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8/17 18:37:04 ID : ta2r861u66m 0
그냥 읽고 가줘.. 가족사정이 하소연하고 지나갈게 허공에 익명으로 떠들기라도 하면 시원해질것같아서. 우리 오빠 지능이 좀 낮아. 근데 보통사람과 거의 비슷하고 크게 뒤떨어지거나 그정도는 아니고. 말귀 좀 못알아듣고 앞뒤 상황 논리적으로 생각못하고 심하게 소극적이고 그런 편이야. 공고나와서 병역 인정되는 회사있잖아 거기 다니다가 상사 충고듣고 혼나고 스트레스받는다고 자해할뻔해서 난리치고 때려쳤어. 중간중간 힘들때마다 옛날에 배웠던 선생님께도 연락하고... 근데 그 전에 진단받고 한게있어서 현역가진않고 공익으로 갈수있거든.. 근데 다른 회사알아보고 고민하고 그러는 중이라 지금 쉬고있어. 근데 오빠가 중학생때 왕따당한적도 한번 있고 고등학생때는 게임하고 싶다고 최신스마트폰 친구한테 속아서 사기당하고... 회사다니는 중에는 사이비에도 한번 열심히 다니다가 아빠한테 걸려서 뒤지게맞고 나왔어.. 근데 지금은... 그 허경영에 빠져서 오픈채팅에서 친해진 사람들이랑 따로 톡방들어가고 전화번호주고받다가 그 사람들이랑 무슨 하늘궁인지 뭔지 그 사람 강연까지 듣고왔어.. 진심으로 허경영 종교믿는게 아니라 정치 정책만 좋아하는거고 그 사람들이랑 거의 여행갔다온거라는데 문제는 그걸 거짓말을 하고 속였다는거야 부모님 뒤집어졌지 근데 아까말한대로 지능 낮다고 했잖아. 그냥 자기혼자 착각하고 판단하고 막무가내로 화낸다고 생각하고 잘못된거 얘기하는데도 못알아듣는거야 아무말도 안하고. 나도 이것저것 달래주면서 말하고 얘기하고 알려주고.. 새벽에 힘들어하길래 얘기들어주고 거의 밤샜지 뭐. 짜증나고 피곤한걸 넘어서 엄마아빠한테 미안하고 속상하고 안쓰럽고 그래.. 아빠가 폰 초기화해서 돌려줬는데 며칠내내 틱틱대고 할아버지한테 연락하고..아빠한테 연락하고.. 엄마 못자게해.. 나도 못자고.. 짜증내더니 혼자 몰래 복구해서 그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또 혼나고.. 근데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른대. 대체 자기한테 왜그러냐고 자기가 없어지면 되냐고 한참 뭐라고 하고.. 시위했지뭐... 그러고선 엄마가 자기한테 신경쓰는거 싫대. 미안하지도 않고 고맙지도 않대. 나랑 아빠한테는 미안하대.. 내가 눈물날뻔했어 진짜.. 미안해서.. 진짜 참 어렵고 힘들고... 답없다.. 오빠가 싫다니까 엄마가 이혼하고 없어져준대. 근데 우리 오빠 지금 아무말없이 멀쩡하고 기분좋게 저녁준비하고있다.. 진짜........ 어이없고 속상하고 왜그러나싶고......
2 이름없음 2020/08/17 19:29:23 ID : ta2r861u66m 0
나 나름대로 오빠한테 잘해주려고했고 한참 얘기들어주고 해주고 상담해주고 그런게 물거품이 된 기분이야 진짜 이해안가 왜그러는거야 진짜로,,, 답이 없어 이제 더 어떻게 해야할까 😇
3 이름없음 2020/08/17 19:30:55 ID : ta2r861u66m 0
무시하고 싶어도 부모님 고생하는거 보이고 가족인데 어떻게 신경이 안쓰여 아휴 노답인생ㅅㅂ.........이런걸 누구한테 말해 답답하다
4 이름없음 2020/08/17 22:34:56 ID : vCi66oZbjyY 0
근데 스레주 오빠 엄마한테는 왜 안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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