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혹시 일본 큐슈지방에 사는 사람 있어? (22)
2.너로 물든 계절에🌙 - 운세를 읽어줄게 (156)
3.혹시 전생 볼 수 있는 사람 있어? (34)
4.여기에 잘못써서 죄송해요! 텍본찾는법좀 한번만 알려주세요 (5)
5.귀신보다는 사람이 무섭지 (6)
6.괴담 이상현상 겪어본 사람? (3)
7.귀신 성불시키는 법 아는 사람? (30)
8.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 애기 때 귀신봤던 사람 있어? (19)
9.요즘에 바이올린 연주하면 사람 소리가 나 (8)
10.나 좀 도와줘 얼마전부터 계속 가위에 눌려 (91)
11.어제 이케아 갔거든 (4)
12.가위눌리는 것 말이야 (23)
13.가족이나 지인 중에 신기..? 영험하다? 같은 사람 있어? (38)
14.나는 부른 적이 없는데 사람들이 자꾸 자기 불렀냐고 물어봐 (30)
15.걱정할 만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4)
16.일상에서 하면 안 되는 일 하나씩 얘기해주고 가줘 (23)
17.다들 괴담판 보고 난 뒤 일어난 사례들 적고 가보자 (37)
18.. (176)
19.영안 여는 수련 (4)
20.군대괴담 듣고가 (21)
1
이름없음
2020/05/18 13:54:44
ID : A6jdyNs63U5
0
안녕. 난 고등학생이고, 한 살 위인 언니가 있어. 언니랑 나랑은 어렸을 때부터 나이차가 별로 안 나다 보니 사실상 친구처럼 지내고 있고. 부를때도 oo언니 이렇게 부르는 게 아니라 그냥 야, 너, 같은 호칭으로 막 불러..ㅋㅋㅋ우리 언니는 그런 데에 신경 쓰는 스타일도 아니고 해서.
2
이름없음
2020/05/18 13:56:19
ID : A6jdyNs63U5
0
성격은 사실 정반대라고 보는 편이 맞아. 언니는 편하고 털털한..? 집에 있는 걸 더 좋아하는 성격이고 나는 친구들이랑 노는 걸 더 좋아해. 꾸미는 것도 빡세고..ㅋㅋㅋㅋ 그래서 중학교 때까지는 진짜 친하게 지냈던 것 같은데 언니가 고등학교를 기숙사학교로 가면서 많이 멀어졌어. 사실상 얘기도 별로 안 하게 됐고.
3
이름없음
2020/05/18 13:56:55
ID : A6jdyNs63U5
0
그래서 문자나 전화 같은 것도 별로 안 하거든.
4
이름없음
2020/05/18 13:58:30
ID : A6jdyNs63U5
0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말들이 많잖아, 사실 조심한다고는 하고 있는데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마스크는 너무 답답하고 ㅜㅜ 우리 어머님도 고생이 많으시다 ㅋㅋㅋㅋ 집에만 있으니까 몸이 쑤시다고 외출이 전보다 좀 잦아지셨어.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마스크 꼭 쓰고 다니시니까 뭐라 하기 없기다 ㅡㅡ
5
이름없음
2020/05/18 13:59:01
ID : K47AktzhvAZ
0
ㅂㄱㅇㅇ!
6
이름없음
2020/05/18 13:59:53
ID : A6jdyNs63U5
0
여튼 무속신앙같은 걸 좋아하시는 분이야. 어제 점집을 다녀오셨다고 하더라구. 영험한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좀 이상한 이야기를 해줬다고 하더라.
7
이름없음
2020/05/18 14:01:13
ID : A6jdyNs63U5
0
보고있다고 해줘서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아무도 안 보고 있는 것보다 힘이 돼ㅜㅜ
여튼 정확한 문장은 기억이 안 나는데,(한창 우리 언니 대학운 같은거 보던 와중에 지나가듯이 해준 말이래) 대충 뭐라더라, 댁네 둘째는 첫째 덕분에 살아있는 거라고.
8
이름없음
2020/05/18 14:02:15
ID : A6jdyNs63U5
0
좀 뜬금없지? 나도 처음에는 그냥 웃어넘겼는데 자기 전에 생각해보니 연관된..? 진짜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아서 이 글을 쓰게 됐어.
9
이름없음
2020/05/18 14:03:30
ID : A6jdyNs63U5
0
이건 작년에 있었던 일이야. 아까 언니가 기숙사 학교 갔다고 했지? 그래서 얼굴 볼 수 있는 건 사실상 한달에 두세번 정도? 게다가 집에 와서도 바로 학원으로 직행 ㅜㅜ 나야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이랑 놀러갔었지. 그날은 한복 입고 사진 찍자고 다같이 경복궁으로 놀러갔었어.
10
이름없음
2020/05/18 14:04:07
ID : A6jdyNs63U5
0
근데 언니가 분명히 학원에 있을 시간인데 갑자기 전화를 했어.
11
이름없음
2020/05/18 14:04:24
ID : A6jdyNs63U5
0
너 지금 어디냐고. 혹시 밖에 있냐고.
12
이름없음
2020/05/18 14:05:44
ID : A6jdyNs63U5
0
그냥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말 듣자마자 소름이 돋아서.....ㅋㅋㅋㅋ나도 모르게 아니라고, 집에 있다고 구라쳤어..언니가 유한 성격인데 나 놀러다니는 거에 좀 엄해. 공부 안하고 또 어딜 놀러갔냐고 할 것 같아서 귀찮아서 걍ㅋㅋ
13
이름없음
2020/05/18 14:06:51
ID : A6jdyNs63U5
0
근데 언니가 어딘지는 몰라도 울고불고 난리치면서 진짜 집 맞냐고. 자기 왜 이렇게 불안하냐고..꿈을 꿨는데 너무 낌새가 안 좋더라. 여튼 진짜 기분 안 좋으니까 오늘은 집에 있어라 그러는거야. 난 이미 경복궁 앞인데 뭔 소리임?ㅡㅡ; 너무 심각해 보여서 알겠다고 좀 달래주고 끊었어.
14
이름없음
2020/05/18 14:08:33
ID : A6jdyNs63U5
0
끊고 나서는 까맣게 잊고 애들이랑 잘 놀았어. 사진도 많이 찍었고. 한참 놀다가 저녁때가 되어서야 해산하자는 분위기. 내가 대여섯 명이랑 놀러갔는데, 그 중에 네 명이 저녁도 먹고 노래방도 가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고. 근데 언니 통화가 생각나서 좀 찜찜해진 거야.
15
이름없음
2020/05/18 14:09:22
ID : A6jdyNs63U5
0
그래서 그냥 다음에 놀자고 하고 친구 하나랑 지하철 타고 집으로 갔지. 걔랑 나랑 아파트 옆 단지라서 그냥 쭉 같이 갔다고 보면 돼.
16
이름없음
2020/05/18 14:10:39
ID : A6jdyNs63U5
0
그때 전화가 왔어.
17
이름없음
2020/05/18 14:12:06
ID : A6jdyNs63U5
0
남아서 더 놀기로 했던 네 명 중 한 명이었는데, 이것들이 정신 못 차리고 기어이 홍대까지 갔던 거임. 마침 피어싱 하나 더 뚫고 싶기도 하고 어차피 자취하는 애 하나 있어서 걔 집에서 잔다고 연락을 해놨대나. 늦게까지 놀다가 들어가고 싶었대.
18
이름없음
2020/05/18 14:12:44
ID : A6jdyNs63U5
0
근데 혹시 아는 사람 있나. 홍대에 화재 사건 있었던 거?
19
이름없음
2020/05/18 14:14:14
ID : A6jdyNs63U5
0
새해 첫날부터 화재 났다고 난리도 아니었잖아ㅋㅋㅋㅋ아는 사람 있는지 모르겠다. 여튼 불 났다고 대박이라고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막. 자기네들 있던 가게에서 바로 옆 가게에서 시끌시끌하길래 뭔 일인가 하고 봤더니 화재 진압한 흔적이랑 사람들이 좀 모여있고 여튼.
20
이름없음
2020/05/18 14:15:05
ID : A6jdyNs63U5
0
사실 그건 아침에 이미 끝난 일이라 별 거 아니긴 한데 괜히 찜찜해졌지 뭐야.....ㅎ 바로 집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늦은 시간이라 혼났어.
21
이름없음
2020/05/18 14:16:34
ID : A6jdyNs63U5
0
언니 집에 오자마자 아까 왜 그런 거냐고 물어봤는데 수업 듣다가 졸았대(ㅡㅡ?). 꿈에 내가 나왔는데, 어렸을 적 모습으로. 우리는 어렸을 때 키 차이도 별로 안 나고 완전 쌍둥이 취급 받았거든. 이름도 비슷해. 여튼 언니가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등 뒤가 무겁더래. 보니깐 내가 업혀 있었다고.
22
이름없음
2020/05/18 14:17:17
ID : IIE08phvzTP
0
ㅂㄱㅇㅇ
23
이름없음
2020/05/18 14:17:21
ID : A6jdyNs63U5
0
길은 길고 나는 점점 더 무거워지고..왠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덜컥 겁이 나서 자고 있는 나를 흔들어 깨웠댔나.
24
이름없음
2020/05/18 14:18:47
ID : A6jdyNs63U5
0
근데 아무리 해도 내가 일어나지 않더래. 그때부터 꿈 속에서 엉엉 울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걸어도 집에 닿지 않았대. 주변 풍경도 옛날 집 근처가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집 근처로 바뀌고. 나는 이제 완전 너무 무거워서 언니가 차마 계속 걸어가기가 힘들 정도. 게다가 손에 만져지는 촉감도 딱딱한 게 살아있는 사람 같지 않았다고.
25
이름없음
2020/05/18 14:19:35
ID : BBxU7y42Mpf
0
ㅂㄱㅇㅇ
26
이름없음
2020/05/18 14:20:11
ID : A6jdyNs63U5
0
안되겠다 싶어서 나를 잠깐 내려놨는데, 깜빡 눈 감았다 뜨니까 누워 있던 내 모습이 한 순간에 관짝..?같은 걸로 바뀌었다는 거야. 커다랗고 붉은기 도는 네모난 상자. 무교라서 그런지 십자가는 없고. 자기가 이걸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커다랗고 무거워 보였대.
27
이름없음
2020/05/18 14:21:53
ID : A6jdyNs63U5
0
집이 눈 앞에 보이는데, 나는 이상한 관에 들어가 있고(사실 들어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왠지 그런 느낌이 들었대) 관 뚜껑은 안 열리고 너무 무겁고. 주저앉아서 엉엉 울다가 엄마가 와서는 갑자기 자기를 끌고 가더래. 저기 동생(oo이) 있다고, 왜 안 데려가냐고 화를 냈는데 한 마디 대답도 없이 계속 질질 끌고 가는거지.
28
이름없음
2020/05/18 14:22:42
ID : A6jdyNs63U5
0
무서울 정도로 강한 악력에, 분명히 우리 엄마보다 언니가 힘이 더 센데도 꼼짝도 못 하겠다고. 그냥 주저앉다시피 해서 결국에는 집에 도착했는데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꿈에서 깼대.
29
이름없음
2020/05/18 14:24:07
ID : A6jdyNs63U5
0
온 몸은 식은땀. 현실에서도 운 건 아니었는데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 있고, 얼마나 졸았는지 시간을 보니까 한 오 분 정도밖에 안 지났대. 오 분이라기엔 너무 긴 시간동안 꾼 꿈 같아서 괜히 찜찜했는데 내가 너무 걱정됐다는 거야.
30
이름없음
2020/05/18 14:24:52
ID : A6jdyNs63U5
0
게다가 꿈에서 깬 다음에 알아채는 이상한 점들 알아? 꿈 속에서는 당연히 받아들여지는데 깨고 나니까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것들 있잖아.
31
이름없음
2020/05/18 14:25:26
ID : A6jdyNs63U5
0
내 복장이 그랬대. 업었을 때 손으로 만져지는게 우리가 흔히 입는 그런 천이 아니라 한복 특유의 사각거리고 까칠거리는 그 촉감 알아? 그거. 게다가 흰 색..수의같이;
32
이름없음
2020/05/18 14:26:11
ID : A6jdyNs63U5
0
거기서 내가 너무 소름돋아서, 경복궁 가서 한복 입고 사진 찍은 건 또 어떻게 알고 그런 꿈을 꿔? 내가 골라서 입었던 옷은 그런 수의같은 건 아니었는데, 어쨌든 흰 저고리였단 말야.
33
이름없음
2020/05/18 14:27:07
ID : A6jdyNs63U5
0
홍대 화재 사건으로 사람이 죽었는지 어땠는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여튼 그냥 생각나서 한 번 써봤어. 사실 대단한 이야기는 아닌데 무당 말 듣고 보니 이거밖에 없는 것 같아서.
34
이름없음
2020/05/18 14:28:00
ID : A6jdyNs63U5
0
우리 언니는 신기도 없고, 귀신을 보는 것도 아니고 악몽을 자주 꾸는 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그런 꿈을 꾼 건지는 아직도 미지수야. 애초에 언니는 꿈꿀 때 내가 나온 게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이라고 했고.
35
이름없음
2020/05/18 14:28:59
ID : A6jdyNs63U5
0
그때 내가 괜히 찜찜해서 바로 집에 오길 다행이지, 만약 애들이랑 같이 뒤풀이까지 갔다면..잘은 모르겠지만 뭐 큰 일이라도 생겼으려나. 어디에 말하기에는 너무 황당한 이야기라 그냥 이런 식으로라도 얘기해 본다..
36
이름없음
2020/05/18 14:29:20
ID : A6jdyNs63U5
0
아직 보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들어줘서 고마워.
37
이름없음
2020/05/18 14:32:24
ID : RBfak04FhdO
0
ㅂㄱㅇㅇ!
38
이름없음
2020/05/18 14:32:54
ID : RBfak04FhdO
0
이야기 끝났네 안녕 스레주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친구들이랑 타로 카드 만들었던 썰
귀접 당했는데
너무 꺼림칙한 먹방 채널을 발견했어.. 이거 납치된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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