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6/28 01:13:30 ID : ii5O001bgZi 2
새엄마랑 같이 산진 7년 됐고 7년 중에 시간으론 한 6개월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 그 마저도 뜨문뜨문이지만. 무으튼 둘이 헤어진다 카는데 내는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 새엄마가 나한테 못 해쥰거 많은 만큼 내도 말 지지리 안 들었거든...ㅋㅋㅋ 그도 그럴게 사춘기니까, 뭐... 새엄마가 아빠한테 헤어지자 말한건 많았지만, 아빠가 헤어지자 한건 이번이 처음. 아빠는 새엄마에게 항상 굽혔고, 내눈 그게 넘 답답했다. 얼마 전에 내 친동생(가명 솜)이가 막내(새엄마 딸 가명 우)한테 틱틱 댔거든 우가 솜이한테 개겼다데 세 살 차이 동생이 지보고 머라 카니까 야마 돌아뿟나 친언니인 내한테 와서 지랄을 해쌓다. 그거 보고 막냉이가 새엄마한테 꼰질렀는데 그걸로 가족 총출동했다 아빠는 왜 사이좋게 안지내냐 카고, 새엄마는 왜 내랑 솜이랑 편먹고 우 왕따 시키냐 그러고 아니 왕따라뇨, 지가 혼자 삐지고 안 다가온걸 우리한테 지랄이냐고요... 무튼 그거갖고 새엄마 아빠 둘이 싸우고 새엄마 큰방 나오고 한 일주일 집안 분위기 개판이었다. 이틀 전에 아빠가 그라데, 더이상 이렇게 못 살겠다고 "너(나)가 집에서 맨날 주늑들어 있고, 쓸데 없는 거 갖고 크게 혼나는 것도 보기 싫다. 아ㅏ무것도 아닌 일 가지고 말 안하고 목소리 높이는 새엄마에 지쳤다. 새엄마도 새엄마가 있었는 데 너희한테 대우를 그렇게 하는 게(자식 취급 안 함.) 미치겠다. 우리 이제 같이 안 산다. 너희가 원래대로 행복하길 바란다." 아빠가 저리 말하고 세 시간? 동생이랑 끌어안고 울다가, 배고파서 밥 먹는 데, 먹고 있는 밥은 또 새엄마가 한 거고... 목 맥혀서 밥이 안 넘어가. 방에서 라면포트로 누룽지 끓여 무읏다.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 내가 잘못 한 것 같은 데, 다 방관한 자기 탓이라고. 사이 안 좋아도 좋아질 거란 작은 기대에 그 답답한 집에 날 둔 것 같다고. 가슴 찢어질 것 같다. 나 어쩌면 좋을까? 감정이 안 추슬러진다. 원래도 우울증 있어서 상담치료 받는데 뒤질 것 같애. 죄책감이 날 감싼다. 조언 좀 해주라. 숨이 너무 안 쉬어진디... (사투리 미안해. 두서없이 적다보니까...)
2 이름없음 2020/06/28 02:32:26 ID : qpbDBy3UZgY 0
새엄마랑 같이 지내는게 힘들정도로 사이가 불편해?
3 이름없음 2020/06/28 03:11:13 ID : s3A5fcIMmFj 0
아버님한테 레주가 여기 적은 감정들을 솔직하게 말씀 드리는게 좋을거 같은데... 서로 미안해 하고 있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4 이름없음 2020/06/28 12:26:38 ID : ii5O001bgZi 0
내가 겁을 좀 많이 내서 새엄마한테 말도 못 붙이고.. 내 친동생은 그래도 새엄마랑 좀 친했거든? 가족 넷(새엄마 아빠 새동생 친동생)이서 거실에서 티브이 볼 때 방에 혼자 있고 무슨 일 있으면 말을 못 붙이니까 혼자 끙끙대고 그랬어.
5 이름없음 2020/06/28 12:29:08 ID : ii5O001bgZi 0
아빠가 왜 우냐고 물었을 때 미안해서 운다 했거든. 울지 말래. 내 잘못이 아니래. 그 말에 더 미안하고 내 기분 다 말하곤 싶은데 아빠가 새 집 구해야 하거든?(현 집 새엄마 명의) 그래서 바쁘니까 말도 못 하고.. 걍 동생이랑 둘이 썩히는 거지
6 이름없음 2020/06/28 12:35:39 ID : ii5O001bgZi 0
새엄마랑 아빠는 어른들 모임에서 어쩌다 만났다. 뭐 어른들 모임이라기 보단 자기 가족들 같이 와서 한 10가족?이 펜션 같은 거 빌려서 다 같이 놀고 그러는 거. 내가 새엄마 첨 만난 건 8살-8년 전. 그 때는 새엄마랑 새엄마 딸이 너무 예뻣어. 그냥 착했거든.. 근데 그 때는 내가 아직 친엄마랑 살 때야. 아빠랑은 9살 때 부터 살았거든 암튼 가족 합치기 전 까지 세 번 봤나? 친하진 않았어도 데면데면 했어. 그러다 내가 아빠랑 살기 1달 전에, 새엄마가 있음 어떻겠녜? 난 무조건 좋다 해버렸어. 미쳤지 썅 근데 알고보니 새엄마가 착한 분이었고 그래 한 두 달은 잘 지냈다
7 이름없음 2020/06/28 12:41:55 ID : ii5O001bgZi 0
근데 새엄마랑 산지 두 달 째에 친엄마가 찾아왔어. 원래 이혼 가정에서 친가족은 달에 한 번은 볼 수 있데. 근데 아빠가 친엄마한테 나랑 내 동생을 안 보여준거야. 엄마가 학교로 갑자기 찾아와서 머 난 좋았지..? 아빠한테 연락도 안 하고 쫄래쫄래 따라가서 1박 2일을 놀았다. 아빠랑 새엄마는 우리 없어진 줄 알았고, 새벽 가까히까지 찾아다니다 친엄마한테 전화가 왔구 찾았지. 담날에 집에 가보니까 분위기 개판 새엄마는 우리 무시하고 있었고, 그 땜에 나랑 솜이도 우를 무시해씀
8 이름없음 2020/06/28 12:48:59 ID : ii5O001bgZi 0
그러다 보니 사이가 좀 틀어짐 1년 중 두 달을 친하게 지내고 여덟 달을 뻘줌히 지냈어. 달에 한 번 친엄마가 계속 찾아 왔으니까 사이가 좋아질 틈이 없었지 그러다 친엄마가 아파서 두 달 정도 못 왔거든? 근데 그 때 우리는 뱅기 타고 건너가야 하는 곳으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
9 이름없음 2020/06/28 13:22:35 ID : wpVdWqmE1in 0
보고있어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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