장 뒤편이고... 상관없지 않아?" "언니네 책장 이동식이잖아. 바퀴달린거." "아...."
12 ◆7xU6pe7y2Gl 2020/02/11 14:53:09 ID : cq46o1va006 0
미안 기생충 안봣다 스포하지 말아줘라 기생충 나왔을 때 고3이라 기생충 안봤다
13 ◆7xU6pe7y2Gl 2020/02/11 14:58:18 ID : cq46o1va006 0
집에 못들어가겠더라, 그냥 ... 못들어가겠더라. 그래서 친구네 집에서 자고 진이랑 그 빈공간에 대해서 얘기해보기로 했어. 내 방 책장 뒤편을 열어보려고 했어. 진짜 문이 있더라 이질적인 철문. 전혀 열리지 않았어. "진아, 이거 그냥 너희집하고 연결된거 아냐?" "아 그런가." "너희집 가서 이거 당겨봐 흔들리나 안흔들리나 보게." 전화하면서 서로 흔들어봤어. 반대편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 안나는거 있지
14 ◆7xU6pe7y2Gl 2020/02/11 14:59:51 ID : cq46o1va006 0
"악 시발 존나 무서워 야 이거 뭐야!" "창고같은거 아냐? 언니 요즘 괴담 많이 읽은거 아냐?" "창고?" "ㅇㅇ 솔직히 부모님도 이 문 다 아는데 그냥 냅두겠어?" "맞는 말인데 니가 말하니까 빡친다."
15 ◆7xU6pe7y2Gl 2020/02/11 15:02:43 ID : cq46o1va006 0
뭐, 주인 쪽에서 창고로라도 쓰는거겠지, 원래 옆집과 우리집이 한 집이었는데 나눠서 파는거겠지 흔한 일아니야? 이런식으로 생각했어.
16 이름없음 2020/02/11 15:03:38 ID : dB9ii1dDusk 0
ㅂㄱㅇㅇ
17 이름없음 2020/02/11 15:08:36 ID : tbdDxPdA3Qr 0
빵생충
빵생충
18 ◆7xU6pe7y2Gl 2020/02/11 15:10:33 ID : cq46o1va006 0
그렇게 지나고 그 문은 책장으로 막혀있으니까 생각하지 않고 지내던 와중 용태씨한테 편지가 온거야. 대충 요약하면 내용은 이랬어. 용태야, 잘 살고있니. 네가 저지른 죄를 모두 잊었단다. 살아있는 사람도 용서해준대, 그러니까 돌아와. 뭐 앞뒤 안부 묻고 자기 안부 얘기하고 결론은 저거. 와... 이용태란 사람은 누구길래 요즘 시대에 편지가 오는거야. 읽고 꺼림칙해서 버렸어. 어차피 이용태한테 갈 편지는 아니었잖아?
19 이름없음 2020/02/11 15:15:26 ID : DxXzglDxXtg 0
ㅂㄱㅇㅇ!!!!!
20 ◆7xU6pe7y2Gl 2020/02/11 15:48:46 ID : cq46o1va006 0
근데 꺼림칙했어. 내용이 영 이상해서 밥맛이 나빠졌거든. 이용태는 누굴까, 궁금해졌어. 무언가 정한 마냥 편지가 한 통 더 온거야. 편지라고 하기는 애매했고 메모지가 한 장 붙어있었어 "용태야, 네가 죽인게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 바로 떼어서 구겼어. 꺼림칙해
21 ◆7xU6pe7y2Gl 2020/02/11 15:56:28 ID : cq46o1va006 0
그 일 이후 시간이 꽤 지났어 난 수능 끝난 애니까 거의 하루걸러 하루 홍대 건대 강남 다녔거든... 신경쓸 겨를이 없었고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도 맞을지도 몰라. 그런데 진이한테 연락이 왔어. "언니 어디야?" "나? 홍대 방탈출하러 왔지." "언제와?" "대충 아홉시? 몰겠따 왜?" "그게 아니라... 나 나갔다가 집에 왔는데 우리집 철문 열려있거든? 무서워서 안에 못보겠어. 엄빠 여행갔다고" "집주인분이 열어두고 간거 아냐? 나 지금 방탈출 들어가야하는데, 일단 카페에서 시간좀 때워봐." "...알겠어."
22 이름없음 2020/02/11 16:35:47 ID : SNs1dB9a9xU 0
지금 살고있는 집이면 인증 얼마든지 있겠지 뭐
23 이름없음 2020/02/11 20:36:34 ID : 2Lgi9Ai2qZf 0
머야 개무섲네
24 이름없음 2020/02/11 21:00:57 ID : 008lyHA2Fa2 0
ㅂㄱㅇㅇ
25 이름없음 2020/02/11 22:46:12 ID : BcK6lxCmMpg 0
보고있어
26 ◆7xU6pe7y2Gl 2020/02/12 16:05:12 ID : cq46o1va006 0
방탈출 하고 나왔을 때, 진이에게 다시 연락했어. "무슨일이야?" "아 아무것도 아니었어. 주인 분이 거기 창고방이래, 그냥 창고로 쓰이는 물건 꺼내가신거래." 아 그래? 하고 말을 끝내려했는데. "그럼 무단침입아냐?" 이런 생각이 들더라
27 이름없음 2020/02/12 16:17:49 ID : 7bvjur9fQqZ 0
ㅂㄱㅇㅇ 헐 머야 개무섭
28 이름없음 2020/02/12 16:20:21 ID : KZdzSK0mpQm 0
ㅂㄱㅇㅇ완전궁금 8282...
29 이름없음 2020/02/13 22:06:43 ID : TV9hffcLe6i 0
ㅂㄱㅇㅇ
30 이름없음 2020/02/13 22:38:22 ID : DvwtvyGspar 0
아 졸커 ㅋㅋㅋㅋㅋ큐ㅠㅠ큐ㅠㅠ큐ㅠㅠㅠ
31 이름없음 2020/02/13 23:46:25 ID : XByY9AlzVbA 0
온뎨와
32 이름없음 2020/02/13 23:57:16 ID : PfQlimMo5e0 0
이게끝? 레주오디갔오ㅠ
33 이름없음 2020/02/14 01:20:47 ID : Xy4ZeE8lCkm 0
소설이어도 괜찮다 이것은 레주야 와줘오옹
34 이름없음 2020/03/10 00:35:17 ID : va4E3vg6pdO 0
언...제와우어우ㅠㅠㅠㅠ
35 이름없음 2020/03/10 00:37:45 ID : qnTSNs64Y7h 0
레주야 언제와....
36 이름없음 2020/03/10 03:53:05 ID : Rxwlg0pU0oN 0
레주야 언제 와...
37 이름없음 2020/03/10 04:24:21 ID : 85Qq7tcnzSF 0
ㅂㄱㅇㅇ
38 이름없음 2020/03/10 09:24:21 ID : dzRu9vBgi1e 0
안온다
39 이름없음 2020/03/10 09:33:33 ID : s61BdVgrupR 0
ㅠㅠㅠㅠㅠㅠㅠㅠ
40 이름없음 2020/03/10 11:41:39 ID : 66qi67wMjim 0
레주 사라졌네...
41 이름없음 2020/03/11 10:37:57 ID : Fbh9a1cmoIG 0
레주 어디갔어..ㅠ 한 레스주가 인증얘기해서 사라진건가?
42 이름없음 2020/03/11 11:20:05 ID : anu9utzhyZc 0
일생긴건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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