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
2.10대들 공부하냥... (29)
3.우울한데 또 인생이 재밌어 (1)
4.심신미약 엄마가 딸을 폭행하면 (28)
5.고3인데 너무 힘들다 (5)
6.스트레스받아 죽을 거 같아 (1)
7.하 씨발 어떡하지 눈살 좆됨 (2)
8.랜챗에서 만난 사람이랑 계속 연락하고 지내는거 그만하고싶다 (10)
9.대학교졸업전 (1)
10.ㅋㅋㅋㅋ (1)
11.10년이 지났는데 잊을수 없는 그 일.. (14)
12.ㅍ (1)
13.변태과외썰 (47)
14.살ㄹㅕ주세요.... (21)
15.방법좀 알려줘 (2)
16.나 올해 우리학교 댄스부 부장이야 ㅠㅠㅠㅠ (5)
17.글 못없애? (2)
18.사장님이 코로나때문에 알바 쉬랬는데 다른알바 구한다하면 뭐라 말해야돼? (2)
19.대학졸업전에 (4)
20.ㅁㄴㅇㄹ 레더들아 도와줘((생리관련이야....)) (9)
1
이름없음
2020/04/01 21:39:10
ID : cIMjbhcHzXA
0
초라하게나마 익명성에 기대서 좀 징징거리고 싶은 거니까
불편하다면 읽지 말아주세요...
이 상황이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이 찾아왔단 걸 아는데, 느끼는 바는 각자 다 다를 수 있는 거잖아.
수시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담임도 아예 초면인데, 새로 오신 선생님들이 정말정말 많은데 내 생기부는 어떻게 될 것이며
뭐 이런 입시 걱정부터 시작해서
다들 내가 공부를 잘 하는 줄 알고 있다는 것에서 오는 부담감과
그들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볼 때마다, 아니 생각할 때마다 진짜 미칠 것 같아
다들 만우절 장난이라고 이것저것 장난도 치고 하는데
나는 울렁거려서 토할 것 같고, 머리도 너무 아파
펜만 잡으면 눈물이 나서 자꾸 집중도 안 되고 오늘 하루 말아먹고 나니까
오늘을 더 열심히 살았어야 한다는 후회 때문에 또 눈물이 난다
나 진짜 어떡하지
대학은 갈 수 있을까
누가 이런 걸 받아는 줄까
너무 무섭고 불안하고 다 하기 싫고 울고 있는데 울고 싶고 당장 누워 자고 싶은데
이대로 자버리면 내일 또 똑같은 고민을 하면서 하루를 보낼까봐 그냥 자지도 못하겠어
혹시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 열아홉을 겪어본 사람이 있다면
위로든 조언이든 아무 말이나 해주세요...
2
이름없음
2020/04/01 21:42:41
ID : 584E7e2Gk7e
0
뭐라고 해야하지.
분명 중요한 시기는 맞는데, 그 시기 하나로 인생이 결정되거나 그런 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네.
앞으로도 수많은 기회가 올거고 그 기회로 삶이 바뀌어나갈거야.
수능, 중요하지. 고3 힘들고 지칠 시기지.
근데 그 시기가 전부는 아니니까 그렇게 겁먹고 초조해하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그냥 나중에 되돌이켜 봤을 때 최선을 다했구나 싶을 정도가 될 수 있도록 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
너무 겁먹거나 하는 건 오히려 악영향일 뿐이니까.
뭐든 쫒겨서, 겁먹고 하면 시야가 좁아지고 판단이 흐트러지는 법이야.
차분히, 여유를 갖고 자기 자신에게 자신을 가지자.
3
이름없음
2020/04/01 21:47:20
ID : 584E7e2Gk7e
0
그리고 자신감은 사소한 달성에서도 얻을 수 있다고 해.
큰 목표를 잡고 그 목표를 이루려고 하는 것도 좋지만..
예를 들어서 오늘은 꼭 책상 정리를 깔끔하게 해둬야지.
내일은 방 청소를 깔끔하게 해야지, 같은 사소한 계획들을 세워두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겨난다고 해.
그러니까 큰 목표 아래에 자그마한 목표, 아주 미약한 목표들을 만들어두고 차근차근 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4
이름없음
2020/04/01 21:47:32
ID : BxU5cKY8rtf
0
진짜 내가 느끼는 걸 똑같이 느끼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울컥했어. 나한테 다가오는 기대를 만족 못시키는 사람이 될까봐. 그게 너무 무서워서 스스로를 혼도 내보고 비난도 해보고 위로도 햐보고 결국은 공부를 덜 한 내탓이고 최선을 다하지 않은 내 탓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걸 알고 또 우울해진다. 내일로 미루고 미루다가 더이상은 미룰 수도 없는 최후에 서 있는 기분이야.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나한테 주어지는 기대에 보답하기에는 터무니 없었구나 싶고. 스레딕 끊겠다고도 벌써 세번째 결심인데 매번 실패하고 또 들어오고. 여러 핑계를 대며 밤에 괴로워서 미루고 내일 또 후회하고. 진짜 나는 어릴 때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 보면 주어진 당장의 과제만 해결하기에도 급급한 사람이 되었네.
5
이름없음
2020/04/01 21:48:48
ID : BxU5cKY8rtf
0
나는 언제쯤 당당한 딸이 될 수 있을까. 이제 결심만 하는것도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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