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6/22 01:54:15 ID : 9fTXzhur9he 0
나는 우리 엄마가 그렇게 힘들 줄 몰랐지 (중학교 3학년씩이나 됐지만) 주변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수행평가나 성적 같은 거 챙기지도 않고 부모님이 뼈빠지게 돈 벌어서 보내고 하는 학원 친구들이랑 놀겠다고 째고 새벽에 라면 먹고 싶다고 집 탈출하고 미성년자인데도 술 마시거나 담배 피다 쌤한테 걸리고.. 심하면 엄마아빠가 뭐라고 할 때 손찌검 하거나 위협하고 집 나가기까지 하고 평범한 애들이라해도 다들 방 정리 잘 안하잖아? 해도 더럽고. 솔직히 내 나이 또래중에서 방 그렇게 깨끗한 애 본 적 없음. 그리고 공부도 하기 싫다고 맨날 징징대고.. 장거리 연애 하면 지 알아서 버스 타고 놀러다니기도 하고.. 이 나이때 원래 애들이랑 노는 데 돈 많이 쓰잖아. 난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거짓말은 절대 치면 안된다해서 16년 살면서 믿기 힘들겠지만 부모님께 거짓말 한 번 쳐본적이 없고 학원을 째본적도 없고 아무리 가기 싫어도 진짜 가기 싫을 때 한두번 얘기하고 가라하면 갔어. 새벽에 나가고 그런 건 꿈도 못꾸고 (뒷감당 무서우니까) 그리고 술 담배? 절대 해본적 없음. 노는 데 돈을 많이 쓰긴하지만.. 우리 엄마가 나 나간다하면 딸이 오랜만에 나가는데 하면서 3~5만원 쥐어주시긴하는데.. 절대 내가 많이 달라하는것도 아니고 죄송해서 남겨옴. 그리고 애들 만나기 힘들어서 잘 나가지도 않아 집순이인데다가 학교를 멀리가서 애들도 다 멀리 살거든.. 남자친구랑 장거리 연애인데 솔직히 연애하면 만나고 싶잖아? 요즘 좀 자주 만나기는 했지만 태워다 주시고 하는 거 너무 죄송해서 저 알아서 잘 하니까 최대한 버스 타고 가겠다고 괜찮다고 버스 비용 쓰는대신 노는 비용 좀 줄이면 된다고 해도 엄마아빠가 절대 안된다고 말리셔서 차 타고 가고 만나지 않았음 좋겠다는 눈치라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안만난다고 다음에 만난다하면 몇일뒤 엄마가 그냥 다녀오라해서 감사하다고 하고 다녀오고.. 솔직히 당연한거지만 생색 좀 내자면 수행평가고 시험이고 뭐고 단 한번도 엄마아빠가 챙겨주신 적이 없음. 내가 키가 작아서 늦게까지 공부하는 걸 엄마가 싫어하시긴하지만... 솔직히 내가 공부하겠다는데 응원해주지는 못할망정 자꾸 자라고 그럴거면 공부하지 말라고 화내는 게 밉기는 해도 쉬는 시간 틈틈히 공부하면서 최대한 일찍 자려 하고.. 올해 좀 더 열심히 하면 자공고 자사고 지원 가능하고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여기서 지원 못하는 고등학교 없을 정도로 성적도 괜찮게 나왔고... 아 맞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어렸을때부터 다 스스로 잘하니까 기대가 크셨어. 나는 일러스트레이터가 꿈인데 엄마아빠는 예술은 가난한 직업이라며 절대 말리셔서 2년정도 싸우다 이제서야 뒤늦게 입시미술 하고 있어. '사'자 들어간 직업이나 공무원 하라고 맨날 그러셨거든. 엄마아빠는 내가 나중에 어른 돼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해서 후회하면 속상하지도 않겠냐?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길이라도 보일텐데 엄마아빠한테 등 떠밀려 하는 일은 길도 안보일것 같고 방황할 것 같다. 방황하다 정말 아무것도 못하면 어떡해. 나 죽을때까지 돈 대줄것도 아니잖아. 라고 해도 안 들어주시더라고 (중1때 잠깐 포기하긴했지만.. 이유는 아래서 나와. 너무 힘들때라 그냥 다 포기했어.) 지금도 아빠는 내가 예고 떨어지면 자사고 가라고 하시고 계셔. 미술로 진로를 정했으면 예고 떨어지면 일반고 가서 입시랑 같이 준비해야하는데 자사고 가서 어캐 입시랑 같이 준비해...? 설명을 해도 안들어주심. 사실 내가 초등학생때 2년 왕따 당하고 1년은 많이 힘들었음 (다 다른애들한테) 내가 초등학생 때 성격이 그렇게 엄청 막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심성은 착했음. 나도 왜 당했는지 사실 잘 모르겠어 1년은 내가 ~ 안해줬으면 좋겠다 좋게 말하고 말하다가 하루 빡쳐서 터진날에 상황이 잘못 굴러가서 당하고 1년은 내가 한 애랑 싸웠는데 걔가 인싸라서 당하고 1년은 나 왕따 시킨애를 반 애들이 다 걔 성격 별로라고 돌아서서 싫어하기 시작했는데 내가 작년 왕따 피해자였으니 쌤한테 내가 선동한걸로 오해받아서 좀 힘들었음 중1 올라와서는 3년 동안 그 어린 나이에 쉴새없이 힘들었으니 완전히 나 자신을 버려버려서 감정도 없고.. 제일 심하게 우울증이 왔고. 내가 우울증 때문에 엄마 속을 많이 썩이긴 했나봐. 작년에 엄마가 진짜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학교가 가시방석인 내가 집에 와서 하소연을 하면 엄마는 그러게 니가 잘했어야지. 무시하라니까 그걸 못해서 난리야. 너는 어떻게 좋은 말은 하나도 안 하고 집 오면 힘든 것만 얘기하니? 이런 소리만 하셔서 난 3년간 집도 가시방석이었고.. (학교에서 왕따인데 좋은 일만 얘기하는 게 가능할리가) 저건 극히 일부야 같이 죽자는 소리도 많이 하셨고 내가 중1 때 드디어 뵈는 게 없을정도로 정신병이 심하게 왔는데 방치당하고 자살시도 해서 병원에 가야할때도 방치당해서 겨우 잠들었었어. 내가 쫄보라서 큰 시도를 안해서 다행이지... 엄마도 엄마라는 역할을 처음 하셔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겠지. 딸이 왕따에 정신병자라니. 그래도 나는 아직 엄마에게, 그리고 그때의 상처로 많이 힘들어하고있어. 어리광을 좀 부리자면 그렇게 쉴새없이 그것도 심하게 힘들었는데 선인장마냥 아무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이렇게 살기엔 내가 너무 억울하다는 이유로 중2에 다시 일어선 내가 너무 멋있고 저렇게 살았는데 어떻게 지금 스스로 이렇게 다른 일들을 잘 해내고 있는지 너무 대견해서 남들이 알아주고 다른 애들보다 더 오구오구 해주고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그런 걸 받아본적이 없으니) 오늘 엄마가 아직도 그 트라우마에 갇혀있으면 어떡하냐고 어릴 때 소리 좀 그만해라 지겹다 엄마가 미안하다 했잖아!! 하고 화내시긴 했는데... 내가 그 트라우마을 빌미 삼아서 약한척 하고 숨어버린것도 아니고.. 설령 그랬다해도 트라우마 자체가 원래 지우기 어려운건데 나도 그러고 싶어서 그렇게 된 게 아닌데 그걸 극복하기 힘들어하는 것마저 내 탓으로 돌려버리는 게 너무 속상하더라고. 정말 내 잘못일까 싶고.. 사실 어렸을때부터 자존감을 키우기 힘든 롼경이긴 했어 친구랑 싸우면 엄마는 맨날 너가 사과하라하고.. 그러다 왕따를 당하고 중1때 우울증에 걸리고 중2에 스스로 일어서기 시작하면서 여러 일에 부딪히고.. 중3와서 자존감이 키워져봤자 얼마나 키워졌겠어. 대충 나는 내 입장에서는 이런 사람이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 내가 게임을 워낙 좋아하고 남친도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을 자주 하는데 요즘은 학원 다니고 하냐고 바빠서 하루에 세 판도 못하고 있어. (리그오브레전드는 한 판마다 한 짧으면 15분 길면 1시간 걸리니까.. 근데 보통 20~30분선에서 끝나) (참고로 게임을 하는 중에도 단 한 번도 게임하겠다고 할 일을 미룬적이 없음. 다 하고 겜 했지) 그리고.. 내가 게임을 안해도 불면증도 있고 워낙 안잘 버릇해서 일찍 잠을 안자는데 내가 키가 작아서 (153) 엄마가 일찍 자라고 잔소리를 많이 하시는데 나는 나 키 작은 거 별로 신경 안쓰는데 엄마는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하시고 나한테 잔소리를 계속 하시니 나도 스트레스를 받음... 요즘 그래서 잔소리 많이 들었어 학원 다녀오자마자 하는 게 게임이냐 (씻고 한판 시작하면) 빨리 끄고 자라. 근데 롤은 중간에 끄기 힘드니까.. 이 판 하고 잔다 하고 진짜 잤어. 거짓말 절대 안쳐 나.. 사건의 발단은 오늘임 영어 수행평가 준비 하다 너무 힘들고 멘탈 나갈 것 같아서 다 끝내고 겜 한판 한다 하고 방문 닫고 남친이랑 게임을 했어. 근데 한 20분쯤 됐을때? 엄마가 들어와서 끄라고 눈치를 주셨고 나는 끌 수가 없으니까... 금방 끝내보겠다 함. 근데 엄마가 안나가시고 내 침대에 앉아서 계속 쳐다보시더라고 그래서 눈치 보여서.. 게임도 잘 안잡히고..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열심히 하는데 너 지금 한판만 한다매 두시간째 하고 있는 거 모르냐 하셔서 나 영어 수행평가 준비 계속 하다가 끝내고 너무 힘들어서 게임 한판 하는거라고 지금 한판째 맞고 20분 밖에 안됐다고 게임에 얼마나 진행됐는지 뜨는 시간 보여드림. 그랬더니 너 주말엔 엄마가 봐주지만 평일에는 자야하는 거 모르냐 학교 가야하잖아. 이래서 (사실 요즘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평소였으면 겜 하고 싶어도 잤겠지만 그냥 게임 함) 안다고. 원래였음 잤겠지만 오늘은 너무 힘들고 그래서 한판만 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고 나 다음주부터 시험기간이라 게임 일절 하지도 못한다고 좀 봐달라고 했고... 어제 겜 많이 하고 싶은 거 엄마가 자라고 자꾸 눈치 줘서 끄고 잠 너무 안와서 수행 준비 좀 했거든... 그래서 엄마한테 근데 엄마 주말에도 시간 별로 안주지 않았냐. 이랬지. 그랬더니 엄마가 한참 보시다가 방문이랑 창문 닫고 나오라고 엄마가 코드 뽑아버릴거라고 하면서 코드를 다 뽑으셔서... 어차피 시험기간에 게임도 못할테고 눈치 보여서 자고 싶은 거 못꺼서 못잔거니 이왕 코드 뽑힌 거 빨리 자야지 해서 자겠다함. 했더니 엄마가 가만 생각해보니 너무 짜증난다면서 막 손찌검 하시기 시작해서 나는 막 막고.. 그랬지 맞기 싫으니까. 그랬더니 엄마가 이제 덤비네? 이러시면서 엄마가 손찌검 하는 건 엄마가 진짜 화났을때만 하는 거 알지? 이러시면서 덤비지 말라해서 내가 화났다고 때리는 게 맞냐고. 나는 그럼 그냥 맞고 있어야하냐함. (요즘 나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엄마가 미워서 반항 했어) 그렇게 머리 몇대 맞고... 그러다가 엄마가 나보고 이렇게 자꾸 늦게 잘거고 시험공부 핑계 삼아 힘들다고 할거면 엄마 스트레스 받는다고 너 시험공부고 뭐고 하지 말라고 하심.. 그래서 나는 솔직히 시험 공부로 엄마한테 스트레스 드린 거라 해봤자 늦게 잔거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다 내가 챙기고 계획 내가 세우고 알아서 공부 잘 하니까) 엄마가 뭘 스트레스 받냐고 했지. 그랬더니 엄마가 너가 자꾸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엄마한테 징징대잖아. 이러시고.. 난 징징댄적도 없거든 한두번밖에. 엄마가 내가 왕따당할때 징징댔을때 화내고 그런 기억밖에 없는데 내가 퍽이나 잘 징징대겠다. 그래서 엄마한테 나가 언제 시험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징징댔냐. 징징댔어도 다른 걸로 댔지. 그리고 나 시험때문에 스트레스 안받는다고 난 공부하는 거 재밌다고 했더니 엄마가 그럼 뭐가 그렇게 스트레스 받냐해서 난 항상 내가 스트레스 받는 거 말할때마다 엄마가 어이 없다는 듯이 이해 안해주시고 꾸중한 기억밖에 없으니 말하기 싫다핼지. 그랬더니 엄마가 핑계댈거 없으니까 안한다 하지 ㅋ 이러셔서 내가 말을 해도 그렇게 하냐 하면서 사실 어렸을때 트라우마 때문에 아직도 우울증이 남아 있어서 부정적인 생각이 자주 드는데 이겨내기가 힘드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했지. 항상 이런쪽 얘기했다 (마저 적을게)
2 이름없음 2020/06/22 01:57:50 ID : 9fTXzhur9he 0
항상 이런쪽 얘기했다가 엄마한테 상상치도 못할만큼 쓴소리 많이 들었으니 당연히 하기 싫었지... 엄마가 대답하시더라. 그놈의 어릴적 얘기 좀 그만하라고 엄마가 (안챙겨주고 이해못해줘서) 미안하다 하지 않았냐? 이렇게. 근데 솔직히 미안하단 소리 듣는다고 다 멀쩡해지는 거 아니잖아. 미안한 건 알겠는데 사실 안괜찮다고 난 아직도 그게 너무 상처라했지. 그러니까 엄마가 나보고 그냥 학교도 시험공부도 하지 말라고 너 학교 가기도 싫어하잖아. (애들이랑 잘 어울리긴 하는데 어울리는 게 사실 속으로는 안맞아서 학교문제로는 자퇴하고 고등학교 예고 가겠다고 진지하게 얘기한적이 좀 있음. 그것도 스트레스셨나봐. 난 엄마도 같이 진지하게 얘기해주시길래 아닐 줄 알았지) 이러셔서 아니라고 괜찮다고. 그냥 학교 잘 다녀보기로 결정나지 않았냐 그냥 냅두라고 했는데 내가 벽에다 얘기한것처럼 엄마는 하나도 안듣고 그냥 학교 가지말라고 공부도 하지 말고 엄마가 인터네 끊어버릴거라 하시더라고
3 이름없음 2020/06/22 02:00:43 ID : 9fTXzhur9he 0
그래서 엄마가 그게 편하면 그렇게 하라고. 근데 학교 안가는 건 진짜 아니라고 다니기로 결론도 냈고 그거 안다니면 어떻개 돈 벌어먹고 사냐고 내가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왜 하겠냐고 미래에 잘 살고 싶으니까 그러는 거 아니겠냐? 하면서 계속 싸우다.. 엄마가 눈물이 고이셔서는 침대에 앉으시더라고 나 이제 너 엄마 안할거라고 너무 힘들다고. 그래서 나는 솔직히 이해가 안갔지 뭐가 힘드신지.. 엄마가 말을 워낙에 안해주시기도 하고 내가 엄마랑 얘기하는 시간이 적기도 하고 내 생각엔 내가 다 알아서 잘 하니까.. 그래서 엄마한테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했더니 너 늦게 자고 하는 게 힘드시다해서 요 몇주간은 엄마가 11시나 12시에 폰압해가셔서 나도 일찍 자고 했으니까 이해가 안가서 그거 하나냐고 하면서.. 우리 엄마는 내가 왕따 당하고 한 것 때문인지 어렸을적부터 나를 유별나고 엄마 힘들게 하는 애라고 하셔서
4 이름없음 2020/06/22 02:02:01 ID : 9fTXzhur9he 0
난 알게모르게 그걸로 자존감이 많이 깎였고 들을때마다 내가 뭘 더 해야하는데 싶어서 엄마한테 그랬지 다른 애들은 술 마시고 담배 피고 하는데 내 친구들은 항상 나한테 너 같이 착한 애 없다 하고 선생님도 너 같이 성실한 애 없다하시고 난 최대한 엄마한테 잘 하려고 노력하고 거짓말 한 번 친적 없고 내가 엄마한테 시험으로 스트레스를 준 적이 있냐 있어봤자 늦게 자는 거 아니냐 했더니 엄마가 그러시더라고
5 이름없음 2020/06/22 02:05:02 ID : 9fTXzhur9he 0
(방학에) 너 밤만 되면 남자친구랑 게임하면서 히히덕 대는 것도 꼴보기 싫고 너 게임하는 것도 싪고 늦게 자는것도 싫다고 너가 언제 엄마말을 잘 들었냐 너가 엄마한테 좋은 딸 같냐 그러시는거야 너무 충격 먹었어. 속으로 뭘 더 해야하나 싶더라고. 평소 엄마한테 이런 소리를 자주 들어서 남자친구한테 상의한적이 많은데 내 남자친구는 나랑 24시간 전화해서.. (공부할때는 안해 근데 내가 시험기간 아니면 해야하는 거 빼고선 따로 공부를 안해서...) 내가 엄마한테 어떻게 하고 하는지 잘 알거든. 그럴때마다 나한테 하는 말이 너네 엄마 참 너무 하시다고 우리 엄마가 니 엄마였으면 참 좋아하셨을텐데. 이러더라고 내 친구들도 다들 그랬어. 내 입장에서 보면 엄마는 내가 잘해왔으니 당연하게 여기셨겠지. 솔직히 왕따 당하고 우울증 걸리고 하는 거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어. 누가 그러고 싶겠어.
6 이름없음 2020/06/22 02:07:45 ID : 9fTXzhur9he 0
그래서 엄마한테 너무한거 아니냐고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고 내가 엄마한테 좋은 딸이 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엄마가 알기나 하냐고 (엄마가 장거리 연애 남친 동네 태워다주는 것도 힘들다 하셔서) 장거리 연애 그것도 내가 버스 타고 간다한 거 엄마가 태워다준다고 우겨서 다녀온건데 그걸 왜 내 탓하냐 (내가 이사가고 싶다해서) 이사 가는 것도 엄마아빠가 진지하게 그만 얘기하라고 사정이 안된다해서 그것도 내가 받아들이고 그 뒤로 안하지 않았냐.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 스트레스가 있으면 얘기를 하라고 평소에 얘기도 안하면서 갑자기 그러면 난 당황스럽지 않겠냐 그랬지.. 나는 내 나름에선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그냥 포기했어.
7 이름없음 2020/06/22 02:09:19 ID : 9fTXzhur9he 0
아. 얘기를 못했는데 우리 아빠 바람 피신것까지는 아닌데 성매매? 그런 거 하신걸 내가 초딩때 발견해서 가정이 반쯤 파탄나고... 아빠가 휴대폰 맨손으로 부수는 것도 보고.. 그리고 그것 말고도 아빠가 다혈질이라 어렸을때 뭐만 하면 이혼하자하고 폭력 행사해서 그걸로 인한 상처도 있음.
8 이름없음 2020/06/22 02:10:05 ID : 9fTXzhur9he 0
엄마가 이 집에서 살기 너무 힘들다고 너한테 이런 얘기 하기는 좀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집을 나가도 뭐라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 난 그냥 수긍했어 원래라면 말렸겠지만 나도 너무 지쳤거든
9 이름없음 2020/06/22 02:13:33 ID : 9fTXzhur9he 0
어렸을땨부터 트라우마 많은 것도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그렇게 된거고 극복하기 힘든 거 이 어린 나이에 혼자 극복한고 끙끙대고 있는데 부모님은 그게 대수냐하고 나도 이렇게 착실하게 살기 싫어 나도 학원 안다니고 놀고 싶고 하도 바르게 살아서 요즘 가끔은 술담배 하고 싶다는 미친 생각도 들었어. 그래도 탈선하면 안되니까 정신줄 꽉 잡고 잘 살려하고 있고... 어렸을때부터 기대가 너무 무거웠어. 그 기대 와중에도 잘 하고 있는데 내 의견 하나 안들어주시는 부모님이 너무 미웠고 잘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자꾸 난리치는 것도 미웠어. 나도 왕따 당할줄 몰랐고 우울증 걸릴줄 몰랐어. 그러기 싫었어. 근데 그 와중에도 응원해주지 않고 같이 죽을까 같은 소리나 하시는 부모님이 너무 애같았고 극복한 이후에도 칭찬은 무슨 배부른 소리 한다는 부모님이 너무 어이 없었어. 공부 하기 싫고 놀고 싶어 나도 트라우마에 대한 보상도 받고 싶어서 사실 가끔은 이만큼이나 너무 했으면 솔직히 부모님이 내 밑에서 기어야하는 거 아닌가 싶어
10 이름없음 2020/06/22 02:15:56 ID : 9fTXzhur9he 0
사실 너무 힘들어 뭐가 힘들다고 해야할지 모루겠어 뭐가 힘들다 해도 부모님 눈에는 다 어이없는거고 내탓으로 돌릴테고 그러다보면 내 생각에도 내탓 같을테니까. 남친은 다 얘기하라하는데 얘기 그만하고 싶어 기대게 해주고 싶어도 사실 계속 기대면 힘들어지는 게 사람이잖아. 그리고 기대본적이 없으니 어떻게 기대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기대면 한없이 어리광쟁이가 되고 내가 무너질것같아. 그리고 불행한 얘기만 하고 싶지 않아. 힘든데 힘든것만 얘기하면 양쪽 다 지치잖아.
11 이름없음 2020/06/22 02:16:25 ID : 9fTXzhur9he 0
사실 난 아무것도 아니야. 특별하지도 못나지도 않아. 부모님이 제발 알아주셨으묜 좋겠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12 이름없음 2020/06/22 02:18:10 ID : 9fTXzhur9he 0
죽고싶고 뭐고 다 모르겠어 그냥 잘 하고 싶은거고 잘 살고 싶은건데 트라우마가 씻기질 않고 어땋게 나아가야할지 잘 모르겎어. 우리 엄마가 내ㅜ엄마 하기 싫대 내가 뭘 더 잘해야항까 얘들아
13 이름없음 2020/06/22 02:19:19 ID : 9fTXzhur9he 0
너무 길고 가독성도 떨어지는데 다 읽어줬다면 정말 고마워.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14 이름없음 2020/06/22 06:04:03 ID : jfXta788pan 0
스레주 혹시 외동이야? 그런 거면 그냥 너희 어머니께서 너 그냥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시는 거 같은데... 어머니랑 힘 차이 별로 안 나면 너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 대신 성적은 떨구지 말고! 성적은 진짜 중요해...ㅜㅜ 일단 어머니께서 널 너무 잡으시는 거 같다. 그건 해결이 안 될 듯. 그리고 어머니보고 엄마 노릇 안하고 싶으면 안 해도 된다고 하고 네가 먹은 건 네가 치우고 빨래 방청소 다 혼자 해... 돈만 아버님한테 받든지. 대신 자기 하는 행동에 어머니가 간섭하시면 아주머니가 어머니는 아니잖아요? 해 그리고 나중에 하루빨리 돈 벌어 독립해서 살자. 근데 이건 정말 마지막 수단이고... 일단 스레주가 청소년인 이상 부모 밑에서 기어야해...ㅜㅜ 이건 한국 현실이다. 빼먹을 수 있는 건 다 빼먹고 나중에 연 끊어버려.
15 이름없음 2020/06/24 18:57:41 ID : Lhtjz9cnA7A 0
일단 너희 어머니(진심으로 아주머니라고 쓰고 싶은데 참을게)는 본인 관점에서는 자기도 심적으로 몰려있다느니 이유가 있다느니 할거같기는 한데, 말대로 스레주한테 감정쓰레기통 하는 거임. 진짜 읽어보니까 최악이네. 나도 한테 동의해. 어쩌면 그러면 더 격분하고 욕하실지도 모르지만 이건 스레주가 마음 단디잡고 대처하는 수밖에 없어. 부모님 말 듣다보면 자기가 잘못한 것 같아진댔지? 그러지 않아도 돼. 마음대로 조절되는 문제는 아니겠지만, 스레주가 잘하고 있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버텨내는거야. 그정도로 자기관리가 제대로 된다니 그건 진짜 대단한거거든. 그리고... 왕따 트라우마와 우울증을 극복하고 이겨냈다는거 진짜 진짜 대단하고 장하고 고생했고 그럼에도 다른 사람들이 더 도와주고 치료해주고 품어줘야 하는건데... 난 평생 왕따 트라우마를 이겨낸 적이 없거든. 스레주가 정말로 대단해보여. 여태 스스로 해내온것만 해도 스레주는 대단한 사람이야. 그러니까 부모님이 네 탓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데에 휩쓸리지마. 절대로... 그렇다고 내가 하는 말에 부담감은 느끼지 말아줘. 대단한건 대단한거고 스레주 진짜 힘들고 괴로울 게 보여.
16 이름없음 2020/06/24 19:04:51 ID : Lhtjz9cnA7A 0
솔직히 내가보기엔 이게 근본적 원인중 하나긴 함... 분명 이거저거 다 따져보면 너희 어머니도 안됐다던가 뭐 그렇겠지만 그걸 스레주한테 그러는건 고통의 대물림밖에 안돼. 사실 너희 어머니도 정신과 가보셔야 마땅할 상태일거같거든?(욕하는거 아님 이 나라에서 정신병은 진짜 흔하고 나도 정신과 가야하는데 몇년을 못가고 썩히고있는 상태라서) 스레주가 거기서 탈출해야 할텐데...
17 이름없음 2020/06/24 23:09:49 ID : Pjvwts3vjy5 0
스레주...너무 힘들 것 같아..혼자 그 많은 힘든일들을 견디고 해내왔다니 정말 대단한것 같아.. 지금까지 고생했고 자존감 점점 낮아질 것 같지만 기억해야해. 엄마가 슬프고 엄마하기싫다 라는 말에서 이유가 전부 스레주 때문이라는건 아닐거야. 내생각에도 말에 동감해. 어머님께서 스레주를 감정쓰레기통 하는것 같아. 뭐 분명 엄마도 많이 힘드시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 많이 드실것 같지만 난 스레주가 더 힘들것 같아. 스레주 넌 잘못한거 없어. 조금 어머님과 진지하게 너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말씀드리면 좋을것같아. 스레주, 우리가 있으니깐 절대 좌절하지 말고 힘들지마. 인생은 행복해야해. 스레주가 행복해져야한다는 거 항상 우선순위로 두고 살아. 힘내.
18 이름없음 2020/06/28 11:08:56 ID : ZeIJO60lfU0 0
나도 미술입시를 했고 지금 대학생인데 부모님 말씀대로 예고보다는 일반고가 더 나은것같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너희 어머님이 엄마라는 자리에 대한 무게를 너무 쉽게 내팽겨치려하시는것같다. 넌 이미 태어났고 그건 두분의 선택인데 지금까지 하신것들도 썩 좋은 부모라고 보긴힘든데 파업? 웃기지말라해. 나는 7살 차이나는 동생 맞벌이하는 부모님 대신 돌보면서 초등학교 숙제도 다 도와주고 내 시간 부족한건 새벽까지 깨있으면서 하는 한이 있더라도 동생 도와주고 밥 맛있는거 챙겨주고 나 돈 없어도 동생한테 천원씩은 용돈주고했는데 엄마가 파업? 징징댄다고? 너처럼 일안치고 무관심에서도 잘 자라줬으면 무조건 자식편이여야지 고마운줄을 모르네
19 이름없음 2020/06/28 14:24:48 ID : E7fcHvbck5W 0
하지말라해 엄마. 나도 엄마 감정받아주기엔 이미 꽉차서 들어갈데도 없다고. 그냥 나말고 새자식을 찾던가 애인을 찾던가 대체품찾으시라고. 나도 더이상 힘들어서 못참겠다고. 그만하자고. 니가 뭐가 힘드냐 나도 힘들다라고 하면. 엄마만힘드냐 나도 힘들다. 엄마가 더 힘들던 뭐던 간에 내가 힘들어서 엄마 받아줄 기운안된다고. 뭐하러 잡어. 지금도 엄마아니야 그사람. 엄마로서 지금 네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니? 아니잖아. 한쪽만 노력해서 뭐 아무것도 안돼. 너도 이미 알잖아. 네가 아무리 엄마한테 잘해줘봤자 안변한다는거. 그냥 원하는대로 없는 자식해준다 그래. 어차피 내보기로는 네 엄마가 다시 너 찾게 돼있어. 그때가서 네가 받아줄지는 모르겠다만. 이쯤되면 냉정해져도 된다고 본다. 넌 할만큼했고 그런데도 본인 우울에 빠져서는 나올생각안하고 오히려 널 끌어당기고 감정쓰레기통취급하는 엄마인데 더 해줄건 없다고 본다. 너도 단념하고 끊는게 너한테 좋을것같다. 하나더 내가 말한 선택을 한다면 누군가는 너무하다 하는데 신경쓰지마. 전혀 나쁜일아니고. 네탓으로 그렇게 된것도 아닌 사람을 엄마라는 이유하나로 그렇게 네 감정다 상해가며 질질끌어왔는데. 그건 엄마이기때문에 네가 호의를 보인거지. 엄마이기도 안하겠다는 사람한테 굳이 그럴필요없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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