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5/17 10:55:28 ID : qjdCpe6qqql 0
취미로 한번씩 이런저런데 썰 푸는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나이트 하고 퇴근했는데 잠이 안오네요 그래서 평소에 겪었던 일이나 한번씩 풀어보려구요 보는사람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자기만족이니 상관없습니다 이따 한두명이라도 보면 그것도 그 나름대로 좋겠다 싶네요 기본적으로 제가 푸는 썰은 저, 친척할머니, 친구 이렇게 3명이 겪거나, 서로에게 말해주거나, 서로 흰소리늘어놓는걸 아무렇게나 적는겁니다 믿어도 좋고 흘려보내도 좋습니다 누가 한번 흥미롭게 봐주고 재미있어해주면 그걸로 좋습니다
2 이름없음 2020/05/17 10:58:36 ID : 3Pa3yE8nWks 0
보고있어 할일 없어서 갱쥐랑 놀고있었는데 잘됬네
3 이름없음 2020/05/17 11:00:56 ID : mnwk3A3SFg4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0/05/17 11:06:14 ID : qjdCpe6qqql 0
처음으로는 제 직업과 동시에 친구랑 관련된 이야기나 한번해보겠습니다 오전에 퇴근했다니 바로 짐작가시겠지만서도 전 밤에도 일하는 사람입니다 정확하게는 응급실에서 일하는 간호사입니다 직업특성상 취객이나 정신질환자, 이런저런 개같은 상황도 많이 마주치고 특시 죽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최근에도 몇명 안치실로 내렸네요 죽는사람 케이스는, 입밖으로는 절대 호상이라고 내뱉지는 않지만, 비교적 호상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연세가 있으신분들) 그리고 자살자해,교통사고 등으로 비교적 젊은 시절에 돌아가시는 분들 이렇게 두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하고싶은건 후자, 젊은나이에 죽는 사람들입니다 응급실로 저런 케이스 환자가 오면 고역입니다 특히 교통사고가 크게난 경우는 트라우마씨피알이라 해서 심장이 멈추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5 이름없음 2020/05/17 11:13:40 ID : qjdCpe6qqql 0
교통사고로 온몸에 골절인데 심장까지 멈췄다? 바로 흉부압박을 시작하는데 흉부압박을 할떄 상당히 격렬합니다 환자는 부러진 팔다리가 덜렁거리고 당연히 외부에서 심장을 압박하는거니 갈비뼈는 다 부러져서 흉곽이 내려앉습니다 그로인해서 입으로 계속 피는 질질 흘러나오고 교통사고다 보니 차 유리창이 깨져 말그대로 얼굴이나 몸이 걸레짝이되죠 그리고 이런사람은 대게 죽습니다 진짜 해당지역 외상센터에 엄청 빨리도착하지 않는 이상이요 죽은사람은 안치실로 내리기전에 응급실 구석에서 보호자가 면회(말이 면회지 사망선언후 확인입니다)를 시키는데 그때 최대한 충격받지말라고 사후처치라는 걸 합니다 뜬눈은 최대한 감겨놓고 입안에는 거즈를 뭉텅이로 물려서 핏물이 흘러나오지않게 하고 피범벅된것,얼굴같은곳에 유리조각 박힌것등 제거하고 깨끗하게 닦아요
6 이름없음 2020/05/17 11:21:56 ID : qjdCpe6qqql 0
문제는 응급실이 사후처치를 시간들여서 할만큼 느긋한곳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무조건 10분컷입니다 그이상이면 환자밀려서 쌓이는게 감당안될때가 많아요 사후처치엔 온몸 닦고 몸 체액이 흘러나오지않게 막고 주입하던 수액, 인튜베이션 제거,, 심장이 멈춘걸 확실히 하기위해 심전도검사도 찍고 엑스레이같은것(사망진단서 작성을 위해) 찍을때 포지션이라던지 할게꽤 되는데 이걸 10분안에 다해야한다? 어쩔수 없이 손이 거칠어 집니다 피범벅된건 힘줘서 빡빡닦는 등 문제는 꼭 이렇게 뒤숭숭한 시체 후다닥 처리하다보면 찜찜하다는 겁니다 응급실내에서도 기가 허한건지 가끔 다른 선생님들이 누가 새벽에 우는 소리를 들었다느니 이런말을 한번씩 한단말이죠
7 이름없음 2020/05/17 11:34:33 ID : qjdCpe6qqql 0
그리고 최근 제 친구가 새벽에 옆구리가 아파서 제가 있는 응급실로 진료를 보러 왔고 아무래도 지인이니까 제가 좀 많이 신경 써줬습니다 흥미로운건 친구가 누웠던 침대에요 다른곳은 어떻게 할지는 모르지만 제가 다니는 응급실은 대충 환자별로 구역을 구분해놓습니다 응급환자는 main구역, 어지러움,두통환자는 a구역, 급하지않은 외상환자는 b구역 잡다하거나 애매한건 c구역 그날 제친구는 c구역 제일 끝에 누워있었는데 딱 거기가 바로 사후처치 하는 곳 바로 옆 침대였어요. 친구는 옆구리가 아파서 식은땀 흘려가며 비몽사몽했습니다 요로결석이었는데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심하면 통증때문에 기절하는 사람도 있는 질환이에요 당연히 몸부림치고, 끙끙앓고 제이름 불러가면서 진통제좀 더달라고 소리도 못치고 쉰목소리로 말해서 진통제 1->2->마약성진통제 이런식으로 줬어요
8 이름없음 2020/05/17 11:47:22 ID : qjdCpe6qqql 0
마약성진통제는 조그만 앰플 하나만 다맞아도 어지럽고 구토, 몽롱해집니다. 제친구는 3가지 다였어요 통증은 확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몸부림치느라 기진맥진해가던 놈이 몽롱해지기까지하니 완전히 맛이 가는거죠 그상태에서 제가 증상관찰하러 가니까 말하라는 증상은 안말하고 비어있는 옆침대를 보면서 이상한소리를 하더라구요 알아먹진 못하겠고 웅얼거리면서 '이불에 피,피' 뭐 이런말만 하더라구요 당연히 옆에 사후처치 하던 침대에는 아무것도 없고, 개끗했습니다
9 이름없음 2020/05/17 11:55:54 ID : qjdCpe6qqql 0
나중에 좀 멘탈이 깨고나서 말하기를 옆에 침대에 불룩하게 시트가 올라와있고 피가 군데군데 묻어있었다고 말하더라구요 딱 사람이 누워있고 그위에 얇은 시트 한장 덮어놓것 마냥 불룩하게 있었다고 옆에서뭐 시체치웟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물론 그날은 바쁘긴해도 사후처치는 커녕 응급실내 사망은 하나도 없던 날이었습니다. 참 그때 무서운건 아닌데, 무당들이 굿할때마냥 정신이 없거나, 일반인도 몽롱해지거나 거기에 제 친구처럼 마약성 진통제같은게 더 들어가면 뭔가 본능이 더강해지나 보구나 싶었습니다
10 이름없음 2020/05/17 11:58:33 ID : qjdCpe6qqql 0
항상 그 침대에서 사후처치하고 사망한 가족보고 꺽꺽대는 보호자붙들고하는 그런침대인줄을 몰랐는데도 시체를 치웠냐고 물어보니 신기하더라구요
11 이름없음 2020/05/17 12:01:13 ID : qjdCpe6qqql 0
졸리진않는데 뭔가 피곤하긴해서 횡설수설 이야기를 풀었네요 이렇게보니 딱히 재미없는것 같아요 괜히 풀었나 싶습니다
레스 작성
괴담 실시간
1000레스𝓈𝓁𝑒𝑒𝓅𝓁𝑒𝓈𝓈 𝑜𝒸𝒸𝓊𝓁𝓉 𝓃𝒾𝑔𝒽𝓉 842 Hit
괴담 ◆vxDwFa3va5V 20.05.18 4
17레스몇 달 전부터 예지몽을 꿔 217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7 0
17레스아래 척추글 보니까 생각나는데 275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7 0
3레스귀신보는법 189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7 0
3레스이 스레들좀 찾아줘 152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7 0
333레스진행 중인 미신 346 Hit
괴담 백합 20.05.17 1
11레스» 퇴근 후 잠이 안와서 푸는 썰 162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7 0
2레스방에서 이상한 소리 들음 120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7 0
1000레스늑대의 상점 663 Hit
괴담 늑대 20.05.17 5
29레스내 마인크래프트 개인 월드에 누가 들어온걸까??? 583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6 0
10레스나 평행세계로 가는거 한적있음 756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6 0
18레스제발제발제발봐줘 좀 급한거 같아 616 Hit
괴담 ๑•̀ㅇ•́๑  20.05.16 0
7레스. 66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6 0
21레스이상한 아이 290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6 0
120레스[주작/픽션] 나 지금 좀 이상한 곳에 있는데 487 Hit
괴담 ◆009xRCmKY5V 20.05.16 3
5레스혹시 이 스레 아는사람 있을까?ㅠㅠ 186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6 0
9레스반복해서 꾸는 꿈이 너무 무서워 102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6 0
27레스자꾸 이상한 냄새가 나 241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6 0
200레스손목에 피로 십자가 만들면 어떻게 돼? 3235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6 7
2레스. 57 Hit
괴담 이름없음 20.05.1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