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8/15 22:44:27 ID : 1ipf87bA3TU 4
심심...하다기 보단 혼자있으려니 무서워서 적어볼게. 나는 어릴 때 부터 조금 이상한 애였어(조부모님 말씀 대로라면.). 그 나이대 아이들이 절대 보여주지 못하는 판단을 했다더라. '조숙하다' 라는 이야기로 포장 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야. 뭐, 이 이야기가 주제가 아니니 넘어가고, 할아버지가 본격적으로 이상함을 느낀것은 내가 여섯살 이였을 때, 경로당에서 있었던 일이야. 할아버지가 친구분들과 화투를 치고 있었는데, 게임에 열중하던 때에 내가 다가오더래. 할아버지는 '아, 얘가 할아버지가 하고 있는걸 구경하고 싶은가 보구나' 해서 그대로 진행하려 하시는데, 내가 갑자기 '그거, 지금 쓰는게 좋을거야' 라고 하더래; 할아버지는 순간 쌔-한 느낌을 느끼셨지만 애써 웃어넘기며 할아버지가 고를려던 패를 들었대. 그런데 그 순간.. "그거 말고 이거들라고--!!!!!!!!!" 라고, 아이에게서 나올리가 없는 목소리로 외치고서는 그대로 판을 뒤집어 엎고는 그대로 쓰러졌대. 무당이라곤 인생에서 찾아본 적도 없는 할아버지가, 귀신들린듯 무당을 수소문할 수 밖에 없던 계기였대.
2 이름없음 2020/08/15 22:46:12 ID : 2MlzSFjAnWj 0
3 이름없음 2020/08/15 22:46:26 ID : 2MlzSFjAnWj 0
근데근데?
4 이름없음 2020/08/15 22:46:41 ID : GmtwMoZgY07 0
헐 대박
5 이름없음 2020/08/15 22:49:43 ID : patxRu3Ci9s 0
6 이름없음 2020/08/15 22:54:52 ID : vyNurfcMmJT 0
어어어어어 뭐야뭐야ㅑㅑㅑㅑ
7 이름없음 2020/08/15 22:55:17 ID : cIKZcr805TW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20/08/15 22:58:01 ID : dBcLhs61veJ 0
ㅂㄱㅇㅇ 더 써줘 대박이다!!!
9 이름없음 2020/08/15 22:59:14 ID : 1ipf87bA3TU 0
그대로 나는 쓰러졌고, 경로당은 완전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 애기(나)를 걱정하시던 분들부터, 귀신에 씌였다느니하는 그런 이야기까지. 완전 난리가 났었는데, 할아버지는 그 난리 속에서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서있다가 급히 일단 병원으로 옮기셨대. 어찌되었든 일단 아이를 살리고 봐야했으니까. 우리 집쪽이 상당히 지형이 험해서, 약 20여분 뒤에 구급차가 도착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해.
10 이름없음 2020/08/15 22:59:57 ID : 1ipf87bA3TU 0
고마워!
11 이름없음 2020/08/15 23:01:33 ID : 1ipf87bA3TU 0
할아버지가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속이 타신다더라. 아기는 쓰러져있고, 주변은 소란스럽고. 그래서 1초가 1분처럼 느껴지는 때였다고 하셨어.
12 이름없음 2020/08/15 23:07:50 ID : GmtwMoZgY07 0
아이궁...ㅠㅠㅠㅠ
13 이름없음 2020/08/15 23:18:30 ID : 1ipf87bA3TU 0
할아버지는 병원에서 내 보호자로 자리를 지키시다가, 내가 깨어나는걸 본 후에야 엄마, 아빠한테 자리를 맡기시곤 집으로 돌아가셨어. 그 다다음날에 무당을 데리고 오셨다는데 아마 그 동안 무당을 수소문 하셨지 않을까 생각해. 그리고 무당을 데리고 병원을 찾으셨대. 무당이 병실에 들어서자 하는 말이(아무래도 너무 옛날에 들었던 이야기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얘는 앞으로도 귀신에게 고생할 삶이다. 뭐 이런식의 이야기를 했대 무당이. 그러고는 내가 최소한 몇년간은 잘 커나갈 수 있게 도움을 주신다고 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이사가기 전 집의 문지방마다 붙어있었던 하얀색 종이에 빨간것으로 그려진 부적은 아마 무당이 말했던 '도움' 아니었을까해.
14 이름없음 2020/08/15 23:20:08 ID : GmtwMoZgY07 0
보고있어!
15 이름없음 2020/08/15 23:22:31 ID : 1ipf87bA3TU 0
그리고 그 도움이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건지, 아님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확실히 저번달 까지는 일절 귀신이나 그런것들과는 연이없는 삶을 보냈었어. ..그래 저번달 까지는 말이야.
16 이름없음 2020/08/15 23:23:33 ID : GmtwMoZgY07 0
헐?!?!
17 이름없음 2020/08/15 23:24:38 ID : 0oMlCi0001f 0
ㅂㄱㅇㅇ!!
18 이름없음 2020/08/15 23:41:27 ID : oNutuq4Zio5 0
ㅂㄱㅇㅇ
19 이름없음 2020/08/15 23:45:32 ID : fTRzVcIE5TV 0
ㅇㅇㅇㅇ
20 이름없음 2020/08/15 23:45:38 ID : fTRzVcIE5TV 0
!!!!
21 이름없음 2020/08/15 23:47:45 ID : QoJQnu8qjg2 0
ㅂㄱㅇㅇ!!
22 이름없음 2020/08/15 23:48:51 ID : yY79ipapRDu 0
ㅂㄱㅇㅇ !!
23 이름없음 2020/08/16 00:11:13 ID : 1ipf87bA3TU 0
저번달 4일, 그러니까 7월 4일이 내 생일이었어. 17살 생일. 가족들끼리 케이크도 먹고, 친구들이랑 열심히 놀아제낀 후, 나는 정말 쓰러지듯이 잤어. 있는 힘껏 놀았거든. 정말 체감상 별로 자지도 않은것처럼 느껴지는데, 왠지 눈이 떠졌어. 엄청 피곤한데도 이렇게 눈이 떠지다니. 나는 습관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몸을 일으키려고 했어. 평소처럼 일어나려는데, 잘 안되는거야.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두어차례 시도하는데, 몸에 힘자체가 아예 안들어가더라고. 나는 아, 이게 가위구나 싶어서 가만히 있었지. 가위랑은 연관없는 삶을 살아서인지 신기하기도 했고. 눈을 까딱까딱 움직이면서 내 방을 구경하다가, 유심히 창문을 보기 시작했어. 왠지 뭔가 보이는거 같았거든. 근데, 확실히 자세히 보니 뭔가가 보이는거야. 별도, 달도, 철창도 아닌 무언가 가느다란것이 내 창문 밖에 사락사락- 내려오고 있었어, 그리고 그것들이 상당히 많이 내려온 후에야, 나는 그게 뭔지 알 수 있었어. 머리카락 수십가닥, 수백가닥이 스멀스멀 내 창틀밖에서 계속 내려가고 있었어.
24 이름없음 2020/08/16 00:13:15 ID : GmtwMoZgY07 0
헐 미친 보고있어!
25 이름없음 2020/08/16 00:21:07 ID : 1ipf87bA3TU 0
처음 겪는 가위에 신기하던 마음은 정말 눈녹듯 사라졌어. 내가 귀신이랑 인연이 없는 삶을 살아온건 맞지만, 귀신이랑 인연이 없다고 무서움을 못느끼는건 아니고, 무엇보다 우리집..최상층이거든. 고마워!
26 이름없음 2020/08/16 00:24:20 ID : GmtwMoZgY07 0
ㅠㅠㅠ겁나 무서웠겠다...
27 이름없음 2020/08/16 00:26:27 ID : 1ipf87bA3TU 0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옥상에서 그 짓을 했을 수도 있겠다..생각할 수도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나는 정말 패닉에 질려서 사고가 좁아진 상태였어. 단지, '우리집은 최상층이다.' '그리고 최상층의 위에, 머리카락을 가진 무언가가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 이 생각들 밖에 머릿속에 안 남아 있었어. 거기에 몸이 안 움직인다는 사실이, 냉정한 판단도 어렵게 했고.
28 이름없음 2020/08/16 00:29:33 ID : GmtwMoZgY07 0
ㅠㅠㅠㅠㅠㅠ에구ㅠㅠㅠ
29 이름없음 2020/08/16 00:36:20 ID : 1ipf87bA3TU 0
다시 가위얘기로 돌아와서, 나는 수백가닥의 머리카락이 스멀스멀 내려오는걸 지켜보고 있었어. 진짜 눈은 창문밖에 고정돼있는데, 머리카락은 계속해서 내려오고, 몸은 움직이지도 않는 그 상황은 정말.. 지금 생각해도 떨린다. 계속해서, 머리카락이 내려오는걸 지켜보고 있던 가운데, 어느새 창문을 넘어서 머리카락이 계속 내려가는거야. 창문에서만 머리카락이 내려갈 때는 내려가고 있는게 너무 잘 보여서 무서웠는데, 창문을 넘으니 조금 내려가는게 약하게 느껴져서 살짝 긴장을 풀 수 있었어. 내가 한숨을 쉬고, 눈을 돌리려는 찰나에, 검정색 머리카락만이 내려오던 창문에 이변이 생겼어.
30 이름없음 2020/08/16 00:37:30 ID : 1ipf87bA3TU 0
무언가의 이마로 추정되는 하얀색이 보이기 시작한거야. 천천히, 천천히.
31 이름없음 2020/08/16 00:38:41 ID : GmtwMoZgY07 0
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있어어...
32 이름없음 2020/08/16 00:41:05 ID : patxRu3Ci9s 0
ㅂㄱㅇㅇ!!
33 이름없음 2020/08/16 00:41:51 ID : 1ipf87bA3TU 0
내려와. 내려오면서, 점점 이마 외에도 눈썹이, 귀가, 눈이, 코가, 입이 보이기 시작했어. 그리고 얼굴이 완전히 드러나자, 그것은 내 방을 훑어보기 시작했어. 크게 충혈된 눈을 홉뜨고, 눈을 이리저리 굴려댔어. 나랑 눈을 마주치는건 예정된 수순이었지.
34 이름없음 2020/08/16 00:47:50 ID : 1ipf87bA3TU 0
정말 회상하기 싫은 순간이지만, 그게 나랑 눈이 마주친 순간, 웃었어. 씨익. 그 때의 내가 느끼는 공포감과, 이 상황에서 웃는다는 괴리감이 한층 더 나를 공포스럽게 했어. 그리고, 그 상황에서 귀신이 보인 행동이, 진짜 아직도 내 뇌에 아로새겨져 있어. 무슨 행동이었는지 알겠어?
35 이름없음 2020/08/16 00:51:13 ID : GmtwMoZgY07 0
말걸었으려나? "나랑 눈 마주쳤네?" 이런거! 아님 눈마주쳐서 레주쪽으로 빠르게 다가오거나? 뭐였어?
36 이름없음 2020/08/16 00:54:40 ID : 1ipf87bA3TU 0
웃는 얼굴 그대로, 정말 표정하나 안바뀌고. 쾅. 쾅. 쾅. 쾅 쾅. 쾅. 쾅 쾅광쾅쾅!!!!!!!!!! ..머리로 말이지. 작은 창문을 가로막고있는 철창을 미칠듯이 치고 있는거야. 웃고있는 '머리'로.
37 이름없음 2020/08/16 00:55:31 ID : GmtwMoZgY07 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그런다냐ㅠㅠㅠㅠㅠㅠㅠㅠ와씨ㅠㅠㅠㅠ
38 이름없음 2020/08/16 01:02:59 ID : 1ipf87bA3TU 0
진짜 너무한 놈이야.. 어쨌든 그걸 보고 있다가, 불현듯 잠에서 깼지. 잠자고 있는데 엄마가 흔들어 깨운거야. 일어나서 밥먹으라고. .....엄마 사랑해 진짜..ㅠ
39 이름없음 2020/08/16 01:04:35 ID : GmtwMoZgY07 0
깨워서 일어날 수 있었던 게 진짜 다행이다. 엄청 열심히 깨워도 금방 못일어나는 애들도 많잖앙...
40 이름없음 2020/08/16 01:14:22 ID : 1ipf87bA3TU 0
헉 정말..? 정말 다행이다.. 나는 그래도 누가 깨워주면 잘 일어나더라.. 요즘은 그래서 엄마한테 적어도 8시에는 꼭 깨워달라고 해. 거의 매일같이 가위에 눌려서..
41 이름없음 2020/08/16 01:14:39 ID : 1ipf87bA3TU 0
아 이제 슬슬 졸리다..
42 이름없음 2020/08/16 01:19:12 ID : GmtwMoZgY07 0
허억... 오늘 밤은 편하게 잘 수 있길 바랄게. 가위 눌리지 않길ㅠㅠ
43 이름없음 2020/08/17 01:21:36 ID : y1wnCjg2K1D 0
ㅂㄱㅇㅇ!
44 이름없음 2020/08/17 01:35:27 ID : e6qmFeGlcpT 0
이시간에 난 이걸 왜봤을까...개뮤서워
45 이름없음 2020/08/17 01:38:27 ID : 1ipf87bA3TU 0
고마워. 앗 도 고마워 이어서 써볼게. 사실 거의 끝나가지만. 머리로 철창을 부수려는 그 귀신의 시도는 끊이질 않았어. 매일 밤, 매일 밤마다 항상 철창을 부수려고 했어. 그런데 저번달 말일 쯤 부터, 귀신이 철창으 두드리지 않게 됐어. 대신 나를 쳐다봤지. 체감상 시간단위의 시간이었어. 두시간 정도? 계속 쳐다보다라고. 다만 언제나 귀신의 제대로된 모습은 볼 수 없었어. 예를 들자면, 어떤 영상을 144p 정도로 보고있는 느낌? 그 귀신의 얼굴부분만.
46 이름없음 2020/08/17 01:43:19 ID : 1ipf87bA3TU 0
10일 전, 항상 쳐다보고 있는 귀신에게 내가 말을 걸었어... 걸었다기 보단.. 걸었던거 같다? 사실 여기부터는 가위인지도 애매하다.. 가위라면 입을 움직일 수 없잖아. 어쨌든, 처음 귀신에게 말을 걸었던 날, 나는 의외로 편하게 잤다는 느낌을 받았어. 항상 찌뿌둥했던 몸 상태도, 유달리 좋았고.
47 이름없음 2020/08/17 01:52:02 ID : 1ipf87bA3TU 0
그렇게 한 사흘 전 까지는 말을 걸었어. 한 일주일 정도 말을 걸다가, 사흘 전에 친구가 나한테 물어보더라고. 너 요즘 무슨 일 있냐고. 너 몸이 너무 안좋아 보인다고. 나는 요즘은 괜찮다. 오히려 좋아진거 같다. 이렇게 말했어. 그런데 친구 표정이 진짜 이상했어. 이상한 것을 보고 있다는 마냥 얼굴을 찌푸리더니 나한테 거울 좀 보라는거야. 나는 친구 말대로 거울을 봤어. 그러곤 정말 깜짝 놀라서, 마시고 있던 커피를 내려치듯 놓을 수 밖에 없었어. 거울 속에 비친 내 얼굴은, 정말 봐줄 수 없을정도로 참담했거든.
48 이름없음 2020/08/17 01:53:43 ID : GmtwMoZgY07 0
헐... 보고있어
49 이름없음 2020/08/17 02:00:32 ID : 1ipf87bA3TU 0
어느 정도로 흉했는지는 상상에 맡길게. 어떻게 말로 표현해줄 수가 없다..하여튼 그렇게 충격에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던 그날밤은, 잠드는게 무서워서 한참 시간을 끌었어. 그러다가 한 6시쯤 됐으려나, 기절하듯이 잠에 들었어. 그리곤 그 귀신을 만났지. 이 때의 일은 비교적 자세하게 기억해. 나는 귀신에게 말을 걸지 않았어. 귀신이 무언가 말을 해도, 침묵으로 일관했어. 그런 대화가 이어질리는 없었고, 어느새 주위가 조용해졌어. 정말 고요했지.
50 이름없음 2020/08/17 02:11:55 ID : 1ipf87bA3TU 0
그리고 걔가 다시 한 번 철창을 머리로 두드리기 시작했어. 쾅,쾅,쾅.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어. 철창이, 흔들리기 시작한거야.
51 이름없음 2020/08/17 02:16:42 ID : patxRu3Ci9s 0
보고있어!
52 이름없음 2020/08/17 02:25:30 ID : 1ipf87bA3TU 0
그 동안은 철창이 흘들린적이 단 한 번도 없었거든. 그런데 철창이 흔들리니.. 진짜 사색이 돼서 그 동안 알아봤던 가위 눌린거 깨는 법 같은거 찾아봤던거 급하게 시도했어. 발가락이나 손가락을 까딱 거린다거나 하는거 말이야. 체감 상 10분 정도 미친듯이 시도한 끝에 결국 성공했어. 깨어나 보니 8시더라. 겨우 두시간 동안 있었던 일인거야.
53 이름없음 2020/08/17 02:27:36 ID : GmtwMoZgY07 0
점점 심해지넹... 보고있어!
54 이름없음 2020/08/17 02:27:37 ID : 1ipf87bA3TU 0
깨어나서 왜 철창이 흔들린걸까 고뇌하다가, 알게 됐지. 그리고 난 내 행동을 후회했어. 내가 대체 왜 귀신에게 말을 걸었을까?
55 이름없음 2020/08/17 02:29:13 ID : 1ipf87bA3TU 0
잘들어. 혹시 너희들도 가위에 눌릴 수도 있으니까. 절대로 어떤 종류의 꿈 속에서도 귀신한테든, 누구한테든 말 걸지마.
56 이름없음 2020/08/17 02:34:35 ID : 1ipf87bA3TU 0
우리들의 정신은, 말 그대로 귀신이나 그런 잡다한 것들을 막는 철창이야. 걸러주기도 하고, 잊게 해주기도 하지만, 중요한건 어떤식으로든 막아준다는거지. 근데 대화를 하면 어떻게 될까. 대화는 정신의 교류라고도 하는데?
57 이름없음 2020/08/17 02:36:05 ID : 1ipf87bA3TU 0
나랑 그 귀신은 이미 정신적으로 무언가 연결이 생긴거야.
58 이름없음 2020/08/17 02:38:33 ID : 1ipf87bA3TU 0
이미 내 정신이 걔를 막을 생각이 반쯤 사라진거지. 근데 만약, 내 친구가 내 상태를 지적하지않고 그날 밤을 맞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내가 지금 나로 있을 수 있었을까?
59 이름없음 2020/08/17 02:40:15 ID : 1ipf87bA3TU 0
내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야. 내가 오늘 잠들었을 때 부디 잘 자고 일어날 수 있길 빌어줘. 잘 자.
60 이름없음 2020/08/17 02:45:04 ID : GmtwMoZgY07 0
오늘 밤도 편하게 자고 무사히 일어날 수 있길... 이야기는 잘들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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