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01 21:16:42 ID : Ve40linU6mG 0
제목 그대로야! 심신미약 상태의 엄마가 14살(중1) 딸을 화풀이용으로 폭행한다면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정당화될 수 있을까?
2 이름없음 2020/04/01 21:17:15 ID : Ve40linU6mG 0
그리고 딸은 엄마를 용서해야 하는 걸까?
3 이름없음 2020/04/01 21:19:19 ID : Xzbwsqpe2Mq 0
폭력은 절대절대 정당화 될수 없어.더군다나 그게 가정폭력이라면 무슨 상황이든 용서가 안돼.혹시 레주가 당하고 있는거라면 신고해..힘들면 그동안의 일들을 말해봐 내가 들어줄게
4 이름없음 2020/04/01 21:28:29 ID : Ve40linU6mG 0
웅 고마워 그 대답이 듣고 싶었어ㅜㅜ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말
5 이름없음 2020/04/01 21:29:24 ID : Ve40linU6mG 0
내 얘기 간단하게 풀어볼게
6 이름없음 2020/04/01 21:36:36 ID : Ve40linU6mG 0
엄마는 간질이라는 병이 있어 회사에서 그 병 때문에 따돌림을 받고 자살시도를 했었어 근데 죽지는 않고 다리 절뚝이는 정도로 끝났어 병원에서 오랫동안 있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 회사는 못 나가고 집에서 하루종일 술 담배만 하기 시작했어 그렇게 몇 년간 술만 먹으면서 지냈어 중간에 술 끊는 모임 같은 곳도 다녔지만 정신만 이상해지고 결국은 다시 술을 먹게 됐어 그러다가 담배를 끊겠다면서 담배 끊는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그 약이 너무 셌었나봐 이번에는 간질이 아니라 전신발작이 왔어 그 쓰러져서 눈 까뒤집고 게거품 무는 그거 맞아
7 이름없음 2020/04/01 21:40:23 ID : Ve40linU6mG 0
난 원래 간질도 무서워했는데 전신발작 실제로 보면 정말 무서워 그래도 엄마라고 바로 119 부르고 응급실을 갔는데 아빠가 집에 있으라고 해서 나는 집에 있었어 발작이 멈추고 몇 주 후 퇴원을 했는데 엄마는 정신이 반쯤 나가있었어 밤마다 119를 부르고 종소리가 들린다는 등 진짜 이상한 행동들을 많이 했어 그래도 1달 지나고 나서는 그나마 괜찮아졌어
8 이름없음 2020/04/01 21:43:29 ID : Ve40linU6mG 0
근데 안정됐다 싶었을 때 또 발작을 했어 집에는 엄마 나 둘밖에 없었는데 발작을 하니까 진짜 무서웠어 내가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많으면 죽을 수도 있는 거잖아? 바로 119 부르고 아빠한테 전화를 했어 근데 아빠가 병원에 보내지 말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울며불며 애원해서 겨우 병원을 갔었어 의사쌤이 죽을 수도 있었다고 말하더라 30분 가까이 발작했었거든
9 이름없음 2020/04/01 21:45:56 ID : Ve40linU6mG 0
이번에는 이틀만에 퇴원했는데 다행히 이상한 행동같은 건 안했어 근데 솔직히 그런 장면을 눈 앞에서 봤는데 너무 무섭고 꺼려지잖아 그래서 엄마를 조금 피하듯이 했어 어떻게 평소처럼 대하겠어 무서운데..
10 이름없음 2020/04/01 21:46:28 ID : Xzbwsqpe2Mq 0
보고있어 레주..아직 다 보지 않았는데도 레주가 고생한게 느껴져 어떡해..
11 이름없음 2020/04/01 21:53:01 ID : Ve40linU6mG 0
내가 방에 누워있는데 엄마가 술먹고 와서 말했어 너 왜 나 무시하냐 라는 말이었지 나는 무시한 게 아니고 무서워서 피한건데.. 엄마는 내가 누워있는데 그대로 발로 밟았어 몇 번을 계속 내가 사과할 때까지 계속 밟았어 난 너무 무서워서 잘못했다고 울면서 빌었어 그랬더니 비웃으면서 방으로 가더라? 나는 그대로 기회를 보다가 슬리퍼를 챙겨서 밖으로 뛰쳐나왔어 폰은 뺏긴 상태라 집 앞 슈퍼로 가서 전화를 빌렸어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금방 오시더라 아빠가 오셔서는 괜찮냐고 물어보고 편의점 가서 먹을 걸 사줬어 다 먹고 나서는 같이 집에 왔어 엄마는 자고있더라 그대로 나도 잤어
12 이름없음 2020/04/01 21:59:03 ID : Ve40linU6mG 0
다음 날 일어났는데 아빠는 회사가시느라 없고 엄마는 평소처럼 행동했어 나 진짜 소름끼쳤다.. 그 날 밤에 엄마가 나한테 사과했어 나는 같은 방에서 자기도 싫었는데 방이 2개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같은 방에서 자려던 중이었어 어제 그런 일을 당했는데 당연히 한 공간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무서웠어 근데 사과를 하는거야 하루종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행동하더니 말이야 내가 무서워서 피하니까 내 손목을 꽉 붙잡고 왜 사과 안받아주냐고 뭐라 하더라 자려고 불까지 다 껐었는데 잘 보이지도 않고 내 손목을 붙잡고 있으니까 진짜 무서웠어 그대로 얼버무리고 손을 뿌리치고 다른 방으로 가서 울면서 잤어 다음날 보니까 손목에 손톱자국 있더라
13 이름없음 2020/04/01 22:02:24 ID : Xzbwsqpe2Mq 0
헐 무섭다..
14 이름없음 2020/04/01 22:05:59 ID : Ve40linU6mG 0
그 다음날부터는 날 제외한 가족들 모두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했어 진짜 소름끼치고 내가 부정당하는 기분이었어 다같이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그렇게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행동하다가도 엄마 기분이 나빠지면 또 날 밟았어 밟히고 나서 다음날은 또 일상이었어 난 솔직히 엄마가 날 밟고 나서는 엄마가 다시 좋아졌었어 엄마는 나한테 있어서 특별한 사람이니까. 근데 좋아지면 또 밟히고 좋아지면 또 밟히고 이걸 반복하니까 미치겠더라 그 때부터 더 이상은 좋아하지 않으려고 마음 먹었어. 1학년 중후반부터 2학년 초까지 계속 밟혔어 엄마를 좋아하지 않으려고 맘 먹었을 때부터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된 기분이야 나 빼고는 다들 행복해보이거든 물론 지금도 진짜 나만 정신병자같고 이게 다 망상인가 싶을 정도로 혼란스러워
15 이름없음 2020/04/01 22:11:49 ID : Ve40linU6mG 0
중2 초반때 새로운 담임쌤한테 도움을 요청했어 지금까지 사정을 말하면서 도와달라고 말했지 이 쌤은 나한테 좋은 쌤이었는지 나쁜 쌤이었는지 모르겠어 쌤 덕분에 엄마가 날 더이상 때리지 않게 된건 좋은 일이지만 이 쌤은 항상 나에게 용서를 들이밀었어 나중이 되면 후회한다고 말하면서 말이야 자기도 아버지한테 맞으면서 자랐지만 지금은 아버지와 잘 지낸다~ 이런 얘기를 했어 근데 진짜 모순적인 사람이야 자기도 학생들을 많이 때려봐서 아는데 이런 식으로 때렸냐 저런 식으로 때렸냐 흉내를 내가면서 물어봤어 이 부분에서는 진짜 충격적이었다 와
16 이름없음 2020/04/01 22:12:13 ID : Xzbwsqpe2Mq 0
레주 진짜 힘들었겠구나.나로서는 상상이 안돼는 고통인것 같아.레주는 엄마를 싫어하기로 한게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 하는거잖아?레주가 이상한거 아니야.레주 나이에는 그러는게 당연한거야.그런 일을 겪었는데 정신병이 안걸린것만으로도 다행인거야.이제 중2밖에 안됐는데 정말 힘들겠구나..주변에 도움 받거나 이사실을 털어놓을 만한 상대는 없어?
17 이름없음 2020/04/01 22:12:37 ID : Ve40linU6mG 0
그래서 결론은 지금은 엄마가 날 때리지 않는다 라는거지
18 이름없음 2020/04/01 22:13:24 ID : Ve40linU6mG 0
난 이제 3학년이야 근데 내가 엄마를 용서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
19 이름없음 2020/04/01 22:15:33 ID : Ve40linU6mG 0
더이상은 도움을 받을 만한 부분이 없어서 문제야... 엄마가 더이상 날 때리지 않잖아? 근데 가족들은 여전히 평소처럼 행동한단 말이지 겉으로 보기에는 지금 화목한 가정이 됐어 나만 이렇게 힘들어하는거지
20 이름없음 2020/04/01 22:16:43 ID : Ve40linU6mG 0
엄마는 계속해서 나한테 다가오고 나는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21 이름없음 2020/04/01 22:17:35 ID : Ve40linU6mG 0
엄마를 용서하고 나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행동하는 게 맞는 걸까 아니면 지금처럼 계속 엄마를 싫어하면서 지내는게 맞는걸까
22 이름없음 2020/04/01 22:18:51 ID : Xzbwsqpe2Mq 0
엄마가 무섭지 않다면 그때일을 꺼내서 물어보는건 어떨까?내 생각엔 제일 확실한 방법은 그때일 꺼내서 얘기하는거 같아.아빠랑 같이 가족 다 있을때 해보는건 어때?그럼 엄마가 너한테 뭐라 해도 아빠가 막아주실거 아냠..
23 이름없음 2020/04/01 22:21:50 ID : Ve40linU6mG 0
전에 그 일을 꺼내서 얘기해봤어 근데 처음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기억을 못하더라 내가 그 얘기를 내 입으로 직접 하니까 아~ 그거? 엄마도 어렸을 때 외할머니한테 맞았어 이러면서 별 일 아닌 듯이 말하더라 내가 왜 때렸냐고 물어보니까 화풀이였다고 하네..
24 이름없음 2020/04/01 22:22:51 ID : Ve40linU6mG 0
한 번 더 얘기해서 관계를 확실하게 정리하는게 맞는 걸까?
25 이름없음 2020/04/01 22:24:09 ID : Ve40linU6mG 0
얘기를 하면 내가 마음이 약해져서 나한테 좋지 못한 쪽으로 해결하게 될까봐 걱정이야..
26 이름없음 2020/04/01 22:25:43 ID : Xzbwsqpe2Mq 0
한번더 얘기 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이번엔 레주가 꽤 진지한 분위기 잡고 진지하게 물어봐봐.음..'나는 엄마가 때렸을때 엄청 놀랐다','엄마가 무서웠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같은 질문들을 물어보고 대답에 따라 레주가 마음 가는대로 엄마를 용서하던지 이대로 지내던지를 정해야 될것 같아.
27 이름없음 2020/04/01 22:27:18 ID : Ve40linU6mG 0
음.. 그러는게 좋을 것 같다 이번에 날 잡고 제대로 얘기해서 이 관계를 잘 끝내볼게!! 내 얘기 듣고 조언까지 해줘서 고마워!!
28 이름없음 2020/04/01 22:32:40 ID : Xzbwsqpe2Mq 0
웅 레주 힘든것 같아서 끝까지 조언 해주고 싶었어!힘내고 기죽지 말구!
레스 작성
고민상담 실시간
9레스. 2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29레스10대들 공부하냥... 41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1레스우울한데 또 인생이 재밌어 2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28레스» 심신미약 엄마가 딸을 폭행하면 8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5레스고3인데 너무 힘들다 4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1레스스트레스받아 죽을 거 같아 2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2레스하 씨발 어떡하지 눈살 좆됨 7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10레스랜챗에서 만난 사람이랑 계속 연락하고 지내는거 그만하고싶다 25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1레스대학교졸업전 4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1레스ㅋㅋㅋㅋ 3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14레스10년이 지났는데 잊을수 없는 그 일.. 101 Hit
고민상담 ◆AmLe5alfXz8 20.04.01 0
1레스 1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47레스변태과외썰 2010 Hit
고민상담 너무한걸 20.04.01 0
21레스살ㄹㅕ주세요.... 92 Hit
고민상담 부엉이🦉 20.04.01 0
2레스방법좀 알려줘 4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5레스나 올해 우리학교 댄스부 부장이야 ㅠㅠㅠㅠ 14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2레스글 못없애? 4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2레스사장님이 코로나때문에 알바 쉬랬는데 다른알바 구한다하면 뭐라 말해야돼? 9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4레스대학졸업전에 3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
9레스ㅁㄴㅇㄹ 레더들아 도와줘((생리관련이야....)) 14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4.0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