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혹시 일본 큐슈지방에 사는 사람 있어? (22)
2.너로 물든 계절에🌙 - 운세를 읽어줄게 (156)
3.혹시 전생 볼 수 있는 사람 있어? (34)
4.여기에 잘못써서 죄송해요! 텍본찾는법좀 한번만 알려주세요 (5)
5.귀신보다는 사람이 무섭지 (6)
6.괴담 이상현상 겪어본 사람? (3)
7.귀신 성불시키는 법 아는 사람? (30)
8.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 애기 때 귀신봤던 사람 있어? (19)
9.요즘에 바이올린 연주하면 사람 소리가 나 (8)
10.나 좀 도와줘 얼마전부터 계속 가위에 눌려 (91)
11.어제 이케아 갔거든 (4)
12.가위눌리는 것 말이야 (23)
13.가족이나 지인 중에 신기..? 영험하다? 같은 사람 있어? (38)
14.나는 부른 적이 없는데 사람들이 자꾸 자기 불렀냐고 물어봐 (30)
15.걱정할 만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4)
16.일상에서 하면 안 되는 일 하나씩 얘기해주고 가줘 (23)
17.다들 괴담판 보고 난 뒤 일어난 사례들 적고 가보자 (37)
18.. (176)
19.영안 여는 수련 (4)
20.군대괴담 듣고가 (21)
1
이름없음
2020/05/18 14:47:44
ID : gY08i02rhAq
1
일단 나는 외국에 살아.
거주지는 회사 기숙사.
일반 주택 2층에 살아. 총 8개 정도의 원룸이 있고 그 중 내가 사는 방은 207호야. 우리 회사 기숙사는 204호부터 208호까지. 그 중 204호의 귀신은 꽤 유명해. 머리 산발의 여자가 있거든. 나도 전에 그 방에서 잘 때 본 적이 있고. 그 방에서 살았던 선배 분 3명도 본 적이 있어.
2
이름없음
2020/05/18 14:49:55
ID : gY08i02rhAq
0
그리고 내가 할 얘기는 우리 회사에서 아는 사람이 없었던 내 방의 귀신에 대해 얘기하러 해.
그 날은 장마철이었어. 비가 많이 내렸지. 그러다 갑자기 밤 11시쯤 208호 선배한테 문자가 왔어.
"지금 내 방 창문 앞 쪽에 서있어?"하고
3
이름없음
2020/05/18 14:52:46
ID : AmNzarcMi3z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0/05/18 14:55:14
ID : gY08i02rhAq
0
물론 나는 그 때 집 안이었고 게임을 하고 있었단 말이야. 그래서 있는 그대로 답장했더니
"지금은 복도 쪽 창문 위쪽에서 웃는 소리가 나"
라고 답장이 왔어.
솔직히 무섭잖아. 개 무섭잖아.
"무서우니까 그만 하고 의식하지 말고 무시해요"
라고 답장하니 30분 후 쯤
"니 방 화장실쪽 벽에서 손톱으로 벽을 긁는 소리가 나. 혹시 너 장난치는거면 그만해"
집이 방음이 잘 안돼서 내가 화장실에서 씻거나 노래 틀어놓으면 그 소리가 다 208호 선배 집에서 들려.
진짜 너무 무서워져서 엄마한테 연락을 했어.
상황설명을 했더니 엄마는
"귀신 아니야. 무시해"
라고 대답했어.
5
이름없음
2020/05/18 14:56:47
ID : AmNzarcMi3z
0
워메....
6
이름없음
2020/05/18 14:57:19
ID : gY08i02rhAq
0
그 때는 그 손톱으로 벽 긁는 소리로 끝이 났어. 전부 나는 못들었고 208호 선배만 들었어. 다음 날 출근해서 그 얘기를 할 때, 내가 선배를 놀린다고
"사실 내 방이 아니라 선배방에 있는거 아니에요?"
라고 했더니 선배가 진짜 무섭다는 표정으로 하지 말라고 하더라. 남자가 참 겁많아ㅋㅋ...
7
이름없음
2020/05/18 15:01:08
ID : gY08i02rhAq
0
그리고 한 일주일 정도 지났나 그 날은 친구네 집에서 묵기로 하고 놀고 있는데 또 208호 선배한테 연락이 왔어.
"집에 불 다 꺼져있던데 너 집에 없는 거 맞지?"
"네. 지금 A네 집인데요?"
"또 소리가 나. 벽을 긁는 소리는 아닌데 물건 옮기는 소리같은거..."
"헐!! 도둑든거 아니에요?!"
"아니야. 문소리가 안났단 말이야"
말했듯 우리 멘션은 방음이 잘 안돼서 현관문 열고닫는 소리가 고스란히 들려
8
이름없음
2020/05/18 15:02:35
ID : gY08i02rhAq
0
그날은 대충 선배한테
"엄마가 귀신 아니래요. 그냥 쥐같은 거일테니 너무 신경쓰지 말고 무시해요."
라고 대충 진정을 시키고 난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어. 무서웠으니까!
9
이름없음
2020/05/18 15:06:24
ID : Wlu7amsrvA5
0
ㅂㄱㅇㅇ ㅋㅋㅋㅋ
10
이름없음
2020/05/18 15:07:26
ID : gY08i02rhAq
0
그러고 꽤 시간이 흘렀고 더이상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아서 선배도 나도 잊어갔어.
그리고 8월. 한국에 있던 친구가 내 집으로 놀러왔어. 거의 반년만에 만난지라 밤늦게까지 놀다가 새벽 3시쯤 잠에 들었어.
그리고 가위에 눌렸어.
한 여자가 내 친구 배 위에 손을 얹고 있었어. 무섭기도 했지만 친구가 걱정되서 속으로
"야. 꺼져. XX년아 가라고"
하면서 육두문자를 내뱉었어. 우리 엄마가 알려준 방법인데 귀신한테 얕보일수록 힘들어진다고 가위눌리면 일단 쌍욕박으라고 하셨거든.
진짜 무서웠지만 내가 그리 욕하고 나니 그 여자귀신은 쓱 나를 쳐다보고는 사라졌어.
그리고 다시 잠들었다가 깼는데 시계를 보니 아침 6시였어. 옆을 돌아보니 아침 잠 많은 친구가 깨어있더라고.
그리고 들렸어.
내 화장실에서 벽을 긁는 소리가
11
이름없음
2020/05/18 15:09:44
ID : gY08i02rhAq
0
친구랑 나는 동시에 벌떡 일어났어. 우리가 일어남과 동시에 소리는 멈췄지만 누구도 화장실을 확인 할 용기가 없었어.
우리는 서로를 바라본 뒤 아무 일 없었던 것 처럼 수다를 떨었어. 계속. 무서움이 없어질 때까지
12
이름없음
2020/05/18 15:10:36
ID : gY08i02rhAq
0
다행이 그 뒤로 다시 잠잠해졌어. 208호 선배도 나도 아무런 소리를 듣지 못했어. 참 다행이다 생각했지.
우리 엄마가 내 집으로 놀러오기 전까진 말이야.
13
이름없음
2020/05/18 15:12:19
ID : gY08i02rhAq
0
그때가 추석연휴였어. 그래서 엄마가 한국에서 놀러오셨지. 오랜만에 만난 엄마는 너무 반가웠고 우리는 꽤 늦은 시간까지 떠들었어.
그리고 어느 순간 엄마가 잠들었고 나는 핸드폰을 하고 있었어.
한 1시간이 지났을까... 옆에서 엄마가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어
14
이름없음
2020/05/18 15:14:02
ID : 1yNAlwk7bxy
0
헐 동접이다 보고있어!
15
이름없음
2020/05/18 15:16:04
ID : gY08i02rhAq
0
놀라서 엄마를 쳐다보자 엄마는 잠에서 깬건지 몸을 일으켜 세웠어.
그리고 담배불을 붙이셨어.
아니, 내 방에서 맘대로 담배피지 마시라구요...
"봤어"
"뭐?"
"너무 불쌍해. 그 여자. 너무 외로워해"
"꿈꿨어?"
"가위 눌렸어. 이 방에 목을 맨 여자가 있어. 상당히 옛날 사람 같아. 옷이 그래. 많이 해졌어. 외로웠데. 혼자여서 계속 외로웠데. 그래서 목을 맸다네"
아니 그 얘기를 나한테 왜 하는건데... 엄마 한국 돌아가고 나면 난 또 혼자 자야하는데...
16
이름없음
2020/05/18 15:17:42
ID : gY08i02rhAq
0
헐 봐줘서 고마워. 사실 스레딕 눈팅만 하다가 스레 다는게 처음이라 답장 이렇게 하는 거 맞나 모르겠네ㅎ
17
이름없음
2020/05/18 15:22:03
ID : gY08i02rhAq
0
내가 무서워하자 엄마는 다시 말했어.
"나쁜 애는 아니야. 너한테 해끼칠 애도 아니고"
근데 느낌상 맨날 벽 긁어대는 그 애랑 목 매신 여자분이랑은 다른 사람 같았어. 왜냐면 벽 긁는 애는 좀 더 어린 애 느낌이었거든.
그 얘기를 했더니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응. 다른 애야. 이 여자는 이 방에만 있고 그 애는 206호부터 208호까지 사람이 있는 곳으로 옮겨다니는 애야. 걔도 딱히 해끼치는 애도 아니고 그냥 심심해서 놀아달라고 그러는건데 너가 싫으면 그냥 무시하면 돼" 라고 하시더라.
그 뒤로 특별한 일은 없었고 엄마는 한국으로 돌아가셨어.
나는 혼자 남은 집에서 방 안 곳곳에 향을 피웠지.
18
이름없음
2020/05/18 15:25:38
ID : gY08i02rhAq
0
그리고 최근에 악몽을 꾸고 가위에 눌렸는데 꿈내용은 말 못해줘. 가위는 악몽에서 깨어나는 순간 눌린거야. 아니 솔직히 가위라고 할 수 없어. 몸이 움직였거든. 자유롭게.
내 눈 앞에 손이 왔다갔다 했어. 자는지 안자는지 확인하려는 듯.
순간 생각했어.
아. 잠잠했던 잡귀가 또 기어들어왔구나. 하고 말이야.
한 5분 정도 자는 척을 했어. 손은 여전히 내 눈앞에 있었고 무서워서 더는 못버티겠던 나는 눈을 딱 감고 몸을 일으켜세워 방안의 모든 불을 켰어.
그리고 바로 엄마한테 전화를 했어
19
이름없음
2020/05/18 15:26:27
ID : Wlu7amsrvA5
0
성불하는거는 절에 가는건 어때? 무당은 가짜도 있으니깐
20
이름없음
2020/05/18 15:29:14
ID : gY08i02rhAq
0
꿈내용은 여기선 말 못하지만 엄마한테 꿈얘기와 가위눌린얘기. 내가 느낀 것들을 말했어.
엄마는 한숨을 푹 쉬더니 나한테 얘기했어.
"너가 무언가를 받은 것 같은데. 뭘 받았는지 나로써는 가늠이 안간다. 너는 그 꿈이 무섭고 위험하다고 느낀 것 같은데 아니야. 나쁜 꿈은 아니야."
나는 솔직히 찜찜했어. 정말 기분이 안좋아지는 꿈이었는데 나쁜 꿈이 아니라니까...
21
이름없음
2020/05/18 15:31:29
ID : gY08i02rhAq
0
의견 고마워. 하지만 미안하게도 절에는 못 갈 것 같아. 외국에 살지만 부끄럽게도 이 나라 언어가 그리 능숙하지 못해서... 거기다 마음 한 편으로는 모르는 스님에게 맡기느니 엄마가 어떻게든 해주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어서ㅋㅋ 엄마는 "나도 퇴마 할 줄 몰라" 라면서 웃어 넘기긴 하지만...
22
이름없음
2020/05/18 15:43:08
ID : gY08i02rhAq
0
그리고 그 꿈을 꾸고 3일정도 뒤. 그러니까 최근들어 가끔씩 집에 혼자있을때 누가 벽장 앞에 서있는 느낌이 들거나 환청이 들리기도 하는거야. (처음에는 옆집 선배 목소린가 싶었는데 아니야. 선배가 출근 한 뒤에도 이따금씩 들렸거든)
그리고 무서웠던 건. 옆집선배가 다시 들리기 시작한다 했어. 그 소리가
회사에 출근하니 선배가 대뜸
"집에 아무도 없지?"
"왜요?"
"들려"
라고 말하면서 선배는 벽을 긁는 시늉을 했어. 진짜 미친 놈인줄 알았잖아. 옆에 있던 다른 선배분은 겁쟁이라면서 웃었어.
근데 난 웃을 수가 없었어.
23
이름없음
2020/05/18 15:46:20
ID : gY08i02rhAq
0
그리고 오늘로부터 약 4일 전쯤 엄마랑 통화할 때. 그 얘기를 했어.
"얘네 요즘 장난이 심해~솔직히 무서워"
"아유~걔네도 외로워서 그런거니 그냥 친구 해~"
라면서 엄마가 농담했어. 예전에 엄마한테 204호 귀신얘기 했을때도 친구하라고 농담했거든.
"정 무서우면 너가 보내줘"
라는 거야. 아니 내가 신내림 받은 무당도 아니고 어떻게 보내요...
24
이름없음
2020/05/18 15:47:52
ID : gY08i02rhAq
0
엄마는 해끼치는 애들도 아니니까 그냥 놔둬라. 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너무 무서워.
이 귀신들이 장난 치는게 자주 그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무섭다고...
뭔가 방법 없을까?
참고로 난 귀신 못봐
25
이름없음
2020/05/18 15:48:30
ID : gY08i02rhAq
0
그냥 가위눌릴때나 얘네가 장난 칠때만 느끼는 거고...
26
이름없음
2020/05/18 15:49:27
ID : gY08i02rhAq
0
뭔가 방법 없을까.
참고로 향피우고 계속 좋은 곳 가라고 빌어본적도 있는데 소용없었어.
27
이름없음
2020/05/18 15:53:15
ID : y2Fjz9dA0le
0
근데 어머님은 신기같은 게 있는거야? 나쁜 귀신이 아니라고 확신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서.
28
이름없음
2020/05/18 15:56:18
ID : gY08i02rhAq
0
응 있으셔. 신줄은 아니고 도줄제자이셔. 지금은 스승님이나 다른 분들이랑 연락을 끊고 혼자 있으시면서 점집은 아니고 다른 방식으로 사람 도우시면서 업을 청산하고 계셔
29
ㅇㅇ
2020/05/18 20:56:12
ID : i3zO065e2Fg
0
일본사냐 아님 영어권?일본어나 영어면 내가 방법 한번 찾아 봐주술도있는데?
30
이름없음
2020/05/18 23:16:53
ID : 85Qq2Lhtcty
0
와!! 구세주야
답장 늦어서 미안해. 여기 일본이야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나 신점 보러 갔었는데
나 길가다가 무당한테 간택당함
너희들 애니 학교괴담이 주술적 고증이 꽤 들어간거 알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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