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11 02:40:08 ID : hwMi9tdDuli 0
떠나신지 이제 한달 된거같은데 할머니랑 24살먹도록 같이 살았다. 할머니가 날 길러주셨었다 근데 후두암이란다. 3년전 그렇게 판정 받았다. 그렇게 힘든 암수술을 다 하시고 견디시다가 폐로 암이 전이돼서 폐암까지 걸리셨었다. 할머니 체력으로는 앞으로 수술은 힘들거라고 얘기했다. 그때부터 언제 떠날지 모른다고 생각하는게 맞는데.. 어느날에 갑자기 밤 12시에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할머니 돌아가셨으니 아침에 일어나면 데리러 간다고 병원에서 호스피스병원으로 옮긴 당일날 떠나셨다. 예고도 없이.. 난 아무것도 준비가 안됐는데.. 장례식때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다 발인식때도 아무것도 몰랐다 그냥 난 그때 외면하고있었다 병원 가봐야하는거 아닌가.. 할머니 병간호 해드려야하는데.. 왜 다들 울고 계시지 저건 우리 할머니가 아닌데.. 이미 다 알고있는 사실인데도 난 외면하고 있었다 할머니가 떠난지 한달이 됐다 그냥 문득 할머니가 생각났다. 항상 집안 청소를 다하시던 할머니 밥도 해주시고 빨래도 당신이 하시지 않으면 만족하지 못하셨던 할머니.. 그런 할머니.. 우리 할머니가 차려주셨던 음식이 그립다. 꽃게탕 먹고 싶다. 먹고 정말 맛있다고 할머니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동언 사랑한다고 말안해서 정말 미안해 할머니 보고싶어 또 꿈에서 나와주면 정말 사랑한다고 말할게 또 나와줘 할머니 길러주셔서 너무 고마워 할머니 사랑해
2 이름없음 2020/04/11 11:05:42 ID : WlA6i2q1Bbz 0
많이 그리웠겠다..
3 이름없음 2020/04/11 11:15:06 ID : e1yGqZeFjun 0
나도 할머니랑 거의 18년간 붙어 살듯이 살아서 레주 마음 공감간다..힘내구
4 이름없음 2020/04/11 11:18:44 ID : 1jxQsrAnWrs 0
나도 조부모님이 나 키워주셨는데, 요즘 할머니가 치매가 좀 있으셔서 나 때문에 그런 가 싶어서 너무 미안하고 눈물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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