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5/09 23:06:22 ID : 3VaoNvCmIJQ 0
마이너한데 재밌는거 있나? 알고있으면 들려줘
2 둥근 약과 2020/05/09 23:09:02 ID : oY3A40k9s1i 0
나 예전에 영어캠프 갔다가 대구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 있어
3 이름없음 2020/05/09 23:09:39 ID : 3VaoNvCmIJQ 0
괜찮다면 한번 들려줄래?
4 둥근 약과 2020/05/09 23:10:22 ID : oY3A40k9s1i 0
이게 초6때인가 들은거라 정확할진 모르겠어 근데 기억나는 부분만 살짝 풀어볼꼐 대구 이야기랬어
5 이름없음 2020/05/09 23:10:53 ID : 3VaoNvCmIJQ 0
ㅂㄱㅇㅇ
6 둥근 약과 2020/05/09 23:13:25 ID : oY3A40k9s1i 0
내가 간 영어캠프는 영어마을에서 다양한 애들 모이는건데 같은연령대랑 성별인 애들 묶어서 방 배정해주거든 내 기억으로 나 포함 4명이서 같은 방이었고 각지에서 올라와서 사투리가 난리였지 덕분에 돌아왔을때 엄마가 나 북한사람같은 말투쓴다고 엄청 웃더라고 사투리가 짬뽕되서 그렇지뭐 암튼 대구 친구가 그런 괴이한 얘기를 되게 많이 알고 있었는데 자기 아파트 근처 뒷산 얘기를 해주는거야
7 이름없음 2020/05/09 23:14:18 ID : 3VaoNvCmIJQ 0
오호
8 둥근 약과 2020/05/09 23:15:00 ID : oY3A40k9s1i 0
자기 집 창문에서 보면 그 뒷산으로 가는 길이 작게나마 보이는데 늘 흐릿하고 비라도 오면 안개로 온통 싸인다고해 근데 그 뒷산 길을 따라 올라가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병원이 하나 있었다고 하더라고 어떤 병원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환자들이 있고 입원환자도 많은 병원이었다고 하더라 근데 하루는 어떤 작고 왜소한 할아버지가 찾아온거야
9 이름없음 2020/05/09 23:16:03 ID : 3VaoNvCmIJQ 0
배경이 되게 기묘하네
10 둥근 약과 2020/05/09 23:16:34 ID : oY3A40k9s1i 0
접수처에 있던 간호사도 무심코 지나칠 정도로 지팡이를 짚은 아주 작고 왜소한 할아버지였는데 겉으로 봤을땐 정말 아무 문제 없고 그냥 작은 할아버지구나~ 였다고 하더라 그리고 비정상적으로 말이 없었다고 해 그래서 그냥 넘어갔는데 왠지 모르게 할아버지가 죽었다고 했던거 같아 차갑고 심장박동이 없고 완전히 생체기능이 멈췄다고
11 이름없음 2020/05/09 23:19:49 ID : 3VaoNvCmIJQ 0
뭔가 내막이 있을 것 같은 이야기네. .ㄷㄷ
12 둥근 약과 2020/05/09 23:20:03 ID : oY3A40k9s1i 0
근데 아무리 찾아도 할아버지 정보가 안나오고 신상 정보가 정말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대 그러다보니 친척이든 가족이든 찾을 길이 없어서 안타깝지만 일단 시체 놓아두는 영안실 거기 안쪽에 하얀 천을 덮어서 두었다고 해 그리고 그렇게 그날 밤이 됬는데 당직이었던 의사랑 간호사가 야식이 너무 먹고 싶은거야 근데 뒷산이다보니 움직이지 귀찮았던 거지 둘이 서로 내기했나 하다가 결국 간호사 한 명이 가기로 하고 나섰대 근데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해
13 둥근 약과 2020/05/09 23:21:49 ID : oY3A40k9s1i 0
처음엔 다들 산이라서 왔다갔다 오래걸리지~ 했는데 이게 아무리 뒷산이어도 길이 나있는데다가 아파트 근처다보니 야식이 순대였나 그랬는데 순댓집이 매우 가깝다고 했어 그래서 한시간도 아니고 이렇게 2시간 가까이 걸릴 일이 없다고 걱정이 너무 된 나머지 한 간호사가 쫓아나갔다더라
14 이름없음 2020/05/09 23:22:33 ID : 4Gk5TPdvbii 0
ㅂㄱㅇㅇ 나도 대구인데 무섭다ㅜㅜ
15 이름없음 2020/05/09 23:23:09 ID : oZjzanCrusk 0
동접! ㅂㄱㅇㅇ
16 둥근 약과 2020/05/09 23:24:34 ID : oY3A40k9s1i 0
헐렝 대구 와 대구 그 친구 잘지내려나 보고싶네 아무튼 이어갈께 다들 알려나 그 병원이 밤에 불 꺼놓고 하면 이게 비상구랑 여기저기 불때문에 파란색 가까운 오묘한 색만 나거든 그래서 그 푸르스름한 복도가 꽤 무섭단 말이야 거길 간호사가 혼자 좀 무서워서 빨리 걷는데 이게 굽이 낮아도 힐이다 보니 바닥에 부딪히면서 또각소리가 나는거지 그렇게 걷는데 어디선가 또각 소리 사이로 이질적인 소리가 끼어들기 시작했대
17 둥근 약과 2020/05/09 23:28:17 ID : oY3A40k9s1i 0
또각 하면 아득, 또각 하면 우듯 이런 이상한 소리 솔직히 다 낌새 눈치 챘을 텐데, 저거 뭔가 단단한걸 씹을 때 나는 소리잖아 ㅇㅇ 뼈 씹는 소리였어 영문을 모르던 간호사는 야식 사오던 간호사가 장난치는거라고 생각한거고 그대로 따라갔는데 봉지 놓여있고 영안실 문이 열려있던거지 그래서 엥 누가 안닫았어 하고 다가갔는데 눈앞에 뭔가 툭 떨어지더래 또각, 소리를 내면서
18 둥근 약과 2020/05/09 23:30:03 ID : oY3A40k9s1i 0
그 야식 사러간 간호사의 다리가 달랑이면서 그 발에 신겨졌던 구두 하나가 추락한거야 말그대로 추락이지 다리는 어디서 달랑거렸게?
19 이름없음 2020/05/09 23:30:58 ID : 3VaoNvCmIJQ 0
천장?
20 이름없음 2020/05/09 23:31:03 ID : E09vwnwqZa4 0
보구잇어
21 둥근 약과 2020/05/09 23:33:59 ID : oY3A40k9s1i 0
차라리 그게 나을껄 왠 거구의 실루엣이 간호사 다리를 물고 있었으니까 바닥에 뒹구는 건 신체 일부분들이었고 그걸 본 간호사 분이 너무 놀란 나머지 비명도 못지르고 숨을 헛삼키는 소리를 내신거야 색도 정말 인간이 아닌 색에 천장보다도 커서 살짝 수그린 그 괴생명체가 뒤도는데 아예 다른 얼굴에 엉망인 모습인데도 낮에 봤던 그 죽은 할아버지가 떠오르더래
22 둥근 약과 2020/05/09 23:40:07 ID : oY3A40k9s1i 0
사실 대구 친구처럼 실제 보듯이 생생히 표현을 못하겠네 ㅜㅠㅠ 걔는 진짜 사투리 쓰면서 정말 눈앞에다 괴생명체 모습을 보여주더라고 그날 우리 에어컨 잠깐 껐다 여름인데 아무튼 간호사가 너무 놀라서 뚫어져라 보는데 딱 아 이건 이 세계 뭐가 아니라 아주 삿된 것이 들어왔구나 싶었겠지 뭐 근데 어떡하냐 괴생명체가 목격했는데 아무튼 그 간호사 말에 의하면 옆에 놓여있던 할아버지를 덮었던 흰 천은 찢어져서 반은 그 괴생명체 어깨에 있고 주위 시체들도 이미 일부분 먹혔고 그 간호사분은 안타깝지만 이미 처참히 먹힌 상채였다고해
23 이름없음 2020/05/09 23:40:08 ID : jxRCmHzU2Gm 0
헐 동접인가 진짜 무섭다 그 간호사는 어떻게 됐대???동료간호사는 이후에 연락 끊기고?
24 둥근 약과 2020/05/09 23:44:10 ID : oY3A40k9s1i 0
다행히 이게 몸집이 커서 인지 빠른 움직임이 불가능해서 이 간호사분이 있는힘껏 성대를 열어 비명을 질러댔고 같이 당직이었던 의사가 방에서 뛰쳐나옴으로써 상황을 직면한거지 기어나오다시피 울면서 나오는 간호사를 부축해서 프런트로 달려갔고 그 괴생명체가 진짜 괴상한 소리를 냈다더라 여자 비명과 남자 고함소리랑 비웃는 소리, 악 쓰는 소리 동시에 들렸다고 했어 그리고 곧바로 영안실 반대쪽 프런트의 전화로 급하게 경찰에게 전화 연결했고 헛소리로 치부하던 경찰도 비명소리 이런걸 듣고 상황 판단한거지
25 이름없음 2020/05/09 23:46:07 ID : 4Gk5TPdvbii 0
헐 뭐야 개무서워
26 둥근 약과 2020/05/09 23:48:15 ID : oY3A40k9s1i 0
그 프런트부분 기억안나서 내가 살좀 붙였다 이해좀 ....ㅎ 이 뒤도 좀 가물가물해 그냥 내가 부드럽게 이어지게 써볼께
27 둥근 약과 2020/05/09 23:50:06 ID : oY3A40k9s1i 0
아무튼 그렇게 의사랑 간호사는 건물을 나왔고 곧바로 경찰차가 그 길을 따라 몇 대 올라왔다더라고 근데 경찰차로 그 괴생명체가 막아지겠냐고 몸을 갑자기 키워선 사람을 뜯어먹고 그러는데 진짜 현세에 악마 강림한줄 알았다고 했어 총이 그냥 장난감 비비탄보다도 못했다고 피해 커지기 전에 특수군인? 그런 분들을 불렀다고 했어
28 둥근 약과 2020/05/09 23:54:58 ID : oY3A40k9s1i 0
돌격소총을 쏘던 차에 장착된 총을 쏘던 괴생명체가 되게 멀쩡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거기 모인 사람들은 점점 절망적이고 돌아버릴 거 같더래 왜냐면 이게 풀려나면 진짜 재앙이잖아 뭘 하던 막질 못하고 저건 사람을 뜯어먹고 생긴 건 정말 악마같이 생겨서 사정없이 울부짖는데 소리 듣는것도 힘들었다고 했었나 왜 점점 내가 이야기 붙이는거 같냐 아무튼
29 둥근 약과 2020/05/10 00:00:08 ID : oY3A40k9s1i 0
근데 어느순간 비가 거세게 내리면서 안개가 엄청 짙어졌다고 해 순간적으로 괴생명체랑 출동한 군인 및 경찰 앞을 가릴만큼 그래서 아 이대로 죽나 싶었는데, 그 괴생명체가 비명을 마구 지르더니 갑자기 산으로 뛰어올라갔다더라고 남겨진 사람들은 멍했지 갑자기 이게 뭔가 싶잖아
30 둥근 약과 2020/05/10 00:04:23 ID : oY3A40k9s1i 0
건물이 엉망되고 간호사가 뜯어먹히고 영안실 시체가 모두 훼손된게 꿈만 같았다고 해 근데 증거가 고스란히 남았잖아 별 수 없이 병원은 폐쇄되고 완전히 철거했댔나? 아무튼 그 당시 당직이었던 의사와 간호사 모두 심한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들었어 그 뒷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오랫동안 폐쇄되었고 늘 경계태세였다고 해
31 둥근 약과 2020/05/10 00:05:13 ID : oY3A40k9s1i 0
이에 대해 기사가 몇 번 작성되었으나 금세 삭제 당하고 존재하지 않는 기사로 떴다더라 그리고 친구는 창문을 내려다볼때마다 늘 뒷산을 보는데 안개가 깊이 끼는 날이면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더라고 아직도 거기에 있을지도 모르는 그것 떄문에
32 둥근 약과 2020/05/10 00:07:22 ID : oY3A40k9s1i 0
여기까지야 이 썰은 내가 미리 말 안했지만 이건 실화라고 그 친구가 말해줬고, 그 뒤는 모르겠어 일주일뒤 완전히 헤어졌거든 ㅎㅎ
33 이름없음 2020/05/10 00:10:32 ID : 3VaoNvCmIJQ 0
땡큐! 잘들었어
34 둥근 약과 2020/05/10 00:11:49 ID : oY3A40k9s1i 0
약간 허둥지둥해서 재밌었을진 모르겠다ㅠ 암튼 들어줘서 땡큐
레스 작성
괴담 실시간
16레스어렷을 때 귀신이나 헛 것 본 경험 있어? 다들 하나씩 이야기 해보자! 355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0 0
46레스내 친구가 꿈에서 사람을 죽였어. 324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0 0
317레스도와줘 지금 잠들어버리면 나 죽을지도 몰라 21338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0 80
8레스잠을 못 자겠어 105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0 0
24레스기억해야 해. 잊지 않기 위해서. 보고싶어 328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0 0
19레스돼지의 눈 364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0 0
4레스뭐지 이거 개꿈일꺼?? 67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0 0
8레스일어나면 맨날 새벽3시다 182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0 0
2레스괴담이라고 하긴 뭐한데 83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0 0
17레스그냥 심심해서 내가 꿨던 꿈들 푸는 글 112 Hit
괴담 ◆E4E8rArzbu1 20.05.10 0
34레스» 괴이나 괴생명체 계열 이야기중에 197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0 0
68레스자기가 알고있는 괴담 한개씩 말해보자! 1186 Hit
괴담 이름없음 20.05.09 1
3레스꿈이 아니라 다른 세계를 다녀오는 것 같아 195 Hit
괴담 이름없음 20.05.09 0
8레스나 괴담 읽으면 아파 141 Hit
괴담 이름없음 20.05.09 0
42레스누구였을까? 192 Hit
괴담 이름없음 20.05.09 0
125레스이상한 꿈을 꾸고 이상한 걸 봐. 417 Hit
괴담 스레주 20.05.09 0
8레스레스주들 살려주ㅜ 꿈에서 사람을 죽였어 294 Hit
괴담 이름없음 20.05.09 0
13레스. 96 Hit
괴담 이름없음 20.05.09 0
18레스진짜 이사하고 난후 잘때부터 이명같은게들림 202 Hit
괴담 이름없음 20.05.09 0
8레스나 죽는꿈꿨어 203 Hit
괴담 이름없음 20.05.0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