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스트레스때문에 잠을 못자 (3)
2.새아빠가 미친 것 같아 (47)
3.한참 연상의 선생님을 좋아하고 있어. (수정) (6)
4.어디 물어보기가 좀 그런데 사타구니 마찰때문에 너무아파 (2)
5.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 있니? (16)
6.아이패드 에어 2 vs 아이패드 6세대 (1)
7.자존감이 낮아서 (4)
8.애비때문에 자살하고싶다 (3)
9.아직도 가끔씩 확 지나가 (2)
10.내가 너무 꼬인걸까.... 사소한건데 너무 속상해.... (2)
11.소심쟁이였던 내가 성격을 바꾸게됐다 , (15)
12.친구년 존나짜증나 (1)
13.얘들아 너희가 보기에는 이게 정상일까? (6)
14.펑 (4)
15.심적으로 힘들어 (1)
16.내가 머리가 좋은 줄 알았는 데 (1)
17.고딩인데 흥이 주체가 안된다 (5)
18.인생조언해줄게 고민털어놔!! (6)
19.는썹이 모나리자야 (5)
20.인간 관계 귀찮아하는거 비정상이니 (8)
사실 그건 핑계고 그냥 인생자체가 좆같다
성균관대 목표로 힘들게 공부해서 간 대학은 애들이 이름만듣고 전문대로 착각하는 인서울 삼류 공대
어릴땐 인격장애였는지 사회적지능 발달이 늦어서 또래집단에선 병신취급만 받으면서 살았고
애미는 병신같은 가정에서 태어나 불행하게 살다가 애비만나고 나 초등학교때 자살
애비는 그나마 돈은 가족 부양할정도는 벌고 빚도 없는데
평생을 일에 바쳐온 사람치고는 형편없이 적은 재산
이 촌구석에서 아직도 월세로 살아야한다는게 의문
나는 어릴때부터 이유없는 가난의식에 시달리면서 살았고
그나마 20대 되서 조금은 자유로워졌다고 느꼈고 인생 처음으로 음악이란 취미를 찾았음
근데 바로 군대를 들어가버렸음
내 군생활? 역시 병신같았음
노력해서 체력도 키우고 특급전사도 취득했지만
병신같을정도의 아웃사이더 기질은 여전해서 남들은 나를 뒤에서 곱게보지 않는다는걸 느꼈음
걍 사회성없는 병신새끼. 일못하는 폐급새끼. 그나마 운동은 좀 하니까 그걸로 인정해주는사람은 좀 있었지
시발. 결국 참지못하고 조기전역했다
불안장애. 이게 내 병명이었음
그런게 나한테 왜 있었던걸까?
항상 조금만 수틀리면 머리아프다고 개정색빨면서 화내는 아빠때문이었을까?
아님 어릴때부터 남들의 사회적 센스를 못따라가서 항상 불안에 떨고 있어야했던게 이유였을까
지금도 애비는 조금만 비위 거슬리면 혼자 온세상 짐 짊어진사람처럼
자기는 정말로 살기가 싫은 사람이라고 다른사람도 아닌 아들에게 푸념을 지껄인다
그게 왜 내책임인건데?
그나이처먹고 그러고싶을까? 항상 여유없이 살아왔으면서 지금도 여유가 없는건 도대체 어째서일까? 나는 왜 살면서 아빠한테 배운게 저렇게 남을 기분나쁘게 하는법밖에 없을까?
22살을 처먹은 지금도 나는 아빠에게서 배울점을 눈을 씻고 찾아봐도 발견할 수 없다
논산훈련소에서 딱 한달 같이지낸 동기한테 더 배울점이 많았을 정도다
아니, 비교는 훈련소를 마치고 자대에 배치받기 전 5일동안 머물렀던 보충대에서 만난 녀석들 선에서도 충분하다
나에게 제일 부족한건 사회성이고, 그런곳에 가면 당연히 사회성이 넘치는 녀석들이 반드시 존재한다
나는 그런녀석들의 행동과 말들을 접하며 마치 미지의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느낌을 받곤 한다
갈증상태에서 물이 달게느껴지는것과 같달까
하지만 우리 아빠를 마주하게되면 모든사람들은 오히려 갈증이 심해지는걸 느낄것이다
무미 건조한사람. 그런데도 무능력한사람
평생 돈만 벌었으면서
내가 자라면서 돈을 많이 쓴것도 아닌데. 그흔한학원한번 다닌적 없이 독학만 고집했고 어쩌다 한번 인강 사서 들었을 정도에
고급 의류는 사본적도 없어서 걍 찐따취급 당해도 시장에서 살법한 옷들 입고다녔는데.
입시결과가 나락으로 떨어져서무기력하게 살다가 대학 기숙사도 떨어졌을때
고심고심해서 한달 15만원짜리 구데기 고시원 하나 잡아서 살았었는데
왜 내가 아빠한테 마치 엄청난 부담을 준것처럼 아빠는 나에게 압박을 가하는걸까?
아마 내 1년 생활비보다 아빠 담배값이 더 나오지 않을까.하는 의심도 해본다
내가 저분의 자식이라는걸 원망하지는 않을거다. 의미가 없으니까. 하지만 아쉽다. 미치게 아쉬울뿐이다. 왜 이 가정일까
지금 우리 가족은 나. 여동생. 아빠. 할머니
그리고 아빠와 연락이 뜸해 연을 끊다시피 한 친척들을 제외하면 유일한 친척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고모뿐
이중에서 할머니는 노령에 슬슬 몸이 아파오시는것 같고. 고모는 이미 중증 암 환자라 오래살긴 힘드시다
결국 장기적으로 남는 핏줄은 나. 여동생. 아빠
아빠는 현재 모든 인생의 짊을 짊어지시고 항상 수틀리면 두통에 시달리시며, 방안에서도 담배를 자욱하게 뿜어대시니
사실 아빠의 건강 또한 나의 불안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나는 왜 이렇게 형편없는 삶에 던져졌을까.
왜 나는 유일한 취미 때문에, 내 쥐꼬리만한 군 월급을 모아서 산 30만원짜리 저가형 디지털 키보드때문에 아빠한테 꾸지람을 들었어야 했나.
나는 지금 왜 내가 만약 독립하게면 어떻게 한달 식비를 10만원으로 맞출 수 있을까 하는 것 따위의 고민을 하고있는걸까.
그럼에도 왜 나는 사람들을 만나는게 무서워서 알바를 구하지 않고 있는걸까.
시내에 고시원이라도 잡아서 독립해볼까?
복학은 내년이고, 그나마 할바 한두개정도 구하면 하고싶은 공부, 취미 하면서 연명은 할 수 있을거같다.
아참. 아까 말했듯이 나는 정신과 전역을 했다
근데 사회나오니까 병원을가기가 부담스럽다.
상담관은 나한테 한부모가족 지원같은거라도 받으라고 했다
언제가될진 모르겠지만. 가서 내 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나는 기꺼이 갈 의향은 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이 교회를 가서 기도하는것보다 더 의미있는 결과가 생긴다면. 즉 정신과에서 내 문제들을 고쳐줄 확률이 신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해줄 확률보다 높다면
한국 곳곳에서는 교회의 붉은색 십자가가 아니라 정신과의 녹색 십자가가 더 많이 보이지 않았을까
애비는 아직도 나한테 저지랄로 화내는걸 보면. 내가 정신장애로 전역했다는걸 까먹은 것 같다
무조건 자기가 제일 불쌍하기 때문에.
아들은 좋은 투자처일 뿐이니까
내가 어서빨리 일을해서 수익을 내길 기대하는것이다. 자기도 내가없으면 곧 세상에서 혼자나 마찬가지니까
아. 모르겠다
짐정리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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