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8/20 23:17:44 ID : 9bhbxDy0rdT 1
꿈을 자주 꾸는 편은 아닌데 꿈을 꾸면 대부분 그 일이 일어나서 꿈 꾸는게 좀 무서워 물론 개꿈을 꾸는 비율이 현저히 높지만,^^ 혹시 궁금한 사람 있으면 한개씩 풀어볼게
2 이름없음 2020/08/20 23:19:08 ID : PimJWqnXy0n 0
나!!보고있어
3 이름없음 2020/08/20 23:20:26 ID : wpQnA5glDum 0
나도 보고있어
4 이름없음 2020/08/20 23:24:24 ID : 9bhbxDy0rdT 0
고마워 :) 기억나는 제일 어렸을따 꿈은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식 전날밤에 꾼 꿈이야. 아마 내가 처음으로 꿈을 꾸면서 뭔가 이상하다 라고 느꼈던 것도 이때였던거같아. 되게 넓은 초원? 같은 곳인데 하늘이 맑은색이 아니라 뿌옇게 안개가 끼어있었어. 그래서 뭐지? 하고 그냥 앞이라고 생각 되는 곳으로 직진해서 걸어 갔어. 근데 거기에 관이 하나 덜렁 있더라. 내가 어렸어서 관을 직접 본적은 없는데 그건 누가봐도 관이었어. 뭔가 싶어서 좀 가까이 가니까 관이 슬 열리는거야.
5 이름없음 2020/08/20 23:25:39 ID : PimJWqnXy0n 0
헉 그래서???
6 이름없음 2020/08/20 23:28:10 ID : bAZfTTPeGoL 0
나도 보고있어!!!
7 이름없음 2020/08/20 23:30:21 ID : 9bhbxDy0rdT 0
궁금하니까 봤는데 우리 증조 할머니가 누워계시더라고, 되게 편안하게. 그걸 보자마자 꿈에서 깼어. 엄마가 학교 가라고 깨우더라. 지금은 오전에 꿈이야기를 하면 재수없단 소릴 알고 있어서 되도록 안하는데 그땐 몰랐고 꿈이 이상했으니까, 아침 먹으면서 엄마한테 이야길 했지 엄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더라고 개꿈 꾼거라고 학교나가라고 근데 그날이 방학식이었고 일찍 끝나서, 아마 점심 쯤이었을거야 집에 오니까 원래라면 없을 엄마가 있는거야. 그래서 오늘 일찍 퇴근했냐고 여쭤보니까 엄마가 날 쳐다보다가 증조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거야. 그날 점심때 밥드시고 낮잠 주무신다고 누우셨다 기별이 없어서 할머니가 보러갔더니 돌아가셨데, 그소리 듣고 그냥 멘붕 이었던거 같아. 엄마는 그 꿈이야기 할머니한텐 하지말라고 해서 지금도 우리가족만 알아
8 이름없음 2020/08/20 23:34:13 ID : 9bhbxDy0rdT 0
하나만 더 풀고 자러가아겠다 봐줘서 고마워 :) 증조할머니 꿈 이후로 이렇다할 꿈을 꾼적이 없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땐가 내가 귀뚫고 아파서 잠을 편하게 못잘때니까 아마 맞을거야 그때쯤 오랜만에 또 꿈을 꾸는데 이제 딱 알겠더라고 꿈을 꿀때도 다른 꿈은 꿈 속에서도 느낌이 좀 달라. 그래서 또 뭐지 하고 있었는데 건물이었어. 분명 처음 와본 느낌인데 길을 다 알겠더라고 그래서 막 걸어 갔지. 계단도 타고 코너도 여러개 돌아서 딱 멈췄는데 811호 라고 써진 병실이었어. 병원이었나봐.
9 이름없음 2020/08/20 23:39:17 ID : wpQnA5glDum 0
ㅂㄱㅇㅇ!
10 이름없음 2020/08/20 23:40:35 ID : 9bhbxDy0rdT 0
뭘까 하고 들어갔는데, 사람은 한명도 없고 그 닝겔 걸어 두는 봉? 막대기? 그거랑 침대만 있어서 엥 이게 뭐야 이러고 그냥 개꿈인가 하는 생각 하고 있었는데 창 밖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길래 쳐다 봤더니 한 4층? 3층이랑 4층 사이즈음에 흡연공간 만들어논거 같은 테라스에서 사람이 떨어지는거야. 진짜 소리까지 기억나, 근데 죽지는 않았나봐 바로 의사들이 달려오더니 응급실로 데려가더라고 그러고 몇시간 지났나? 내가 있는 병실로 침대가 하나 들어오더니 사람을 한명 옮기는 거야 누군지 궁금해서 병실에 커튼 있잖아? 그거 사이로 봤는데 우리 아버지더라고 그거 보자 마자 깼어, 그러고 이상하니까 엄마한테 이상한꿈 꿨다고 또 막 설명하니까 아빠한테 내꿈이 잘 맞으니까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고
11 이름없음 2020/08/20 23:47:14 ID : 9bhbxDy0rdT 0
난 그러고 하루종일 불안했어. 아빠가 얼마나 다쳤는지는 못봤고, 사람이 떨어지는걸 봤으니 아빠가 어디서 떨어져서 다치시는건가 하고 엄청 불안했는데 그날 아빠가 일찍 들어와서 집에 있으시더라 그래서 아 다행이다. 개꿈이었네 하고 넘어갔어. 개꿈일리가 없는데. 4일인가 지나고 집에 와서 동생이랑 놀고 있는데 엄마가 전화가 오더라고 아빠가 다쳐서 병원에 있으니까 외갓집가서 밥 먹으라고 그래서 어디 다쳤나고 어쩌다 다치셨냐고 먼저 물어 봤는데 우리 아버지가 건축쪽 일하시는데 현장에서 3층 높이에서 떨어지셔서 갈비뼈가 부러지셔서 누워만 있어야 한다더라고 수술할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이다라는 이야길 듣고 알겠다고 했지 그리고 그 주 주말에 동생이랑 버스타고 아빠 병문안을 갔는데 811호더라 엄마한테 꿈에서 본 병실 호수는 이야기 안했는데. 난 진짜 너무 소름돋아서 그날 동생이랑 같이 잤어.
12 이름없음 2020/08/20 23:55:53 ID : pWjgY01eHwk 0
보고있어
13 이름없음 2020/08/20 23:56:48 ID : wpQnA5glDum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20/08/21 14:04:29 ID : 9bhbxDy0rdT 0
그 후론 특별히 큰 꿈들은 없고 잘잘한 주변인들 교통사고나 동생 시험 합격하는 꿈 같은걸 많이 꿨고 대부분 개꿈이 많았어. 내 기준 개꿈은 모르는사람들만 등장하는게 개꿈이거든 근데 요즘 자꾸 주위사람들이 단체로 등장하는 꿈을 꾼다. 배경은 장례식장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이 내 옆에 스쳐서 장례식장안으로 들어가는데 나는 움직일 수 없어. 상주가 누구인지 상을 당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가려진것처럼 보이지 않아
15 이름없음 2020/08/21 14:08:39 ID : 9bhbxDy0rdT 0
확실한건 사람들의 옷이 두껍다는거, 다들 많이 놀란 표정이거나 울면서 들어간다는거. 그리고 손님들이 다 젊다는거. 내 지인들 이외에도 들어가는 사람들 나이가 대부분 젊고 나이든 사람은 간혹 있어. 꿈을 꿀때만 해도 누군지 특정할 수 있는 느낌이었는데 일어나면 이상하게 분명 지인들의 얼굴이었던건 확실한데 누구인지는 기억이 나지를 않아. 그래서 너무 불안하다.
16 이름없음 2020/08/21 23:27:31 ID : wIK2GmqZeFh 0
스레주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17 이름없음 2020/08/21 23:27:50 ID : wIK2GmqZeFh 0
몸 조심하고 가끔 생존신고 남겨줘 걱정된다
18 이름없음 2020/08/22 00:17:55 ID : 2Numq5e2Ny6 0
ㅂㄱㅇㅇ 스레주 혹시 모르니까 항상 조심해..
19 이름없음 2020/08/22 01:10:18 ID : 9bhbxDy0rdT 0
걱정해줘서 고마워 처음엔 나도 이게 내가 죽는 꿈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거 같아. 이유를 설명하라고 하면 뭐라 말하기는 어려운데 느낌이 그렇다. 그리고 원래 무당도 자기 미래는 못본다고 하니까 끽해봐야 촉좋은 일반인 정도인 내가 내 죽음을 볼 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해
20 이름없음 2020/08/22 01:28:57 ID : 9bhbxDy0rdT 0
생각난김에 하나 더 적어본다. 이건 중학생때 꿈이다. 꿈에서 아는 공간 아는 사람이 나오면 긴장이 되는데 눈뜨자마자 우리반 내 책상에 앉아있었다. 수업은 내가 제일 싫어하던 과학 수업이었고 꿈에서도 싫어하는 선생님 얼굴과 듣기 싫은 과학을 들어야 하냐 라는 생각에 인상을 팍 쓰고 창 밖만 쳐다봤다. 그렇게 몇분이나 지났을까. 발바닥이 뜨거웠다. 비유를 해보자면 찜질방에서 얼음방에 있다 불가마에 막 들어선 느낌? 아무튼 엄청, 엄청 뜨거웠다. 그런데 뜨겁게 느끼는건 나뿐인건지 다들 태연하게 수업을 듣더라. 그러고 꿈에서 깼다.
21 이름없음 2020/08/22 01:36:33 ID : 9bhbxDy0rdT 0
이건 진짜 뭔가 싶을 정도로 깨고 나서도 어리둥절 했다. 그러고 학교에 갔는데 점심먹은 직후에 있는 과학 시간, 내 자리는 복도 쪽 창가 맨 끝자리였고 그때는 여름이라 에어컨을 틀었는데 난 항상 창문을 살짝 열어두고 생활했다. 꿈이랑은 다르게 수업을 안들을 수는 없으니 공부하는척 교과서에 낙서를 해가며 수업을 듣는데 이상한 냄새가 났다. 희미하게 느껴지는 탄내, 처음에는 학교 근처 집에서 뭔갈 태우나 싶었다. 그런데 복도로 스멀스멀 보이는 희뿌연 연기, 불이었다. 바로 선생님께 불 난거 같다고 했더니 선생님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하시며 복도로 나가보시더니 바로 1층 교무실로 내려가셨다. 그날 우리반 바로 옆에 있는 중앙계단 아래 폐종이 창고에서 3학년 양아치선배 한명이 담배를 피우다 꽁초를 버리고 갔고 그게 종이에 옮겨 붙어 불이 났다고 한다. 여름이라 에어컨을 틀고 있어 창을 열고 있던 내가 아니었으면 큰일이 날뻔 했다고 했다. 내가 창문을 열고 생활했던게 천운이었을까, 아니면 내 꿈 덕에 사고를 피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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