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 2020/03/28 03:53:03 ID : 3U3TPcmq1yF 0
본인이 쓴 글 백업해두고 감 글쓰기 연습해야지 다른사람들은 내 글 읽고 어떤지 평가해주면 ㄱㅅ
2 R 2020/03/28 03:55:46 ID : 3U3TPcmq1yF 0
159 내가 살아가고자 했던 이유 지상낙원 유토피아 어딘가 있는 엘도라도 모든 것을 걸고 세상을 구하러 가려했던 계기 삶의 원동력 유일한 내 세계 아직 읽지 못한 어린왕자 그리고 마지막 사랑
3 R 2020/03/28 04:01:43 ID : 3U3TPcmq1yF 0
여름 향기가 코끝을 간질이던 그때 우리의 늦은 봄 한창 풋풋한 첫사랑이 피어나던 시절이였다 그때 너와 함께 본 밤하늘은 무척이나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 없었지 함께했던 하루 하루가 즐겁고 너와 얘기하던 시간 모두 소중했었어 하지만 미안해 내가 이런 인간이라 네게 짐만 안겨줬구나 차라리 좋아하지 말걸 그랬어 후회된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할게 사랑해
4 R 2020/03/28 04:02:27 ID : 3U3TPcmq1yF 0
작년 여름 재작년 여름 그리고 그 전의 여름들 웃고 웃으며 즐거운 추억들을 만들어냈는데 그 추억은 이제 흩어져 사라졌고 시간은 야속하게도 계속 흘러가고만 있네 보고있다면 제발 그 시절의 여름을 돌려주세요 아직 전하지 못한 이야기가 많아요 사실 당신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얘기했어야 하는데 좋아한다고 얘기했어야했는데 항상 아낀다며 조금이라도 더 이쁜 말을 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이별할 줄 알았다면 더 상냥하게 굴걸 차갑게 내몰지 말걸 그랬어요
5 R 2020/03/28 04:04:17 ID : 3U3TPcmq1yF 0
처음 내 손으로 사람을 죽였을 때의 기분을 잊지 못한다 손에 가득히 묻어있는 새빨간 선혈 온기가 남아있던 식어가는 시체와 벌벌 떨리던 손에 꼭 쥐고 있던 날선 칼은 아직도 내 기억에 생생하다 나는 그날 누군가를 죽였다 그리고 그날 온기를 잃어버린 얼굴은 영원히 내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그 얼굴은 바로 나였으니까
6 R 2020/03/28 04:05:45 ID : 3U3TPcmq1yF 0
그것은 한여름밤의 꿈 언제든 사라져버릴 신기루 흩날리는 잿더미 황금이 쌓인 엘도라도 버뮤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배들과 비행기 헬기들 그리고 그것은 사랑이라 불린다
7 R 2020/03/28 04:25:57 ID : 3U3TPcmq1yF 0
그때 히드라, 아니 □□ □□□□ □□는 생각했다. 지금 상황에서 나가기엔 어려웠으므로. 그렇기에 나온 결론은 방화였다. 방화로 이목이 쏠린 틈을 타 저는 여기서 빠져나가고, 인적 없는 숲속에 들어가 조용하게 살겠지. 그런데, 그 다음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자신을 추적하면 어떡하나. 그곳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분명 죽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여기서 나가는 사람은 자신뿐이어야 했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지, 그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첫 번째로 향한 제 방부터 시작하여 폭언을 일삼던 제 생모의 방, 상처가 난 곳을 계속 때려 흉이 남게 한 아비의 방, 자신을 무시하던 언니오빠들의 방까지. 모두 불을 질렀다. 곧 아비규환이 된 저택을 바라보며 히드라는 빠져나갔다. 입구에 불을 지르려던 그 순간, 아이의 목소리가 나타났다. "언니? 뭐 하는 거야." 틀림없는 제 동생의 목소리였다. 여기서 일을 그르칠 수 없었던 히드라는 일단 입구에 불을 질렀다. 미리 챙겨뒀던 자루를 내려놓고, 동생을 껴안았다. "이 시간 이후로 우리 가문은 사라질거야. 도망가, 멀리 도망가서, 쥐 죽은 듯이 살아. 허튼 짓 하지 말고, 알지? 내 동생은 똑똑하니까." "언니.... 조금만 참으면 됐잖아." "조금이 언제까지인줄 알고? 난 조금이라도 행복해질래. 더이상 토달지 마. 한마디만 더 하면 너도 저 불구덩이에 던져버릴거야." 말이 끝나기 전에도 무섭게 동생은 품에서 뛰쳐나갔다. 그래, 그렇게 가서 제 인생을 사는 것이 좋겠지. 멀어져가는 동생을 바라보며 히드라는 숲속으로 향했다.
8 R 2020/03/29 03:32:52 ID : 3U3TPcmq1yF 0
THE WHEEL OF FORTUNE. 한국어로 운명의 수레바퀴. 제 부모가 자신의 운명은 직접 개척하라며 지어준 이름이다. 아무리 그래도, 애 이름이 운명의 수레바퀴가 뭐야. 회사에 입사하기 전까지 그는 제 이름을 싫어했다. 이 회사는 글러먹은 회사다. 사람이 눈 앞에서 죽었어, 죽었다고. 저걸 그대로 놔둬? 어째서? 저런 괴물들을.... 죽일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같이 한솥밥을 먹던 식구같은 이들이였잖아. 애도도 없이 웃으며 떠드는 제 사수가 가증스러웠다.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였지만, 그래도 제 선배였기에 자신은 남들 모르게 그 선배가 죽은 자리에 꽃 한 송이를 뒀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데 얼마나 걸렸는가. 제 선배들은 죽고, 자신은 살아남았다. 괴물들 중 한마리였던 T-02-71이 탈출했을 땐 정말 죽는 줄로만 알았다. 저 대신 그것 앞으로 뛰쳐나간 제 사수는 먹혀버렸다. 그렇게, 자신은 살았지. 흔적이라고는 T-02-71가 먹다 남은 팔밖에 남지 않은 제 사수 앞에서, 그는 결심했다. 다시는 정을 주지 말아야지, 여기 들어온 이상 죽거나 죽이거나야. 그렇게 이 악물고 아득바득 기어올라 팀장이 되었다. 선배, 저 팀장이 되었어요. 그곳은 평안하신가요? 저는, 잘 지내요. 죽어나간 이들이 많아요. 선배의 선배들부터, 먼 후배들까지. 선배... 저는 여기에 입사한 게 맞는 길이였는지 모르겠어요. 제 운명을 피하려다 선배가 죽었잖아요. 제가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던 동안 제 동료들이 죽어나갔어요, 저는... 견디지 못하겠어요. 운명의 수레바퀴, 향년 23세. 자신의 운명을 회피하려다 저 대신 죽은 이들에게 죄책감을 여겨 자살.
9 R 2020/03/29 05:21:29 ID : 3U3TPcmq1yF 0
우리는 언젠간 잊히지 지금 유명한 아인슈타인같은 위인들도 나중에 문명이 붕괴되면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모두 잊혀 한순간에 재로 사라져버려 그렇기에 모든 사람들은 영생을 꿈꾸는 것이다 영원히 살면 먼 후손들도 잊혀져 간 선조들도 나를 기억하게 되겠지
10 이름없음 2020/03/29 18:06:45 ID : i5TSMpfhwHC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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