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16 15:42:23 ID : 83u5Qq3U6i9 0
내가 노력을 해서 잘 풀려야 대기업 노예가 되는건데 노력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을때 현타가 몰려와 ㅋㅋ 집 앞에 카페가 새로 생겼는데 나랑 동갑인 20대 초반 청년이 건물주이고 카페 주인인데 진짜 부럽더라 인생게임도 아니고 내가 쟤를 무슨 수로 이기나싶고 개돼지가 이렇게 되는건가 싶네 인생 다 포기하고싶어져 내가 내는 비용들 다 쟤네 주머니로 들어갈 거잖아 너네는 현타 느낄때 주로 뭘 하니?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될까
2 이름없음 2020/04/16 19:17:26 ID : 9s1g3SFhfff 0
중3이여서 20대한테 도움 될지는 모르겠지만ㅠㅜ 나보다 안좋은 상황인 사람들 보면서 안도하고, 행복찾고 하는거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가끔 그런거 보면서 생각하면 내가 가진거에 감사하지 않을 때가 많더라고 그래서 나는 너가 가진거에 집중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 계속 다른 사람이랑 비교하면서 너한테 없는 것만 찾으면 점점 그런 느낌 들거야 사소한거라도 그사람한테는 없는게 너한테 있을 수도 있으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3 이름없음 2020/04/16 20:13:14 ID : i9tfPbeLhAi 0
대학다닐때도 우수성적으로 장학금받고 다녔고, 교수님들한테 평가도 좋았는데 졸업할때까지 취직도 못한데다 노력해야한다고 자격증공부도 따로하고 면접공부에 지금도 알바하고있는데, 대학동기를 우연히 만난거야. 취업할바엔 가게를 하나 차려서 영업하라고 부모님이 지원해주셔서 아파트 하나 구하고 건물 하나사서 1층에서 가게 하나 운영하고있다고 들었을 때 난 왜 이러고있나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노력하면 다 된다고하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스타트라인부터 다른걸. 난 노력해도 면접볼 때 입고갈 옷 하나 없어서 알바해서 겨우 하나 샀는데, 누구는 가게하나 뚝딱 차릴수있는 재력도 지원도 있고 돈도 벌고. 그럴 땐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바람쐬러 나가. 자판기커피 하나 사마시면서 내가 왜이러고 사나 생각하고. 그래도 앞으로의 인생도 많으니까 분명 언젠가는 될거라는 희망으로 돌아가지...그냥 인생이 그렇더라.
4 이름없음 2020/04/16 23:18:36 ID : TU7y3Wi2lfQ 0
나도 고1이지만 이해해. 그런 박탈감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런데 거기에 매여서 어차피 난 여기까지야 라고만 생각하면 더 못가. 일단 가진 거에 만족하고 더 세부적으로 개발하는 게 필요하고 그게 살아가는 좋은 태도야. 그리고 계속 그렇게 생각한다면 행복해질 수 없어. 남들과 비교만 하고 그러는데 어떻게 행복해지겠어? 설령 너보다 못한 사람과 널 비교해 행복을 얻는다 해도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해. 널 바꿔. 시선을 바꿔. 그렇지 않으면 살아가는 그 자체가 고역이 될테니까.
5 이름없음 2020/04/16 23:20:40 ID : TU7y3Wi2lfQ 0
그리고 살아보니 그렇더라. 는 니가 바뀔 생각이 없다는 의식을 무의식 중에 내비치고 있어. 제자가 3명이면 그 중 한명에게라도 배울 점이 있다고 했어.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어놓고 조언을 바래? 너보다 많이 산 사람의 조언만 조언으로 받아들일거야? 어쩌면 내가 싸가지 없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그치만 정말 레주가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6 이름없음 2020/04/16 23:24:24 ID : TU7y3Wi2lfQ 0
그리고 뒷말이지만 힘들었겠다. 상대적으로 박탈감 느끼고 많이 힘들었겠구나. 그래도 결국 자기 자리를 찾게 되어있어. 방황 후엔 항상 길이 있고, 인생은 우선은 살게끔 되어있어. 마음을 조금만 더 추스리고 기다려봐. 현재에 최선을 다해봐.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현재를 소모하면 미래는 바꿀 수 있어. 너 자기 자신을 내가 돌봐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봐. 네가 만약 네가 키우는 강아지고 가족이고 아이라면 넌 제때 제때 위로해주고 힘겨워 하지 않길 바랄테니까. 스스로를 그렇게 봐바. 이상 싸가지없고 어린 놈의 이야기였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행복했으면 좋겠어
7 이름없음 2020/04/17 03:21:03 ID : i9tfPbeLhAi 0
하소연스레니까 하소연한것뿐이지 조언은 바란 적 없어. 여기까지라고 말한 적도 없지만 현타올 때 주로 뭐하냐 물어보길래 쓴 것 뿐이고. 나도 성인 되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어. 내가 바뀌면, 가진것에 만족하면, 뭐든 행복해질수있다고. 그런 생각은 누구나 정답이라는걸 알고있지만 현실이란게 그래. 아무리 노력하고 개발해도 이 나이먹고 아무것도 안되는거, 한심한거, 그냥 푸념하는거지. 하지만 성인이 되어도 이렇게 되지않았으면 좋겠네. 그 마음 바뀌지않고 오래 간직하길 바라고있어. 행복해라.
8 이름없음 2020/04/17 03:29:52 ID : i9tfPbeLhAi 0
그리고 현재를 소모하면 미래를 바꿀수 있다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말은 이 나이대엔 아무런 위로도 자극도 되지않아. 언젠가 나이많은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땐 참고해서 말하는 것도 나쁘지않을거야.
9 이름없음 2020/04/17 03:46:04 ID : 9tdyKZjs781 0
낮에는 댓글이 없어서 스레를 세우고서 잊고있었는데 댓글 달아준 레주들 너희들 말이 다 맞아. 나는 지금 어른인데 어른같지가 않아서 어리광을 부리는 걸지도. 그냥 치졸한 어른으로 사느냐 아니냐 같다 ㅎㅎ 서른을 앞두고도 이럴지 모르겠지만 남하고의 비교는 정말이지 나한테 득이 안되긴 해도 가끔씩 사람이 무너질때가 있는데 지금은 경제불황이라 그런지 자꾸 둑이 무너지는거 있지. 너희들은 무너지지말고 강하게 살아가 무너지면 더 내려갈 벼랑이 없더라 여러 세대들의 조언들 고마워.
10 이름없음 2020/04/17 07:46:08 ID : 79a4Fdxwq7y 0
너의 꿈 너의 세계가 완고하면 누구도 침범하지 못해
11 이름없음 2020/04/17 08:52:41 ID : TU7y3Wi2lfQ 0
아, 고마워 잘 참고할게. 그리고 미안해 내가 판을 잘못보고 들어왔었구나. 난 고만상담 판인 줄 알았네 그래서 조언이 필요한 거였냐고 한 거였어 미안해. 쓸데없지만 위에 말은 내가 읽던 책에서 나온 글들이랑 우리 할머니가 몇번 해주신 말들이야. 책 추천하고 싶은데 인생의 12가지 법칙이라는 책 그냥 며칠 전 생각없이 샀는데 되게 도움되는 글들이 믾은 것 같아. 스레주 나이 대에 베스트 셀러였어. 책 읽을 만큼 여유롭지 않을 수도 있는데 나중에라도 한번 읽어봤음 좋겠엉. 그리고 부익부 빈익빈은 사회에서 사라질래야 사라질 수가 없는 체계라 되게 뭔가 씁쓸하다. 그럼에도 행복하려면 날 맞춰야 하는 것도 씁쓸하고... 레주 어리광 아니고 당연히 할 법한 생각인 거 같아. 아침이라 그런가 되게 내가 횡설수설하네. 무튼 좋은 하루 보내 레주. 레주가 정말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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