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27 16:21:45 ID : ulcre0k781e 6
내가 소극장에서 잠깐 대타로 3개월만 일해주기로했는데 일한지 일주일 뒤부터 자꾸 이상한 일이일어났었어 이제 일 관두고 나와서 좀 덜해지고 하니까 꽤 괴담감으로 좋은것같아서 여기다 써보려고해
2 이름없음 2020/02/27 16:24:38 ID : skpTO2qZdzQ 0
보고있어!!
3 이름없음 2020/02/27 16:30:16 ID : ulcre0k781e 0
내가 일하게 된곳은 대극장과 소극장이있는 그런 대관을 해주는 형식의 공연장이고 소극장 관리, 업무 하시던 분이 갑자기 아프셔서 일을 그만 두시게 됐고 어찌어찌하다가 내가 그자리에 땜빵처럼 들어가게됐어. 극장이 워낙 작아서 나 혼자 극장안에 붙어있는 사무실에 상주하면서 관리를 했었지 대관이없는날에는 무대랑 객석불을 켤 필요가없으니까 항상 꺼두고 내 사무실만 불을켜놓고 일했어 그리고 내 사무실 책상에 앉으면 왼쪽에 창문이있고 그 창문으로 무대전체를 내려다 볼수 있었어 그리고 내 사무실 책상에 작은 모니터가 하나있는데 항상 무대를 보여주는 씨씨티비였고 그 화면은 출근과 함께 무조건 켜놔야했어
4 이름없음 2020/02/27 16:31:13 ID : skpTO2qZdzQ 0
웅웅 보고잇오
5 이름없음 2020/02/27 16:32:31 ID : lDzbvgY3vjz 0
보고이써
6 이름없음 2020/02/27 16:38:25 ID : ulcre0k781e 0
극장안은 사무실보다 계단 두칸 정도 낮아서 극장에계신 분들이내 사무실 창문쪽으로 오면 딱 남자 성인 얼굴보일정도 높이야 하루는 내가 불면증이 좀 있어서 잠을 잘 못자고 출근을 했는데 대관이 없던 날이라 극장안에 불을 키지않고 내자리에 앉아서 인터넷이나 하고있었는데 씨씨티비가 쌔카만거야 원래 극장에 불을 키지않아도 씨씨티비 화면상으로는 초록색? 같이해서 무대형태정도는 보이는데 아무것도 안보이길래 내가 모니터를 안킨줄 알았는데 모니터는 켜져있더라고 솔직히 좀 쫄렸는데 그래도 확인은 해야하니까 극장안에 불을 켰더니 씨씨티비화면이 밝아지면서 잘보이더라 띠용?했지만 극장안에 사람이 없는데 불을 켜놓는건 너무 전기낭비라 바로껏어 씨씨티비도 전에 보이던것처럼 초록색으로 무대형태는 보이더라 그래서 별신경안쓰고 다시 인터넷하는데
7 이름없음 2020/02/27 16:39:30 ID : ulcre0k781e 0
내 개인 컴퓨터 화면 옆에 씨씨티비 모니터가 있단말이야 그래서컴터할때 시야안에 씨씨티비 모니터가 걸려서 보여 근데 갑자기 화면이 확 밝아지더니 또 깜깜해지는거야
8 이름없음 2020/02/27 16:43:45 ID : ulcre0k781e 0
이때 진짜 쫌 쫄았는데 벌레가 붙은걸수도있겠단 생각에 그냥 모니터 깜깜해도 그대로 두고 일하다가 퇴근했어.. 근데 그날이후로 이상한일이 자꾸생겨써 그다음날은 대관이있어서 정신이없었고 그다음다음날 또 대관없이 혼자 있는데 너무 심심해서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틀어놓고 보는둥 마는둥 하는데 누가 똑똑 하길래
9 이름없음 2020/02/27 16:47:45 ID : ulcre0k781e 0
네ㅡ 하고대답했는데 아무대답도 없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 사무실 문은 철문이라 청량한 똑똑 소리가 날수가 없어 똑똑 보다는 컹컹에 가까운데 분명 똑똑이었고 그럼 창문을 두드린거 같은거지 그런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대답도 없고 씨씨티비 확인할수있는데 씨씨티비 고개돌려서 내 사무실 문앞도 볼수있긴한데 괜히 무서워서 못하겠고 이래서 그냥 문열어보지도않고 좀 있다가 친구한테 전화해서 후다다닥 밖으로 나갔어 밖에가서 바람좀 쐬고 담배한대피면서 진전좀 시키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지 솔직하 무서워서 밖에 한시간 정도 나가있었던것 같아
10 이름없음 2020/02/27 16:49:03 ID : ulcre0k781e 0
근데 여기 극장이서는 인터폰? 전화기가있는데 다들 용무가 있으면 전화로해서 찾아오는일이 거의없어
11 이름없음 2020/02/27 16:49:22 ID : oY7fatvu2oH 0
ㅂㄱㅇㅇ
12 이름없음 2020/02/27 16:51:09 ID : ulcre0k781e 0
그리고 그런일이있고 몇일은 잠잠하다가 한번은 내가 다이어트를 시적해서 타이어트 음료수?를 마시게 되서 화장실은 한시간에 한번씩 왔다갔다 하기시작했을때 화장실이 센서등인데 내가 들어가도 안켜지는거야 개빡쳐서 문앞에서 박수도치고 점프도 했는데 안켜지는거지 그래도 너무 급해서 폰으로 후레시키고 다싸고 물내리고 손씻고 후다닥 나오는데 나 나오는 순간 화장실 불켜짐.. 그때 진짜 울면서 대극장에계신 감독님들한테 가고싶었는데 참았다
13 이름없음 2020/02/27 16:57:09 ID : ulcre0k781e 0
화장실일 이후로 꿈도 자주꾸고 잠도 더 못자고 그러다가 하루는 소극장 대관이있었는데 좀 큰 어린이집 학예회?같은거였어 그래서 뭐 준비다하고 대기하고있다가 애들 리허설 한다길래 리하설하는거 보고있다가 한시간쯤 지났나? 무대가 조용하더라고 리허설 끝났나싶어서 화장실 갔다가 자리에돌아와서 씨씨티비 화면으로 무대봤는데 무대 뒤에 호리촌트라고 흰색 큰 막을 쳐놓는데 그거 만지거나 누르면 늘어나거든 그 막이 줜나 비싼거라서 함부로 만지면안되는데 그 천막 뒤에서 애들이 장난치는지 손바닥으로 누르더라고? 그것때문에 천막이 요동치길래 내가 급하게 무대로 나가서 얘들아 장난치면 안되! 라고 소리질렀는데 안멈추는거 그래서 내가 무대로 성킁성큼가면서 얘들아 그거 만지면 혼나야되 이러니까 어떤 애기?남자애가 '재미없어'이러더니 천막뒤에있는 분장실로 가는 문으로 홀랑 나가버리더라고
14 이름없음 2020/02/27 16:59:07 ID : ulcre0k781e 0
아 이건 말해줘여겠다 애들이 그 흰색막 뒤에서 대기하다가 등장하는데 자칫하면 막이 상하니까 알려드려야겠다해서 분장실로들오갔는데 아무도없어 그남자애 들어가고 한 10초? 뒤에 쫒아들오간건데 아무도없어 그래서 분장실을 지나서 뒤에 대기실 쪽으로 갔는데 여자 선생님 두분빼고 애기들이 없도라고? 그래서 애기들 어디갔어요? 물으니까 애기들 지금 2층 로비에서 밥먹고있어요 라고 하셨어..
15 이름없음 2020/02/27 17:02:56 ID : ulcre0k781e 0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래도 일단 흰색 막에대한건 알려드리고 경고드리고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왔어 그렇게 그날 정신없게 학예회끝내고 퇴근하기까지 한시간 남았길래 무대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내가 정리하고 쓰레기 줍고 사뮤실로 돌아가려고 객석을 지나고 잇는데 무대에서 짝짝 하면서 손뼉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바로뒤돌아봤는데 아무도없는게 당연하지 소름끼쳐서 사무실로 후다닥 들어가는데 또 무대뒤에서 어떤 애기목소리로 '재밌어' 이러더라
16 이름없음 2020/02/27 17:05:52 ID : ulcre0k781e 0
사무실 들어와서 인어피스 하면서 내가 잘못들은거라고 엄청 새뇌시키고 진정시키면서 잘못들은 걸꺼야 그러고 퇴근시간만기다리다가 땡 치자마자 퇴근찍고 집왔다 그날 꿈꿨는데 그 무대뒷쪽에있는 흰색천막에 손자국이 찍혀있었는데 그 손자국에 내손 대보니까 내손보다 훨씬 큰 어른 손이었더라는 그런 무시무시한 꿈을 꾸고 과호흡오듯이 헐떡이면서 ㅇ리어났다
17 이름없음 2020/02/27 17:12:53 ID : ulcre0k781e 0
그날부터 시작이었어 맨날 악몽꾸고 새벽에 깨고 극장에만 가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원래 내가 둔한 사람이라서 인기척도 잘못느끼고 주변 상황에 둔감한데 사무실에 앉아있으면 자꾸 누가 쳐다보는것 같고 인터넷하다가 폰보다가 책보다가 나보모르게 자꾸 왼쪽 창문을 돌아보게되 인기척 같은게 느껴져서
18 이름없음 2020/02/27 17:16:59 ID : LdSJSHvhe0t 0
으악.. 너무 무섭다.. 보고잇어..
19 이름없음 2020/02/27 17:17:54 ID : ulcre0k781e 0
내가 잠을 못자서 기가 허약해졌구나 하면서 그래도 출근 빠꾸없이 계속 나갔지 그러다 한번 엄마한테 전화가왔는데 엄마가 그러더라 점집에 갔다가 들었는데 올해 내 사주에 끼면 안되는 연이 낀데 사람많은데 가지말라고 남자 조심하라고 난 그런거 안믿어서 어 그래 내가 남자가 어딨어 뻔하잔아 사람조심해라 대충 넘겼는데 엄마가 마지막에 힘들면 일하지말고 집와서 쉬어라고 하길래 싫다고 하고 끊었어 솔로된지 3년째 남자가 차라리 끼어줫으면 하는 바램이라서
20 이름없음 2020/02/27 17:21:06 ID : ulcre0k781e 0
1월달 말쯤되서는 코로나 터져서 안그래도 없던 대관이 싹다 취소되고 팽자팽자 놀게됐어 그래서 전날 찬구들이랑 놀면서 밤을새고 출근해서 한두시간씩 자기도 했는데 거기서 잘때마다 꿈을꿨어 항상 꿈은 다 이런식이야 내가 사무실애서 자고있는게 보이고 누가 들어와서 옷을 덮어준다던지 담요을 덮어준다던지 히터를 틀어주고간다던지 하는거 진짜 별 다를거 없이 꿈인가? 헷갈릴정도긴한데 눈떠보면 아무것도 없으니까 꿈이겟내 했지
21 이름없음 2020/02/27 17:21:34 ID : Le6nQreZbhb 0
ㅂㄱㅇㅇ
22 이름없음 2020/02/27 17:24:39 ID : ulcre0k781e 0
그러다가 또 하루 잠이들었는데 누가 내 옆에 서있는 인기척이 느껴지는거야 누구지? 이건 꿈아닌데 진짠데? 이런생각하고있는데 몸이안움직여졌어 아 가위눌렸구나 싶은데 옆에서있던 사람 숨소리가 들리는거야 들숨은 훅 하고 짧은데 날숨은 후 후후 후 하면서 쉬더라고 몸은안움직여지고 옆에있는 인기척이랑 숨소리는 신경쓰이고 소름돋고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마음속으로 엄마ㅠ 엄마ㅜㅜㅠ 이러면서 덜덜더우떨고있었어
23 이름없음 2020/02/27 17:29:06 ID : ulcre0k781e 0
그때 딱 엄마한테 전화와서 내몸도 발작하는듯이 깼어 그래서 엄마한테 너무 고맙다고 나 가위눌렸었다고 하니까 엄마가 자기도 이상한꿈꿔서 전화해본거라고 엄마가 낮잠자면서 꿈을 꿨는데 내가 집에 돌아왔는데 내가 옆에 남자를 한명 데리고 들어오더래 그러면서 엄마 나 이사람이랑 살기로했어하면서 이야기하는데 내 눈이 너무 슬퍼보였다는거야 그래서 엄마가 남자가 바로앞에있으니까 뭐라못하다가 나를 잠깐 베란다로 불러서 저남자는 아닌ㄴ것같다 하면서 엄마는 반대야 저남자 라고했데 그랬더니 꿈에서 내가 나도 싫어 엄마 나도 저남자 싫어 라고 했다는데 깨서 너무 찝찝해서 나한테 전화했던거래
24 이름없음 2020/02/27 17:31:26 ID : byHzXxTTO4E 0
ㅂㄱㅇㅇ
25 이름없음 2020/02/27 17:55:44 ID : yNy46nTRwr8 0
ㅂㄱㅇㅇ 완전 대박이다..
26 이름없음 2020/02/27 18:25:19 ID : xDvCi62E02k 0
헐 완전신기해
27 이름없음 2020/02/27 18:27:02 ID : E3A3PeLanzW 0
헐헐...
28 이름없음 2020/02/27 18:51:08 ID : xwrhAnO3A2H 0
헐 스레주 괜찮았으면 좋겠다
29 이름없음 2020/02/27 19:56:37 ID : y3Wklbg0pXv 0
ㅎ ㄷ ㄷ
30 이름없음 2020/02/27 21:19:58 ID : XuljBs1eGle 0
귀신들도 심심한가보지 신작 영화 공짜로 보다니 개새끼들.. ㅂㄷㅂㄷ
31 이름없음 2020/02/28 00:35:39 ID : vjzasnO8nRA 0
그 다음은,,?
32 이름없음 2020/02/28 01:45:17 ID : WoY9xRxu781 0
오우 무서워ㄷㄷ;
33 이름없음 2020/02/28 01:58:19 ID : 0nxvfU5dU0t 0
와.. 소름
34 이름없음 2020/02/28 01:59:23 ID : vyGlfXta1bj 0
ㅂㄱㅇㅇㅠㅜ 겁나 무섭다,,ㅠㅠ 그 영가가 남자 영간가?
35 이름없음 2020/02/28 08:22:48 ID : ulcre0k781e 0
안뇽 나 스레주얌 생각보다 읽어주는 사람이 많아서 이야기는 완결지어보려구해!
36 이름없음 2020/02/28 08:25:07 ID : vyGlfXta1bj 0
헉 더 적어줄거니ㅠㅜ 기다릴게!
37 이름없음 2020/02/28 08:39:27 ID : ulcre0k781e 0
오오오 동접! 신기하당 그럼 이어서 써볼께 그 꿈꾸고 나서 항상 기가 허한느낌이었어 몸이 아픈것도 아니고 배가 고픈것도 아니고 항상 멍해지고 힘없어 불안해지는거?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그다음날 저녁부터 운동을다니기로했어 다 내 마음가짐의 문제라고생각했어 나는 귀신, 미신 잘 안믿었거든
38 이름없음 2020/02/28 08:44:03 ID : vyGlfXta1bj 0
앗 안 오는 줄 알았어ㅠㅜ 지금 적어주는구나! :)
39 이름없음 2020/02/28 08:45:34 ID : ulcre0k781e 0
근데 또 한번 이상한일이 생겼는데 화장실을 가려는데 화장실이 계단을 좀 내려갔었어야했어 그리고 극장시설이 대리석으로 되어있어서 내가 계단은 오를때 내 발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린단 말이지 불안켜진사건이후로 비상등? 청소등?위치를 알아서 항상 그거 키고 볼일보고 꺼두는데 몇일 잠잠하더니 이번엔 계단올라가는데 누가봐도 두사람의 발소리가 들리는거야 평소때는 뚜벅 투둥 뚜벅 투둥 이런느낌이었다면 그때는 뚜벅 다닥 투두둥 뚜벅 다닥 투두둥 딱 이랬어 그래서 내가 그 발소리같은거 인지하자마자 진짜 오지게 뛰어서 사무실로 들어가려고 사무실 문 비번치고있는데 화장실에서 꺄르륵 웃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진짜 무서워서 그날은 대관도 없으니까 별 핑계대면서 대극장올라가서 다른 감독님들이랑 같이있다가 퇴근했어
40 이름없음 2020/02/28 08:47:29 ID : Glg0q0mtBwM 0
동접인가
41 이름없음 2020/02/28 08:50:47 ID : ulcre0k781e 0
그리고 운동가는데 내가 다니던 헬스장이 건물5층에있어서 이정도는 걸어가야겠다 생각해서 걸어올라가고있는데 3층정도 됐을때 누가 1층에서 계단으로 엄청빨리 우다다닥올라오는거야 사람이겠지 싶었는데 그래도 심리적으로 너무 무서워서 나도 소리들리자마자 겁나 뛰어서 5층까지 올라왔어 헬스장 문이 두개라서 유리문 한개 열고 실내운동화로 갈아신고 불투명 유리문하나 더 열고 헬스장 들어가는 구존데 문열고 신발은 정신없이 갈아신고있는데 계단쪽에서 '재밌어 꺄르릌ㅋ' 이런소리가 들리는데 진짜 문옆 바로 벽 뒤에서 하는 말처럼 너무 가깝게 들려서 소름끼치더라고 신발한짝은 그냥 들고 실내 들어가서 신었다..
42 이름없음 2020/02/28 08:51:01 ID : mk4JPhgmFa3 0
ㅂㄱㅇㅇ 흠터레스팅한 이야기야 지하철에서 심장이 쫄깃해
43 이름없음 2020/02/28 08:53:02 ID : vyGlfXta1bj 0
너무 소름돋는데,,?? 레주 거기서 몇 달 일했어? 나는 한 달도 못 채우고 사표쓸 것 같다,,,
44 이름없음 2020/02/28 08:56:01 ID : ulcre0k781e 0
이렇게 되니까 진짜 그 귀신? 그 목소리 정체가 너무 궁금해지더라고 나한테 왜이러나싶기도 하고 진짜 서럽고 무섭고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무당좀 찾아가보자고 그때 그무당 이러길래 처음에는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다음날 출근을 했는데 여느때 처럼 컴터키고 근데 좀 무서워서 씨씨티비 모니터는 안키고 유튜브 보면서 시간보내는데 점심먹고 나니까 너무 졸라더라고 진짜 잠들기 싫어서 커피도 마시고 산책도 하고오고 스트레칭도 하는데 진짜 몇일 밤샌사람처럼 너무 졸린거야 오버워치 리그 틀어놓고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들었어 어느순간 내가 정신을 차렷는데 책상에 반쯤 엎드려서 자고있는.내가 보이더라 그것도 내 뒷모습 솔직히 사람이 살면서 자기 뒷모습 그것도 자고있는 내 뒷모습을 보기힘들지..? 상상력이 마우리 좋아도 내 뒷모습까지 구체적으로 볼수있나 싶었어
45 이름없음 2020/02/28 09:00:36 ID : ulcre0k781e 0
나는 고정된 시야였고 딱 내 사무실 책상이랑 내 뒷모습만 볼수있는 정도엿는데 누가 문을열고 들어오더라고 얼굴은 안보이는데 남자였어 그남자가 내 왼쪽에 딱 서더니 숨을 훅 후후훟ㅎ후.. 훅 후훟후후후 이렇게 쉬더라 그래서 이거 또 꿈이구나 하는데 진짜 내 왼쪽 팔다리, 귀에 인기척 다느껴지고 너무 무서운데 이거 또 어떻게 깨어나야하나 몸은 또 안움직이고 이래서 그냥 지켜볼수밖에없었어 그때 그남자가 '재밌어..'라고 하는데 진짜 너무 무서웠던게 몸은 어른인데 목소리가 엄청 어린애같았어
46 이름없음 2020/02/28 09:01:53 ID : ulcre0k781e 0
그때 진짜 너무 무서워서 울것같은데 진짜 눈물나고 엉엉 울고싶은데 안되니까 숨막히는 느낌이고 가슴이 너무 아팠어
47 이름없음 2020/02/28 09:02:11 ID : ulcre0k781e 0
잠시만 나 일이좀 생겨서 나갔다 올께!
48 이름없음 2020/02/28 09:03:48 ID : vyGlfXta1bj 0
갔다 와! 기다릴게. =)
49 이름없음 2020/02/28 09:57:48 ID : ulcre0k781e 0
그러다 또 발작하듯이 깼는데 그날 꿈에서 깨자마자 조퇴하고 집에갔더니 엄마가 자꾸 무당한테 가보자길래 에라모르겠다 하고갔는데 점집이 그냥 일반 주택?같은 느낌이엇는데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니까 무당이 뭐 요즘 아픈데는 없냐 이사간적있냐 이런식으로 별 중요한 얘기는 안하다가 괜히왔나싶어질때 무당이 나한테 니가 있을자리가 아닌데 앉아있다고 그러시네? 그러시는거야 내가 그래서 뭐가요? 물었더니 너 지금 일하는데 너가 있을자리아니라고 그자리 주인 따로있잔아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전에 계시던분이 아프셔서 일을 그만 두셨는데 잠깐 내가 대타로 들어갔다가 3월부터는 정식 채용하신다고 들었다 이렇게 얘기했더니 그 전에 계시던분 성함을 묻길래 말씀드렸어 전에계시던분 이름은 컴퓨터 로그인할때 그분 이름으로 로그인되는거라서 알고있었어 그랬더니 그 무당이 그사람 죽어야되는 사람인데 그남자가 살렸다고 했었어
50 이름없음 2020/02/28 10:06:02 ID : ulcre0k781e 0
그 귀신이 객사귀인거같은데 전에 계시던분이 달고 극장에 들어온고같다고 근데 지금 그 사람 죽었을거라고 하셨어 내가 그건 어떻게 아세요? 하면서 무례하게 말했는데 무당이 하시는 말씀이 원래 그남자 이미 죽었어야했는데 객사귀가 도왔다고.. 알아봤자 좋을것 없고 내 얘기도 아닐뿐더러 지금 현생에 안계시는분 언급해봤자 득될것없다고 하시면서 대신 그 귀신 장난 받아주지말고말걸지도 대답하지도 말고 특히 귀신말 들리는거 입밖으로 따라하지말래 그러곤 더 길게 안말해 주셨어 그러면서 부적?두개 써주셨는데 하나는 내 사무실 창문 안쪽에 붙이고 부적뒷면이 무대를 바라보게 그리고 하나는 한몸처럼 지니고 다니랬어 그러고 나서 무당집 나오고 엄마랑 저녁먹고 그다음날까지 아픈척하면서 쉬다가 주말지내고 월요일 또 출근했지
51 이름없음 2020/02/28 10:15:31 ID : ulcre0k781e 0
부적 달랑달랑들고다니기 좀 그렇고 깜빡깜빡할것같아서 신발끈사이에 안빠지게 끼워놨어 출근하자마자 부적 붙였고 그것만 했는데도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라 그날은 아무일도 없었고 주말에 잘 쉬어서 그런지 피곤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3일이 평온하게 흘렀지 더이상 아무일도 안일어나니까 세상편하더라 그러다 문득 궁금해져서 대극장 감독님들께 여쭤봤어 전에계시던분 어디가 아프셨냐고 그랬더니 감독님이 그 사람 처음에 왔을때 등치도 크고 건강했는데 1년 전부터 갑자기 일하면서 살도 40키로나 빠지고 머리도 빠지고 잔병치레도 많긴했는데 작년 여름을 시작으로 사람이 멍해지고 말귀도 못알아듣고 힘도없어지고 병원에가도 이상없다고 나오는데 사람이 진짜 아파보였데 그러다가 일 그만둔지 2~3일 뒤에 갑자기 돌아가셨다네 그분이 젊을때 결혼했다가 아내랑 자식 다 먼저 보내고 혼자사셨다고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길가거나 밥먹으러가거나 어리이행사로 대관있을때 그렇개 애들을 그렇게 좋아라 하셨데 아들이 둘이나 있었는데 하나는 태어나서 2살도 못되 병으로 죽고 그다음에 태어난 아들은 사고로 엄마랑 같이 죽었데 그래서 남자아이를 정말 좋아하셨다고 하셨어
52 이름없음 2020/02/28 10:16:59 ID : ulcre0k781e 0
전에 일하시던 그분을 대극당 감독님들이 가다오다 봤는데 일 그만두기 전에는 혼잣말로 막 재밌다, 재밌다 하셨데
53 이름없음 2020/02/28 10:17:11 ID : Le6nQreZbhb 0
ㅂㄱㅇㅇ
54 이름없음 2020/02/28 10:26:12 ID : ulcre0k781e 0
그래도 부적 붙이고 난 뒤에 2주일 이상 별일 없어서 일 잘하고 나는 기간 끝나서 나왔어 마지막 날 나오기 전에 다음에 오실분을 위해서 내가 있으면서 기계점검이나 뭐 컴퓨터 비번 이런거 다 확인하러 오시는데 그 경비아저씨? 관리사아저씨? 그분께서 내 사무실 오셔서 방 둘러보시다가 부적 보시고 이거 혹시 그쪽이 붙이셨어요? 이러시길래 내가 떼지말라고 다음사람이 필요할꺼라고 하면서 다음에 오시는 분한테 말 해달라고 안떼는게 좋을거라고 했더니 경비아저씨가 자네도 귀신봤는가? 하면서 장난치듯이 웃으시길래 그냥 하핳; 웃고있는데 그 아저씨가 나가시면서 하시던 말씀이 자기가 여기서 일한지 17년이 다되가는데 처음 왔을때 부터 소극장인 곳곳에 부적이 붙어있었데 그래서 자기는 안건들였는데 전에 소극장에 상주하시던분 나가실때 사무실 보니까 부적이 없었데 그래서 전에계시던분한테 물어보니까 자기가 소극장에 붙어있던거 다 뗐다고 하셨다더라고
55 이름없음 2020/02/28 10:35:41 ID : ulcre0k781e 0
뭐 그래서 3달안되는 기간동안의 소극장 관리썰은 끝났구 미신안믿고 귀신안믿는 나에게 조금의 요동은 있었고 아직도 부적은 신발에 껴놓고 다니고있구
뭐 그래서 3달안되는 기간동안의 소극장 관리썰은 끝났구 미신안믿고 귀신안믿는 나에게 조금의 요동은 있었고 아직도 부적은 신발에 껴놓고 다니고있구 후폭풍 없이 잘 살고있어 최근에 일그만두고 꿈에 그 애기 목소리가 이제 재미없어 이랬던거 같기도 하고 이젠 다 끝이라고 생각하님가 후련하기도 하당
56 이름없음 2020/02/28 10:34:57 ID : skpTO2qZdzQ 0
ㅂㄱㅇㅇ
57 이름없음 2020/02/28 10:36:27 ID : skpTO2qZdzQ 0
오오.. 대박이다 소름이야..
58 이름없음 2020/02/28 10:59:37 ID : vyGlfXta1bj 0
헉 그래도 잘 끝나서 다행이다ㅠㅜ 레주 몸 조심해,,
59 이름없음 2020/02/28 14:00:58 ID : ttjwGqZg1wm 0
레주 건장 잘 챙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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