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29 02:30:37 ID : qqnRA7s60lf 2
안녕 난 20대 남자야 일단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사랑한, 앞으로도 사랑할 별과의 만남을 잊지 않기 위해서 이 글을 시작하려고 해. 듣는 사람이 있다면 작성할게
102 이름없음 2020/04/30 01:09:28 ID : qqnRA7s60lf 0
현수야! 말하지 않아도 난 영원히 네 옆에 있을거야 꼭 그러니까 슬퍼하지마 내 인생에 불쑥 나타나줘서 내 인생을 조금이나마 구원해줘서 그리고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웠어.
103 이름없음 2020/04/30 01:10:33 ID : qqnRA7s60lf 0
그렇게 말하곤 별은 눈 앞에서 보이지 않았어 이번엔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지 않았어 별의 따뜻한 그 말 덕분인지 별은 내 옆에 있어줄 거 같았거든
104 이름없음 2020/04/30 01:12:38 ID : qqnRA7s60lf 0
그리고 별덕분인지 난 그후로 악착같이 살았어. 죽을힘을 다해 꿈도 잃었고 가정도 반대했던 내 인생. 그냥 뭐 하나 내 마음 대로 할 수 없었기에 난 그 거지같은 집을 나왔고
105 이름없음 2020/04/30 01:14:16 ID : qqnRA7s60lf 0
무슨 소설같지만ㅋㅋ 돈을 모으기 위해 안 해본 일없이 악착같이 살았어 고깃집알바도하고 편의점알바, 치킨집, 놀이동산, 옷가게 등 많이 했어 돈만 있으면 이 거지같은 내 삶이 조금은 나아질 거 같았어
106 이름없음 2020/04/30 01:16:07 ID : qqnRA7s60lf 0
알바가 끝나고 늦은 무렵 집으로 돌아가는 길. 별을 다시 만났어 여름이 거의 다 끝나가는 자락에 한적한 그 동네에 바람이 살랑 불며 별이 내 앞에 나타났지
107 이름없음 2020/04/30 01:17:59 ID : qqnRA7s60lf 0
그때 별을 본 건 엄청나게 오랜만이였어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별이 나한테 안겼어 그러곤 이렇게 말했지 이제 자주 못본다고말야 난 이렇게라도 당연히 볼 줄 알았는데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린가했어
108 이름없음 2020/04/30 01:22:37 ID : eZgY63QljBA 0
ㅂㄱㅇㅇ
109 이름없음 2020/04/30 01:25:14 ID : jhffgi8jh87 0
으악 동접인가 ㅂㄱㅇㅇ
110 이름없음 2020/04/30 01:25:22 ID : qqnRA7s60lf 0
난 급하게 대체 왜냐고 물었지 널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어느 날부터 내가 별을 볼 수 없게 됐다고 하는거야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면 별이 나에게 인사를 해도 내 앞에 와도 내가 별을 볼 수가 없었대 물론 난 보이지도 않았고
111 이름없음 2020/04/30 01:26:46 ID : qqnRA7s60lf 0
그 말을 한 후로 우린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간단한 얘기를 나누고 헤어졌어 그 후론 별을 볼 수 없었어 아주 오래
112 이름없음 2020/04/30 01:28:21 ID : qqnRA7s60lf 0
별이 떠난 이후로 난 더 힘들었어 취업을 하기위해 면접을 몇개씩 보고 다녔지만 별에 만남이 잦아진 이유때문인지 면접을 보는 족족 떨어졌고 난 나 자신을 자책하며 난 해도 안되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으로 더 피폐해지며 폐인으로 살았어
113 이름없음 2020/04/30 01:29:41 ID : eZgY63QljBA 0
ㅂㄱㅇㅇ
114 이름없음 2020/04/30 01:30:11 ID : qqnRA7s60lf 0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거지같은 생활을 하고 있을 때 별이 내 앞에 나타났어 반 년은 훌쩍 넘었고 정말 정말 오랜만에 별을 만났어
115 이름없음 2020/04/30 01:31:15 ID : qqnRA7s60lf 0
난 짜증이 났어 대체 왜 이런 병신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때 나타나는 거냐고 멋있는 모습만 보여줘도 모자랄판에 이제와서 왜 나타난거냐고 별한테 온갖 짜증을 부렸지
116 이름없음 2020/04/30 01:31:54 ID : qqnRA7s60lf 0
별의 표정은 놀라기도 했고 슬퍼보이기도 했어 내가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
117 이름없음 2020/04/30 01:32:40 ID : qqnRA7s60lf 0
내가 별보고 보기싫다고 눈 앞에서 사라지라 했어 ㅋㅋ진짜 못됐지 그러지 않았어도 조금은 더 별의 얼굴을 볼 수 있었을텐데
118 이름없음 2020/04/30 01:33:45 ID : qqnRA7s60lf 0
그리고 그 다음날도 그 그 다음날도 별은 계속 날 찾아왔어 난 별이 이렇게 날 찾아와주고 날 기다려주는 게 복에 겨워서 별을 본채도 안 하고 그렇게 몇 주를 무시했어
119 이름없음 2020/04/30 01:35:32 ID : qqnRA7s60lf 0
여느 때와 같이 별은 나에게 나타났고 항상 웃으며 날 찾아오던 별은 오늘은 막 울고 나온 거 같이 눈시울이 붉었고, 간절한 목소리로 ‘현수야. 제발 내 이야기 한 번만 들어줘’ 난 알아차렸지 내가 무시할 상황이 아니라고 그래서 별과 이야기를 나누었어
120 이름없음 2020/04/30 01:36:49 ID : qqnRA7s60lf 0
별이 말했어 현수야. 우리가 아주 오래 못만났던 적이 있지? 절대 네가 보고싶지 않아서가 아니야 정말 진심으로.
121 이름없음 2020/04/30 01:37:14 ID : qqnRA7s60lf 0
그것쯤은 나도 알았어 별의 마음은 나도 다 알아 하지만 투정부리고 싶었던거야
122 이름없음 2020/04/30 01:38:46 ID : qqnRA7s60lf 0
난 말했지 그럼 대체 날 왜 보러오지 않은건데? 넌 날 보러 올 수 있지만 난 갈 수 없잖아!! 네가 환각만 아니여도... 이것도 다 내가 만든 상황같아 내가 간절하니까 있지도 않은 널 보는 거 같다고!!
123 이름없음 2020/04/30 01:39:28 ID : eZgY63QljBA 0
ㅂㄱㅇㅇ
124 이름없음 2020/04/30 01:40:35 ID : qqnRA7s60lf 0
별이 울며 말했어 현수야 제발.. 제발 내 얘기 좀 들어줘 그런 거 아니야 너도 잘 알잖아 사실.. 난 네가 힘들고 간절해야만 볼 수 있어 난 환각이니까... 그리고 다 너에 생각에서 만들어진거야 난...
125 이름없음 2020/04/30 01:41:36 ID : qqnRA7s60lf 0
난 화가 났어 결국 별도 내 바람이였기때문에 나타난 거구나 애초에 환각따윈 내가 만들어낸거야
126 이름없음 2020/04/30 01:43:45 ID : qqnRA7s60lf 0
그리고 별이 이어서 말했어 현수야. 난 네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아주아주 힘들때만 너의 눈에 보이는 거 같아 아니. 확실해 하지만 난 널 보고싶었고 네가 항상 그리웠고 그냥 네가 너무 좋았어 이렇게 된 거 나도 너무 미칠 거 같고 힘들어 현수야... 내 맘 알지?
127 이름없음 2020/04/30 01:44:55 ID : qqnRA7s60lf 0
지난 날의 내가 한심했어 그냥 처음부터 내가 원망스러웠어 별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줬더라면 이런 일도 없을을거고 별을 원망하며 못되게 군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서 별에게 미안하다며 펑펑 울었어
128 이름없음 2020/04/30 01:45:49 ID : qqnRA7s60lf 0
별은 참 바보같아 내가 그렇게 행동했는데도 괜찮다고 난 네가 좋고 너도 내가 좋으니까 그걸로 된 거라고 서로의 마음은 서로가 가장 잘아니 정말 괜찮다고 울지 말라고 했어
129 이름없음 2020/04/30 01:47:11 ID : qqnRA7s60lf 0
대체 이런 내가 뭐가 좋다고 저렇게까지 하나 싶었고 또 내가 만든 환각인데 지금 내가 보는 별은 별이 아니라고 생각했어. 두 가지의 갈등이 마음에서 부딪혔어
130 이름없음 2020/04/30 01:48:19 ID : eZgY63QljBA 0
ㅂㄱㅇㅇ
131 이름없음 2020/04/30 01:48:23 ID : qqnRA7s60lf 0
하지만 난 지금만 생각하고싶었어 별이 환각이더라도 괜찮아 정말 사랑하니까 상관없어 결국 난 내가 보이는 것만 생각하기로 했지 아무것도 신경쓰고싶지 않았어
132 이름없음 2020/04/30 01:50:13 ID : qqnRA7s60lf 0
그렇게 별과 난 서로의 마음을 더 잘알게 되었고 그 다음날부터는 계속 별을 만났어 난 꾸준히 취업자리를 알아보고 그런 날 별은 응원해줬어 별이 좋아하는 장소에 가서 놀기도 했어
133 이름없음 2020/04/30 01:51:31 ID : qqnRA7s60lf 0
난 별에게 물었어 내가 얼만큼 좋아? 말로 표현못해 내가 아는 단어로는 널 표현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니까 그렇게 날이가면 갈수록 별의 대한 애정은 더 커졌고 나에게 별은 없어선 안될 존재로 자리잡았어
134 이름없음 2020/04/30 01:58:38 ID : eZgY63QljBA 0
그 후엔?
135 이름없음 2020/04/30 17:29:37 ID : va08ksnRDzd 0
끝난 거야??
136 이름없음 2020/04/30 19:44:55 ID : HvhbxDtinTS 0
오 뭔가 내가 사랑한 환각이랑 비슷하네....
137 이름없음 2020/04/30 22:08:35 ID : u3vbcrbxBcM 0
ㅇㅈ... 좀 많이 비슷
138 이름없음 2020/04/30 22:43:44 ID : HvhbxDtinTS 0
맞어.. 나 처음 제목 보자마자 그 스레 생각하면서 들어왔어
139 이름없음 2020/04/30 22:50:44 ID : u3vbcrbxBcM 0
솔직히 괜한 의심하기 싫은데... 제목이나 내용 대부분이 내가사랑한 환각에서 나온 내용하고 너무 겹침...
140 이름없음 2020/04/30 23:33:26 ID : fXzgjbeFjwK 0
ㅂㄱㅇㅇ 기다릴게 스레주
141 이름없음 2020/04/30 23:37:01 ID : HvhbxDtinTS 0
ㅇㅈ..
142 이름없음 2020/05/01 00:27:54 ID : qqnRA7s60lf 0
ㅋㅋ나도 이 얘기 나올 줄 알았어 난 스레딕 처음인데 그 스레보고 내 얘기랑 비슷해서 나도 쓰게 된거거든
143 이름없음 2020/05/01 00:32:23 ID : qqnRA7s60lf 0
그리고 아쉽게도 그 후로 별을 볼 수 없었어 몇 달에 한 번 보고 지금은 1년 가까이 됐고 난 별의 존재를 잊어가는 중이야 더 이상 의존하면 난 영원히 그 세상에서 멈춰있을 거 같았거든 별은 그냥 마음 한 구석에 남겨두기로 했어
144 이름없음 2020/05/01 00:33:37 ID : qqnRA7s60lf 0
그리고 난 취직도 했고 안정적인 회사 다니는 중이야 별이 응원하고 있을 거거든 내 옆에서 영원히.
145 이름없음 2020/05/01 00:35:44 ID : qqnRA7s60lf 0
혹시나 궁금한게 있다면 질문해줘도 돼ㅎㅎ 적정 선에 있는 질문들은 답해줄게 읽어줘서 고마워들
146 이름없음 2020/05/01 14:30:40 ID : O2tBxWnSK3Q 0
의존하지 않고 추억으로 남긴거구나...ㅜㅜ 행복하길 바랄게
147 이름없음 2020/05/01 15:55:18 ID : zTQlbg43RA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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