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8/20 11:19:03 ID : dVdPcnzRyIJ 0
효과가 너무 직빵이더라... ㅎ.... 우리 아빠가 어릴때부터 술만 먹으면 나랑 언니를 때렸어. 처음엔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커갈수록 오히려 심해져서 응급실 실려가기도 하고 찢어져서 꼬메고 막 그랬다? 근데 우리 둘 다 아직 성인도 아닌데다가 여자여서 아빠한테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맞고만 살았어. 근데 얼마전에 아빠가 언니를 평소보다도 심하게 때리는거야. 나랑 엄마랑 울고불고 아빠 말리려다 다 한대씩 맞고... 근데 우리가 의도치 않게 아빠 시선 끈 사이에 언니가 근처에 있던 선풍기 냅다 들어서 "야이 씨발새끼야." 하면서 아빠 머리 내리치더라... 아빠가 비틀거리시는데 다리 사이 퍽 소리 나게 차서 아빠 바닥으로 쓰러지고... 그리고 뒤지면 안된다면서 선풍기 던져버리고 근처에 있던 티비리모컨 집어다가 아빠 머리 내리찍고 발로 차고 아무튼 난리도 아니었다... 아빠 이빨 깨지고 코피 터지고 그랬는데 그 담부터 안 건드리더라 ㅎ... 아빠가 손 올리면 언니가 바로 주변에 딱딱한 거 아무거나 집어들면서 "씨발 손 대기만 해 그때는 너 죽이고 감옥 들어갈라니까 이 씨발새끼야." 이러더라. 나랑 엄마도 건드리지 말라고. 건드리면 칼 들고 와서 너 찔러죽이고 나도 자살할 거라고 같이 죽어서 지옥에서 다시 만나면 머리채 잡고 또 대판 싸워보자고 하는데 진짜 너무 광기에 찌든 사람 같아서 미안했어... 우리 집에서 언니가 제일 많이 맞으면서 나랑 엄마도 챙겨주거든... 난 우리 아빠가 자꾸 폭력을 쓰길래 폭력은 진짜 무식한 행위다, 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언니가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고 나니까 편해져서 이게 또 뭔가 싶다...
2 이름없음 2020/08/20 11:21:28 ID : xA3TWlBamnD 0
폭력에는 더 큰 폭력이 답임. 내가 그맛에 초딩때부터 성인된 지금까지도 운동 계속하고 있는거고. 중학교때 선시 털던애 애들 보던 앞에서 기게 만들었을때 쾌감을 아직도 못 잊는중.
3 이름없음 2020/08/20 11:22:07 ID : dVdPcnzRyIJ 0
ㅠㅠ 난 아빠 보면서 폭력은 절대 쓰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몸이 편하니까 또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해서 혼란스럽다...
4 이름없음 2020/08/20 11:23:24 ID : xA3TWlBamnD 0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움. 그리고 일단 싸움 잘해서 손해볼건 없어. 대부분의 트러블이 비켜가거든. 신고? 하던가. 어차피 쌍방으로 훈방조치인데 ㅋㅋㅋㅋ
5 이름없음 2020/08/20 11:24:34 ID : dVdPcnzRyIJ 0
그런가... 나도 운동 배워보고 싶은데 아빠가 그런 걸 시켜줄리는 없으니까 일단 어디 안 다니고 야매로 하는 것 부터 해봐야 하려나... 유튜브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뭐 이런 거 많던데.
6 이름없음 2020/08/20 11:25:26 ID : 59bjvu03zQq 0
싸운다면 먼저 시비를 건 경우겠지?
7 이름없음 2020/08/20 11:28:01 ID : xA3TWlBamnD 0
유튜브 보고 하는거 비추함. 차라리 그럴거면 근력운동을 하는게 나아. 혼자 기술 연습하면 잘못된 자세나 습관 생기기 쉽상이야. 그리고 격투기란게 어떤 종류던 한달 두달만에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야. 최소 2년 3년은 배워야지. 복싱, 킥복싱, 주짓수, 검도 다 해본 입장에서 말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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