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30 10:59:33 ID : MrwJRvjunyL 2
내가 저번에 아무도 없는 학교 갔을 때 겪은 일이야
2 이름없음 2020/03/30 11:00:48 ID : MrwJRvjunyL 0
일단 내가 코로나 때문에 아무도 없는 학교에 가게된 이유는 독서감상문 포트폴리오였어. 그거 없으면 제출을 못하는 그런게 있었거든.
3 이름없음 2020/03/30 11:01:24 ID : MrwJRvjunyL 0
일단 마감기한이 저녁까지여서 나는 급한대로 학교에 무작정갔어
4 이름없음 2020/03/30 11:03:09 ID : MrwJRvjunyL 0
내가 그때 뭔 베짱으로 그런건지는 모르겠어.. 평소에도 밤에 교복 찾으러 늦게 가보기도 하고 단합으로 10시까지 남아있었던 적도 있어서 겁이 없었나봐
5 이름없음 2020/03/30 11:05:20 ID : MrwJRvjunyL 0
학교에 갔는데 그 교장실 쪽? 중간문 빼고는 잠겨있길래 그 중앙문으로 가게 됐어. 그 중앙문을 열면 바로 오른쪽이 수위실 앞쪽이 계단이랑 엘베가 있거든
6 이름없음 2020/03/30 11:07:07 ID : MrwJRvjunyL 0
근데 수위 아저씨한테 학교 몰래 들어온거 들키면 존나 혼나거든..;??? 그래서 수위 아저씨 없기를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수위 아저씨 당직실에서 그 티비소리가 나고 뭐 국 끓이는 소리가 나더라고.
7 이름없음 2020/03/30 11:09:05 ID : MrwJRvjunyL 0
그래서 나는 엘베는 못타고 계단으로 올라갔어 (엘베는 1층임다~ 이런 소리 나잖아) 내가 작년에 쓰던 교실이 4층이였어. 아마 뛰어올라가는데 1분쯤 걸린거 같아
8 이름없음 2020/03/30 11:09:57 ID : paljBzapWnX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0/03/30 11:10:43 ID : MrwJRvjunyL 0
그래서 나는 복도 겁나 뛰어서 우리 반 앞에 가서 자물쇠에 0503으로 돌려서 풀고 내 자리 서랍에서 종이 뭉탱이 가지고 나왔어. 아마 이 과정이 2분 걸린거 같아
10 이름없음 2020/03/30 11:11:43 ID : MrwJRvjunyL 0
그래서 이제 나는 집가야 되니까 이번에도 계단 타고 내려가려고 했다? 근데 그 계단 옆에 엘베에서 계속 소리가 나는거야.
11 이름없음 2020/03/30 11:12:26 ID : MrwJRvjunyL 0
띠링 5층입니다. 띠링 5층입니다. 띠링 5층입니다. 계속 그 엘베가 그러는거야.
12 이름없음 2020/03/30 11:13:41 ID : MrwJRvjunyL 0
우리 학교 오층에는 미술실 음악실 역사실 이렇게 3개가 있거든? 아무리 생각해봐도 수위 아저씨고 누구던 간에 거기를 갈일이 없는거야
13 이름없음 2020/03/30 11:14:34 ID : MrwJRvjunyL 0
지금 생각하면 반복되는 엘벤음이랑 엘베가 5층에 멈춰 있다는 사실에 더 주목해야 되는데 나는 수위 아저씨 한테 걸리면 ㅈ된다. 이생각이 더 컸어
14 이름없음 2020/03/30 11:15:58 ID : MrwJRvjunyL 0
그래서 엘베 있는 코너에서 꺽어지면 있는 남자 화장실에 들어갔어. 거기 화장실 문에 다가 귀대고 듣고 있는데 그 소리가 안끊기는거야
15 이름없음 2020/03/30 11:16:26 ID : eGmk79jwHDu 0
ㅂㄱㅇㅇ
16 이름없음 2020/03/30 11:17:10 ID : MrwJRvjunyL 0
그래서 나는 "ㅋㅋㅋㅋ엘베 고장났나 보다 이러고 나갔다?"
17 이름없음 2020/03/30 11:18:44 ID : MrwJRvjunyL 0
근데 얘가 갑자기 4층. 내려갑니다. 이러는거야. 그러면 이 소리는 5층에서 누군가가 4층을 눌러서 내려온다는거 잖아?
18 이름없음 2020/03/30 11:20:36 ID : MrwJRvjunyL 0
나는 그때 아무생각도 안들고 그냥 그 자리에 굳어 있었어. 진짜. 그렇게 한 10초 정도 있다가 엘베가 내려오더라. 그리고 문이 열립니다. 이러고 문이 열리는데 시발 거기 안에 아무도 없는거야
19 이름없음 2020/03/30 11:22:00 ID : MrwJRvjunyL 0
아니 그래서 계속 얼어서 서 있었어. 근데 엘베는 한 20초 정도 지나면 문이 자동으로 닫히잖아. 그래서 얘도 자동으로 문이 닫힙니다. 하면서 자동으로 닫히려는데
20 이름없음 2020/03/30 11:22:07 ID : eGmk79jwHDu 0
헐 너무 무서워...대박
21 이름없음 2020/03/30 11:23:19 ID : MrwJRvjunyL 0
갑자기 문이 열립니다. 하면서 문이 또 열리는거야. 그때 나는 정신차리고 바닥에 흘린 종이 쪼가리 주워서 도망기려는데
22 이름없음 2020/03/30 11:26:18 ID : MrwJRvjunyL 0
얘가 계속 문이 열립니다 문이 열립니다 문이 열립니다 이러는거야ㅠㅠㅠㅜ그ㅐ래서 내가 엘베 종이 주우면서 한번 쳐다보니까 그 문닫힘 버튼이 계속 빨갛게 눌리는거야. 계속 반짝반짝반짝 그 열림 버튼 급할때 계속 연타 하면 뜨는 것처럼(나는 이걸 그 문 옆쪽 버튼을 본게 아니라 그 장애인 버튼? 그쪽으로 봤어. 거기랑 거기랑 버튼 연결되 읶어서 불 같이 들어오잖아)
23 이름없음 2020/03/30 11:27:15 ID : MrwJRvjunyL 0
그래서 미친듯이 계단 내려갔다. 진짜 쿵쿵 소리 나도록. 수위고 뭐고 그냥 미친듯이 달려서 내려갔어.
24 이름없음 2020/03/30 11:29:21 ID : MrwJRvjunyL 0
근데 1층 내려와서 수위실 옆을 지나치는데 아무도 없더라. 근무중 카드도 뒤집어져 있고. 분명 아까 올라갈 때만 해도 아니였는데. 아니 수위 아저씨가 약 10분만에 국 끓여서 차리고 먹고 학교 순찰 돌고 퇴근할 수 있어??
25 이름없음 2020/03/30 11:30:53 ID : MrwJRvjunyL 0
그렇게 나는 집에 뛰어서 왔어.
26 이름없음 2020/03/30 11:32:06 ID : MrwJRvjunyL 0
근데 내가 평소에 심령현상같은걸 잘 안믿는 편이야. 그래서 이번것도 놀라서 뛰쳐나오기느ㄴ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엘베 고장 같은거야
27 이름없음 2020/03/30 11:33:02 ID : MrwJRvjunyL 0
그래서 내가 그 학교 홈페이지 이ㅣ메일로 문의를 넣었어. 학교 엘베가 고장난거 같다고.
28 이름없음 2020/03/30 11:35:36 ID : MrwJRvjunyL 0
그리고 오늘 내가 전화로 답장ㅇ을 받았는데 ( 문의 넣을때 내 번호도 같이 남겼거든 장난 문의 많아서 번호도 남겨야 문의처리 되거든..) 학교 엘리베이터는 그 엘베 회사 관리실? 같은거랑 연결이 되있어서 그런식으로 고장이 나면 회사측에서 수리한다고.. 나보고 이런 장난 문의 또 넣으면 징계 먹인다더라
29 이름없음 2020/03/30 11:36:29 ID : MrwJRvjunyL 0
하 진짜 나 이런거 한번도 안겪아 봤는데 진짜 너희들이 뭔 기분으ㅗ로 스레딕에 썰푼건지 알것 같아
30 이름없음 2020/03/30 11:37:03 ID : MrwJRvjunyL 0
막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고 나 혼자 알고 있기에는 무사워서ㅠㅠㅠ
31 이름없음 2020/03/30 11:37:47 ID : MrwJRvjunyL 0
내 이야기는 이렇게 끝인데 너희들도 학교에 관련된 일 겪은 적 있어..??? 나만 그런거면 진짜 무서울거 같아서 그래ㅜㅠㅠ
32 이름없음 2020/03/30 11:40:05 ID : eGmk79jwHDu 0
와... 나는 학교다니면서 그런일 한번도 못 겪어봤어... 진짜무섭다 수위실 근무중카드 뒤집어진거보고 완전 소름 ㅠㅠㅠㅠㅠㅠ;;
33 이름없음 2020/03/30 13:27:35 ID : 6jfO2q4Y8i9 0
나는 별거 아닌데 초등학교 때 방과 후 수업을 신청했었어서 방과 후 수업까지 마치고 중앙 계단으로 내려왔었거든? 좀 옛날이라 여름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밖에 딱 하늘 주황색으로 물들 때 그때였는데 중앙 계단 내려와서 중앙문 열려고 하는데 안 열어지는 거야. 중앙문이 엄청 큰데 그게 두 개 있는데 두 개 다 안 열어지더라고. 꼭 누가 밖에서 막고 있는 것 마냥...
34 이름없음 2020/03/30 13:30:54 ID : 6jfO2q4Y8i9 0
내가 그렇게 힘이 약한 편도 아니고 우리 집에서도 내가 많이 힘 센 편이거든 진짜 온 힘을 다해서 문을 여는데도 안 열어지니까... 날은 저물고 있고 좀 무서운 거야. 인상 쓰면서 밀치고 발로도 차보고 다 해 봤는데 문이 정말 꿈쩍도 안 했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뒷문으로 나가려고 뒤돌아 보는데 남자애들이 계단 내려오고 있더라고. 그래서 아무 생각도 없이 내려오나 보다 하고 뒷문 가려고 하고 있는데 남자애들이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문 열고 나가더라?
35 이름없음 2020/03/30 13:32:30 ID : 6jfO2q4Y8i9 0
쓰고 나니까 되게 별거 아닌 일 같긴 한데 날 저물고 있고 학교 안은 어두컴컴한 상황에서 그런 일을 겪었다고 생각하면 나한텐 정말 너무 소름 돋고 무서운 일이었어 ㅠㅠ
36 이름없음 2020/05/01 11:29:26 ID : fO079fTWqlz 0
이거 왜 보는 사람 없는지가 의문... 졸라 재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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