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12 23:08:10 ID : 4K0r89vxva3 0
죽고싶어 말그대로 너무 죽고싶어 술 먹고 들어와서 주정 부리는 아빠가 너무 싫어서 좀 투정 부리다가 결국엔 개판이 벌어질 지경까지 싸우는 나도 싫고 아빠도 너무 좆같아 아빠 술주정으로 어릴 땐 경찰도 항상 왔엇어 술만 막으면 보이는건 다 건드리는 성격이거든 요즘엔 괜찮더니 또 이래 엄마는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내가 문제라고 나때문에 맨날 싸운다고 결국엔 너가 문제라고 하는것도 서럽고 동생도 나보고 이기적이냐고 왜그러냐고 뭐라 하는것도 너무 서러워 내가 먹고 있던 밥 한입 안 준게 그렇게 잘못한건가 한입 안 줬다고 싸가지 없다고 집을 다 부셔놨어
2 이름없음 2020/04/12 23:09:49 ID : 4K0r89vxva3 0
그러더니 엄마는 어릴때부터 겪어서 잘 알지 않냐며 조금만 참으래 엄마가 능력이 없어서 미안하대 이 말 듣고 더 개같아서 눈물났어 엄마는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미안해야해 이게 다 아빠랑 나때문인데 아빠랑 사이가 평소엔 좋아도 이렇게 조금만 삐끗하면 온 가족은 항상 날 질타해 지금도 무릎 꿇고 사과 하지 않는 이상은 집에 안 들어올거라고 난리란 난리는 다 치고 나갔어 아빠
3 이름없음 2020/04/12 23:10:45 ID : 4K0r89vxva3 0
나 진짜 너무 힘들어 얘들아 너무 죽고싶어 스레딕벆에 기댈곳이 없었어 내 얘기 봐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고마워.
4 이름없음 2020/04/12 23:15:53 ID : tclhhs7dO2o 0
그 아빠같지도 않은 사람은 돈 벌어와?
5 이름없음 2020/04/12 23:33:41 ID : 4K0r89vxva3 0
벌어오기야 하지,,, 회사가 어렵다고 맨날 힘들다고 그만두고 싶다고 우리 엄마한테 투정만 맨날 해
6 이름없음 2020/04/12 23:34:34 ID : tclhhs7dO2o 0
뻔한 질문이긴 한데 아빠한테 제대로 개기면 뒤지게 맞겠지?
7 이름없음 2020/04/12 23:38:07 ID : 4K0r89vxva3 0
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정말.......... 아마도 지구랑은 작별인사를 해야겠지? 근데 나도 정말로 개기고 싶어 그냥 진짜 내가 죽는다고 해도 한번쯤은 그러고 집 나가버리구 싶어.... 덕분에 나 조금 웃었다 고마워 ㅠㅠㅠ
8 이름없음 2020/04/12 23:40:01 ID : mla8i08o0mr 0
넌 잘못하지 않았어 넌 자신을 지키려고 애 쓴 거였으니까 오랜 시간을 얼마나 힘들게 버텨왔겠니 어린 시절 널 지켜줄 누군가가 필요했을텐데 얼마나 불안에 떨었을까 어쩌면 그때 못한 걸 지금 하고 있는 거겠지 자기 자신을 지키느라 고생 많았어 괜찮아 괜찮아
9 이름없음 2020/04/12 23:40:50 ID : tclhhs7dO2o 0
마음 알것 같아..이런 아빠가 있는 집에선 나가고 싶고 지낼곳은 없고..지금 상황에서 알바 하는건 무리고..
10 이름없음 2020/04/12 23:44:59 ID : 4K0r89vxva3 0
너무 힘들었는데 아무리 친구들한테 얘기해도 풀리지 않던게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가 이 글 하나로 내가 레주가 써 준 글을 보고 이렇게 펑펑 우는게 너무 신기해 고마워 정말 레주 맞나...? 나 사실 스레 첨 써보거든!! 이해해줘 정말 고마워 헐 맞아 이제 17살이라 나 아직은 독립하긴 너무 무리거든... 내 맘 알아주는건 레주뿐이네ㅠㅠㅠ
11 이름없음 2020/04/12 23:46:03 ID : tclhhs7dO2o 0
내가 들어줄게 더 풀고싶은 얘기 있으면 풀어놔
12 이름없음 2020/04/12 23:46:29 ID : tclhhs7dO2o 0
오늘 만큼은 마음껏 울어도 되는 날이야 너나이엔 그래도 되는거고
13 이름없음 2020/04/12 23:51:00 ID : 4K0r89vxva3 0
나 정말 울어도 되는걸까 장녀라고 항상 가정의 불화는 나였는데 이런 내가 열일곱이라고 울어도 되는걸까 싶어 어릴때부터 우리 엄마도 아빠한테 못 이겨서 집도 자주 나가고 내가 중학생이 되고나선 아빠가 술주정 하면 모든건 다 나였어 나만 없었으면 됐대 내가 너무 싸가지가 없고 이기적이래 왜 그 잠깐, 아빠가 술주정 할 동안을 못 참아주녜 난 그런걸 왜 참는지 모르겠어 아무리 내가 딸이라지만 가족이라지만 그런거까지 참아야할까.... 난 울어도 된다고 해줘서 고마워 나 그말이 너무 듣고 싶었어 한 번도 들어본적 없거든...
14 이름없음 2020/04/12 23:53:04 ID : 4K0r89vxva3 0
레주 정말 고마워 나 진짜로 펑펑 울었어 아무리 이런 집이래도 사실 아빠 엄마 너무 사랑해 동생도 너무 사랑해 이럴 때 너무 지칠뿐이야 어떡해 이럴 때 너무 죽고싶어 난 도움이 하나도 안 되는 딸이야 어릴때부터 난치병이 생겨서 항상 나보고 하는 소리가 돈 없는데 돈덩어리라고 그랬거든 그래서 많이 미안해 그래서 어쩌면 이럴 때 더 서러울지도 모르겠어ㅜㅜ
15 이름없음 2020/04/12 23:54:27 ID : tclhhs7dO2o 0
당연하지 17살이면 아직 어리고 사춘기 인데 오히려 그런 생각들을 하는 너가 또래보다 더 성숙한거야.때로는 울어도 되.안에다가 쌓이게 하지마.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너 자신이 망가질수도 있어.
16 이름없음 2020/04/12 23:58:31 ID : tclhhs7dO2o 0
웅 마음껏 울어 그런 집이래도 부모님들 사랑하고 동생도 사랑한다니 정말 예쁜말만 하는구나.난치병이 생긴건 너의 탓이 아니야.부모님이 돈덩어리다 뭐다 하는 소리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려.너는 미래가 밝은 17세야!활기차게 행동해!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어 그게 청소년들의 권리야 알겠지?
17 이름없음 2020/04/13 00:00:51 ID : 4K0r89vxva3 0
고마워.... 나 진짜 덕분에 너무너무너무 나아졌어 그냥 다 고마워 정말로 너무너무 고마워 어떤 말로 표현이 안 되는 거 같아 항상 레주가 해준 말 새기고 생각할게 진짜루 고마워!!
18 이름없음 2020/04/13 00:02:39 ID : tclhhs7dO2o 0
웅 또 슬프면 언제든지 털어놔!
19 이름없음 2020/12/24 12:13:19 ID : tclhhs7dO2o 0
크리스마스~잘지내용 스레주
20 이름없음 2020/12/24 17:09:35 ID : s9upVarbxxu 0
레주야 너는 진짜 아무 잘못 없어.. 절대로 익숙해지지마.. 레주가 부당한 일을 참을 필요 없어. 많이 힘들고 아팠겠다..ㅠ 그리고 이런 사정 말 하는 것도 힘들텐데 말해줘서 고맙고 스레에 자주 글 써줘! 시간 날 때마다 볼게! 레주 크리스마스 잘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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