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XAjdDBtg0nu 2020/04/27 13:31:20 ID : teNs4NxPfXs 1
방금 한 한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는데 꿈이 소름돋는다고 해야하나, 애초에 내가 꿈을 잘 안 꾸고 이런 꿈은 더더욱 잘 안 꿔. 근데 오늘은 진짜 드라마에서 일어나듯이 헉헉대면서 일어나더라고.. 그래서 한 번 적어보려고. 다들 보고 개꿈인지 진짜 뭐가 있는지 좀 생각해줘. 내 대가리론 부족하다.. ps. 나도 꿈판에 적을까 했는데 꿈판은 화력이 조금 약하기도 하고 여기에 더 잘 아는 애들이 많을 것 같아서 써.
2 ◆XAjdDBtg0nu 2020/04/27 13:33:56 ID : teNs4NxPfXs 0
초반에는 엄마가 (꿈에서 느끼는) 현실에서 엄마의 직장 동료나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꿈에 갇혀서 생존해야 했던 일이 있었다고 얘기해줬어. 그 꿈 안에서 한 3~4일이 지났대. 어떤 원룸? 비슷한 집에서 생존해야 했고, 생존을 하다가 그 생태로 그냥 깬 거지.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도 같이 그 꿈에 들어가게 됐어.
3 ◆XAjdDBtg0nu 2020/04/27 13:35:44 ID : teNs4NxPfXs 0
거기는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사람은 엄마, 나, 우리집 강아지(다른 강아지일 수도 있어.) , 어떤 20대 후반 쯤으로 보이는 아저씨? 오빠?, 대 6살? 많으면 7살로 보이는 남자아이, 그 남자아이의 엄마나 친적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그 외에도 어른은 좀 더 있었고 아이는 그 아이랑 나 뿐이었어.
4 ◆XAjdDBtg0nu 2020/04/27 13:40:02 ID : teNs4NxPfXs 0
거기서는 협동플레이? 비슷하게 어른들은 밖에서 식재료를 구해 오고, 남자 아이랑 나는 남아서 그 애랑 놀아주고, 어른들이 식재료를 구해오면 요리를 했어. ( 노는 건 노트북에서 영상 보고 그냥 놀았거든? 내가 생김새가 조금 남자같아서 남자애들이랑 잘 놀아주고 편하게 대해. 근데 이건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걔가 두 팔로 내 허리를 감싸는데 왜 그렇게 불편하게 느껴졌지? 기분이 더러웠어. 근데 일단 애니까 뭘 알겠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넘기긴 했거든.. 찐 현실에선 이런 일이 단 한번도 없는데, 이제는 걔가 애가 맞나 싶어.)
5 ◆XAjdDBtg0nu 2020/04/27 13:43:35 ID : teNs4NxPfXs 0
그러다 한 2일? 지나고서 깼어. 아직까진 생존을 이어가고 있던 상태였고. 중간에는 비교적 잘 기억이 나진 않아. 대략 꿈에서 느끼는 현실상태와 몽중몽 상태가 왔다갔다 했었어. 그런데 몽중몽으로 꿈을 꿀 때 무언가 꿈과 다른 세계가 이어져 있다고 직감했다고 해야하나? 그냥 몽중몽에서 깨니까 그런 기분이 들었어.
6 이름없음 2020/04/27 13:47:23 ID : cLcE8pbva2q 0
ㅂㄱㅇㅇ
7 ◆XAjdDBtg0nu 2020/04/27 16:15:48 ID : teNs4NxPfXs 0
헉, 아무도 안 보는 줄 알고 공부하러 갔는데.. 고마워! :> 중간에는 잘 기억나지 않기도 하고 그냥 개꿈인 듯 싶었는데. 대략 요약하자면 친구랑 내가 바 같은 데를 다니는데 친구를 따라다니는? 좋아하는 2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있었는데 내가 그 남자랑 친구를 떼어놓으려는 그런 꿈이 있었는데 그건 개꿈인 것 같아. 여기가 문제인데, 그렇게 다니다가 순간 친구랑 갈라지고 이번에는 꿈에서 또래 무리들이 있었어. 다 모르는 애들이었고.
8 ◆XAjdDBtg0nu 2020/04/27 16:17:53 ID : teNs4NxPfXs 0
다시 생각해보면 초반에 엄마랑 꿨던 그런 생존하기 위한 팟같은 느낌이었던 것 같아. 근데 그 중에 어떤 동갑 남자애가 날 좋아했어, 생김새는 갈발에 안경 안 끼고 그냥 동갑 남자애였던 것 같아. 성격도 그냥 무난무난, 조금 장난 치는 그런? 근데 내가 걔한테 파란 손수건을 줬거든? 그 남자애는 그걸 되게 소중히 여기더라. 그걸 목에 묶고 다녔던 것도 같아. 그걸 끝으로 몽중몽에서 깼어.
9 ◆XAjdDBtg0nu 2020/04/27 16:21:06 ID : teNs4NxPfXs 0
바로 일어나서 친구한테 전화를 했고, 그와중에 엄마한테도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그때부터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 들리는 소리는 막 살려주세요. 꿈에 갇혔어요. 여기 어디에요. 모르겠어요. 뭐 이런 잡다하고 이해하지 못할 좀 이상한 소리들이었고, 나이, 연령대 상관 없이 마구잡이로 들렸어. (막 깼을 때는 잘 몰랐는데 적다보니 내 이름도 들렸던 것 같아.) 나는 내 의지가 아닌 상태로 그걸 막 얼추 들리는 것만 입 밖으로 뱉었어. (아까 위에 적은 것들)
10 ◆XAjdDBtg0nu 2020/04/27 16:22:50 ID : teNs4NxPfXs 0
친구는 상황을 모르니까 뭐야, 너 이상해.. 미안해, 나 먼저 끊을게. 하고 끊어버렸거든? 그런데 엄마는 아직 끊지 않고 ##아, 너 집이지? 거기 있어 봐. 하면서 집으로 곧장 왔어. 뭔가 알고 있는 거 같더라고. 그리고 내가 정신을 차린 후에 택시를 타고 무슨 성당? 뭐 그 부근으로 갔던 것 같아. 얘기하느라 주변은 잘 못 봤고.
11 이름없음 2020/04/27 16:37:54 ID : 863U7s09tbi 0
헐 보고잇어
12 ◆XAjdDBtg0nu 2020/04/28 01:30:55 ID : teNs4NxPfXs 0
고마워! 자느라 늦었다ㅠ 그리고 그 소리에 대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어.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대략 내용은 엄마도 그런 소리를 들었다. 요즘 자주 듣는다. 뭐 세계가 이어진 것 아니냐. 죽은 사람들이냐. 등등 이런 얘기가 오갔던 것 같아. 그러다 엄마한테 전화가 한 통 왔는데 그걸 보더니 엄마가 인상을 찌푸렸어.
13 ◆XAjdDBtg0nu 2020/04/28 01:32:24 ID : teNs4NxPfXs 0
내가 뭔데? 하고 물어봤더니, 엄마가 짜증을 쉽게 내진 않는데 짜증을 확 내면서 자꾸 전화 와서는 핫도근지 뭔지 못봤냐고 소중한 거라고 그러더래. 막 말도 어눌하고. 누군지도 모르겠고 난 그런 거 모른다. 하고 말해도 진짜 모르냐고, 잘 생각해보라고 알 거라고. 계속 그러더래.
14 ◆XAjdDBtg0nu 2020/04/28 01:34:40 ID : teNs4NxPfXs 0
난 호기심도 생기고 엄마 귀찮게 하는 사람이 누군가 궁금하기도 하고, 한마디 해주자 싶어서 엄마 내가 받을게 라고 했어. 그래서 전화를 받고 누구세요? 하고 말했는데, 발음이 어눌한 나이가 한 20대 중반 즈음 되어 보이는 남자가 (발음이 어눌해서 핫도근지 뭔지 모르겠어. 일단 내가 듣기론 핫도그 비슷했던 것 같아.) 핫도그 못 보셨냐, 진짜 소중한 거다.. 막 그러니까 그런 거 몰라요. 그리고 왜 계속 전화하세요? 물었는데도 계속 핫도그를 찾는 거야. 여기까진 나도 그냥 단순히 특이한 개꿈인 줄 알았거든?
15 ◆XAjdDBtg0nu 2020/04/28 01:35:35 ID : teNs4NxPfXs 0
근데 거기서 갑자기 파란 핫도그 못 보셨냐고, 목에 걸어놨는데, 없어졌다고. 너무 소중한 거라고 그러는 거야. 왜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불현듯 그 남자애한테 준 파란 손수건이 싹 스쳐가는 거야. 이때부터 꿈에서도 목소리 존나 떨리고 숨도 답답해지고 못 쉬겠더라고.
16 ◆XAjdDBtg0nu 2020/04/28 01:37:28 ID : teNs4NxPfXs 0
설마 설마 하면서 내가 혹시... 몇년생이세요..? 했는데 그 남자가 그건 왜 묻냐고 했는데 내가 그래도.. 몇년생이세요...? 다시 되물었어.그러더니 그 남자가 ...04 이러고 확 잠에서 깼어. 동갑이었는데 거기서 나이가 딱 들어맞으니까 너무 놀라서 깨고도 계속 헉헉대면서 숨 쉬었거든..
17 ◆XAjdDBtg0nu 2020/04/28 01:38:38 ID : teNs4NxPfXs 0
정황상으로 보면 그 전화가 꿈의 미래 시점에서 날 좋아했던 남자애가 건 전화였나 봐.. 근데 내 기억으론 걔한테 손수건 준 상태가 분명 몽중몽 상태였거든. 거기다 좀 이어꾼 것 같은데 기억도 안 나고 뭐가 뭔지 모르겠다..
18 ◆XAjdDBtg0nu 2020/04/28 01:39:37 ID : teNs4NxPfXs 0
아, 그리고 이상한 게 왜 꿈꾸면 장소가 자주 본 곳이나 가본 곳이잖아? 이번 꿈에는 장소가 다 모르는 곳이었어. 꿈에서 본 원룸, 우리 집, 성당부근, 하나도 모르겠더라... 뭐가 뭔지.
19 이름없음 2020/04/28 02:14:46 ID : jumk5SLe0nA 0
ㅂㄱㅇㅇ
20 이름없음 2020/04/29 09:00:40 ID : 5go0k2oHwq3 0
어디서 본 글인데 봉사정신 투철한 외계인(가시광선 영역이라 일반적인 눈으론 볼 수 없음)이 접해서 꿈으로 예지할수 있게 한대. 그래서 그사람 전생도 다 알려주고 사후세계에 대해서 알려줘서 왜 이런걸 알려주냐 했더니 그런걸로 희열을 느낀다했나,? 암튼 이상할 정도로 생생한 꿈이나 예지몽같은건 걔네들이 알려줬다고 보면 돼.
21 이름없음 2020/05/02 00:07:25 ID : teNs4NxPfXs 0
진짜 예지몽이라면 너무 무섭지 않나.. 일단 개꿈이길 바라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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