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5/08 08:58:31 ID : qnV84JO3yGk 0
오늘이 어버이날이잖아 그래서 내가 며칠전에 책을 샀거든 그 페북에 광고하는 거 다시 태어나도 제 부모님이 되어주실건가요 이런 질문 적혀져 있는 얇은 책 그래서 아까 드렸는데 아빠가 받으시더니 꽃은 없냐고 물어보시는거야 나는 저거 산다고 꽃이나 다른 건 아예 준비 안 했어 그래서 없다고 하니까 되게 정색하면서 말을 하시는거야 그래도 어버이날인데 꽃이 없는 건 좀 아니지 않냐 이런 식으로 내가 지금 고1이고 여태까지 어버이날마다 계속 꽃을 만들어서 드렸어 근데 그렇다고 그 꽃들 다 어디 보관해둔 것도 아니고 옷핀같은 거 달아서 드리면 한 번 차보고 끝이거든 그래서 색다른 거 없나 보다가 찾은 게 이 책이었고 그래서 말인데 꽃을 안 드린 거 내가 잘못한 걸까? 내 생각이 너무 어린 것 같아?
2 이름없음 2020/05/08 09:21:01 ID : V81hdUZeFhg 0
음..아니? 별로; 보통은 뭐라도 받으면 기뻐하시지 않나 근데 아버님은 지금까지 계속 꽃을 받아오셨고, 그게 익숙해졌고, 또 그게 사랑이ㅡ 표현? 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 레주가 지금까지 사서 드린것도 아니고 만들어서 드렸다며. 그래서 레주가 만든 건 노력이 들어간거, 그냥 책 사드린 건 좀 노력이 안들어간거?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같다. 그니까 오늘 사드린 책은 정성이 안들어가서 좀 서운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 근데 그래도 정색하고 말씀하신건 좀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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